'논' vs '도로' 갈린 토지…법원 "이용실태 고려해 보상금 결정해야"아시아투데이 김채연 기자 = 토지에 대한 손실보상금을 평가할 때 해당 토지의 실제 용도를 고려해 보상금을 결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13단독 심웅비 판사는 김모씨 등 토지 소유자 8명이 서울시 관악구를 상대로 낸 손실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에 김씨 등은 국가로부터 1억 3500여만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씨 등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토지 254㎡의 공동소유자로 해당 토지의 지목은 농지의 일종인 '답'(논)이지만 1973년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도로로 결정됐고 쭉 도로로 쓰여왔다. 이후 서울 관악구청이 2020년 6월 김씨 등의 땅 일부에 도로개설 공사를 실시하겠다고 고지함에 따라 손실보상금을 지급해야 했는데 지난 2022년 서울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이의재결을 거쳐 김씨 등의 토지가 사실상 사도(私道)로 사용된 것으로 평가해 손실보상금을 8억 4000여만원으로 결정했다. 토지보상법 시행규칙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우리은행 100억원 횡령 사고, 제재 수준 적정한가"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규모의 횡령 사고와 관련해 제재 수준의 적정성을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횡령사고에 은행이 지는 책임 무게가 과연 적정한지 살펴보겠다는 의미로 주목된다. 22일 금융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구자료를 살펴보면, 김 후보자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와 관련해 "책무구조도 도입 등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며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가장 최근 발생한 우리은행 횡령 사고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우리은행 경남 김해 영업점에서는 대리 A씨가 기존 대출 고객 17명의 명의를 도용해 '위조 대출 신청 서류'를 본점 담당자에게 전송하고 마치 정상적인 대출 신청인 것처럼 속여 177억 7000만원을 편취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그는 "우리은행 100억원 규모의 횡령 사..
[시승기] 전 세계서 쏟아지는 'EV9' 호평…"타보니 이유 알겠다"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전세계에서 상을 휩쓰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5~8일 나흘간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을 시승한 뒤 내렸던 평가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됐고 3열의 넓은 좌석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지닌 게 특징이다. 이러한 EV9은 세계 무대에서 우수성을 더 인정받고 있다. EV9은 지난 3월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고, 같은 달 영국에선 '2024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또 지난 5월에는 '2024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과연 어떤 점 때문에 EV9은 '수상 돌풍'을 일으키는 걸까. 그 이유는 차량에 탑승하기 전 외관에서 단 번에 알 수 있었다. 처음 외관을 봤을 땐 웅장하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다. 각진 외관은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한껏 배가시키는 듯 했고, 스포티함 보다는 박시하다는 인상이 더 컸다. 또..
핵무기 우선 사용 안한다 약속해야, 中 제안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이 핵 보유국들이 핵무기를 우선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소 뜬금 없는 소리 같기는 하나 핵무기와 관련한 중국의 그동안 입장과 행보로 볼 때 나름 고심 끝에 나온 주장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보인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은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중국의 상호 핵무기 선(先)사용 불가 제안에 관한 업무 문건'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우선 "핵무기를 전면 금지하고 완전히 폐기해 궁극적으로 핵무기 없는 세계를 건설하는 것이 전 인류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공동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면서 "핵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없다.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뿐"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1994년 중국은 다른 4개 핵무기 보유국에 '핵무기 우선 사용 불가' 초안을 제출한 바 있다. 다른 핵무기 국가들과 양자 내지 다자를 기초로 '핵무기 상호 선 사용 불가..
檢 '쯔양 공갈 혐의' 유튜버 구제역 사전구속영장아시아투데이 김채연 기자 = 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공갈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23일 공갈·협박·강요 등 혐의로 구제역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앞서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송받은 지 사흘 만인 지난 18일 경기도 소재 구제역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전날인 22일에는 구제역을 소환해 12시간에 걸쳐 대면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구제역이 쯔양의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5500만원을 받은 경위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제역은 쯔양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남성과 있었던 과거 이력 등을 덮어주는 대가로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지난 15일 구제역은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저에게 쯔양 측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부탁했고, 어쩔 수 없이 그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짝퉁 판매 이슈에도…'위조상품유통방지협의회' 가입조차 안 한 에이블리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에이블리가 이커머스 플랫폼의 가품(짝퉁) 제품 유통 근절을 위해 만들어진 민관 협의 공동체 '위조상품유통방지협의회'의 수차례에 걸친 가입 요청에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가 똘똘 뭉쳐 짝퉁 및 디자인 카피 상품 판매 근절을 위해 나서고 있는 것과 상반된다는 지적이다. 협회 가입은 강제성은 없으나 가품 유통 방지를 위해 대다수의 기업들이 정부와 손을 맞잡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조차도 가품 판매 이미지를 벗기 위해 지난 5월 신규 회원사로 가입한 상태라, 에이블리가 협회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특허청에서 2014년 가품 방지를 위해 출범한 위조상품유통방지협의회에 총 25개의 유명 온라인 플랫폼들이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쿠팡 등 대형 플랫폼을 비롯해 동대문 의류 상권에 기..
S&P "SK이노·SK E&S 합병 긍정적"…'투자부담 완화' 기대아시아투데이 김유라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의 합병으로 장기적으로 설비 투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23일 S&P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2024∼2025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약 4∼5배로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양사 합병에 따른 즉각적인 재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합병은 SK이노베이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사업 규모 및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현금 흐름 변동성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SK E&S의 안정적인 잉여 영업 현금 흐름은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SK이노베이션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S&P는 SK이노베이션의 'BB+' 장기 발행자 신용 등급을 '긍정적 관찰 대상'으로, SK E&S의 'BBB-' 장기 발행자 신용 등급은 '부정적 관찰 대상'으..
’총수 구속‘ 카카오…“정신아 대표 중심 경영 공백 최소화”아시아투데이 김민주 기자 = 김범수 총수의 구속으로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은 카카오가 김범수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카카오 측은 정신아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23일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기간 동안 김 위원장을 상대로 시세 조종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 및 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카오 측은 정신아 대표를 중심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하며 총수 부재 공백을 최소화하겠다..
野 전대 이재명 몰표에… "민주당답지 않다" 내부서도 쓴소리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가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독주로 치러지는 데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열린 4번의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누적 합산 90% 이상의 온라인 권리당원의 표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의 경쟁자인 김두관·김지수 당대표 후보는 한 자릿수대 득표율에 그쳤다. 민주당이 이 후보의 사당화가 됐다는 지적이 더욱 팽창하게 된 것이다.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23일 한 방송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 상황들이 민주당답지 않다"며 "또 민주당에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 후보의 대표 연임, 또 이 대표의 강력한 당권 등 이런 것들이 결국은 지지율을 상승시키지 못하고 가둬놓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와 함께 당권레이스를 뛰는 김두관 후보 역시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집단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거니와 잡아서도 안된다"고 당을 향해 작심비판을 가했다..
"증거인멸 우려" 예상밖 구속… 檢의 칼, 계열사 의혹도 겨눈다'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구속되면서 검찰의 카카오 계열사를 향한 전방위 수사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재계 15위 대기업 오너의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를 인정한 법원 판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검찰이 김 위원장 최측근으로부터 핵심 진술을 확보한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온다. 10개월여의 수사 끝에 김 위원장 신병 확보에 성공한 검찰은 최대 20일의 구속수사 기간 동안 김 위원장을 상대로 SM 시세 조종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뒤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구속 후 첫 소환조사를 시도했지만 김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하면서 불발됐다. 현재 검찰은 카카오 계열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중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SM엔터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혐의도 포착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가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
예산군의회 임시회 시작, 추경 등 심사아시아투데이 김관태 기자 = 충남 예산군의회가 지난 22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304회 임시회를 시작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2024년 주요 업무 상반기 추진실적 및 하반기 계획' 청취를 비롯한 조례안 7건 등 총 12개의 안건 심사가 예정돼 있다. 2024년 제2회 추경안은 기정액 대비 699억원(7.73%)증가한 9744억원 규모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예당호전망대 및 팜센터 인테리어,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등 국·도비 사업과 현안 및 주민숙원사업들이다. 이와 더불어 2024년 주요 업무 상반기 추진실적 및 하반기 계획 청취를 통해 올해 예산군이 추진 중인 정책과 관련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장순관 임시의장은 "이번 주요 업무 추진상황 청취를 통해 연초에 계획된 사업들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함께 고민하여 예산군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활동 강화 적십자와 약속아시아투데이 한평수 기자 =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은 대한적십자사와의 만남에서 세가지를 약속했다. 재단 가족들은 재난시 의료지원·취약계층 돕기·헌혈운동을 지금보다 더 활발하게 하기로 했다. 23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사회적가치 실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2일 대한적십자사와 체결했다.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및 나눔문화 확산을 목표로 △국내외 재난 상황 시 의료지원 및 구호활동 △평시 취약계층 지원 △헌혈문화 확산 등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으로 ESG 실천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펼쳐질 양 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과 전국 자생한방병원은 어려운 이웃과..
쁠랑드지, 항노화 전문 ‘엘시티 리턴클리닉’과 맞손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스킨케어 브랜드 '쁠랑드지'는 부산의 항노화 토탈 클리닉 센터 '엘시티 리턴의원'에 입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엘시티 리턴의원은 줄기세포 시술 등 항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안티에이징 전문 클리닉으로, 국내 최초로 효과 보장제를 시행하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쁠랑드지는 엘시티 리턴의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브랜드의 제품은 줄기세포 시술과 주름제거 복합 시술 후 효과를 지속·관리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양사는 프로그램의 시술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협업 시너지를 연출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쁠랑드지는 리턴의원 입점을 계기로 국내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이어 순차적으로 베트남 100곳의 스파와 필리핀 약국 등에 차례대로 입점할 계획이다.
요동치는 금값에 늘고있는 금투자…'KRX금시장·ETF' 주목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 = 요동치는 금 가격에 금거래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다. 증권사 MTS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금 현물에 투자하는 각종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역시도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금 채굴기업 주식에 투자해 정기 배당금을 받는 ETF까지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대선 등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기는 금 투자에 지갑을 열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KRX 금 시장이나 금 관련 ETF 투자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게 되면 금 관련 ETF 등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에도 무게가 실린다. 그동안 금 가격 상승 랠리에 올라타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금값 상승 기대감을 갖고 투자에 나선다는 판단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종가..
신성대학교 DSSU HiVE 사업에 참여자들 재능기부로 봉사 활동 펼쳐아시아투데이 이후철 기자 = 신성대학교에서 하이브 사업에 참여 중인 11명이 특별한 봉사활동 펼쳤다. 23일 신성대학교에 따르면 하이브 사업은 지역사회 상생프로그램의 하나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그룹은 베이커리 카페(지역농산물 활용)전문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 중에 있다. 이 그룹은 지역사회와 신성대학의 지원으로 받은 혜택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지난 21일 일요일 늦은 저녁 시간에 신성대학교 제과, 제빵 실습실 모여 직접 빵을 만들어 당진시 자원봉사 센터를 통해 22일 지역아동센터 14곳의 400여명의 아이들에게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과, 제빵 기술을 배움으로써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회를 얻어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배운 기술을 나눔을 통해 실천함으로써 지역 아이들에게 잠깐이나마 행복감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신성대학교 관계자는 "당진시·서산시와 함께하는 하이브 사업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
벤처신화의 추락… 리더십 공백 '위기의 카카오'벤처 신화,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카카오가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사진> 구속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첫 경영 공백 사태를 불러온 사법리스크의 발단은 SM엔터테인먼트(SM)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정 개입 혐의다. 카카오는 벤처에서 재계 15위 대기업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먹튀 논란'을 비롯해 골목상권 침해 비판까지 각종 도덕성 논란이 끊이질 않아왔다. 23일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염려 등을 사유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 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설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카카오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약 2400억원을 동원해 SM 주식을 고가..
국민의힘 새 대표 한동훈… 이변은 없었다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한동훈(51)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다. 한 신임 대표는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62.83%(32만0702표)를 득표, 4명의 후보 중 과반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발표된 득표율은 지난 19∼20일 모바일 투표와 21∼22일 ARS 투표 및 일반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다. 투표율은 48.51%(84만1614명 중 40만8272명)를 기록했다. 지도부 선출 투표율로는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3·8 전당대회 투표율(55.10%)보다 6.59%포인트(p) 낮은 수치다. 투표 결과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환산득표를 합한 것으로서 득표율과 총 득표수로 나뉜다. 당 대표 경선 2위는 원희룡 후보(18.85%), 3위는 나경원 후보(14.58%), 4위는 윤상현 후보(3.73%)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의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끝 모를 불닭 전성기…삼양식품, 2분기도 20%대 이익률 기대감 '쑥'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삼양식품이 올 2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불닭볶음면 등 불닭 시리즈의 히트가 뒷받침 됐다. 앞으로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판매채널 확장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는 매출 3921억원, 영업이익 797억원, 순이익 628억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2854억원에서 392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40억원에서 797억원으로, 순이익은 348억원에서 628억원으로 각각 37.4%, 81.1%, 80.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영업이익률이다. 증권업계 전망대로라면 삼양식품은 전분기(20.8%)에 이어 올 2분기에도 2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매출원가율 및 매출 대비 판매비와관리비의 비중을 80% 미만으로 관리했다는 뜻이다. 실제 삼양식품의 종속기업인 삼양제분은 지난 1분기에 SPC..
삼성SDI, 전고체 개발 속도… "한번에 1000㎞ 주행"삼성SDI가 한 번 충전에 1000km를 주행하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을 알렸다.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SNE 배터리데이 2024'에서 배터리 업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회사의 차세대 배터리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고주영 부사장은 "배터리 산업이 지속되기 위해선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가 필요하다"며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율이 현재 21% 수준에서 2030년 50%로 늘어난다는 장밋빛 전망이 있지만, 이것이 실현되려면 내연기관에 뒤지지 않는 충전속도·주행거리를 갖춘 배터리가 나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제품의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살펴보면 18분 충전에 400~500㎞를 주행하는 것이 지금의 최선"이라면서 "삼성 SDI는 한 번 주행 시 900~1000㎞ 이상 갈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슈퍼 프리미엄 세그먼트'(초고급 차량)용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프리미엄 전기차에 국한되지 않..
"배터리 산업 성장 이끈다"… '자금 숨통' 튼 SK온의 자신감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서울대 강연에서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로, 그 여정에서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전기차 캐즘 현상에 따라 투자 속도 조절을 하면서도 기술개발(R&D)만큼은 전 부문에 대한 인재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가격뿐 아니라 기술 면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이 기간 기술 투자에 뒤처지면 주도권 잡기가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특히 SK온은 최근 그룹 차원 리밸런싱의 중심에 서면서 수익성과 유동성에서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돼 보다 안정적인 투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석희 CEO 역시 서울대 강연에서 이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SK온이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3일 SK온에 따르면 이 CEO는 전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Envisio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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