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캐미 中 상륙, 이재민 100만명 육박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대만을 거쳐 지난 25일 밤 중국에 상륙한 제3호 태풍 개미로 100여만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 피해 역시 2000만 위안(元·38억4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26일 보도를 종합하면 태풍 개미로 인한 이재민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푸젠(福建)성 7개 시, 59개 현, 721개 향진(읍면 격)에서 100만명 가깝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피해 면적 역시 100헥타르(헥타르는 1만㎡)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오후 5시 현재까지 사망, 실종자 등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개미의 직접적 영향권에 든 푸젠성에서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일부 지역 강수량이 최대 700㎜에 이르는 등 지역에 따라 300~500㎜의 강한 폭우가 쏟아졌다. 현재 개미는 푸젠성을 가로질러 시속 약 20㎞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에 있다. 중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날 밤..
국민의힘 "한동훈·김건희 고위직 인사 조율? 사실 아냐" 법적 조치 예고아시아투데이 김명은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2차 청문에서 나온 '김건희 여사·한동훈 대표 인사 조율'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앞서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는 "김 여사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현 국민의힘 대표)과 고위직 인사를 조율했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한동훈 전 장관이 당시는 민정수석실을 겸해 역할을 했기 때문에 마지막에 고위직 인사를 최종 조율할 때는 두 사람이 조율하는 것으로 저는 인지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어떠한 인사문제도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日 상륙 임박 '갤워치 3종'…일본 웨어러블 기기 시장 공략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 갤럭시워치 신제품 '풀 라인업'을 내놓는다. 전작 대비 고도화한 건강관리 기능을 앞세워 출시한 만큼, 고령화를 기반으로 성장세가 가파른 일본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일본에서 갤럭시워치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품목은 '갤럭시워치 7', '갤럭시워치 울트라', '갤럭시워치 FE(팬에디션)' 등 3종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세계 시장에 공개한 갤럭시워치 시리즈의 핵심은 '헬스케어'다. 갤럭시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을 제공한다. 새롭게 도입한 센서로 피부에 축적된 최종당화산물 측정을 지원해 사용자가 건강 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돕는다. 갤럭시워치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워치 울트라' 역시 아웃도어 피트니스 기능에 집중했다. 사용자의 운동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멀티 스포츠 타일' 기능으로 수영·사이클링·달리기 운동을 조..
[파리 2024] 한국, 센강에서 배 타고 개회식 48번째로 입장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한국 선수단이 27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48번째로 입장한다. 26일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가 개회식 전반부인 48번째로 입장한다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선수단이 센강을 따라 배를 타고 수상 행진을 벌이며 입장한다.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와 개최국인 프랑스가 전통에 따라 가장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고 전 세계 1억명의 난민을 대표하는 난민팀이 두 번째로 입장하며, 이후로는 개최국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정해진다. 한국 국가명은 프랑스어로 'Korea'가 아닌 'Coree'이므로, 47번째인 쿡 제도(Cook Island)에 이어 입장한다. 한국 다음은 코스타리카(Costa Rica)다. 한국 선수단의 공동 기수는 우상혁(육상)과 김서영(수영)으로, 개회식 참가 인원은 5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국가 정식 명칭이 프랑스어로 'Republique p..
국시 응시율 저조·전공의 모집 요원…신규의사 배출 '뚝'아시아투데이 이서연 기자 =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본과 4학년 학생 대부분이 시험접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 학기를 통으로 쉬어 시험을 응시하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도 요원해 내년도 국내 신규 의사 배출 난항이 예상되지만 정부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6일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고려대, 울산대 등 6개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20년 의정 갈등 사태 속에서 실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던 본과 4학년생이 2700여명이었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번 사태를 대하는 학생들의 의지가 얼마나 결연한지 잘 알 수 있다"며 "본인들의 진로까지 위태롭게 하는 의대생들의 항의와 행동은 '집단이기주의'라는 왜곡 편향된 프레임으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지난 10일 발표한 전국 본과 4학년생 3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903명 가..
최재영 목사 "김건희 여사, 한동훈과 고위직 인사 조율" 주장아시아투데이 김명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26일 국회 청문회에서 "김 여사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현 국민의힘 대표)과 고위직 인사를 조율했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동훈 전 장관이 당시는 민정수석실을 겸해 역할을 했기 때문에 마지막에 고위직 인사를 최종 조율할 때는 두 사람이 조율하는 것으로 저는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와 관련한 제보를 실제로 받은 적이 있다고도 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 대해 "수석도 야단치고, 장관·차관 자리를 임명하면 전화해서 (의향 전달도) 직접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관련 증거를 묻는 질문에는 언론에 제보돼 있어 향후 보도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을 주제로 연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는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최 목사를 두고 공방을 벌..
구영배 사재 출연외 해법없어…안타까운 티몬·위메프 사태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구영배 큐텐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은 구 대표의 사재 출연 외에 뾰족한 수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구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구 대표는 G마켓 설립 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뒤 2009년 5500억원에 미국 이베이에 매각했다. 그는 해외에 상당한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 대표의 사재 출연 외에 해법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티몬, 위메프, 이들의 모기업 큐텐 모두 자금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티몬이 지난해 4월 공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티몬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2022년 기준)은 80억원이다. 현금화가 가능한 매출채권과 기타 채권액은 197억원대다. 이는 당장 구매 대금 환불만 가능한 금액이다. 위메프도 지난해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71억원..
아산시, 지역 상생·발전 위해 '산·학·관' 뭉쳤다아시아투데이 이신학 기자 = 충남 아산시가 지역 상생·발전 의제의 적극적인 발굴을 위해 산·학·관 협력 협의회를 열었다. 아산시에 따르면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7차 정례회는 박경귀 시장이 주재로 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 등 대학을 비롯해 기업과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함께 발전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반도체, 모빌리티 등 아산시 주력산업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면서 각 대학과 기업 및 기관 관계자가 상호 협력을 통해 양질의 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협의회를 통해 산·학·관의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고, 지역이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의제를 적극 발굴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의 원활한 연결과 기술적 교류가 가능하도록 각 대학이 양질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데 시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상..
MBC노조 "변질된 이진숙 청문회…민주당·언론노조 광기"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MBC노조(제3노조)는 26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사상 초유의 3일차 청문회에 대해 "MBC 청문회로 변질됐다"며 야당과 언론노조에 법과 원칙을 따르라고 주문했다. MBC노조는 이날 논평에서 "이진숙 후보자는 사흘간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례도 없고 비상식적인 온갖 방법을 동원해 방통위 구성을 훼방놓고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들은 "다수 당인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위원장이 되면 윤석열 정권이 MBC를 장악할 것이란 프레임으로 영끌 공세를 벌이며 급기야 청문회를 3일로 연장하는 초유의 기록을 만들었다"며 "그와중에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을 탄핵하는 초법적인 행태까지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도는 뻔하다. 소명이 불가능한 부분이나 작은 티끌이라도 찾아내 망신 주고 사퇴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후보자에 대한 망신주기와 겁박으로 점철된 청문회"라고 비난했다. 또 "청문회 단골 소재인..
한세예스24홀딩스, 엄홍길 대장 초청 전사 강연회 실시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한세예스24홀딩스가 임직원에게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6일 한세예스24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25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엄 대장을 초청, 전사 강연회를 실시했다. 이번 강연회는 한세예스24그룹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동시 송출됐다. 엄 대장은 이날 강연에서 세계 최초로 8000m 이상 최고봉 16좌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생생히 소개했다. 엄 대장은 "딛고 일어선 것은 '정상'이 아니라 '실패와 좌절'이었다"며 세계적인 산악인이 되는 과정에서 깨달은 교훈과 히말라야 정상에 무한한 도전 정신을 새긴 소회를 밝혔다. 또 어렵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11년부터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관심사를 충족시키기 위해 꾸준히 전사..
iM뱅크, 상주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담은 삼계탕' 나눔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iM뱅크는 26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함께 경상북도 상주시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에서 '복담은 삼계탕'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iM뱅크 임직원 및 대학생 홍보대사 20명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 35명 등 총 60여명 안팎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상주 지역 400세대의 어르신들에게 무더위를 극복을 위한 삼계탕을 조리해 직접 포장용기에 담아 배달해드리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경재 iM뱅크 경북1본부장은 "연이은 폭염 더위에도 어르신들이 무탈히 여름을 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삼계탕을 준비하게 되었으며, iM뱅크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남역 연인 살해' 의대생 첫 재판서 혐의 인정…정신감정 요청도아시아투데이 김채연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6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씨(25)의 1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최씨 측은 이날 공판에서 "세부 관계 중 일부 다른 점이 있지만 피해자를 살인한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살면서 한 번의 전과도 없고 모범적으로 살아왔던 사람인데 갑자기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납득이 어려운 사건"이라며 "피고인의 불안장애와 강박, 복용하던 약물도 이 범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다"며 재판부에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의 학력 등을 봤을 때 정신 감정은 필요하지 않다"고 맞섰고 재판부 역시 "정신감정보다 피고인이 복용하는 약물의 부작용 등에 관해 제약사나 전문가에게 의뢰해 사실조회를 해보는 게 어떨가 싶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재..
검찰 '尹대통령, 김여사 명품가방 신고 여부' 확인 방침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실을 윤석열 대통령이 신고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조만간 대통령실을 상대로 신고 여부 등 수사에 필요한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인지한 즉시 신고했는지', '신고하지 않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대통령실에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의 배우자는 직무와 관련해 수수 금지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배우자가 금지된 금품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된 공직자는 소속 기관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하도록 정한다. 청탁금지법엔 배우자의 경우 금지된 금품을 받았더라도 처벌하는 규정이 없지만 공직자가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김 여사는 지난 20일 검찰 조..
티쏘 앰버서더 이동욱, 투르 드 프랑스 빛내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 사이클링 대회인 제111회 투르 드 프랑스(Le Tour de France) 2024가 약 3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전통적으로 결승점은 파리의 샹젤리제에 위치하는 것에 비해 올해는 파리 올림픽으로 인해 대회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 니스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스위스 헤리티지 워치 브랜드 티쏘(TISSOT)는 투르 드 프랑스의 공식 타임 키퍼로서 티쏘의 브랜드 앰버서더인 배우 이동욱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는 니스에 위치한 빌리지와 각 선수단의 집결지인 패드독을 둘러보며 뜨거운 열기를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스코다 차량에 탑승해 라이딩을 하는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했다. 더불어 피니쉬 라인에 위치한 타임 키핑 박스에 방문해 티쏘의 탁월한 기술력을 토대로 0.001초 단위로 시간을 분석해 순위의 우열을 가리는 시간 계측 장비를 직접 경험해봤다.특히 올해 투르 드 프랑스의 종합 우승자이자 파이널 스테이지의 최종 우승자인..
이진숙, 민노총 언론노조 저격 "힘에 의한 지배…후배들 좌지우지"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6일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사실상 힘에 의한 지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MBC 파업과 언론노조 관련 질의에 "노조 상층부가 사실상 후배들을 거의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민주노총이라는 단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정을 갖고 잊지 않다"면서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이나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노조라면 모든 국민이 수긍하겠지만 민주노총이라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원하는 상급 기관에 소속돼있어야만 하니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이 후보자를 향해 "사내에서 일어난 일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후보자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제 뇌 구조에는 이상이 없다"며 "사과를 원한다"고 맞받았다. 이 후보자는 이례적으로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 대..
의정갈등 2라운드는 '국회'? 의대 증원 청문회·국조 국민청원 '봇물'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의대 증원과 관련한 '의정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국회에서도 격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의대 증원 관련한 교육부 대상의 청문회 요청을 담은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2주 만에 목표 인원인 5만명을 넘어 국회 교육위원회로 회부된 데 이어,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청한 국회 국민 청원이 26일(오후 3시기준) 4만명 가깝게 동의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정부는 유례없는 초단기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을 몰아붙이며 의료현장과 의학 교육 현장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더 이상의 파탄을 막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지금 당장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국민 청원을 제기했다. 지난 24일 청원이 올라온 이래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3만9473명이 동의한 상태다. 국민동의 청원은 홈페이지 공개 후 30일 안에 동의 인원 5만명을 달성하면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상임위 심사를 거쳐 의결되면..
F&F, 2분기 영업익 918억···전년比 16.6% ↓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F&F가 국내 경기 침체의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이 16.6% 감소했다. 최근 디스커버리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성사한 회사는 MLB 등 주력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대한다는 방침이다. 26일 F&F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에 매출 3915억원, 영업이익 9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16.6%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7% 줄어들었다. F&F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침체 영향으로 당사 2분기 매출은 3.5% 감소했다"며 "중국 내 MLB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는 디스커버리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까지 확보해 핵심 브랜드들을 주축으로 한 글로벌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F&F는 워너브라더스컨슈머프로덕트로부터 중국과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의 디스커버리 상표를 사용한 의류, 소품,..
인텔, 파운드리 이끌 리더에 '마이크론 출신 임원' 영입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안겸비 인턴기자 = 마이크론에서 글로벌 기술 개발과 엔지니어링을 주도한 찬드라세카란이 인텔에 합류한다. AI(인공지능) 시대 첫 번째 시스템 파운드리를 만들어내는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26일 인텔이 나가 찬드라세카란 박사를 인텔 파운드리 제조와 공급망 부문 최고 글로벌 COO(운영 책임자) 겸 수석 부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찬드라세카란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론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다양한 고위직을 역임했다. 최신 메모리 기술 확장, 반도체의 성능을 높이는 첨단 패키징 기술, 신규 기술 솔루션과 관련된 마이크론의 글로벌 기술 개발과 엔지니어링을 주도했다. 그는 마이크론의 공정 R&D(연구개발)와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을 지냈으며 공정과 장비 개발, 반도체 대량생산을 위한 마스크 기술 등 반도체 제조와 R&D 전반에 걸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팹(반도체 공장) 제조, 조립 및 테스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략 기획..
SK하이닉스, 'AI 반도체 생산 거점' 구축…9.4조원 투입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공장)과 업무 시설을 건설하는 데 약 9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급증하고 있는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팹 건설에 만전을 기한다. 이후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완공해 용인 클러스터를 '글로벌 AI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6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 같은 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정해진 일정대로 용인 클러스터에 들어설 첫 팹을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이사회의 투자 의사결정을 받은 것이다. 경기도 용인 원삼면 일대 415만㎡(제곱미터)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용인 클러스터는 현재 부지 정지·인프라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최첨단 팹 4개를 짓고, 국내외 50여개 소부장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협력단지를..
[마감시황] 기관 매수세에 코스피 2730선 지켜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불안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개인 매도세가 컸으나, 기관들의 매수세에 2730선을 지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25 오른(0.78%) 2731.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3억원어치, 3678억원어치를 판 반면, 기관이 3940억원어치 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40%), POSCO홀딩스(0.28%), 삼성전자(0.62%), SK하이닉스(0.95%), 삼성바이오로직스(5.05%), KB금융(4.64%) 등은 상승했다. 그러나 현대차(-3.18%), 기아(-2.52%), LG에너지솔루션(-2.2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0.03%) 797.5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0억원, 564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92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3.25%), 알테오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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