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분석] "美 대선 앞두고 존재감 드러내 영향 미치려는 한 듯"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국방전문기자·손영은 인턴기자 = 북한이 31일 오전 7시 10분쯤 평양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하고 그 사실을 다섯 시간만에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했다. 북한이 이처럼 신속하게 ICBM 발사 사실을 밝힌 건 이례적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이 임박함에 따라 존재감을 드러내고 미국에 대한 일종을 메세지를 전하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발사 당일 날 (보도가)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자신들의 메세지를 확실히 빨리 전달하겠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교수는 "시점을 미국 대선과 맞췄다라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자신들의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앞으로도 지속 발전할 수 밖에 없다는 메세지를 확실하게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를 꼬집고 차기 행정부의 대미 태도 변화를..
"기후 위기는 재앙...통합적 대응으로 지속가능 관광산업 만들어야"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기후 위기 시대 관광산업은 지속할 수 있을까. 기후 위기 시대 관광산업의 대응 전략과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은 최근 서울 종로구 HJBC 컨퍼런스룸에서 제1회 관광상생포럼을 개최했다.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장이 사회를 맡았고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안희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장, 박정록 서울시 관광협회 회장 권한대행이 토론자로 참여해 기후 위기로 인한 관광산업의 영향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김 원장은 "팬데믹의 경우 2~3년 버티면 소멸하는 일회성 재앙이지만, 기후 위기는 한번 무너지면 돌이킬 수 없는 불가역의 재앙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진통제만 구하기보다는 진정한 치료제를 구하는 자세로 이 문제를 극복해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련의 과정속에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매력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고 미래 비전도 구하는 적응과 대응의 지..
파병 논란속 러·북 '핵 동맹' 과시… 정부 '독자제재안' 내놔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1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 시험 후 "핵무력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확언한다"고 밝히면서 북핵 7차실험이 미 대선 이후 감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ICBM 발사는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발사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만큼 러·북이 '핵미사일 동맹'임을 과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의 ICBM 발사는 통상 '대미용'인 만큼 워싱턴에 보내는 정치적 메시지도 분명히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 '핵 보유국인 북한을 직접 상대해야 한다'는 통미봉남 전략이 재확인됐고, 한·미를 동시에 압박하면서 러시아와의 핵동맹 체제의 힘을 과시하겠다는 의도다. 국제사회의 대응·압박 국면에서도 '개의치 않는다'라는 자신감으로도 읽힌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센터장은 "한국과 국제사회가 러·북을 향해 규탄하고 압력하는 상황에서 ICBM 발사로 러시아와의 동맹 수준을 '핵미사일 동맹'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것"이라며 "미 대선 이후에 새 정..
김수지ㆍ방신실 첫날 선두, 박지영ㆍ박현경도 상위권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시즌 2승을 노리는 가을 여왕 김수지(28)와 장타자 방신실(20)이 우승 기회를 잡았다. 막판 역전 3관왕에 사활을 건 박현경(24)과 다승왕을 정조준하는 박지영(28)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수지와 방신실은 31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6752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우승상금 1억6200만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수지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 방신실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첫날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 대회의 특성상 정교한 샷이 중요한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는 1라운드 그린 적중률 100%를 자랑하며 시즌 2승 전망을 밝혔다. 유독 가을에 강한 김수지는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도 1.61개로 안정적이었다. 장타자 방신실은 노보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티샷 평균 비거리가 263.50..
박문집 한양대 교수팀, '차원 간 위상 상전이 현상' 실험 구현아시아투데이 반영윤 기자 = 박문집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교수팀이 이론상 존재하던 '차원 간 위상 상전이' 현상을 실험에서 구현했다. 차원 간 위상 상전이는 전자가 존재할 수 있는 차원에 따라 전자의 이동성이 바뀌는 현상이다. 31일 한양대에 따르면 박 교수팀은 물질 내부 균열을 이용해 위상 상전이 현상을 실험으로 보였다. 교수팀은 전이금속 칼코겐 화합물인 몰리브덴 텔루라이드(MoTe2)에 외부 압력을 가해 내부 균열을 만들고 주사 터널 현미경 탐침으로 1차원 경계면을 형성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한 경계면에서는 금속 특성을, 다른 경계면에서는 위상부도체 특성을 보여 전자의 이동 차원을 실험적으로 제어했다. 또한 균열의 끝점인 1차원 모서리에서 전자가 특정 점에 갇히는 0차원 양자점 현상도 확인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물질의 차원 축소와 함께 전자의 이동성을 제어할 수 있다고 이론적으로만 제시되어 왔다"며 "이번 실험 결과는 물질 내부 균열을 활용해 차원을 넘나들며 전자 이동 차원..
“올 가을 여행은 자연·축제 등 모든것이 완벽한 예천으로”아시아투데이 장성훈 기자 = 올해 가을은 짧게 지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요즘, 지독히도 더웠던 여름을 생각한다면 그 어느때보다 올 가을을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선선하게 부는 바람에 알록달록 물든 나무들이 몸짓을 하고 그 덕에 맡을 수 있는 내음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가을을 즐기고 싶다면 경북 예천군을 추천한다. 이곳은 활과 육상으로 유명하지만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회룡포와 삼강문화단지 내성천 물길이 휘돌아나가는 모습이 용이 비상하는 듯해 붙여진 이름, 회룡포다. 특히 황금빛 들판이 어우러진 가을의 회룡포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350도 기이한 형상으로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물줄기가 돌아나가며 만들어진 모래사장과 산세가 장관을 이룬다. 인근에 있는 삼강문화단지는 회룡포에서 비룡산을 거쳐 가벼운 산행으로도 접근할 수 있다. 낙동강 700리 마지막 남은 삼강주막은 문경, 안동, 대구 산맥의 끝자락이 만나며..
'신두사구-태안거리' 태안군 축제는 11월에도 계속된다아시아투데이 이후철 기자 =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태안축제가 내달에도 계속해서 열리며 관광객들을 부른다. 31일 태안군에 따르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의 신비로움을 만나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사구축제'와 원도심 상권을 살리고 군민을 하나로 묶는 '태안거리축제'가 오는 11월 2일 나란히 개막한다. 신두사구는 국내 어디서도 만나볼 수 없는 이국적이고 신비한 풍광으로 태안을 대표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국내 최대규모 해안 사구로 파도에 밀려온 모래가 해변에 쌓여 있다가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날아 와 형성 된 일종의 모래 언덕이다. 길이가 3km에 달하고 폭은 1km 정도로 넓은 신두사구는 천연기념물로 보존되고 있다. 해안사구축제는 오는 2일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서 개최되며, 오전 11시 전까지 현장에 도착하면 현장접수를 거쳐 생태탐방로(B코스 2km)를 걸으며 사구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12시부터 커버댄스, 난타공연, 레..
방미 김용현 국방 "우크라전 참관단·전황분석단 파견 가능"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될 경우 병력은 아니지만, 참관단이나 전황 분석단을 파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장관은 러시아가 파병 대가로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을 지원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 방미 김용현 국방장관 "우크라전 파병 아니지만 참관단·전황 분석단 파견 당연" "참전 북한군 전투 동향 분석, 현대전 전술 수집, 국가 안보에 유용" 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방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회의를 진행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과 이후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관단이나 전황 분석단을 보내는 것을 당연한 우리 군의 임무"라며 "그것을 하지 않는다면 잘못된 것이고 직무 유기" 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참관단과 전황 분석단의..
한미 국방장관, 안보협력, 한반도 넘어 인도태평양 확대 프레임워크 승인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은 한미동맹을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한미동맹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문서를 승인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펜타곤)에서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한·미 국방부는 이날 약 4시간이 넘는 SCM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한미동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이라며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양국의 공약을 천명하기 위해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미 국방 당국이 한반도 외 지역에서의 협력과 관련해 공동 채택·발표한 최초의 문서로 군사 안보를 넘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한미동맹이 군사 분야의 활동 영역을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한 것이다. 이 문서는 법..
감리교 36회 총회...사회선교사·퀴어 신학 이단 규정 등 논의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교)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총회를 서울 압구정 광림교회에서 30일 개최했다. 주제는 '희망, 도약, 동행. 새로운 감리교회, 하나 된 감리교회'였다. 감리교는 격년제로 입법의회와 행정총회를 번갈아 개최한다. 올해는 행정총회로 각 분과위원회가 보고한 내용을 토대로 정책을 논의한다. 이날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정책 논의에 이어 내일 감독회장과 12개 연회 감독의 이·취임식으로 총회는 마무리된다. 올해 총회 분과위원회에서는 함께 다양한 안건이 올라왔다. 먼저 교단이 과거보다 사회적 아픔에 공감하거나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사회선교사' 제도 도입을 제안하는 안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한국교회에서 사회선교사 제도를 시행 중인 교단으로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가 있다. 청장년층의 가정 내 신앙 전수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정 예배 활성화 방안도 제안됐다. 감리교 성도가 2010년 약 159만명에서 2024년 약 11..
[기고] 이미지 작전북한 김여정이 우리 군이 생산 배포한 사진을 무단 사용했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지난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담화를 통해 "그러한 각도(남쪽에서 북쪽 방향)에서 우리가 찍을 수가 없는 것이고 또 구도상으로나 직관적으로 보기에도 좋고 우리의 의도에 썩 맞더라니 쓴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우리 돈 1800억 원이 들어간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폭파를 준비하는 동안 우리 군은 경고사격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했다. 그중 폭파사진과 영상을 어떻게 생산하고 실시간으로 상급부대까지 전달하여 언론에 배포할 것인지 하는 미디어전도 긴장감속에 진행됐다. 극히 짧은 폭파 순간을 카메라에 담고, 정확하고 시의적절하게 상급부대까지 영상 이미지가 전달되려면 계선상의 전 요원이 손발이 맞고 절대 실수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기에 당시 우리 군이 사전 철저한 준비와 대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서부와 동부전선 우리 장병들이 생산한 북한의 폭파 영상 이미지는 합참을 통해 국내외 미디어에 지체 없이 제..
안병구 밀양시장 "농가 고충해소와 수익증진위해 노력 할 것"아시아투데이 오성환 기자 = 안병구 경남 밀양시장이 30일 가을철 잦은 강우로 인한 과실 열과(裂果) 피해가 극심한 산내면 얼음골 사과 재배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농가를 격려했다. 이날 장병국 경남도의원, 밀양시의회 박원태·석희억 의원, 이상훈 농협 밀양시지부장도 함께 동행해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열과 피해는 가을 가뭄으로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부피생장기에 비가 많이 오면 급격한 수분흡수로 과실의 껍질이 터져 생기는 현상이다. 얼음골 사과 재배 농가들은 지난해 탄저병의 영향으로 인한 올봄 개화기 착과율 감소와 최근 발생한 열과 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현재까지 열과 피해는 20~30% 정도로 추정되며, 태풍 등 자연재해가 아닌 식물의 생리적 현상으로 해석돼 농작물 재해보험 적용이 어려워 농가 피해는 가중되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유례 없는 이상기후로 인해 과실의 피해가 발생됐지만 농작물재해보험 인정이 되지않아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불교동아리 장학생 40명에게 장학금 수여아시아투데이 장경국 기자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는 '지역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29일 동국대 WISE캠퍼스 백주년기념관 D501호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미륵암(주지 일공)이 불교문화대학 불교동아리 '부루나', 스마트시티 융합대학 불교동아리 '바라너지', 글로벌사회 경영대학 불교 동아리 '다르마' 장학생 30명에게 장학금 100만원씩을 수여하고 대한불교 서명종 원법사(주지 해운)가 간호대학 불교동아리 '메타' 장학생 10명에게 장학금 100만원씩을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미륵암 주지 일공스님, 원법사 주지 해운스님, 동국대학교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 박기련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사무처장,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정각원장 철우스님 등이 참석했다. 미륵암 주지 일공 스님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의 훌륭한 인재불사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별처럼 보인다며..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시민들 하나로...도시브랜드 구축에 축구만한 것 없죠"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스포츠전문 기자 = 안양 FC가 K리그 1부 승격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하면 꿈에 그리던 승격이다. 구단주인 최대호(66) 안양시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축구 마니아다. 축구를 하려고 시장을 하는 것인지, 시장을 하려고 축구를 하는 것인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매 경기 직접 관전하고 시민 응원단과 뒷풀이도 한다. - 1부리그 승격이 코앞이다. 지금 심정은 어떤가. "기분이 매우 좋다. 오늘 다 이긴 경기를 비겨서 몹시 아쉽지만, 남은 두 경기 초심 잃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 이 마음 가지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대가 크다." - 1부리그 승격 확정 순간, 어떤 심정일 것 같나. "정말 저뿐만이 아니고, 서포터스들의 열정, 의지 그리고 안양 시민들의 가슴속에 있던 한을 풀어줬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지 않을까 생각한다." - 2022년말 승강전 수원삼성전 패배 후 응원단들과 함께 펑펑 같이 울었다. 왜..
극장가의 '관객 가뭄', 11월엔 해갈되나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관객 가뭄으로 신음중인 극장가에 해갈의 단비가 내릴까, 각기 다른 개성을 앞세운 국내외 영화들이 다음 달 '흥행 비구름'을 형성할지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30일 극장가에 따르면 다음 달 6일 '아노라' '청설' '레드원'을 시작으로 13일과 14일 '글래디에이터 Ⅱ'와 '사흘'이 차례로 개봉한다. 이어 20일 '위키드'와 '히든페이스'가 관객들과 만나고 '모아나 2'가 27일 마지막을 장식한다. 11월 개봉 예정작들의 면면을 훑어보면 겹치는 장르가 없을 만큼 개성은 저마다 뚜렷한 편이다. 올해 5월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노라'는 코미디가 더해진 사회 드라마이고,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청설'은 전형적인 청춘 로맨스물이다. 호화 캐스팅이 돋보이는 '레드원'과 '글래디에이터 Ⅱ'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액션물이란 점이 공통 분모다. 그러나 액션 영웅들의 산타클로스 구출 작전을..
구수환 감독 '부활', 교황청 신시노드홀서 상영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영화 '부활'이 교황청 신시노드홀에서 상영됐다. 지난 24일 교황청 신시노드홀에서 진행된 상영회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추기경 주교 150여명이 참석했다. 시노드(Synod)는 가톨릭 교회의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는 교황의 자문기구로 교황청 주교대의원회다. 이번 시노드에는 138개국에서 온 368명의 추기경과 주교들이 참석했다. 영화 '부활' 상영은 시노드 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시노드 총회장 2층에서 이뤄졌다. 영화가 끝나자 추기경 주교들이 이태석재단 대표단을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했고 이태석 신부의 누나 이영숙 씨에게도 위로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또한 시노드기간 상영되기까지의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이영숙 씨는 한다고 한달간 현지에 머무르며 곳곳에 도움을 청했고 유흥식 추기경은 장소 섭외에 결정적 역할을 해줬다. 이태석 재단 역시 2주 동안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시노드 사무국에서 영화와 재단을 소개하는 팸플릿..
[★신곡소식] 박진영·규현·헤이즈, 솔로 아티스트들 신보 발표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박진영, 규현, 헤이즈 등 솔로 아티스트들이 신작을 내놓는다. ◆'30주년' 박진영, 내달 신곡 발표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가수 박진영은 11월 4일 새 디지털 싱글 '이지 러버(Easy Lover)' 및 타이틀곡 '이지 러버 (아니라고 말해줘)'를 발표한다. 이번 싱글은 박진영의 데뷔 30주년을 장식하는 작품이자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박진영 외에 배우 차주영과 이이경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박진영은 신곡 발표와 함께 연말 단독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오는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스틸 제이와이피(Still JYP)'를 개최한다. 또한 내달 3일 첫 방송될 KBS2 새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규현, 10년 만에 솔로 첫 정규 발표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은 솔로 데뷔 10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11월 27일 공개될 정규 1집 '..
우려가 현실로…中 교민 반간첩법 첫 체포돼 구속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거주하던 한 50대 한국인이 지난해 말 반간첩법 위반 혐의로 잠을 자다 잠옷 차림으로 체포된 이후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7월 1일 법을 확대 시행한 이후 처음 한국인이 횡액을 당한 케이스로 주중 한국 대사관의 의도적인 은폐 탓에 사건 해결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 교민 사회 다수 소식통들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벌써 10개월 가량 허페이시 국가안전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 국적의 남성 A 씨는 현재 현지의 한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포된 이후 5개월여 동안 호텔에 격리돼 조사를 받다 정식 구속돼 지난 5월부터 구치소로 옮겨졌다고 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A 씨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출신으로 2016년 중국에 건너왔다. 이후 메모리 반도체 제조회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를 비롯한 3∼4곳의 반도체 기업들에서 근무했다..
[시네마산책] 장르적 재미 강조하는 '아마존 활명수' '롱레그스'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30일 나란히 개봉하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와 '롱레그스'는 장르 본연의 재미와 쾌감을 주요 홍보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 활명수'는 '극한직업'의 류승룡과 진선규가 다시 호흡을 맞춘 코미디란 점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롱 레그스'는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란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 착하지만 기대보다 덜 웃기는 '아마존 활명수' 해고 위기에 처한 양궁선수 출신 회사원 '진봉'(류승룡)은 경영진으로부터 아마존의 볼레도르란 작은 나라에 가 양궁 국가대표팀을 만든 뒤 이 대가로 금광 채굴권을 얻어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아마존 숲속에서 신이 내린 활 솜씨를 지닌 원시 부족의 전사 세 명을 만난 '진봉'은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과 함께 서울로 향한다. 아마존 원주민 전사가 양궁 선수로 거듭난다는 설정 자체가 웃음을 전제로 삼고 있는 만큼, 이 영화의 목적은 '폭소 만발' 그 이상, 이하도 아니어..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올곧게 자기 길 가는 수많은 손기정 나오길"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스포츠전문 기자 = 서울역 뒤 만리동에 손기정 체육공원이 있다. 박물관도 있다. 손기정 선생이 다니던 양정고보 터다. 박물관에 가면 이준승 사무총장이 있다. 손기정 선생의 외손자다. - 아버님도 육상 선수셨다. "맞다. 1956년 멜버른 올림픽 마라톤 4등, 1958년 도쿄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이창훈 선수가 제 아버지다." - 1958년 도쿄 아시안게임 전, '마라톤 우승자가 나오면 사위 삼겠다'던 손기정 선생의 발언이 장안의 화제였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하셨을지 모르겠는데, 그건 당사자인 저희 어머니 생각이 또 들어가야 진실을 알 수 있다. 이미 두 분이 서로 좋아하셨다고 들었다. 할아버지의 말씀은 일종의 결혼 승낙이었는지 모르겠다. 일본에서 태극기를 달고 우승한다는 건 할아버지에게 큰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 이창훈 선수는 손기정 선생님 제자였다. "할아버지 집에서 직접 합숙을 시키면서 훈련을 시켰던 마지막 제자다." - 어떤 분들이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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