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입점 판매자들 "구영배 출국금지·구속하라"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판매자들이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입점 판매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 한 건물 사무실에서 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참가한 50여 명은 티몬·위메프 판매자들이 정산받지 못한 금액만 어림잡아 1000억 원 안팎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번 '정산 대란' 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로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의 구영배 대표를 지목하고 '구영배 대표와 회사 임원들을 즉각 출국금지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성토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데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판매자 줄도산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플랫폼에서 받아야 할 정산대금을 담보로 한 선정산 대출의 상환 연장 등이 대안으로 나오기도 했다. 한편 판매자들은 이날 대책 회의를 기점..
'호실적' 거둔 4대 지주 증권사… PF 수수료 대체 수익 과제4대 금융지주계열 증권사인 NH투자·KB·신한투자·하나증권이 올해 2분기 모두 호실적을 거두면서 그룹 순익 비중 기여도를 높였다. 금리인하 기대로 채권금리가 떨어지면서 자기매매·S&T(세일즈앤트레이딩) 등 운용 부문 평가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세제혜택 확대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져 WM(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점도 성장 요인이다. 반대로 IB(투자은행) 부문 실적에선 대부분 아쉬움을 나타냈다. 여전히 부동산 금융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관련 거래가 줄고 평가손실이 인식된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선 하반기에도 기준금리 인하로 거래대금 및 트레이딩 손익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연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정상화 조치를 예고한 만큼, 증권사들이 앞선 PF 주관 수익을 대체할 수 있는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4대 금융지주 증권사 NH투자·KB·신한투자·하나증권은 최대 60%가 넘는..
화성 자원순환시설서 화재…현재 2단계 발령 '진화 중'아시아투데이 반영윤 기자 = 28일 오후 4시 25분께 경기 화성시 장안면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불이났다'는 시설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5시 6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45대와 100여 명의 소방대원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공장에는 위험물, 화학물질 등이 보관돼 있지 않지만 폐비닐이 많이 보관돼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기숙사에는 관계자 7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했고 이날 공장은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오후 4시 50분께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과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태풍 개미 소멸, 그러나 양안에 엄청난 피해 안겨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대만과 푸젠(福建)성을 비롯한 중국 남부를 강타한 3호 태풍 개미가 28일 오전 6시를 기해 공식 소멸됐다. 그러나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에 입힌 피해가 상상 외로 컸다. 양안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25일 푸젠성에 상륙한 개미는 이후 광둥(廣東)성을 비롯해 광시(廣西)장족자치구와 후난(湖南) 및 후베이(湖北)성 등 대륙 중·남부 지역, 산둥(山東), 랴오닝(遼寧), 지린(吉林)성 등의 동북 지역에 많은 비를 뿌렸다. 이로 인해 광둥성에는 26∼27일 3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푸젠성 일부 지역에는 27일까지 강수량이 최대 512㎜에 이르는 등 250~400㎜의 폭우가 쏟아졌다. 남부 후난성에서는 며칠 동안 이어진 폭우로 산사태까지 발생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28일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 18분쯤 후난성 헝양(衡陽)시에서 일어났다. 이 때문에 한 숙박업소가 매몰됐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2..
'한동훈號' 출범 후 '친윤' 정점식 교체설…'탕평'-'실리' 첫 시험대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지도부 인선을 진행중인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여부가 화두로 올랐다. 친한(친한동훈) 진영은 "국민 눈높이에 친윤 색채가 지도부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정 위의장 조기 교체 시 일어날 당내 반발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도 제기된다. 28일 여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새 지도부가 모두 공석이라 간주해 원점에서 인선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새 대표가 선출되면 이전 지도부의 당직자는 모두 일괄 사표 처리로 가정하는데, 해당 관례를 준용해 새 지도부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친한과 친윤 진영이 대립 구도는 정 위의장의 거취 여부에 갈릴 수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정 위의장을 교체하는 것이 당정 관계를 악화할 수 있어서다.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을 교체하는 부담 또한 당내 반발을 살 수 있다. 당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당 최고위원회는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소비자 피해도 함께 하겠다"… 이익 대신 신뢰 택한 기업들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진 가운데,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소비자 피해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장 손해를 볼지언정 소비자들에게 '신뢰감'과 '책임감'이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게 금액으로도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소비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을 소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먼저 야놀자는 티몬·위메프에서 야놀자 숙소와 레저 상품을 예약·결제해 사용이 어려워진 8만여 명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 금액만큼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하기로 했다. 포인트 지원 규모는 50억원 수준이다. 또한 야놀자는 제휴점의 미정산 대금도 책임진다고 전했다. 티몬·위메프 정산과 관계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에 대해서 정상적으로 정산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미정산 대금과 지난 주말 사용 건을 포함하면 야놀자 플랫폼의 부담금은 약 300억 원 수준..
이진숙 임명 초읽기… "9월 초면 MBC 대대적 인적청산"오는 9월부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장악한 MBC에 대한 대대적 인적 청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주말까지 사흘 연속 대치했던 상황이라서 더욱 주목된다. 2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국회 청문회를 마친 이 후보자를 방통위원장에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방통위원장에 임명되면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 표결에 맞서 자진 사퇴한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 자리에는 새로운 인사가 임명된다.특히 방통위는 임기 만료를 앞둔 MBC 이사회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이사들까지 후임들로 교체할 전망이다. 방문진 후보 신청은 이미 끝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방통위가 방문진 이사장과 이사진을 새로 선임할 경우 MBC내부의 민노총 인맥을 정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방문진 이사장과 이사들이 구비될 경우 MBC는 새로운 사장 인선..
북·러 밀착 맞서 3국 정보공유… 한·일 수색구조훈련 재개한·미·일이 안보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한·미·일 국방 최고 책임자가 3국의 안보협력을 다룬 최초의 문서에 서명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은 유동적인 국제 안보 환경에도 지속성을 가진 '안보결속체'로 작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안보협력 문서로 제도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8일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해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각서(MOC)에 서명했다. 이로써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3국 국방당국 간 발전시켜 온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의 노력이 처음으로 제도화됐다. 3국의 국방장관이 서명한 프레임워크는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추진지침과 방향이 담겼다. 3국 국방당국의 고위급 정책협의 및 정보 공유, 3자 훈련, 국방교류협력 등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한·..
'채상병 특검' 무산되자… 민주 '金여사 특검' 화력 퍼붓는다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했던 '채상병 특검법'이 재표결에 부쳐졌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동폐기되면서 화력을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가방 수수의혹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 이어 운영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정무위 등 상임위 곳곳에서 김 여사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채상병 특검법의 자동폐기 후 초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민주당은 김 여사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일단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 표결이 1순위고 2순위는 김건희 특검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1순위였던 채상병 특검법 재의 표결이 지난 25일 부결된 만큼 당분간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운영위에서 김 여사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를 향한 '댓글팀 의혹'을, 국토위에서는 '서울-..
[기자의눈] 국민 평정심 시험하는 '아빠 찬스'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 공직자의 자녀 채용 비리 의혹에 이어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의 장녀가 부모 재산으로 비상장 주식에 투자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두면서 이른바 '아빠 찬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후보자는 보유한 약 37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나 국민들의 비판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치권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자녀의 이 같은 논란은 사실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이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입시 비리 의혹 사건으로 인해 편법, 특혜, 위선에 대한 국민적 배신감은 충분히 쌓여있는 상태다. 이 후보자의 기부에도 그의 처신을 두고 여전히 '도덕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은 그가 대법관 후보자여서도 있겠지만 한국사회에서 이런 '찬스'가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기회를 얻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돈을 쓰고 그에 따른 노력과 열정을 들이지만 똑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이를 이루지 못한..
젤렌스키, 中에 "평화안 실현에 적극 관여" 요청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블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자신이 제창한 평화안 실현을 위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관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 수도 키이우에서 일본의 NHK와 단독 회견을 갖고 중국이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경제 관계를 맺은 유럽국들에 압박을 가하면서 적극 개입하라고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서밋에 중국이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중국이 우리를 공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리하게 강권할 수는 없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은 중국이 서로 무언가를 논의하고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묻고 싶다"는 입장을 피력한 후 "중국 측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 제안을 들을 용의도 있다"고 강조, 직접 대화하는 등 중국의 속마음을 확인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중국에 영향을 미친..
[아시아투데이 보험세미나] "초장기적 전략 바탕, 해외 현지시장 안착해야"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26일 진행된 제1회 아시아투데이 보험세미나에서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초장기적 전략이 갖춰져야 한다." 2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투데이 보험세미나'에 참석한 패널 토론자들은 보험회사의 해외 진출 성공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단기 실적주의 경영철학으로는 현지 시장에 안착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이러한 시각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단연 한화생명이다. 인도네시아 재계순위 6위인 리포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자회사 리포손해보험과 노부은행을 연달아 인수했기 때문이다. 주제발표 직후 열린 토론에서는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사 인수 전략에 대한 질의도 쏟아졌다. 김준표 삼성화재 글로벌전략 파트장은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에서 로컬 시장 확대는 어렵고, 의지만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인도네시아 진출 배경에 대해 질..
사법 리스크 털어낸 함영주… 최대 실적 업고 연임 '청신호'취임 3년차를 맞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손실 사태와 관련한 사법 리스크를 털면서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대법원이 금융당국이 함 회장에 내부통제 위반 등을 이유로 중징계 처분을 내린 데 대해 기각 결정을 하면서다. 이에 따라 함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문책 경고 처분은 취소되면서 연임 제한 사유도 사라지게 됐다. 함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함 회장 취임 이후 하나은행과 하나금융 실적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성장세다. 남은 임기 동안 그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은행은 물론 비은행 계열사들의 순익 증가가 더욱 절실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올 상반기 하나금융은 비은행 계열사들의 순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융지주 실적 견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은 함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하나은행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2심 판결대로..
[파리 2024] '1번 레인의 기적' 김우민, 800m 계영도 준비 끝김우민(22·강원도청)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벌어진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이 끝난 후 "올림픽을 준비했던 시간들이 굉장히 많이 생각나 감정이 북받치는데 이렇게 노력의 결실이 올림픽 메달로 이어져 정말 기쁘다"고 눈물을 보였다. 김우민은 이날 힘겹게 결선에 진출했다. 앞서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52로 전체 7위에 올라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턱걸이했다. 예선전이 예방주사가 된 덕에 불리하다는 1번 레인에서 출발한 결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다. 김우민은 "350m 턴하고 할 만하다고 생각했다"며 "막판에 사지가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는데 올림픽 메달을 위해 꾹 참고 했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김우민의 소년 시절 주종목은 배영이었지만 성적이 나지 않아 중학교 2학년 때 자유형 1500m로 전환했다. 이후 피나는 노력을 거듭한 끝에 서서히 빛을 보기 시작했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자유형 40..
보훈부, 월남전참전유공자 17만5000여명 제복 지급 개시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국가보훈부는 생존 월남참전유공자 17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29일부터 제복 지급을 본격 시작한다.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급 품목은 자켓, 바지, 넥타이다. 월남참전유공자 제복은 지난 5월 20일부터 제복 신청·접수를 시작, 현재 13만2000여명(75.4%)이 신청했다. 아직 신청을 하지 않은 월남참전유공자는 오는 9월 말까지 전화상담실과 온라인, 이메일, 우편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제복은 월남참전유공자가 거주지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집배원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희완 보훈부 차관은 지난 25일 의정부 우편집중국을 방문, 전국으로 제복이 배송·전달 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복 배송 전 과정에 대한 현장도 점검했다. 보훈부는 장·차관이 주재하는 국가보훈 개혁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향후 제복 제공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이번..
한동대학교, 미래 교육을 선도할 AI 강사 양성 앞장아시아투데이 장경국 기자 = 한동 대학교가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한동 대학교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EIS 인재양성사업단이 주관하는 '생성형 AI 강사양성과정'을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와 북구청 문화예술팩토리에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29일부터는 포항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준별 체험교육 프로그램 '2024 문화예술 AI 메타버스 캠프'를 2주간 진행한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이미지 제작, 스토리텔링, 메타버스 내 3D 모델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 AI 교육 저변을 확대하고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동대학교 이한진 교수는 "AI 기술이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만큼, 이번 양성 과정이 지역 사회의 미래 교육 발전에 크..
국힘 "임성근 구명로비? 野 '사기 탄핵 게이트'…법적 책임 물을것"아시아투데이 한대의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제보 공작'과 '정언 유착'으로 만들어진 '사기 탄핵 게이트'"라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김규현 변호사의 기획 공작임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에 그를 불러 그의 구명로비 의혹을 정략적으로 활용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JTBC는 지난 9일 해병대 출신 제보자의 녹취파일을 인용하여 '이종호라는 인물이 영부인을 통해 임성근을 구명하려 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이종호와 잘 아는 변호사라며 해당 제보자를 방송에 출연시켜 '이종호 전 대표가 입을 열면 영부인까지 다칠 수 있다', '그래서 이 전 대표를 용산에서 신경써주고 있다'는 주장의 발언도 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임 전 사단..
경산시 6개 화장품 기업, 세계 시장에 도전하다아시아투데이 장경국 기자 = 경북 경산시에서 생산되는 화장품이 동남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28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에 참가한 경산 화장품 기업이 총 809만 달러(약 112억 원) 수출 상담을 진행해 현장에서 358만달러(약 5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참여기업 중 (주)코리아비앤씨는 미주내 드러그스토어 T사와 300만 달러(약41억 원), 뷰티 전문 유통업체 V사와는 50만 달러(약7억 원)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을 유통하는 뷰티 살롱 전문 업체 S사와는 샘플 주문 계약을 맺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주)포고니아는 러시아 기업과 2만 달러(약 2700만원) 수출계약을, (주)알래스카드림는 베트남 에스테틱숍과 3만5000 달러(약 4800만원), 싱가포르 성형외과에 2만5000 달러(약 3400만원)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특히 이번행사에..
한·미·일 안보협력 새 시대 열었다…'안보결속체' 3국 상호 평화·안전 보장키로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한·미·일이 안보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한·미·일 국방 최고 책임자가 3국의 안보협력을 다룬 최초의 문서에 서명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은 유동적인 국제 안보 환경에도 지속성을 가진 '안보결속체'로 작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안보협력 문서로 제도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8일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해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각서(MOC)에 서명했다. 이로써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3국 국방당국간 발전시켜온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의 노력이 처음으로 제도화됐다. 3국의 국방장관이 서명한 프레임워크는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추진지침과 방향이 담겼다. 3국 국방당국의 고위급 정책협의 및 정보 공유, 3자 훈련, 국방교류협력 등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하키로 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맞대응하..
한미일, 안보협력 첫 제도화…28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협력각서 서명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한·미·일 vs 북·중·러'의 신(新) 냉전시대가 고착화하는 가운데 한·미·일 국방 수장이 사상 처음으로 3자 차원의 회의를 열고, 3국간 안보협력을 제도화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3국간 안보협력이 제도화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일을 중심으로 한 안보협력은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한·미·일 안보협력의 대척점에 서 있는 북·러의 국제 외교부대에서 고립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국방부는 28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오늘 일본 도쿄의 방위성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과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각서(MOC)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기본 방향과 정책 지침을 제공하는 최초의 문서"라며 "이를 통해 한·미·일은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등 안보 우려사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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