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폭염시 옥외작업 휴식 의무화…안전관리 강화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우미건설이 계속된 폭염과 장마로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안전 보건관리를 강화한다. 우미건설은 고용노동부 온열질환 예방 3대 안전 수칙인 '물·그늘·휴식'에 맞춰 폭염 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됐을 경우 옥외작업 휴식을 의무화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청결한 휴게공간을 확보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옥외 차광막 등도 설치했다. 특히 우미건설은 휴게공간과 별도로 '기술자 린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기술자 린카페'에서는 다과와 함께 휴식은 물론 간단한 미팅도 할 수 있어 현장 근로자에게 인기가 높다. 현장의 안전관리를 시스템화한 우미건설은 매월 경영진이 직접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파악·개선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간담회도 실시해 의견을 청취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김성철 우미건설 안전보건부문 대표이사는 "우미건설은 다른 무엇보다도 근로자의 안전이 좋은 집을 짓기 위한 기본이라고 생각하며 안전·..
씨마른 서울 빌라 공급…정부, 세제 지원 나설 듯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올해 1~5월 준공된 서울 내 빌라(다가구·다세대·연립)가 2900여가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착공도 1800가구에 불과해 비(非)아파트 공급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습이다. 이에 정부는 주택 수를 제외해 세제 혜택을 주는 소형주택 범위나, '내년까지 2년 내 준공'으로 제한한 대상 주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내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준공 물량은 2945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6943가구) 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아파트 준공이 2배로 늘며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되는 실적이다. 1∼5월 서울 아파트 준공은 1만186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5582가구)과 비교해 2.1배 증가했다. 향후 1∼2년 내 공급될 빌라 물량은 지금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내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착공 물량이 1801가구로, 작년 동기..
"기아,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 = LS증권은 29일 기아에 대해 전기차 부문에서 글로벌 Top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기아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3조6000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 영업이익 3.7조원에 부합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영업이익 증감 요인으로 환율 효과(+4190억원)를 비롯해 물량 증가(+290억원), 믹스 개선(+550억원), ASP상승(+1160억원), 인센티브 증가(-4710억원), 재료비 감소(+4360억원), 기타(-3450억원) 등을 꼽았다. 같은 기간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한 76만대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고금리 장기화로 하반기 물량 효과를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요인들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물량 효과보다는 달러 강세와..
10년 넘게 방치 '아산 크린넷' 시민 여가공간 변신하나아시아투데이 이신학 기자 = 2013년 6월 준공됐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무용지물로 전락한 충남 아산시 탕정신도시 '크린넷' 시설의 활용 방안이 모색된다. 29일 아산시에 따르면 신도시 탕정역 인근에 위치한 크린넷은 배방·탕정택지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LH가 건설한 지하 3층, 지상 2층 건축면적 293.96㎡ 규모의 쓰레기 자동집하 시설이다. 그러나 인계·인수를 두고 아산시와 LH가 소송을 벌이면서 방치돼 왔다. 이에 박경귀 시장은 지난 26일 방치된 쓰레기 집하 시설 '크린넷'을 찾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LH 대전·충남 본부에 건의했다. 박 시장의 시설물 현장점검은 2022년 관련 소송에서 아산시가 최종 승소한 이후, LH가 추진하고 있는 '크린넷 처리방안 수립 용역'에 아산시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 시장은 양치훈 LH 대전·충남 본부장 등과 함께 크린넷 시설을 둘러본 뒤 "이순신대로, 탕정역, 매곡천 등 신도시 중심부와 인접해 있어..
프롬바이오, 홍콩시장 진출 아시아시장 공략 본격 가동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프롬바이오가 글로벌 H&B(Health & Beauty)스토어 '왓슨스(Watsons)'에 입점을 시작으로 홍콩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프롬바이오는 왓슨스를 중심으로 홍콩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HKtvmall, Qfoodsmall의 온·오프라인 몰에도 입점, 홍콩 전역에 자사 제품을 적극 알려 나갈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홍콩에 본사를 둔 왓슨스는 홍콩 외 중화권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28개국, 1만 7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뷰티 및 스킨케어 제품 외에 의약품 및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입점 제품은 프롬바이오의 대표 브랜드 인 '간건강엔 밀크씨슬+비오틴',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 '화사한날엔 콜라겐 1500프리미엄', '눈건강엔 루테인 지아잔틴24' 등이다. 질병 및 노화 예방을 중심으로 한 홍콩 건강기능식품 시장 트렌드에 따라 프롬바이오는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춰 간 건강 및..
봉화 출신 배우 이성민, 봉화군에 고향사랑 기부 '연예인 1호'아시아투데이 장성훈 기자 = 경북 봉화군 출신 국민배우 이성민이 제26회 봉화은어축제 기간인 지난 28일 토크콘서트 중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하고 봉화군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했다. 29일 봉화군에 따르면 봉화읍 도촌리에서 태어나 도촌초등학교를 졸업한 배우 이성민은 드라마 '미생',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서울의 봄', 봉화를 배경으로 한 '기적', 최근에 개봉한 영화 '핸섬가이즈'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봉화군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2026년까지 봉화군의 축제, 관광, 체육진흥 등의 홍보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해당 지자체에서 마련한 답례품(기부금의 30%)과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 원을 초과하면 16.5% 세액 공제 혜택을 받는다. 박현국 군수는 "연예인 1호 기부를 한 이성민 배우의 애향심과 성원에 감사하며 봉화군..
세번째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野, '방문진법' 단독 처리아시아투데이 김명은 기자 = 야당 주도로 발의된 '방송 4법' 중 세번째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던 '방송문화진흥회법'(방문진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방문진법 개정안을 재석 187명, 찬성 187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방문진법 개정안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언론 관련 직능단체 등에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는 이에 앞서 국민의힘이 신청한 방문진법 개정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강제 종결했다. 방문진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마지막 남은 '방송 4법'인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 대응에 나섰다. '법안 상정, 필리버스터, 24시간 후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 야당 단독 법안 처리'가 반복되는 '방송 4법'은 5박 6일간의 필리버스터를 거쳐 오는 30일 오전 본회의 처리가 완료될..
예천군보건소 “백일해 유행 주의...예방 수칙 준수 중요”아시아투데이 장성훈 기자 = 경북 예천군 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면서 백일해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실시를 당부했다. 29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호흡기 감염병 발생률이 코로나19가 유행할 당시에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에 대한 국민적 실천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개인위생 수칙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면서 감염병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 등으로 진행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주로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잠복기가 4~21일이므로 백일해 환자와 접촉 시 3주 정도는 주의가 필요하다. 백일해 예방수칙으로는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실내 환기 철저 △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 실시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받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이 있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학교..
홍대에 등장한 이승윤, 과거와 현재 연결하는 뜻깊은 행보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홍대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승윤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 '제66회 라이브 클럽 데이'에 출격했다. '라이브 클럽 데이'는 올해로 9주년을 맞이한 전통 있는 음악 축제다. 이날 이승윤은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이자 웅장한 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폭포'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폭포' 무대 중 기타 줄이 끊어지는 돌발상황이 생겼지만 자연스럽게 무대를 이어나가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이승윤은 '역성'의 수록곡인 '검을 현', '리턴매치', '28k LOVE!!(28k 러브!!)'를 차례로 소화, 거친 감성과 서정적인 무드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역성'의 또 다른 타이틀곡인 '폭죽타임'으로 시원한 샤우팅을 선보인 이승윤은 '솔드 아웃(SOLD OUT)'의 아웃트로를 늘려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선사한 뒤, '들려주고 싶었던'으로 연..
마블 야심작 '데드풀과 울버린', 계속 웃을 수 있을까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마블 스튜디오의 야심작 '데드풀과 울버린'이 예상대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100만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진입 장벽이 다소 높은 내용 탓에 전작들만큼의 흥행 성공은 아직 장담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2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풀…'은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사흘동안 72만2574명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24일 개봉 이후 닷새간의 누적 관객수는 108만6003명으로 집계됐다. 상영 첫 주 관객수로 비교할 때 '데드풀…'은 앞서 극장가를 평정했던 '인사이드 아웃 2'에 크게 뒤진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달 12일 개봉 이후 5일만에 208만2761명을 불러모았다. 두 작품의 관객수 차이는 우선 관람등급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는데 '인사이드 아웃 2'는 전체 관람가인 반면, '데드풀…'은 청소년 관람불가다. 그렇다고 '데드풀…'의 상영 첫 주 관객수가 관람등급이 같은 1·2편을 앞서는 것도..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고등학생 연구활동 지원아시아투데이 장성훈 기자 = 경북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함창고교 학생 4명을 대상으로 학생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9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정규 학습 외의 연구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학생들은 기후변화 환경 속 지속가능농업을 탐구하기 위해 3차례(5월 8일, 7월 25일, 8월 8일)에 걸쳐 농기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첫 번째 방문에서는 광합성산물인 농작물을 생산해 인류를 먹여 살리는 농업의 중요성과 그러한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의 역할의 소중함에 대해 강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방문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국제연합이 설정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들(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 중, 1번 목표인 빈곤퇴치(No Poverty)와 2번 목표인 기아종식(Zero Hunger)에서 대해서 토의했다. 그리고 농경지토양 비옥도 유지와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유기물에 대한 교육과 분석실습을 진행했다. 다..
아산 배방휴대지구 도시개발사업 착공…2028년 완공 목표아시아투데이 이신학 기자 = 4626세대 1만178명 인구가 수용될 '아산 배방휴대지구 도시개발사업'이 2028년 12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이달 착공했다. 29일 아산시에 따르면 배방읍 휴대리 산7-1번지 일원 59만4179㎡로 시행 중인 배방휴대지구 사업은 민간(아산 배방휴대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토지이용계획은 공동주택, 단독주택, 준주거 등 주거용지 27만840㎡(45.5%)와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용지 30만5931㎡(51.5%), 구역 내 생활편익시설 제공 및 배후 수요 충족을 위한 상업용지 1만5912㎡(2.7%) 등으로 계획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배방휴대지구는 국도21호선과 천안아산역 등이 인접한 우수한 광역교통체계로 인해 개발 압력이 가중되는 곳"이라며, "체계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톱티어 현대차]"전기차 원가 절감·수소차 장거리 주행 난제 풀어야"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왕호준 인턴 = 현대차·기아가 당장 맞닥뜨린 캐즘을 이겨내며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이후 완전히 새롭게 도래 할 전기차 영업환경에서 또 한번 산을 넘어야 한다. 최적화 된 생산 구조를 만들어 가며 가격 경쟁력으로 치킨게임을 벌이는 테슬라, 값싼 원료·인건비에 중국정부 지원까지 등에 업고 1000만원대 전기차까지 쏟아내는 BYD가 그 상대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판매량은 1만7380대로 기아(1만6537대)와 현대차(1만6056대)보다 더 많았다. 종전보다 가격이 1000만 이상 저렴한 중국산 모델 Y등을 들여온 덕분이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BYD도 한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어떻게 맞설까.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경쟁자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공정의 혁신 등으로 전기차 원가경쟁력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EV 셀링 포인트 개발과 충전 솔루션 확대 등 서비스도 차별화한다. 전문가들도 현대..
60대 남성 공원 사망사고에…유족 vs 양천구청 주장 엇갈려 논란아시아투데이 김소영 기자 = 최근 서울 양천구 계남근린공원에서 60대 중반 남성 A씨가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유족 측과 양천구청 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유족 측과 양천구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전 5시 30분께 신정동 계남근린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공원 내 설치된 어깨운동기구를 사용하다 기계적 결함으로 넘어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 현장에서 곧바로 심정지가 왔으며, 주변에서 운동하던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후송된 약 8시간 뒤인 오후 2시 16분께 사망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하지만 고대구로병원에서 병사로 판단하면서 사건에 변수가 생겼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분(A씨)이 평소 건강하셨다고 하지만 '꽈리'라고 혈관이 뭉친 부분이 있었다"며 "또 병원에서는 강하게 충격을 받았으면..
[시승기] 달리는 '퍼스트 클래스' 렉서스 LM 500h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LM 500h는 렉서스가 자신 있게 '지상을 달리는 퍼스트 클래스'에 배유하는 럭셔리 미니밴이다. 특히 VIP를 위한 프라이빗한 뒷좌석을 제공하는 LM 500h 로열 그레이드는 2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아깝지 않다. 지난 26일 경기도 파주시 일대 왕복 42㎞를 LM 500h 로열 그레이드로 쇼퍼 드리븐과 오너 드리븐을 번갈아 체험했다. 이 차는 앞좌석의 운전자보다는 뒷좌석의 VIP를 위한 의전차량인 만큼 시승소감도 쇼퍼 드리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우선 뒷좌석문이 전동식으로 부드럽게 열리자 넓은 공간이 쾌적한 느낌을 주었다. 6인승인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와 달리 4인승 모델이어서 다리를 쭉 뻗어도 공간이 남았다. 헤드룸도 넉넉하면서 듀얼 글라스 루프로 개방감도 뛰어났다. LM 500h의 킬포인트는 '프라이빗한 나만의 공간'이다. 파티션과 디밍 글라스 기능으로 앞좌석과 뒷좌석을 시각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 방음도 잘 되어 있어 앞뒤 좌석간 대화나 음..
[파리 2024] 女 배드민턴 안세영, 金 향해 힘찬 시동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안세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세계랭킹 74위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에게 2-0(21-15 21-11)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경기 내내 실전 감각을 되찾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줄곧 앞서가는 와중에도, 리시브가 라인 밖으로 넘어가고 헤어핀이 네트에 걸리는 등 잦은 범실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진 못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스트로크의 예리함을 되찾은 안세영은 2세트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여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점수 차로 제압했다. 1번 시드를 받고 16강 부전승이 예정돼 있는 안세영은 4년전 도쿄 대회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파리 2024] 오예진 김예진, 女 사격 나란히 금은 합작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사격의 오예진(19·IBK사격단)과 김예지(32·임실군청)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나란히 금·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단에 4·5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오예진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한국 사격 역사상 이 종목 최초로 금자탑을 세웠다. 함께 출전한 김예지는 오예진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한국 선수단은 대회 첫날인 27일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의 공기소총 10m 혼성 은메달을 시작으로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 김우민(강원도청),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오상욱(대전광역시청)까지 세 차례 낭보를 전했다. 우리나라는 대회 이틀째인 28일 사격에서 메달 두 개를 추가하면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메달 숫자를 늘렸다.
與 "'이재명 충성 레이스'로 변질된 민주당 전대…낯뜨거운 명비어천가 뿐"아시아투데이 한대의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향한 충성 레이스를 펼치며 '낯뜨거운 명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충성 레이스'로 변질된 민주당 전당대회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어제 진행된 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누적 득표율 90.89%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며 "이에 화답하듯 최고위원 후보들 역시 하나같이 '이재명 호위무사', '이재명의 입', '이재명 수석대변인'을 자처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들의 당선 전략은 이재명 전 대표를 위한 '방탄', '친위', '정권 탄핵' 등 강성 지지자들의 입맛에 맞춘 '이재명 마케팅'을 외치는 것이 전부"라면서 "이 전 대표와 얼마나 가까운지를 과시하기에만 여념이 없는 괴이한 광경"이라고 말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국회 안에서는..
티몬·위메프 입점 판매자들 "구영배 출국금지·구속하라"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판매자들이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입점 판매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 한 건물 사무실에서 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참가한 50여 명은 티몬·위메프 판매자들이 정산받지 못한 금액만 어림잡아 1000억 원 안팎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번 '정산 대란' 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로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의 구영배 대표를 지목하고 '구영배 대표와 회사 임원들을 즉각 출국금지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성토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데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판매자 줄도산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플랫폼에서 받아야 할 정산대금을 담보로 한 선정산 대출의 상환 연장 등이 대안으로 나오기도 했다. 한편 판매자들은 이날 대책 회의를 기점..
'호실적' 거둔 4대 지주 증권사… PF 수수료 대체 수익 과제4대 금융지주계열 증권사인 NH투자·KB·신한투자·하나증권이 올해 2분기 모두 호실적을 거두면서 그룹 순익 비중 기여도를 높였다. 금리인하 기대로 채권금리가 떨어지면서 자기매매·S&T(세일즈앤트레이딩) 등 운용 부문 평가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세제혜택 확대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져 WM(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점도 성장 요인이다. 반대로 IB(투자은행) 부문 실적에선 대부분 아쉬움을 나타냈다. 여전히 부동산 금융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관련 거래가 줄고 평가손실이 인식된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선 하반기에도 기준금리 인하로 거래대금 및 트레이딩 손익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연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정상화 조치를 예고한 만큼, 증권사들이 앞선 PF 주관 수익을 대체할 수 있는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4대 금융지주 증권사 NH투자·KB·신한투자·하나증권은 최대 60%가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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