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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T WISH(위시), '스테디' 셀러 향한 폭발적 성장세 [스포츠W 노이슬 기자] NCT의 막내 그룹 NCT WISH(NCT 위시/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가 시즈니(NCT 팬덤명 '엔시티즌'의 애칭)를 향한 큐피드 화살을 제대로 날렸다. 데뷔 7개월만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스테디 셀러'를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NCT 위시는 지난 9월 24일 첫 미니앨범 'Steady'(스테디)를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스테디'는 데뷔곡 ' WISH'(위시)에 이어 '히트메이커' 켄지가 함께한 곡으로, 하우스와 UK 개라지, 저지 클럽이 믹스된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댄스 곡이자, 젠지(Gen Z)의 감성을 담은 고백송이다. ▲NCT WISH(위시), '스테디' 셀러 향한 폭발적 성장세/SM엔터테인먼트 밝고 청량한 NCT 위시의 에너지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스테디'는 우리의 기적 같은 만남을 변치 말고 영원히 이어가자는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서정적인 한글 가사도 많은 화제가 됐다. 뮤직비디오는 큐피드인 NCT 위시가 화살촉으로 장난치던 중 실수로 사쿠야가 그 화살촉에 손이 찍힌 후 유령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결국 유령은 하늘의 별이 됐고, 엔시티를 상징하는 네온 색으로 표현되며 유령=시즈니(엔시티 팬덤명 엔시티즌의 애칭)임을 시사,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같은 호평과 함께 '스테디'는 발매 당일 멜론 음원 사이트에서 멜론 TOP100 차트인에 이어, 최고 66위를 기록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지난 4일 KBS2 ‘뮤직뱅크’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음반 판매량 역시 데앨범 선주문량이 34만장, 7월 발매한 싱글 '송버드'가 63만장을 기록했던 바. '스테디'는 선주문량 80만장을 기록, 실제 초동 판매량이 79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이하 한국어 일본어 버전 합산 기준) NCT 위시는 훈훈한 비주얼과 청량한 에너지를 고루 갖춰, K팝 팬들 사이에서 비주얼로도 자주 언급된다. 여기에 K팝 아이돌 댄스 챌린지는 기본, 다채로운 숏폼 영상으로 화제가 되며 '젠지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그룹이기도 하다. 장난기 많고 애교 가득한 젠지의 아이콘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선배 아티스트, 전문 댄서들도 극찬하는 칼군무를 선보이며 프로 아이돌의 면모를 선보여 왔다. ▲NCT WISH(위시), '스테디' 셀러 향한 폭발적 성장세/ 데뷔 후 첫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한 NCT 위시(방송캡처) 대중성을 갖춘 음악과 뮤직비디오, 신인 답지 않은, 칼군무를 자랑하는 무대매너까지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NCT 위시는 데뷔 7개월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증명해냈다. 특히 NCT 위시는 데뷔 때부터 남다른 숙제가 주어진 바. 지난 2016년 결성, 현재 데뷔 9년차를 맞은 베테랑 그룹인 기존의 NCT 선배들과 시즈니에게 인정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NCT 위시는 지난 4일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된 1일차 '굿밤 콘서트' 현장에 위즈니(NCT 위시 팬덤 애칭) 뿐만 아니라, 기존의 엔시티 유닛 팬덤까지도 한 자리에 모았다. NCT 위시가 NCT 가문의 막내그룹으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한일 양국에서 폭풍 성장세를 증명하고 있는 NCT 위시의 행보에 주목했다. 한 관계자는 스포츠W에 "NCT 위시는 NCT만의 네오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위시 팀만의 밝고 청량함, 특별함도 가지고 있다. 특히 첫 미니앨범 '스테디'가 음반, 음원 순위 등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이들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또한 멤버들이 숏폼 등을 활용해 보여주는 젠지다운 모습들이 재미와 공감을 얻은 것도 큰 강점이다"고 짚었다. NCT 위시는 데뷔 후 7개월동안 무려 3개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본격 시상식 시즌을 앞두고 오는 11월부터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 한층 더 폭 넓게 팬들을 만난다. 다음 목표를 '밀리언셀러'로 세운 만큼, NCT 위시가 '2024년 최고의 신인'이라는 수식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성장에 기대가 모아진다.
  • 대한자전거연맹 BMX 프리스타일 챔피온쉽-인터내셔널컵 성료 ▲ 사진 :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스포츠W 이지한 기자] 10월 12일(토)~13일(일) 이틀 간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X-게임장에서 개최된 제2회 전국 BMX 프리스타일 챔피온쉽 & 제1회 춘천 인터내셔널 BMX프리스타일컵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춘천태권도레저조직위가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과 춘천시자전거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대회와 국제대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챔피온쉽 종료 후에는 해외 초청선수들의 강습을 진행, 국내 BMX 프리스타일 종목 저변확대와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국제 대회로 개최된 인터내셔널 프리스타일컵에서는 일본, 대만등 아시아 7개국 우수 선수들이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 사진 :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챔피온쉽 경기에서는 대한자전거연맹 자전거선수육성지원부 사업인 유소년 프리스타일팀에서 다수 수상하며 좋은 성적을 냈고, 인터내셔널 프리스타일컵에서는 남여 모두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BMX 프리스타일의 미래를 밝혔다. 챔피온쉽 대회 결과, 아마추어 유스 1 부문에서는 ▲1등 김대윤(서울F 유소년팀) ▲2등 최현준(서울F 유소년팀) ▲3등 황서준(의정부F 유소년팀), 아마추어 유스 2 부문에서는 ▲1등 김도현(KOREA RIDERZ) ▲2등 김민준(KOREA RIDERZ) ▲3등 강성민(서울F 유소년팀)이 차지했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1등 유지승(KOREA RIDERZ) ▲2등 신승호(서울F 유소년팀) ▲3등 안태현(KOREA RIDERZ)이 차지했고, 프로 클래스에서는 ▲남 1등 이지호(경희대), 2등 김율(서울F 유소년팀), 3등 오시온(KOREA RIDERZ) ▲여 1등 오시내, 2등 손진아, 3등 신영주(이하 KOREA RIDERZ)가 차지했다. 인터내셔널 프리스타일컵 대회결과, ▲남 1등 이지호(경희대), 2등 HARUHIKO OWA(일본), 3등 오시온(KOREA RIDERZ) ▲여 1등 오시내(KOREA RIDERZ), 2등 MIKU SUGIMOTO(일본), 3등 MIU ITO(일본)가 각각 차지했다.
  • [KLPGA] 윤이나가 '화'를 다스리는 법 "다음 샷까지 화를 마음껏 내는 편이죠" ▲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하이트진로)가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의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희망을 불씨를 살려 놓은 가운데 예선 라운드를 마감했다. 윤이나는 11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2라운드 경기에서 8버디(+16), 2보기(-2), 1더블보기(-3)로 +11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9(5버디 1보기)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던 윤이나는 이로써 중간 합계 +20으로 순위를 3계단 끌어올린 단독 7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단독 선두 이가영(NH투자증권, +29)와는 9점 차로, 남은 3,4라운드에서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격차다. 2라운드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간 경기에 대해 "지난주(하이트진로 챔피언십)와 많이 다른 골프 코스장 분위기였다. 지난주에는 사실 버디를 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주는 많은 버디를 노리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었다.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나쁘지 않게 경기를 이끌어 온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틀간 13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20의 스코어로 예선 라운드를 마친 데 대해 윤이나는 "사실 잔실수가 많았다. 그래도 버디를 많이 할수록 포인트가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그게 커버가 됐던 것 같고 남은 이틀 동안 20점을 더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마음이 든다."고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참고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방신실(KB금융그룹)이 우승을 차지할 당시 스코어는 +43으로 윤이나가 남은 라운드에서 +20 이상의 스코어를 낸다면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 KLPGA투어에서 유일한 대회 경기 방식(변형 스테이블포드)에 대해 윤이나는 "굉장히 재미있고 약간 게임 같다는 느낌이 좀 든다"며 "몇 번 더 이런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이 대회가 이글을 잡아내면 +5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만큼 파5홀에서 투온 공략을 통해 이글을 잡아낼 수 있는 장타자들에게 유리하다는 점에서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 황유민(롯데), 배소현(프롬바이오) 등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왔다. 윤이나는 "파5홀 3개가 이제 투온이 가능하지만 이글이라는 것이 온전히 실력이라기보다는 약간의 운도 따라줘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 그 행운이 저한테 올지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까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1,2라운드에서 여러 차례 이글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파5홀에서 투온 시도를 했지만 그린에 올라온 공이 충분히 핀에 가까이 붙지 못했고, 퍼팅 역시 생각한 대로 되지 않았던 탓이다. 이에 대해 윤이나는 "그린이 많이 작고 살짝 단단한 편이다. 그 부분이 난이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웨지 샷이 예리하게 들어가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날 14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봄하며 3점을 손해봤고, 이글 찬스가 많은 홀이라고 평가 받는 17번 홀(파5)에서는 버디 기회를 놓친 것도 모자라 파에 그치면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모두 퍼팅 실수 등 스스로 언급한 잔실수가 빚어낸 결과였다. ▲ 윤이나(사진: KLPGT)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윤이나는 표정에서 불만 어린 감정이 드러나기도 했다. 경기 중 화를 내기도 했는지 묻자 윤이나는 "그럼요"라며 "저도 사람이라 순간순간 화가 많이 나는데 그래도 다음 샷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애를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샷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감정 컨트롤을 어떻게 하는지 묻자 윤이나는 "다음 샷을 하기 전까지 화를 마음껏 내는 편"이라며 "사실 참는다는 게 좀 어떻게 보면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참다 보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분출을 하고 그다음에 이제 다시 평정심을 찾기 위해서 물을 마신다든지 호흡을 잘 한다든지 그런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현재 KLPGA투어에서 현재 상금,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대산 포인트 부분에서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 [KLPGA] '9언더파' 정윤지, "라이프 베스트, 꿈 같아요...이게 행복 골프죠" ▲ 정윤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정윤지(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이틀째 경기에서 신들린 버디쇼를 펼친 끝에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와 함께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정윤지는 11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10개(+20) 보기 한 개(-1)를 묶어 +19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1라운드를 +5로 마쳐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던 정윤지는 이로써 중간 합계 +24를 기록, 공동 2위(잠정 순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정윤지는 특히 이날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 9언더파 63타의 스코어를 기록, 자신의 새로우운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썼다. 정윤지의 종전 라이프 베스트는 8언더파 64타로, 2020년 KLPGA투어 데뷔 이후 세 차례(2021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4R, 2023년 6월 '롯데오픈' 2R,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R) 기록했다. 정윤지가 지난해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설해원 코스의 코스 레코드로 남아있다. 이날 전반에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정윤지는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6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놀라운 버디 퍼레이드를 펼친 끝에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완성할 수 있었다. ▲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 카드를 들어 보이는 정윤지(사진: KLPGT) 정윤지는 이날 17번 홀(파5)에서 이글 기회를 맞았으나 정윤지는 이글 퍼트가 홀 1㎝ 앞에 멈춰 아쉬움을 남겼다. 이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켰다면 2021년 대회 3라운드에서 박민지(NH투자증권)가 기록한 18홀 최다 득점 기록(20점)을 넘어설 수 있었다. 전날보다 20점 가까운 스코어로 경기를 마친 정윤지는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꿈 같다."고 말문을 연 뒤 "(라운드가 끝나갈 때 떨리더라"며 "라이브 베스트를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좀 긴장이 좀 됐다. 8언더파가 생애 베스트였는데 지난 몇 년 동안 9개로 라이프 베스트가 되는 게 꿈이긴 했는데 이렇게 깰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윤지는 "오늘 전체적으로 샷 아이언 샷이랑 퍼팅이 아쉬움 없이 잘 됐던 것 같다"며 "샷은 일단 안정적으로 치자고 했는데 그게 또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고 항상 아쉬운 게 퍼트였는데 오늘은 퍼트도 아쉬움이 없었던 하루였다"고 이날 아이언 샷과 퍼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윤지는 올 시즌 상반기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5차례 톱10에 들었지만 하반기 들어 한 차례도 톱10을 기록하지 못했다. ▲정윤지(사진: 스포츠W) 정윤지는 "상반기 초반 시합 말고는 딱히 저는 잘했다는 생각이 없었다. "친한 분이 '이글 헌터'라고 (별명을) 지어줘서 되게 기분이 좋았는데 '이걸로 만족을 해야 되는 한 해인가'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몇 년 동안 엄청 엄청 약간 좀 답답했던 그 돌파구를 이렇게 뚫을 수 있어서 올해 제일 기억에 남는 라운드였다"고 이날 자신의 활약에 의미를 부여했다. 시즌 초반 인터뷰를 통해 골프와 개인적인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행복한 골프'에 대한 생각을 피력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정윤지는 올 시즌 스스로 '행복 골프'에 얼마나 부합하는 투어 생활을 했는지 묻자 "작년보다는 나은 것 같다. 완전 행복 골프다 이렇게 말은 못하지만 작년에 워낙 하반기에 너무 힘들었다 보니까 올해는 좀 그에 비하면 훨씬 낫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로 인해 '행복 골프'가 정점에 닿은 것 아니냐고 묻자 " 이걸 행복 골프라고 안 하면 뭐가 행복 골프겠어요?" 행복 골프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 [KLPGA] '국대 루키' 박예지,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서 '몬스타' 꿈 이룰까 ▲ 박예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가대표 출신의 루키 박예지(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뷔 첫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예지는 10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14) 보기 1개(-1)를 묶어 +13점으로 경기를 마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방신실(KB금융그룹), 이가영(NH투자증권, 이상 +18)과는 5점 차다. 지난해 9월 점프투어(3부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박예지는 2개월 뒤인 11월 열린 2024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34위에 오르며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2부투어) 출전을 병행해 왔다. 올 시즌 정규투어 18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을 통과,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데뷔 첫 정규투어 톱10을 기록한 박예지는 현재 상금 순위 86위, 신인상 포인트 8위에 올라 있다. 지난 7월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탓에 우승 상금이 시즌 상금에 포함되지 않는 바람에 드림투어에서도 상금 순위가 64위에 머물고 있다. 자신의 루키 시즌 19번째 대회에 출전중인 박예지는 이번 대회에 캐디를 맡아준 어머니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필드를 누비며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친 박예지는 "엄마도 캐디 해주시고 하니까 그냥 마음 편하게 재밌게 좀 편하게 치고 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또 좀 좋은 성적까지 나게 돼서 조금 얼떨떨하기도 하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까지 드림투어 대회에 출전한 박예지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대기 순번에 이름을 올렸지만 시드 순위에 밀려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가 대회 개막 직전 출전 가능 통보를 받고 부랴부랴 대회 장소로 이동한 탓에 전문 캐디가 아닌 어머니의 도움을 받게 됐다. 박예지는 어머니가 평소 라운드에서 70타대 스코어를 치기도 하는 실력파 아마추어 골퍼라고 소개했다. '캐디 엄마'의 장점에 대한 질문에 박예지는 "엄마가 아무래도 전문 캐디분이 아니다 보니까 크게 상의를 할 수 있었던 거는 아니었는데 드림 투어도 사실 전문 캐디랑 호흡을 맞춰서 하는 시합은 아니고 4명이 한 조로 나가서 캐디 한 분이랑 하다 보니까 그냥 혼자 그냥 클럽 빼서 하는 상황들이 많다. 오늘도 엄마랑 하게 된 거 그냥 내가 계산할 수 있는 거 하고 정말 헷갈릴 때만 엄마한테 좀 물어보고 걱정되는 거 있으면 엄마한테 얘기하자는 마음으로 했다. 그렇게 엄마가 걱정되는 거 물어봤을 때 편하게 해줬던 것도 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 두 차례 정도 어머니가 캐디를 맡은 적이 있지만 프로 전향 이후에는 처음 캐디로 나선 어머니와 호흡을 맞췄다는 박예지는 '앞으로도 어머님이 계속 같이 해야 되겠다'는 말에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면 안 될 것 같아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박예지는 "그다지 버디를 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여기가 그린이 조금 딱딱하다고 느껴서 100m 안쪽의 샷이 남을 때만 버디를 잡으려고 노력했고 그 외에는 파로 플레이를 이어가려고 했다. 그 플렌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엄마랑 같이 둘이 상의를 했던 게 여기가 (아이언 샷이) 핀보다 길면은 무조건 내리막( 퍼트) 상황이다. 그래서 핀보다 무조건 짧게만 치자 그래서 오늘 앞 핀도 그냥 안 올라가더라도 조금 타이트하게 계산을 해서 짧게만 치자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생각대로 잘 됐고 오늘 제 기억으로는 핀보다 길었던 샷은 하나도 없었는데 그게 좀 오늘 라운딩 때 잘 됐던 포인트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튿날 있을 2라운드에서 1라운드에서 따낸 점수의 반만이라도 땄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밝힌 박예지는 "사실 뭐 우승하면 진짜 너무 좋겠지만 3등 안에만 들면 정말 만족하면서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박예지(사진: KLPGT)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8천만 원, 2위 상금은 1억1천만 원, 3위 상금은 8천만 원이다. 박예지가 이번 대회에서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정규투어 상금순위로 내년 투어 풀시드를 따낼 수 있다. 박예지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내 주요 대회를 석권하며 잠재력을 드러냈고, 2021년과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 지난해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8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프로로 전향했다. 그의 아버지는 '국내 샤프트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토중브랜드 '몬스타 샤프트'를 생산, 유통하는 몬스타앤싸이코골프 박종태 대표다. 몬스타라는 브랜드에는 딸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깃들어 있다. ‘몬스타(Monstar)는 ‘먼데이 스타(Monday Star)’의 줄임말로, 딸이 일요일 우승해 월요일엔 스타가 돼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딸의 골프를 위해 샤프트 사업에 뛰어든 아버지 덕분에 박예지는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샤프트에 관한한 최고의 지원 속에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 박예지는 "아빠 샤프트로만 거의 한 4~5년 썼으니까 계속 하나로 느낌을 좀 맞추고 한 게 장점이었다"고 밝혔다. 박예지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의 초대 대회였던 지난 2021년 아마추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박예지가 프로 데뷔 후 처음이자 생애 두 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 캐디로 나서준 어머니와 함께 '몬스타'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 [KLPGA] 프로 15년 만에 정규투어 데뷔전…33세 추천선수 배신영 '눈길'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투어 필드를 누빈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첫 날 9번 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는 배신영(사진 스포츠W) 화제의 주인공은 33세의 나이로 추천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배신영. 배신영은 10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6) 보기 2개(-2)를 묶어 +4의 스코어로 공동 32위(잠정 순위)경기를 마쳤다. 배신영이 KLPGA 1부 투어 무대에서 라운드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2년 전주 서원초등학교 5학년때 골프에 입문한 배신영은 전주 근영여고 1학년 때인 2007년 일송배 3위, 중고연맹 회장배 3위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2학년 때인 2008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다. 2009년 4월에 열린 KLPGA 준회원 선발전에서 공동 10위의 성적으로 KLPGA에 입회한 배신영은 두 달 뒤인 6월 강산배 드림투어 4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드림투어에서만 활약한 배신영은 2015년 드림투어 5개 대회 출전을 끝으로 실전 필드를 떠났고, 그로부터 9년 만에 정규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를 통해 필드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이승연(PLK코리아), 신지영과 함께 라운드를 펼친 배신영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재밌었던 것 같다. 2부 투어와 비교할 때 캐디도 있고 선수들 플레이하는 내용이 완전 달라서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 커리어 첫 정규투어 라운드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는지 묻자 배신영은 "일단은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 거리는 좀 안 되니까 숏게임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다. 퍼트랑 어프로치 세이브를 좀 하려고 그렇게 했다"고 전했다. 배신영은 투어를 떠난 이후 전북 지역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골프를 가르치는 '레슨 프로'로 생활하며 간간이 드림투어 시드전 출전을 통해 투어 프로 선수들의 골프 트렌드를 익혀 왔다. 투어를 떠난 이유에 대해 배신영은 "정규 투어 시드전을 준비하면서 사실 시드전이 1년에 한 번밖에 없고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었다. 프로 선수로서 상금도 따고 해야 되는데..."라며 "그것보다는 이제 '그냥 레슨으로 한번 해보자' 그렇게 해서 레슨 프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 배신영(사진: 스포츠W) 드림투어 무대를 떠난지 9년 만에 1부 투어인 KLPGA투어 대회를 통해 필드 복귀전을 치르게 된 과정에 대해 배신영은 "제가 대회 출전은 안 해도 항상 골프를 너무 좋아해서 연습은 꾸준히 하고 있었다. 근데 지인 분께서 '너 연습 열심히 하니까 한번 나가보자' 해서그냥 나오게 됐다.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보니까 좋게 봐주셔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골퍼로서 처음으로 접해보는 1부 투어 필드에서 보기보다 버디가 많은 라운드를 펼친 끝에 중위권 순위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라운드를 마친 배신영은 "운이 좋았다"고 짧게 답한 뒤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긱오에 대해서도 "각오가 없다. 그냥 제가 이 무대를 경험했다는 것 자체를 그냥 즐기면서 같이 치는 선수들한테 '저기로도 공략하고 저렇게 치는구나' 이렇게 배우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대회 출전 계획에 대해 "손목 부상이 심하게 와서 작년에 완전 그냥 골프를 놓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상황을) 봐야 될 것 같다"며 "그냥 재밌게 레슨하면서 골프를 칠 건지 아니면 2부 투어라도 한 번씩 뛸지..."라고 여운을 남겼다.
  • [KLPGA] 최혜정, 챔피언스투어 시즌 4승 달성…상금왕 등극 ▲ 최혜정(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혜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투어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왕에 등극했다. 최혜정은 8일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5,773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5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천5백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의 스코어 카드를 적어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최혜정은 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기록, 2위 김혜정(등록명: 김혜정2, 9언더파 135타)을 무려 8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7언더파 127타의 스코어로 시즌 4번째 우승을 수확한 최혜정은 2024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역대 챔피언스투어 최소타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최혜정은 “이번 대회 출전하기 전부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줘 큰 힘이 됐다. 기대에 부응하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이번 주 내내 퍼트 감각이 좋았고, 볼이 놓인 위치에서 라인이 잘 보여 퍼트 성공률이 높았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혜정은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3차전'부터 이지스카이에서는 보기를 기록하지 않았다.”며 “이지스카이 코스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보기를 하지 않겠다'는 개인적인 목표를 세웠는데 우승도 기쁘지만, 이 목표까지 이뤄서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 2003년 입회 이후 정규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최혜정은 올해 챔피언스투어에 도전해 2024시즌 8개 대회 중 4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순위 1위였던 홍진주(41)를 제치고 상금왕에 등극하며 챔피언스투어 첫 시즌 만에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최혜정은 "상금왕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상금왕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으로, 2위를 하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려 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상금왕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최혜정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왕뿐만 아니라 여러 기록을 세웠다. 본 대회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챔피언스투어 18홀 최소 스트로크 타이 기록을 세웠고,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역대 챔피언스투어 최소타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챔피언스투어에서 한 시즌 4승을 거둔 것은 2016시즌 정일미 이후 8년 만이다. ▲ 최혜정(사진: KLPGA) 이에 대해 최혜정은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4차전’에서 14언더파로 챔피언스투어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기록을 의식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17언더파로 경신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 시즌 4승이라는 명예로운 기록도 달성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혜정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윈윈스타일, 테일러메이드, 파렐 대표님께 감사하다.”면서 “많은 도움을 주시는 유정학 트레이너, 김상희 클럽 피터님과 항상 지지해 주고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들, 친구들, 히릿골프 아카데미 회원들, 인스타그램 팔로워분들에게 감사하고, 좋은 대회를 열어준 SBS골프와 KLPGA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최혜정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이 되면서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번씩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최혜정은 이에 대해 "정규투어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노장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특히, 2007시즌 우승했던 ‘제8회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과 2011시즌 우승했던 ‘제33회 메트라이프ㆍ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 역대 우승자로서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 [KLPGA] '홀인원' 황민정, 40개월 만에 드림투어 제패…정규투어 데뷔 '청신호' ▲ 황민정(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황민정(대보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약 40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황민정은 8일 백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와우매니지먼트그룹 KLPGA 드림투어 2024 17차전'(총상금 7천만원)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가운데 행운의 홀인원과 함께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8언더파 64타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이날 전반 라운드에서 6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황민정은 후반 들어 세 번째 홀이었던 1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냈고, 이후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 황민정(사진: KLPGA) 전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였던 황민정은 이로써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2위 이지현(등록명: 이지현3, 비비안), 서교림(삼천리, 이상 8언더파 136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황민정이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총 4번째로, 점프투어와 드림투어에서 각각 2승씩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1천5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황민정은 드림투어 상금 순위를 17위로 끌어올리며 내년 정규투어 입성에 필요한 커트라인(20위) 안으로 진입했다. 지난 2019년 2월 준회원으로 KLPGA에 입회한 이후 4개월 만에 '그랜드 · 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과 8차전을 제패한 황민정은 같은 해 2020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에서 31위에 오르며 2020년부터 드림투어를 주무대를 옮겼고, 정규투어에서도 7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듬해인 2021년 6월 호반 드림투어 1차전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양채린을 제치고 드림투어 첫 우승을 수확한 황민정은 그러나 그해 드림투어 상금순위에서 21위에 머물러 한 계단 차이로 아깝게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데 실패, 계속 드림투어에서 활약해왔다.
  • '스포티파이 캐럿 스테이션 서울' 팝업 뜨거운 반응...원우X디노 깜짝 방문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세븐틴(SEVENTEEN)의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를 기념하는 ‘캐럿 스테이션 서울(CARAT Station Seoul)’ 팝업을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하철역을 테마로 꾸며진 캐럿 스테이션 서울은 세븐틴 월드투어의 국내 공연을 앞두고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주말 간 다수의 방문객들이 참석해 세븐틴 고유의 에너지를 담은 인터랙티브 체험을 즐기며 다가오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스포티파이 캐럿 스테이션 서울' 팝업 뜨거운 반응...원우X디노 깜짝 방문/스포티파이 이번 팝업에서는 스포타파이와 세븐틴이 함께 준비한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하철역을 테마로 한 포토존: 각 세븐틴 멤버의 특징을 보여주는 아이템이 담긴 특별한 락커와 포토 부스, △서프라이즈 응원법 세션: 세븐틴 월드투어를 앞두고 단체 응원으로 열정을 미리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 제공, △한정판 증정품: 콘서트 키트, 한정판 스포티파이 x 세븐틴 응원봉 스트랩 등 콘서트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템 증정 등 캐럿 스테이션 서울을 시작으로 스포티파이와 세븐틴은 미국과 일본 월드투어 전 기대감을 더해줄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캐럿 센트럴 스테이션 뉴욕’은 10월 말, ‘캐럿 스테이션 도쿄’는 12월 중 오픈 예정이다. 해당 팝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향후 스포티파이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다가오는 콘서트를 기다리며 즐길 수 있는 세븐틴 월드투어 [RIGHT HERE] 플레이리스트도 공개됐다. 세븐틴의 대표곡들과 함께 다양한 트랙이 포함된 본 플레이리스트는 리스너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이번 월드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기 위해 준비됐다. ▲'스포티파이 캐럿 스테이션 서울' 팝업 뜨거운 반응...원우X디노 깜짝 방문/스포티파이 세븐틴은 스포티파이와 함께 준비한 이번 팝업에 대해 “우리의 응원법 영상이 상영되는 지하철역 테마의 공간이 가장 인상 깊었고, 전체적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고 놀거리도 많아서 캐럿분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며, “뉴욕과 도쿄에서도 캐럿 스테이션이 진행된다고 들었는데, 더 많은 캐럿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고, 많은분들께서 흥미롭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븐틴은 2016년 이후 스포티파이 글로벌 리스너 사이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현재 2,400만 개 이상의 유저 생성 플레이리스트에 세븐틴의 음악이 포함되어 있다. 스포티파이 내 세븐틴의 누적 스트리밍 수는 50억 회를 돌파, 전년 대비 95%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 박경현, '장타 퀸' 등극…롤링롤라이 코리아 롱 드라이브 챔피언쉽 우승 ▲ 박경현(오른쪽)아 우승 판넬을 들고 있다.(사진: KLD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경현이 국내 유일의 실외 장타 대회인 '롤링롤라이 코리아 롱 드라이브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일 한국장타골프협회(KLDA, Korea Long Drive Association)에 따르면 박경현은 지난 달 29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솔트베이 골프클럽 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개최된 대회 우먼스리그에서 드라이버로 329야드를 날려 1위를 차지했다. 박경현은 롱 드라이브 골프의 국내 일인자로, 지난 5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라사일' 대회에서 무려 365야드의 비거리를 기록,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바 있고, 7월에는 일본에서 열린 '롱드라이브 재팬' 우먼스리그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특히 8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328야드의 기록으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박경현의 경기 모습(사진: KLDA) 미국과 일본에서 아시아 롱 드라이브 최정상급 선수임을 확인한 박경현은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자신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박경현은 "한국에서 가장 큰 대회인 KLDA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하니, 올 한 해의 성적이 완벽하게 마무리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내 장타 대회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 들과 코브라골프 그리고 대회 메인스폰서 롤링롤라이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힌 박경현은 "국내엔 아직 여자 선수들이 많지 않다. 다들 관심은 많은데 쉽게 도전하지 않아서 아쉽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대회에 도전해보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KLDA가 주최로 2022년을 시작으로 올해가 3회 대회였던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실외 장타 대회로, 올해는 골프웨어 브랜드 롤링롤라이가 메인 스폰서로 나섰다. ▲ 사진: KLDA 우먼스리그에서 박경현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오픈리그에서는 엄성용이 393야드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마스터즈 리그에서는 김홍식(373야드),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박근수(326야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오픈리그 우승자 엄성용은 "한국에서 유일한 실외대회이자 가장 큰 대회인 솔트베이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해서 영광"이라며 "올해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세계 대회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올 겨울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 스트레이키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서 특급 스테이지 선사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AMERICAN MUSIC AWARDS 50TH ANNIVERSARY SPECIAL)에 퍼포머로 출연해 세계적인 보이 밴드 존재감을 빛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10월 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에 퍼포머로서 참석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해 시상식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스트레이키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서 특급 스테이지 선사/Dick Clark Productions 방탄소년단에 이어 K팝 그룹 사상 두 번째 'AMAs' 퍼포머로 나선 스트레이 키즈는 보이 밴드의 지난 50년을 기념하는 특급 스테이지를 펼쳤다. 각 시대를 풍미한 보이 밴드들 뉴 에디션(New Edition), 뉴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 보이즈 투 맨(Boyz II Men), 엔싱크(NSYNC),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 원 디렉션(One Direction), 방탄소년단의 'AMAs' 속 순간을 조명하는 VCR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을 대표하는 보이 밴드 엔싱크의 멤버 랜스 베이스(Lance Bass)와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에이 제이 맥린(A.J. McLean)의 소개에 맞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5연속 1위 작품인 미니 앨범 'ATE'(에이트) 타이틀곡이자 또 다른 메인 차트인 '핫 100' 통산 세 번째 진입곡 'Chk Chk Boom'(칙칙붐)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엔싱크의 대표곡 'Bye Bye Bye'(바이 바이 바이)의 일부 구간을 삽입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편곡 버전으로써 특별함을 더했다. 무대 종료 후 엔싱크 공식 SNS 채널은 두 그룹의 'Bye Bye Bye' 무대 교차 편집 영상을 게시했고 "스트레이 키즈가 오늘 밤 'AMAs'에서 재현한 'Bye Bye Bye'의 마리오네트 순간을 보다니 영광''이라고 스트레이 키즈를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지난해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K팝 앨범' 부문,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하며 저력을 발휘한 스트레이 키즈가 또 하나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AMAs'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그린데이(Green Day), 브래드 페이즐리(Brad Paisley), 샤카 칸(Chaka Khan)과 쉴라 E(Shelia E), 글래디스 나이트(Gladys Knight), 케인 브라운(Kane Brown), 레이(RAYE),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 넬리(Nelly), 나일 로저스(Nile Rodgers)와 칙(CHIC)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글로벌 톱 아티스트' 위상을 높였다. 최근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9일 발매한 미니 앨범 'ATE'가 2024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K팝 앨범(현지시간 9월 30일까지 집계 기준)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현지에서의 막강한 인기를 재입증했다. 그룹 자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새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도미네이트)는 8월 24일~25일, 31일~9월 1일 서울 KSPO DOME에서 출발해 9월 28일 'K팝 4세대 그룹 최초'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콘서트를 성료했다. 오는 10월 19일에는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이어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 등지에서 팬들과 만난다.
  • NCT 위시, ‘포켓몬스터: 테라스탈 데뷔’ 엔딩 테마 부른다...15일 정오 음원발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포켓몬코리아(이하 포켓몬코리아)는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최신 에피소드 ‘포켓몬스터: 테라스탈 데뷔’(이하 ‘테라스탈 데뷔’)의 엔딩 테마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2024년 최고의 신인 ‘NCT WISH(엔시티 위시)’가 가창한다고 7일 밝혔다. 앨범 커버아트가 공개된 ‘테라스탈 데뷔’의 엔딩 테마 ‘Make You Shine’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빛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NCT 위시, ‘포켓몬스터: 테라스탈 데뷔’ 엔딩 테마 부른다...15일 정오 음원발매 특히 NCT WISH의 청량하고 매력적인 음색이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주인공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듯한 기대감과 설렘을 느낄 수 있다. NCT WISH가 부른 ‘테라스탈 데뷔’의 엔딩 테마 ‘Make You Shine’은 오는 15일 오후 12시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등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며, 오후 7시에는 재능TV에서 ‘테라스탈 데뷔’가 첫 방송된다. ‘테라스탈 데뷔’는 리코, 로드, 도트가 팔데아지방의 오렌지 아카데미에 입학해 테라스탈 연수를 받으며 다양한 도전과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포켓몬코리아는 ‘테라스탈 데뷔’ 방송을 기념해 재능TV와 ‘2024 포켓몬 그림 콘테스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지드래곤 지원사격"...'11월 컴백' 베이비몬스터, 매주 2곡씩 신곡 선공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공식 블로그에 [YG Announcement BABYMONSTER 1ST FULL ALBUM ROLLOUT]을 게재하고, 오는 11월 1일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첫 번째 정규 앨범 [DRIP]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8일 최초로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베이비몬스터 정규 앨범 [DRIP]에 수록되는 9개의 트랙을 직접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전례에 없던 특별한 사전 프로모션 계획과 내년부터 진행될 글로벌 투어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전한 것이다. ▲"지드래곤 지원사격"...'11월 컴백' 베이비몬스터, 매주 2곡씩 신곡 선공개/YG엔터테인먼트 양 총괄은 "이번 앨범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전해 수록된 트랙들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 또한 엿보게 했다. 이날 직접 공개한 남다른 프로모션 전략으로 컴백 기대감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주부터 매주 2곡씩 타이틀곡을 제외한 앨범 수록 곡들을 1분 가량 선공개해 나간다는 YG의 파격적인 시도가 더해졌다.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앨범 'DRIP'은 총 9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DRIP'에 대해 양 총괄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노래다. 베이비몬스터가 선보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해달라"고 귀띔했고, 무엇보다 "지드래곤이 작곡에 힘을 보태 좋은 음악이 완성되었다"고 깜짝 발표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번 정규 앨범은 YG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초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보통 정규 앨범의 경우 한 두 곡의 뮤직비디오를 찍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양현석 총괄은 "이번 베이비몬스터의 앨범은 적어도 3곡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찍을 예정"이라고 전하며 베이비몬스터 1집 앨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현석 총괄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진두지휘한 베이비몬스터는 올해 4월 1일 7명 완전체로 공식 데뷔했다. 아직 1년도 안된 신인임에도 이들이 보여준 글로벌 성과는 믿기 힘들 정도의 놀라운 지표를 보여주고 있음을 증명한 바. 실제 베이비몬스터는 미니 1집 [BABYMONS7ER]로 총 40만 1287장의 판매량으로 K팝 걸그룹 데뷔 첫 앨범 초동 1위 신기록을 달성했다. 타이틀곡 'SHEESH' 뮤직비디오는 최근 유튜브 조회수 3억뷰를 달성 했으며, 안무 영상도 1억 5천만뷰를 넘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팬덤 형성의 지표로 여겨지는 구독자 또한 700만 명에 육박한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11월 1일까지 매주 신곡을 2곡씩 공개할 예정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CLIK CLAK' 뮤직비디오를 2~3일 먼저 선공개하하지만, 타이틀곡은 발매일까지 어떤 티저도 없다.
  • [인터뷰①] ‘홍련’ 박신애 작곡 “한이 많은 캐릭터, 음악적으로 돕고 싶었죠” [스포츠W 임가을 기자] ※ 본 인터뷰는 작품에 대한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창작 뮤지컬 ‘홍련’은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 설화’를 결합해, ‘홍련’과 ‘바리’를 가정 학대 피해자라는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두 주인공이 저승 천도정의 사후 재판에서 각각 피고와 재판장으로 만난다는 설정을 차용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지난 2022년 CJ문화재단의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을 통해 발굴된 ‘홍련’은 기획 개발을 거친 뒤 2022년 스테이지업 최종지원작으로 선정되어 리딩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올해 여름 초연을 올렸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스포츠W는 서울 종로구 소재의 카페에서 뮤지컬 ‘홍련’의 창작진인 배시현 작가, 박신애 작곡을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련’은 폐막까지 남은 전 회차가 전석 매진 되는 등 창작 초연 작품임에도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배시현 작가는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공연을 올린 직후를 회상했다. (배시현) “사실 공연이 올라가고 나서 일주일간은 불안했었다. 작품이 소재가 소재인 만큼, 혹시라도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정말 컸다. 근데 정말 다행히도 위로를 얻고 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이제야 겨우 한 시름 놓았다. ‘홍련’이라는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사랑을 주시는 많은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작품은 배시현 작가가 떠올린 소재와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박신애 작곡에게 제의해 작업에 들어서게 됐다. 작가는 ‘홍련’의 이야기를 밀양아리랑에 깃든 사연이기도 한 아랑전설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랑전설은 아랑이라는 이름의 처녀가 억울하게 죽어 한을 풀어달라 밀양부사를 찾아가는 원귀담으로, 죽은 후 사또를 찾아간다는 점에서 장화홍련전과 유사하다. (배시현) “아랑전설을 읽고 ‘왜 우리나라 귀신 이야기는 죽은 뒤에 사또를 찾아가는 얘기가 많을까’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고, 그 해에 가슴 아픈 사회적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는데 이전에 했던 생각과 겹쳐보이며 ‘왜 세상은 항상 약자의 이야기에 바로 귀를 기울이지 못하고 누군가가 죽은 다음에야 문제가 인식되는 경우가 많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문 생각이 ‘이런 상황이 처녀귀신들의 전사와 비슷하다’는 생각까지 도달하게 됐다.” 생각들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신인 바리데기를 떠올린 배시현 작가는 우리나라 처녀 귀신 이야기를 대표하는 장화홍련 같은 인물들이 바리데기를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 대해 생각했고, 이것이 곧 지금의 ‘홍련’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배시현) “바리데기 설화를 다시 보니, 바리데기 역시 버려진 딸이라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바리데기 역시 사회의 약자였다는 사실이 보이면서 이 두 인물들이 가정학대 피해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했다. 두 설화의 연결점을 찾은 뒤 처음의 생각으로 돌아가 이 사람들이 가장 무력했던 순간에 그들의 이야기는 어디로 가 닿았을지, 가장 원했던 것은 무엇일지 질문을 던지면서 조사하다 보니 가장 무력한 약자들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게 됐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작품을 풀어나가기 위한 배경은 장화홍련의 원전 내용에서 착안해홍련의 사후재판으로 설정됐다. (배시현) “사후재판은 원전에서 두 자매가 사또에게 찾아가 ‘저희 한을 풀어주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착안했다. 그 장면이 저에게는 마치 재판을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읽혔다. 이 사람들이 공명정대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한을 풀 수 있는 재판을 원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었다. 또 다른 이유는 홍련이라는 인물이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배시현 작가는 우리나라의 옛날 이야기를 좋아한다며 전통 문화 중 현대적인 시각으로 펼치면 재밌을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를 재해석할 때 가장 기본적인 접근법은 이 이야기가 현재에 어떤 의의를 갖고 있는지 살피는 것이다. 작가는 처음 바리데기 서사를 떠올렸을 때는 맹목적인 효를 강조하는 전통적이고 제도적인 이야기라 현대 가치관에서는 쉽게 납득되기 어려울 거라 보고, 의의를 잃었다고 판단했지만, 이야기를 더 깊이 공부하고 생각해보니 바리데기 설화의 진짜 가치는 바리의 효성이 아닌, 바리가 망자들을 위해 저승으로 내려간 인물이라는 점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배시현) ”바리가 재물을 거부하고 망자의 영혼을 인도하는 신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이 인물이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것처럼 받아들여 아파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바리의 여정도 지극한 효심보다는 인물 자체가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시작된 게 아닐까 싶었다. 이런 시각으로 보니 바리데기가 가진 가치가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바리가 단순히 부모를 구한 공덕으로 신이 된 게 아니라,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것처럼 끌어안은 채 그 고통을 견뎌내는 사람이기 때문에 신이 될 수 있었던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게 현대를 사는 우리가 바리데기 설화에서 진짜 봐야 할 의의가 아닐까 싶었다.” 바리데기의 재해석은 넘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네 얘기의 결말’ 넘버는 바리의 숨겨진 이야기가 풀리는 ‘버려진 소녀’ 넘버를 들은 홍련이 너도 네 원수들에게 자비심을 베풀어라 라는 뜻으로 바리의 말을 곡해해 받아치는 내용이 담겼다. (배시현) “극 중 인물들의 감정과는 별개로, 기존 바리데기 서사와 명쾌한 전개와 결론을 추구하는 현대적 홍련의 입장이 부딪히는 넘버로 상정하며 썼다. 홍련은 바리가 구시대적 효의 가치를 밀어붙인다고 생각해서 이를 튕겨내지만, 결국 바리의 이야기가 사랑의 이야기로 다시 해석될 때 비로소 홍련에게 그 목소리가 닿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렇게 닿은 순간이 바로 바리의 ‘씻김’ 넘버다.” 곡 구성과 연출도 바리데기 설화의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데 일조했다. 초중반부 바리의 넘버가 비교적 적은 것은 바리가 홍련의 말을 온전히 ‘듣는다’는 것을 통해 드러나는 사랑을 표현한다. (배시현) “바리의 사랑이 홍련과 관객에게 닿으려면 바리가 계속해서 홍련의 말을 듣고 있다는 게 명확하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구성했다. 현실적으로 배우가 무대 위에서 다른 배우의 말을 듣고만 있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특히 이 공연에서는 배우들이 90분 동안 그 누구도 무대를 떠나지 않기 때문에, ‘듣는다’는 행위가 얼마나 힘들고 숭고한 일인지 확실히 드러난다. 이 과정에서 관객도 자연스럽게 바리가 우리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는 인물이라는 걸 보게 되고, 바리데기 설화가 품고 있는 사랑의 의미 역시 온전히 재해석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껴주셨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홍련’은 록사운드와 국악의 결합을 시도한 음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박신애 작곡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홍련이 정말 한이 많은 캐릭터라고 느꼈다며 그 한을 다 토로할 수 있도록 음악적으로도 많이 돕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신애) “소리치며 분노를 표출하는 데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가 록이라고 생각해서 록사운드를 사용하게 됐다. 하지만 전통 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한국적인 요소도 놓칠 수 없었고, 그래서 전통 악기와 선율을 록과 함께 믹스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 두 가지를 섞어봤다. 요즘 ‘조선팝’이라고 해서 다양한 형태의 국악이 많이 나오지 않나. 대중들도 이 장르에 친숙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면 새롭고 재미있는 뮤지컬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음악의 특성과 어울리게 편성된 악기는 일렉기타,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으로 구성된 밴드 셋 위에 거문고를 더했다. (박신애) “처음에는 모든 전통 악기를 출연시키면 정말 신나겠다고 생각했지만, 물리적인 문제들로 실현시키기 어려웠다. 그래도 제가 구현하고자 했던 사운드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다양한 전통 악기 중에서도 거문고가 생각보다 리듬적이고 선율적으로도 활용 가능한 악기더라. 이런 효율성을 따져봤을 때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박다울님의 영상을 정말 좋아해서, 그걸 보고 나도 한번 거문고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작가는 넘버에 맞는 가사를 작사할 때 이야기보다는 인물과 가사의 톤을 맞추는데 많이 신경썼다고 밝혔다. 홍련의 과감한 대사와 강림을 비롯한 차사들의 현대적인 대사도 이러한 방향성을 기본으로 두고 작업을 했다. (배시현) “홍련은 어리고 무력했기에 살아있었을 때 감히 하지 못했을 생각, 했다 해도 말로 꺼내지는 못했을 것들을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잔인하면서 날것의 표현이 담긴 가사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도 그 정도는 되어야 이 인물이 제대로 드러날 것 같았다. 바리에게는 무게감 있는 가사를 많이 부여했다. 처음에는 입바른 소리처럼 보이지만, 후반부에 곱씹어보면 그 가사들이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강림과 차사들에게는 재판이 실제가 아니라는 힌트가 되는 가사를 많이 부여했다. 재판 속에서 영어를 쓰고 현대적인 박자를 사용하는 것은 이들뿐이다. 그래서 강림과 차사들의 가사를 쓸 때가 가장 마음이 평온했던 것 같다. (웃음)” 인터뷰②에서 계속, 누르면 이동합니다.
  •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 팀리그 2R 역전 우승 'PS직행'…최혜미 MVP ▲ 웰컴저축은행 우승(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직행했다. 웰컴저축은행은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웰컴저축은행은 2022-23시즌 후기리그 우승 이후 두 시즌만에, 라운드별 우승제가 도입된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전날까지 우승 레이스를 펼치던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가 이날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짜릿한 '뒤집기 쇼'를 연출할 수 있었다. 선봉으로 나선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김영원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상대로 2이닝 만에 1:11로 패배했으나 2세트에 나선 김예은-김도경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을 상대로 9:5(9이닝)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다시 3세트서 필리포스가 하이런 12점을 쓸어 담는 활약에도 강민구에 13:15(4이닝) 패했으나, 다시 서현민-최혜미가 4세트서 강민구-김민영을 9:2(3이닝)으로 제압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서는 반대로 김임권이 찬차파크(튀르키예)를 11:8(7이닝)으로 물리치며 한 세트를 앞섰으나 6세트서 최혜미가 스롱에 7:9(7이닝) 패배하며 승부는 풀세트로 흘렀다. 7세트에선 ‘대체선수’ 김영원이 나섰다. 김영원은 상대 사파타가 초구를 놓친 실수를 틈타 한 차례의 공격 실패 없이 그대로 11점을 몰아치며 ‘퍼펙트큐’를 완성(11:0), 경기를 세트스코어 4:3 승리로 마무리했다. 웰컴저축은행이 최종일 경기를 풀세트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우승의 향방은 마지막 경기였던 SK렌터카와 하나카드의 경기 결과가 갈랐다.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SK렌터카는 이날 경기에서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 웰컴저축은행과 승점(15), 승수(5승3패)까지 동률이 됐다. 승점-승수 이후에는 세트득실률에 따라 순위를 가르는 규정에 따라 결국 웰컴저축은행(세트득실률 1.444)이 SK렌터카(세트득실률 1.368)를 제치고 우승팀으로 결정됐다. ▲ 최혜미(사진: PBA) 웰컴저축은행의 최혜미는 이번 라운드서 9승4패(단식 1승1패·복식 8승3패)를 기록, 라운드 MVP(상금100만원)로 선정됐다. 최혜미는 “뒤에서 서포트하는 역할에 집중하다보니, MVP를 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못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줄 알고 앞으로도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라운드를 마무리한 PBA 팀리그는 3일간 휴식을 가진 후 오는 6일부터 3라운드에 돌입한다.
  • NCT 도영-하현상 등 밴드 사운드로 해운대에 낭만 선사...MC 유재필 맹활약(굿밤콘서트) [스포츠W 노이슬 기자]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이하 '굿밤 콘서트') 둘째날 공연이 성료됐다. 첫날 풋풋한 신인 아이돌 그룹이 활기를 더했다면, 둘째날은 밴드 사운드로 낭만을 더했다. 4일 오후 7시부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2일차 공연 '굿밤, 나의 사랑 – Good Night, Love'은 4일 오후 7시에 개최, NCT 도영(DOYOUNG), 하현상, 나상현씨밴드, HYNN(박혜원), CATCH THE YOUNG (캐치더영)이 출연해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해운대에 낭만을 전했다. ▲NCT 도영-하현상 등 밴드 사운드로 해운대에 낭만 선사...MC 유재필 맹활약(굿밤콘서트)/한국음악콘텐츠협회 둘째날 공연은 개그맨 출신 MC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 오프닝은 신인 밴드그룹 캐치더영이 장식했다. 'Voyager', '널 만나러 가는 길', 'Dream It', '빛이 되어줘', 'Youth'까지 신예의 패기로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어필했다. 나상현씨밴드가 바통을 이어 받아 두번째 무대를 펼쳤다. '찬란'부터 'IFLYD', '낙하', '각자의 밤', '1+1', '별 무리'까지 감성 사운드로 해운대에 낭만을 선사했다. 이날의 유일한 홍일점 아티스트 박혜원(HYNN)은 커버곡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을 이끌었다. '조제', '시든 꽃에 물을 주듯'에 이어 오는 13일 발매 예정인 신곡 '오늘 노을이 예뻐서'를 최초로 공개, "첫사랑을 소환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응원할게'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NCT 도영-하현상 등 밴드 사운드로 해운대에 낭만 선사...MC 유재필 맹활약(굿밤콘서트)/한국음악콘텐츠협회 네번째 주자는 하현상이었다. "부산에서 바다를 보면서 하는 공연은 처음"이라는 그는 '불꽃놀이', '하루가', '심야영화', '어떤이의 편지', '등재', '파도'까지 밤바다 감성과 어울리는 선곡으로 감미로운 사운드를 선사했다. 이날의 헤드라이너는 NCT 도영이었다. 전날 헤드라이너 NCT WISH에 이어 해운대를 네온 컬러로 가득 물들인 도영은 지난 4월 발매한 첫 솔로앨범 수록곡 'Lost In California'를 밴드와 함께 선보였다. '나의 바다에게'까지 연이어 부른 도영은 "해변에서 콘서트 하는 것이 저도 굉장히 설렜다. 제 시야에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다.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바다가 보일 줄 알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운대의 야경이 너무 예뻐서 여러분도 좋겠지만, 저도 굉장히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솔로데뷔 이후 보컬리스트로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도영은 최근 발매한 프로젝트 곡 '17'과 '첫사랑'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반딧불'로 본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도영은 '댈러스 러브 필드'와 '쉼표'로 앙코르 공연까지 마치고 해변을 가득 채운 시즈니와 인사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MC인 유재필의 '엔터테이너' 매력이 더 빛을 발했다. 평소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 쇼케이스 등 사회를 보며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는 그는 밴드 사운드 체크할 시간에는 관객들이 지루할 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객석에 마이크를 돌려 팬심을 확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 흥'이라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막춤으로 흥을 돋웠다. 그는 "모두가 기분 좋았던 '굿밤콘서트' 기억을 갖고 가셨으면 한다"고 관객들에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5일에는 '굿밤, 나의 스타 – Good Night, Star'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굿밤콘서트'가 개최된다. 피날레 공연에는 장윤정, 김희재, 박지현, 황윤성이 트롯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한다.
  • CJ ENM 대표 "웰메이드IP 중요성 커져...연간 1조 원 규모 콘텐츠 투자 지속" [스포츠W 노이슬 기자] CJ ENM이 국내 최고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지속하며 강력한 IP 경쟁력을 발판으로 플랫폼 간 시너지를 통해 K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CJ ENM 윤상현 대표는 4일 부산국제영화 기간 중 CGV 센텀시티 2관에서 열린 ‘CJ Movie Forum(CJ 무비 포럼)’에 참석해 “영화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크리에이터의 상상력이 최고의 작품으로 빛날 수 있도록 글로벌을 향한 도전과 성공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인 연간 1조 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지속하며 K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 ENM 대표 "웰메이드IP 중요성 커져...연간 1조 원 규모 콘텐츠 투자 지속"/CJ ENM 윤상현 대표 “숱한 천만 영화를 배출했던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아 신중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으나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는다”며 영화 사업에 대한 심경을 밝힌 윤 대표는 “멋진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가진 영화인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 CJ가 가진 글로벌 스튜디오와 극장, OTT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과 인사이트로 영화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CJ는 ▲(콘텐츠)우수하고 유망한 크리에이터 확보 통한 선진 제작 시스템 구축 ▲(플랫폼)리니어-디지털 간 플랫폼 시너지 창출 및 선제적 유통구조 확립 통한 경쟁력 확보, 티빙의 콘텐츠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수익모델 다각화 ▲(글로벌)지속가능한 글로벌 사업구조 확립 등 콘텐츠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윤 대표는 “2025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CJ ENM의 ONLYONE IP 경쟁력을 글로벌로 전파해 문화 사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No.1 IP 파워하우스’로 거듭나겠다”며 “유능한 창작자들이 꿈꾸는 콘텐츠가 실현되고, 함께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J ENM 대표 "웰메이드IP 중요성 커져...연간 1조 원 규모 콘텐츠 투자 지속" 이날 행사는 CJ ENM 외에도 CJ CGV,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등 콘텐츠⠂미디어 사업에서 제작, 유통, 플랫폼을 담당하는 계열사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해답을 제시했다. ● 극장, OTT, 채널은 경쟁 플랫폼 아닌 ‘상생 플랫폼’, 기획 단계부터 IP 수명주기 극대화 논의 각사 경영진들은 콘텐츠 산업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역대 최대라는 데 공감하며 제작 환경 개선과 콘텐츠 배급 전략 등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CJ CGV 이동현 경영혁신실장은 “영화 시장은 2019년 대비 60~70% 수준이 뉴노멀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아티스트 콘텐츠, 애니메이션, 스포츠 등 콘텐츠 수급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 장경익 대표는 “국내 드라마 시장이 물량 경쟁에서 웰메이드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좋은 소재와 연출, 연기 등을 바탕으로 K드라마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고 신진 크리에이터와 신예 배우를 과감하게 기용하는 프로젝트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NM 서장호 콘텐츠유통사업부장은 "제작과 유통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극장, OTT, 채널은 서로 경쟁 플랫폼이 아닌 다양한 협업과 상생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좋거나 나쁜 동재'를 예로 들며 "CJ가 가지고 있는 리소스를 활용하면 히트 IP를 리니어 채널(tvN), OTT(티빙), 극장 개봉(CGV)으로 전환 가능하다"고 말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을 맡았으며 티빙과 tvN을 통해 공동 편성된다. 이 실장도 "극장의 경우 ‘오프라인 공간’과 이에 기반한 ‘팬덤 결집’이라는 관점에서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고, 타 플랫폼과의 보완적 시너지가 가능하다"면서 "오디션, 러브 버라이어티 등 실시간 최종 결과 스포에 민감한 예능 콘텐츠나 인기 드라마 마지막 회 단체관람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관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 역시 "시리즈와 영화의 기획 단계부터 공동제작 편성, 영화와 시리즈 동시 기획, 스핀 오프와 숏폼 등 IP의 수명주기를 늘리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면서 "디지털과 오프라인 공간의 협업도 OTT와 영화관의 특징을 담아 더욱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는 "추가 성장 동력을 미국-일본 중심 현지 드라마 제작에서 찾고 있다. 현재 약 20여 개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개발 중이다"고 밝혔고, 최 대표도 "미국, 동남아, 일본 등 K-content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지역들 위주로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사업부장은 “인도, 중동 등 한국 콘텐츠의 인기나 매출이 높지 않은 시장을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신규시장 개발에는 더빙 등 다양한 투자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플랫폼 넘나드는 역량 갖춘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 글로벌 진출 도울 것 마지막 세션인 '글로벌 토크'에서는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문장과 신진 크리에이터 유재선, 한준희, 전고운 감독이 모여 K콘텐츠 매력 탐구와 글로벌 진출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한국 스토리의 인기 요인으로 "하이브리드 장르에 능해서 신선하면서도 풍부한 맛이 나는 스토리와 영상을 만들어 낸다는 점, 할리우드 영화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보편적인 영화적 언어를 구사하면서도 문화적 고유성을 갖추고 있어서 매력적이라는 점"을 꼽은 뒤 “할리우드 리메이크, 해외 직접 진출, 히트 IP 로컬 영화화 등 다양한 글로벌 활로를 모색해 왔기 때문에 한국 창작자분들이 각자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생각해 내면 각 작품 성격에 적합한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변화된 미디어 환경 속 CJ ENM 영화사업부가 새롭게 수립한 라인업 기준도 공개됐다. 고 사업부장은 "영화 본질과 고유성을 잘 살리면서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작품, tvN-티빙-영화배급 등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CJ 강점과 자산을 다방면 활용할 수 있는 기획,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이 가능한 작품 등에 주목하고 있다"며 "적정 제작비 수준, 타깃 관객, 마케팅 등 새롭게 설정하고, 이에 맞는 작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고 영화사업부장은 2025년 공개 예정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 영화 ‘조작된 도시’를 OTT 시리즈로 리메이크하는 '조각도시', 노덕 감독이 참여, 내년 상반기 티빙에서 선보일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등과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리메이크 '부고니아'등 글로벌 라인업을 소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 민지운, 'SM 크루셜라이즈 첫 주자'...4일 오후 데뷔 싱글 '센티멘털 러브' 공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컨템퍼러리 R&B 레이블 KRUCIALIZE(크루셜라이즈)의 첫 아티스트 민지운이 오늘(4일) 데뷔 싱글 ‘Sentimental Love’(센티멘털 러브)를 공개한다. 민지운 데뷔 싱글 ‘Sentimental Love’는 오늘 오후 1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릴리즈되며,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 등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민지운, 'SM 크루셜라이즈 첫 주자'...4일 오후 데뷔 싱글 '센티멘털 러브' 공개/SM엔터테인먼트 ‘Sentimental Love’는 민지운과 캐나다 출신 프로듀서 CUBE(큐브)가 공동 작곡 및 작사한 미디엄 템포의 R&B/Soul 곡으로, 영어 가사에는 사랑에 대한 민지운만의 철학을 녹여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곡의 테마는 전설적인 힙합 그룹 Slum Village(슬럼 빌리지)가 발표한 동명의 곡과 재즈 색소포니스트 Bud Shank(버드 쉥크)의 ‘Elizete’(엘리제테)에서 영감을 받아 민지운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됐으며, 민지운의 독보적인 음색과 감각적인 기타 루프가 어우러져 곡의 빈티지한 매력을 배가했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프리한 무드의 낮과 감성적인 분위기의 밤이 모두 펼쳐지는 LA 속 민지운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듣기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가 어우러져 이번 곡을 한층 몰입감 있게 감상하기에 충분하다. 민지운은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및 무대를 통해 뛰어난 실력은 물론 매력적인 보이스와 남다른 송라이팅 감각까지 갖춘 신예 R&B 싱어송라이터로,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구축해 나가며 리스너들의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KRUCIALIZE는 단어 ‘crucial’에 어미 ‘ize’를 더해 ‘결정적으로 만들다’라는 의미를 지닌 합성어로, K팝의 장르적 스펙트럼을 새롭게 넓히고 차별화된 독자적인 콘텐츠를 추구하는 SM 산하 컨템퍼러리 R&B 레이블이다.
  • [KLPGA] 박도영,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럭키한 날이었다" ▲ 박도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도영(삼천리)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천만 원) 첫 날 최악의 난코스를 극복하면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도영은 3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위 윤이나, 김민별(이상 하이트진로, 2언더파 70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날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박도영이 유일하다.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박도영은 이로써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 이후 첫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도영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을 통과해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시즌 상금 순위는 41위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단독 2위. 박도영은 경기 직후 "러프가 많이 길기 때문에 좀 힘들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는데 그래도 지난 주부터 드라이버가 워낙 잘 맞아서 페어웨이를 많이 칠 수 있어서 버디 기회가 많이 많았던 것 같다."며 "홀 자체가 꺾여져 있는 홀들이 많다 보니까 (드라이버가) 잘 맞아도 러프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마음 비우고 세게 쳤던 것 같다"고 이날 플레이를 돌아봤다. 그 동안 퍼팅 그립을 '집게 그립'으로 잡아왔던 박도영은 일주일 전 그립을 '역그립'으로 바꿨다고 밝히면서 "집게 그립을 잡았는데 잘 안 돼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오늘 숏 퍼팅 2개를 연속으로 넣으면서 퍼팅감이 올라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럭키한 날이었던 것 같다"고 이날 라운드를 정리했다. 박도영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딱히 기대치는 안 만들고 싶다"고 밝힌 뒤 남은 라운드 운영에 대해서는 "침착하게 좀 여유를 가지고 쳤으면 좋을 것 같다. 여기는 누구나 다 러프에 빠질 수 있고 타수가 9홀에도 심하게 변동될 수 있으니까 너무 잘 되거나 안 되더라도 그냥 좀 차분하게 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위에 오르며 지난 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2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 윤이나(사진: KLPGT) 윤이나는 "메인 후원사인 하이트진로 대회에서 어려운 코스임에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 2022년 상반기 오구플레이 파문으로 인해 대회 출전을 중단하게 됐던 탓에 하이트진로 소속 선수로 데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출전하게 된 윤이나는 "사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후원사 대회에 나오면 선배들이 긴장이 된다고 많이 이야기를 했었는데 제가 그걸 처음 느껴보니까 긴장도 많이 됐었고 '어려운 코스라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는데 오늘 그래도 이렇게 첫날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참 기쁘다"고 심경을 전했다. 윤이나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사실 오늘 경기 내용이 저는 굉장히 저는 마음에 들었다"며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노력을 했는데 많이 성공 시켰고 러프에 들어가서도 레이아웃을 차분하게 잘 했해서 버디도 4개나 잡아냈다. 오늘처럼 차분하게 남은 3일도 경기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 김민별(사진: KLPGT)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 첫 날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친 김민별은 "코스가 많이 어려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고 티샷이 그래도 생각보다 잘 따라줘서 생각한 것보다 편안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경기 초반이었던 2번 홀(파3)에서 범한 더블보기에 대해서는 "그 홀이 핀 위치가 굉장히 쉬워서 버디 찬스 홀이었는데 거기서 오히려 더블을 하고 나갔는데 제가 계속 초반에 그렇게 더블보기를 하면 많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어서 오히려 침착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그게 좀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별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티샷이 정말 중요한 것 같고 티샷이 미스가 났을 때 (페어웨이로 레이업을 한 뒤) 세 번째 샷을 얼마나 잘 마무리 하느냐가 이번 시합의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남경주→신영숙 ‘애니’ 초심과 함께 출발 “아역에게 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연습” [스포츠W 임가을 기자]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애니’가 초심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2일 오후 뮤지컬 ‘애니’ 프레스콜이 서울 광진구 소재의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애니’ 역의 최은영, 곽보경, ‘해니건’ 역의 신영숙, 김지선, ‘워벅스’ 역의 남경주, 송일국, ‘그레이스’ 역의 박소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약 100분간 ‘Hard Knock Life’, ‘Tomorrow’, ‘N.Y.C’, ‘Easy Street’, ‘Fully Dressed’, ‘Dressed (Children)’, ‘Something Was Missing’, ‘New Deal for Christmas’, ‘New Deal for Christmas rep.’ 등의 장면을 시연했고, 이후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 사진=와이엔케이홀딩스 5년 만에 무대 위로 돌아온 ‘애니’는 1924년 해롤드 그레이의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1976년 프리 브로드웨이로 공연된 이후 1977년 브로드웨이 본 공연 초연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1984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7번째 시즌까지 이어졌다. 273명의 경쟁자를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된 최은영, 곽보경은 ‘애니’ 역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최은영은 “애니가 될 수 있을지 몰랐고, 참여만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애니가 돼서 너무 신났다. 무대 올랐을 때 떨렸는데, 샌디를 연기한 강아지 콜리가 있어서 긴장이 덜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고, 곽보경은 “뮤지컬 오디션도 처음이고, 무대에 서는 것도 처음이라 첫 데뷔 무대에서 주인공이 됐다는게 꿈만 같았고, 이렇게 무대를 서면서 많은 배우분들과 함께 공연하는 것도 너무 기쁘고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최은영과 곽보경은 동갑내기 아역배우로 같은 역할을 맡아 더블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른다. 최은영은 “처음 연습했을 때 보경이가 너무 잘해서 저보다 작품을 더 많이 한줄 알았는데 데뷔 무대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 너무 잘해서 제가 조언해줄 게 없었다. 어제 보경이가 첫 공연 했을 때 제가 더 떨리더라. 그래서 ‘너는 최고로 잘할거고, 최고의 배우가 될 거야’라고 말해줬던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사진=와이엔케이홀딩스 곽보경은 “오디션에서부터 은영이를 만났을때 뮤지컬 작품도 많이 했고,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는 친구라 만났을 때 설레기도 하고, 한번 같이 공연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애니로 같이 더블캐스팅 됐다는걸 듣고 나는 은영이에게 복을 받아야하는 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뮤지컬 ‘애니’는 극 중 애니의 강아지 ‘샌디’가 실제로 무대 위에 등장해 배우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날 시연에서도 최은영이 대형견 콜리와 함께 연기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최은영은 “콜리가 대형견이라 저희랑 몸무게도 비슷하고, 두 발로 서면 키도 비슷해서 저희가 컨트롤하기가 살짝 어려웠는데 공연 시작하기 전 30분 정도 같이 합 맞추고 쓰담쓰담해주는 시간 가지면서 콜리가 저희에게 잘 오게끔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곽보경은 “콜리랑 처음 만났을 때는 친해지고 같이 공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친해져야 할 것 같아서 곁에 있어줬는데 콜리도 마음을 열어줘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악덕 고아원 원장 ‘해니건’ 역을 맡은 신영숙, 김지선은 특히나 아역배우들과 함께하는 장면이 많다. 신영숙은 “연습실에서 아역들 연기를 보고 있으면 놀랄 때가 많다. 제가 프로로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기와 노래가 이미 갖춰져있는 건 물론이고 연습할 때마다 진심으로 임하고, 최선을 다한다. 무대에서 재미있어하면서 즐기는 에너지도 엄청나다. 그걸 볼 때마다 감탄하면서도 저도 그 에너지에 지지 않겠다는 마음과 자랑스러운 선배가 돼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서로 너무 잘 맞아서 아역과 해니건의 케미가 폭발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 사진=와이엔케이홀딩스 김지선은 “아역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하고, 아이들의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느끼면서 초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매일 땀 흘려가며 장면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내고, 대본을 공부하면서 해니건을 만들었다. 저희가 즐겁게 한 만큼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많이 오셔서 같이 느끼셨음 좋겠고, 아이들은 다 떠나서 그냥 너무 이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고아원에서 워벅스의 집으로 애니를 데리고 온 비서 ‘그레이스’ 역을 맡은 박소연도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아이들이 너무 부러웠던 건 체력이었다. 몸이 새 거구나, 지치지 않는구나. (웃음) 체력 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반복을 계속하는데도 군말없이 시키는대로 다시 하고, 그로 인해 발전하는 장면들을 바라볼 때 선배이자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대견하고 초심을 생각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배우는게 있었다”고 말했다. 억만장자 ‘워벅스’ 역을 맡은 남경주는 39년 만에 같은 작품에 섰다. 당시 아나운서와 워벅스의 하인 역을 맡았던 그는 다시 ‘애니’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그때 ‘애니’를 공연했던 극장이 소극장이라 워벅스의 집이 그렇게 잘사는 사람 같지 않았다. (웃음) 지금은 보시다시피 유니버설 아트센터의 내부가 어느 극장보다 럭셔리한데, 어제 송일국 배우의 첫 공연을 보면서 워벅스 집 장면이 나올 때 극장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39년전과 배역도 바뀌었으니 더 잘해보고싶고 의욕도 불탄다. 너무 훌륭한 애니가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어서 케미를 잘 맞춰서 좋은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 사진=와이엔케이홀딩스 남경주와 같은 역을 맡은 송일국은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에 대해 “신인이라 생각하고 간극을 메우기 위해 남들보다 조금 더 열심히하려 한다. 그래서 런 돌 때부터 제 연기를 촬영하고, 그걸 보면서 반성하며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큰 사랑을 받은 대한, 민국, 만세 쌍둥이의 아빠이기도 한 송일국은 앞서 딸을 갖고 싶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에 최은영, 곽보경과 함께 합을 맞추는 것에 대해 그는 “극장에 올 때마다 딸 가질 걸 후회한다”며 장난스레 토로했다. 또 그는 “너무 예쁘고 애교도 많다. 제 무뚝뚝한 세 아들 볼 때마다 비교가 돼서 극장오는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고, 이어 아들들의 응원 메시지는 없었냐는 질문에는 “아들들은 그런 거 없다”며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애니’는 최은영, 곽보경, 남경주, 송일국, 신영숙, 김지선, 박소연 등이 출연하고 오는 2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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