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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렌터카-하나카드, 나란히 승리…프로당구 팀리그 1R 우승 향배 '안갯속' ▲ 하나카드 벤치타임아웃 김가영 김병호(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당구 팀리그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와 준우승팀 SK렌터카의 프로당구 팀리그 우승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지난 시즌 PBA 팀리그 우승컵을 두고 치열하게 싸웠던 SK렌터카와 하나카드의 경쟁 구도가 새 시즌에 들어서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하나카드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7일 경기에서 NH농협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4:3으로 웃었다. 1,2세트를 승리한 하나카드는 3,4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2:2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5세트서 신정주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을 3이닝만에 11:3으로 꺾었으나 곧바로 6세트서 사카이 아야코(일본)가 김민아에 6:9(6이닝) 패배하며 승부는 파이널 세트로 이어졌다. 7세트서 성사된 응우옌꾸옥응우옌과 마민껌의 ‘베트남 자존심 맞대결’서는 4이닝만에 응우옌이 11:0으로 승리하며 하나카드가 승점 2를 땄다. 같은 날 단독 선두 SK렌터카는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렌터카는 승점 16으로 단독 선두(5승2패)를 지켰고, NH농협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승점 2를 확보한 하나카드가 2위(5승1패·승점 12)로 바짝 추격했다. SK렌터카는 경기 1세트서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응오딘나이(베트남)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에 3:11로 패했으나 2세트 여자복식서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김예은-김도경에 9:3(4이닝)으로 승리한 데 이어, 3세트(남자단식)에선 레펀스가 카시도코스타스를 15:14(7이닝)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이어 4세트 혼합복식서 조건휘-히다가 서현민-최혜미에 8:9(10이닝) 패배했으나 5세트서 강동궁이 사이그너에 3이닝만에 11:9, 곧바로 6세트(여자단식)서 강지은이 김예은을 9:7(6이닝)로 돌려세우며 세트스코어 4:2 승리를 완성했다. 잔여 경기를 한 경기 남겨둔 SK렌터카는 8일 차 첫 경기인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조기 확정한다.(9일차 휴식일) 그러나 이외 경우의 수(승점2 또는 1이나 패배)에 놓인다면 하나카드도 잔여 2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 가능성이 있다. 승점 동률일 경우, 승수에 우선하는 순위 규정에 따라 사실상 SK렌터카(5승2패)와 하나카드(5승1패)의 양자 우승 경쟁 구도로 흐를 전망이다. 이밖에 휴온스가 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휴온스는 승점 동률인 NH농협카드(4위, 3승3패·승점10)에 1승을 앞서 3위(4승2패·승점10)로 점프했다. 1라운드 8일 차인 22일에는 낮 12시30분부터 SK렌터카와 우리금융캐피탈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15시30분 휴온스-하이원리조트, 밤 18시30분 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 저녁 21시30분 NH농협카드-에스와이 경기가 펼쳐진다. 크라운해태는 휴식일을 보낸다.
  • 박찬욱 ‘스토커’ 매튜 구드,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서 안소니 홉킨스와 연기 호흡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매튜 구드가 영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에서 안소니 홉킨스와 연기 합을 맞춘다. 매튜 구드는 지난 2004년 ‘체이싱 리버티’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해 ‘매치 포인트’, ‘카핑 베토벤’, ‘왓치맨’, ‘프로포즈 데이’, ‘싱글맨’ 등 다양한 장르의 역할을 소화해왔다. ▲ 사진=트리플픽쳐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작품 ‘스토커’의 주연 ‘찰리 스토커’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쌓았고 이외 ‘이미테이션 게임’, ‘얼라이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오피셜 시크릿’, ‘다운튼 애비’,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로 스크린에서 활약했다. 매튜 구드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에서 전쟁 앞에서도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당대의 석학 ‘C.S. 루이스’ 역을 맡아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의 안소니 홉킨스와 연기 호흡을 펼친다. ‘C.S. 루이스’는 옥스퍼드 대학의 젊은 교수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초대를 받고 그를 찾아가 다양한 주제로 논쟁을 함께하게 되는 인물이다.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로 알려진 ‘C.S. 루이스’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함께 실존 인물로 20세기 영국 문학의 대표 작가이다. 무신론자였지만 1929년 유신론으로 회심했고, 이후 기독교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기독교 변증론을 펼친 인물로 손꼽힌다. 안소니 홉킨스는 매튜 구드에 대해 “멋진 배우이며, 함께 작업하는 것이 좋았다. 배우로서 똑똑하고 훌륭하다”고 밝혔고, 매튜 구드 역시 “안소니 홉킨스와 저 사이에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3주 동안 둘이 함께 연기하며 운 좋게도 저는 최고의 수업을 받은 것 같다”고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은 무신론자인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 작가이자 유신론자인 C.S. 루이스가 삶과 죽음, 종교에 관한 세기의 논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 女핸드볼 '전천후 슈터' 강은서 "한국인은 근성...다 쏟아 붓고 왔으면" ▲ 강은서(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맏언니' 강은서(인천광역시청, 라이트백)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인 2024 파리 올림픽에 임하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강은서는 최근 대한핸드볼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첫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심경에 대해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되고 심정이 복잡하다"며 "일단 기회가 주어지면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하고 나오는 게 목표고, 이기려고 하는 거니까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강은서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류은희(교리 아우디) 선수와 함께 라이트 백을 책임진다. 그는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는 게 더 좋다"라며 같은 상황에서도 더 좋은 방법을 알려주는 등 류은희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유의 외곽 돌파 능력을 앞세워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연속 삼척시청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강은서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인천광역시청으로 이적, 핸드볼 H리그에서 51골에 3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바운드도 15개 잡아냈다. 돌파 능력이 뛰어난데다 중거리 슛으로 20골을 기록할 정도로 거리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슈터라는 점에서 류은희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줄 파트너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그는 지난 달 유럽 전지훈련에서 경험한 유럽 선수들에 대해 "우리보다 확실히 피지컬이 좋고, 옛날에 비해 많이 빨라져 스피드도 뒤지지 않더라"며 "힘이 센 유럽 선수들과 부딪힐 때는 몰랐는데 돌아와 보니 제가 튼튼해졌더라"고 피지컬 때문에 주눅들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 강은서(사진: 대한핸드볼협회) 강은서는 그런 유럽 선수를 상대하기 위해 "제가 작다보니 확실히 힘보다는 빠른 걸로 가야 될 것 같고, 한국인은 근성이니까 열심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강은서는 세대교체가 이뤄진 대표팀에 대해 "분위기가 더 화기애애해졌고,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때보다 수비나 공격적인 부분이 보강됐다"며 "척하면 척할 정도로 호흡이 좋아졌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마지막으로 강은서는 "다 이기려고 하는 경기지만 승패가 어떻게 되든 저희가 지금 연습하고, 지금까지 땀 흘리면서 준비했던 거를 다 쏟아붓고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 '색'이 다른 라운드...테일러메이드,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 프로모션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골프 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가 자사의 골프볼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TOUR RESPONSE STRIPE)'를 활용한 색(色) 다른 라운드를 즐겨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테일메이드의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는 360° 클리어 패스 얼라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정확한 정렬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골프볼이다. 넓게 배치한 컬러 조준선이 특징으로, 컬러는 오렌지, 블루, 라임화이트, 블루핑크까지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로고볼을 신청하여 10더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더즌을 추가로 증정하는 프로모션과 해당 볼 2더즌 구매 고객에게는 골프 양말 1켤레를 증정한다. 프로모션은 전국 오프라인 테일러메이드 볼 취급 매장에서 7월 22일부터 참여 가능하다. 또한 테일러메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1더즌 구매 시 테일러메이드 리유저블백 1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는 테일러메이드 프리미엄 골프볼 TP5, TP5x 골프볼에 적용된 투어 플라이트 딤플 패턴을 채택해, 투어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며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골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의 컬러풀한 색감은 물론 로고볼 서비스로 동반자와 함께 하나뿐인 색다른 볼로 즐기는 라운드 경험을 만끽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신자컵 여자농구, 8월 31일 아산서 개막…한국·일본·대만 10개 팀 참가 ▲ 배번 14번이 마킹된 부산 BNK썸 유니폼을 들고 선수단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신자 선생(사진: WKBL)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시아 3개국이 참가하는 여자농구 국제대회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오는 8월 31일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개막해 9일간 열전을 펼친다고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국제대회로 대회 규모가 격상된 박신자컵은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산에서 열리며, 올해도 한국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의 4개 팀을 합쳐 3개국 10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이어간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팀은 지난해 박신자컵 우승팀 토요타 안텔롭스, 2023-2024 W리그 통합 우승팀 후지쯔 레드웨이브, W리그 소속 히타치 하이테크가 박신자컵에 처음으로 나선다. 지난 2022년 대회에 참가했던 대만 케세이라이프 등이다. 이번 대회는 10개 팀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2위팀이 4강전 및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은 3천만 원, 최우수선수(MVP) 상금은 2백만 원이다. A조에는 우리은행, 히타치 하이테크, KB스타즈, 토요타 안텔롭스, BNK 썸이 편성됐으며, 삼성생명, 케세이 라이프, 신한은행, 후지쯔 레드웨이브, 하나원큐는 B조로 확정됐다. 8월 31일 14시 열리는 개막전에는 우리은행과 히타치 하이테크가 나선다. 세부 경기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WKBL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티켓 예매 관련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 '골프여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 8월 7일 발표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임에 도전하고 있는 '골프여제' 박인비의 선거 결과가 오는 8월 7일 발표된다. 22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 발표와 기자회견은 오는 8월 7일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진행된다.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당선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4명의 IOC 선수위원들의 임기가 끝난다. 이들의 후임 IOC 선수위원을 뽑는 선거가 이번 파리올림픽 기간중 진행된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사격의 진종오(현 국회의원), 배구의 김연경(흥국생명)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후보가 됐고, 전 세계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한 IOC의 심사 관문도 무난히 통과했다. 박인비를 비롯해 총 32명이 후보는 파리올림픽 선수촌 개촌일부터 폐장일까지 선수촌을 돌아다니며 선수들을 상대로 직접 유세하거나 소셜 미디어로도 자신을 홍보할 수 있다. 감기, 몸살 증세로 예정보다 출국 시기를 다소 미룬 박인비는 22일(현지시간) 파리에 도착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 [리뷰] 웃음 꽉 찬 '파일럿' 날개 단 조정석, 新 코믹 치트키 한선화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역시 조정석이다. 믿고 보는 코믹 연기의 달인 조정석이 올 여름 극장에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스크린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해 낸 한선화와의 앙상블은 '파일럿'의 치트키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영화 '파일럿' 포스터/롯데엔터테인먼트 스타 파일럿이었던 한정우(조정석)는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자신의 꿈을 위해 한정미(조정석)로 여장한다. 여장한 한정미 역시 순탄한 삶을 살아가고, 그의 인생에 쿨하고 당찬 파일럿 동기 윤슬기(이주명)가 등장하게 된다. 영화 '엑시트' 이후 조정석이 5년만에 선택한 '파일럿'은 조정석의 '여장'이라는 파격 소재가 더해져 일찌감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티저 예고편부터 여자보다 더 예쁘다는 평을 들은 조정석은은 위화감이 전혀 없다. 위기의 상황에 조정석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해지며 쉴새 없이 웃음이 터져나온다. 조정석의 원맨쇼인줄 알았으나 한선화라는 치트키는 더욱 다채로운 웃음을 선사한다. '술꾼도시여자들'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한선화는 '파일럿'을 통해 '코미디 장르'이 치트키임을 증명해냈다. 조정석과 한선화의 티키타카 현실 남매 케미는 또 한번 보고 싶을 정도다. 앞으로 한선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코믹 작품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영화 '파일럿' 조정석, 한선화 스틸/롯데엔터테인먼트 신예 이주명은 첫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개연성에 힘을 실었다. 대중에 악역 이미지가 짙은 배우 신승호 역시 묵직한 연기로 조정석과 조화를 이루며 웃음을 선사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이찬원 바라기' 한정우의 모친 역의 배우 오민애는 현 세대를 살아가는 중장년층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다. 전화를 받는 모습부터 자유롭게 인생을 즐기는 모습들이 정감이 넘친다. 특별출연 유재석, 조세호의 등장도 반갑다. 배우들의 연기는 흠 잡을 데가 없다. 반면, 영화는 여성을 향한 사회적 시선을 그리고 싶어했던 초반의 메시지와는 달리, 다양한 젠더 이슈를 다루면서 곁가지가 많아 완성도는 다소 떨어진다. 발레리노를 꿈꾸는 어린 아이에게까지 설정이 더해진 이유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또 '꿈'으로 시작한 한정우 '여장'에 대한 메시지는 '힘들었다'는 말 한마디로 뭉뚱그려졌다. 덕분에 조정석의 여장은 단순한 하나의 장치로만 활용, 메시지 측면으로는 퇴색돼 버린 듯 해 아쉽다. 그럼에도 영화 보는 내내 빵빵 터진다. 조정석이 끌고 '새로운 코미디 치트키' 한선화가 민, 웃음 가득한 '파일럿'은 7월 31일 개봉한다. 상영시간은 110분, 12세이상관람가다.
  • 최두호, 8년 만에 UFC 승리...알지오에 2라운드 TKO승 ▲ 최두호 vs 빌 알지오(사진: UFC)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인 유일의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코리언 슈퍼보이' 최두호가 8년 만에 UFC 승리를 거두며 재기를 알렸다. 최두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대회에 출전, 빌 알지오(미국)와 가진 페더급 경기에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최두호는 이날 1라운드 초반 레슬링 싸움을 걸어오는 알지오를 상대로 길로틴 초크 서브미션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이후 알지오가 빠져 나오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다 알지오의 백스핀 엘보우 공격에 안면을 맞고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호흡을 조절해 가며 안정을 되찾은 최두호는 1라운드를 무사히 넘겼다. 휴식 시간에 세컨으로 나선 '코리언 좀비' 정찬성에게 평소 연습한 콤비네이션 공격을 주문 받은 최두호는 2라운드 들어 필사기인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아낀 가운데 로우킥 공격과 몸통 펀치, 잽을 앞세워 착실히 포인트를 쌓아가다 기습적인 왼손 훅으로 알지오 오른쪽 눈 부위에 '컷팅'을 냈고, 잠시 후 알지오의 백스핀 엘보우 공격을 흘려보낸 뒤 다시 한 번 왼 팔을 길게 뻗어 왼손 훅을 날렸다. 최두호가 날린 펀치는 다시 한 번 알지오의 오른쪽 안면에 명중됐고, 알지오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최두호에게 항복 의사를 밝히는 듯 오른손을 들어 보인뒤 그대로 쓰러졌다. 이때 최두호가 달려들어 오른손 파운딩을 넣었다. 그 순간 허브 딘 주심이 달려들어 경기를 중단 시켰다. 최두호는 승리가 결정된 순간 옥타곤 사이드의 정찬성을 비롯한 자신의 팀과 기쁨을 나눈뒤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으로 옥타곤을 응시한 뒤 눈물을 쏟았다. 최두호는 경기 직후 "사실 오랜만의 승리"라며 "많은 사람들이 (저를) 많이 의심을 했고 저 스스로도 의심을 많이 했다. 이렇게 이기니까 많은 감정이 생각 났다."며 감회를 밝혔다. 최두호는 최근 네 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 있었다. 지난해 2월에는 카일 넬슨(캐나다)과의 경기에선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박치기 반칙으로 1점을 감점 당해 석연치 않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최두호는 15승 1무 4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 '최승우 vs. 가르시아' 카드, 코메인 이벤트 승격…UFC 커리러 최초 ▲ 최승우(사진: UFC)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스팅’ 최승우가 커리어 최초로 UFC 코메인 이벤트에 나선다. 원래 코메인 이벤트를 맡기로 했던 박준용은 건강 문제로 대회에서 빠졌다. 최승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UFC 파이트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계체에서 65.8kg으로 페더급(65.8kg) 체중을 맞췄다. 상대 가르시아는 65.5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최승우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코메인 이벤트에서 스티브 가르시아(미국)와 격돌한다. 코메인 이벤트는 UFC 대회에서 메인 이벤트 직전에 열리는 두 번째로 중요한 경기다. 두 선수는 계체 후 맞대면에서 뒷짐을 지고 서로를 노려봤다. 포토타임이 끝난 후 가르시아가 먼저 손을 내밀었고, 최승우도 손을 내밀어 악수하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공격적인 타격가들의 화끈한 경기가 예상된다. 가르시아(15승 5패)는 15승 중 12승이 (T)KO일정도로 공격적인 타격가다. 질주하는 차를 뜻하는 ‘민 머신(mean machine)’이란 별명답게 상대에게 달려들어 끝장내려 한다. 최근 3연속 (T)KO승으로 기세가 좋다. 최승우(11승 6패)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공격적인 선수다. 주무기인 강력한 양훅으로 상대를 쓰러뜨린다. 가르시아 또한 “그는 용감하다. 대미지를 입었을 때도 상대에게 달려든다. 그때가 위험하다”며 최승우의 공격성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가르시아는 최승우의 약점으로 지적받는 단조로운 패턴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최승우가 정말 잘하는 공격이 있다. 그는 그걸로 상대에게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단 걸 알고 있단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걸 너무 자주 하면 상대방이 예상하기 때문에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승우 또한 가르시아의 공격적인 특성을 역이용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스티브 가르시아는 기세가 좋고, 터프한 선수”라며 “그 부분에 맞춰 전략을 잘 준비했다. 상대가 터프한 만큼 역으로 내게도 기회가 많을 거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3연승 중인데 그 상대들 중엔 제대로 된 타격가가 하나도 없었다”며 “어디 나한테도 그렇게 싸울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큰소리쳤다. 원래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하기로 예정됐던 박준용은 계체를 통과한 후 건강 문제로 대회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이에 브래드 타바레스(미국)와의 경기는 취소됐다. 이번 대회 메인 카드에는 두 명의 한국 페더급 파이터가 더 출전한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는 빌 알지오(미국)를 상대로 8년 만의 승리를 노린다. 최두호와 알지오는 모두 66.2kg으로 계체에 성공했다. 이번엔 꼭 승리가 필요하다. 한국 유일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최두호는 최근 네 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2월 카일 넬슨(캐나다)과의 경기에선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박치기 반칙으로 1점을 감점 당해 비겼다. 최두호(14승 1무 4패)는 상대에 대해 “경험이 많고, 페더급에서 체격이 큰 선수다. 하지만 그거 말고 뭐 있는지 모르겠다”고 평가하며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내가 앞선다”고 자신했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은 메인카드 오프닝 경기에 출전해 ‘사자’ 하이더 아밀(필리핀/미국)과 대결한다. 이정영은 66kg, 아밀은 65.8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이정영(11승 1패)은 계체를 마친 후 “상대를 봤는데 전혀 위협적인 부분도 없고 충분히 1라운드 피니시할 수 있다고 느꼈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한국 UFC 페더급 트리오 이정영, 최두호, 최승우가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메인 카드는 21일 오전 9시분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된다.
  •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 PBA 팀리그 선두 보인다…파죽의 개막 4연승 ▲ 하나카드 선수들(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당구(PBA) 팀 리그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가 파죽의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선두 등극을 눈앞에 뒀다. 하나카드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5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에 4:3 승리를 거두고 새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차례의 패배 없이 4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9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팀은 하나카드가 유일하다. 하나카드는 4승 가운데 3승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하나카드는 이로써 한 경기를 더 치른 SK렌터카(3승2패 승점 10)를 바짝 추격하면서 2위에 올랐다. SK렌터카는 전날 시즌 첫 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휴온스에 발목을 잡혔다. 5세트까지 3:2로 리드하다 내리 두 세트를 내줘 4:2로 뼈아픈 역전패를 떠안았다. 3연승을 달리던 NH농협카드는 이날 신생팀 우리금융캐피탈 2:4로 덜미를 잡혀 시즌 3승 1패 승점 9로 하나카드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하나카드에 밀리며 3위에 자리했다. PBA 팀리그는 승점, 승리 경기 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 NH농협카드 1,2세트를 모두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이후 3세트에서 강민구가 조재호를, 4세트서는 강민구-김민영 조가 조재호-김민아 조를 제압,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까지 승리를 보태면서 NH농협카드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창단 후 두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에스와이는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했다. 1세트를 2:11(6이닝)로 내줬지만 이후 네 세트를 내리 따냈다. 7세트서 대기한 황득희를 제외한 여섯 선수가 나란히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에스와이와 우리금융캐피탈은 나란히 5위(2승2패·승점7)와 6위(2승3패·승점6)에 올랐다. 7위는 반등에 성공한 휴온스(2승2패·승점5)가 자리했고, 하이원리조트(1승4패·승점4)와 크라운해태(5패·승점2)가 8,9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 6일 차인 20일에는 낮 12시 웰컴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에스와이-크라운해태, 저녁 6시 NH농협카드-SK렌터카, 밤9시 하나카드-휴온스 경기가 이어진다. 하이원리조트는 하루 휴식한다.
  • 메디힐 제14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22일 군산CC 개막 ▲ 지난해 우승자 전혜원(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메디힐 제14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가 오는 22일부터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에서 개막, 댓새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부터 엘앤피코스메틱의 글로벌 브랜드인 메디힐과 공동으로 개최된다.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타이틀 스폰서가 공동 주최사로 참여하면서 참가하는 유소년 선수들의 경비 일체를 전액 지원하는 등 대회의 규모와 지원이 확대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특전들이 강화됐다. 각 부문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장학금 130만원이 수여되며 청소년부에서 5위 이내에 든 선수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평가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청소년부 상위자(중등6명)에게 하반기 메디힐 유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청소년부 우승자에게는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추천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래의 한국여자프로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대회는 그 동안 이소영(롯데), 유해란(다올금융그룹), 임희정(두산건설), 이가영(NH투자증권) 등 현재 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정상급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역대 우승자로 배출했다. 공동 주최사인 메디힐 권오섭 회장은 "국내 최고의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인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골프의 저변 확대 및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주니어 육성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KLPGA] 박예지, 드림투어 첫 우승…내년 정규투어 입성 청신호 ▲ 박예지(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 출신의 '예비 스타' 박예지(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첫 우승을 수확했다. 박예지는 19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백제 컨트리클럽(파72/6,694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65-71)를 기록, 공동 2위 이정우, 김효문, 황민정(이상 7언더파 137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전북 고창의 석정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3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3부 투어) 15차전’에서 KLPGA 주관 공식 대회 첫 우승을 기록했던 박예지는 이로써 점프투어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로 전향 이후 두 번째 출전한 드림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수확한 박예지는 상금 1천50만원을 획득, 내년 정규투어 입성에 청신호를 켰다. 2020년 ‘제27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2021년과 2022년에는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했고, ‘대한골프협회장배’와 ‘제12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를 석권한 박예지는 2023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해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중,고등부 대학부 통합 1위를 차지하며 그 특전으로 KLPGA 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박예지는 곧바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프로로 전향했다.
  • 현대제철, AFC 女챔피언스리그 초대 대회 참가…中 우한과 A조 편성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초대 대회에 출전하는 인천 현대제철이 1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조 주첨식 행사에서 중국의 우한 장다 위민FC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2024-2025시즌부터 정식으로 시작되는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에는 실업축구 WK리그 통합 12연패에 빛나는 현대제철이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다. 이번 조추첨결과 현대제철은 중국의 우한과 함께 1차 예선 A조·C조 1위 팀과도 조별 예선 경기를 갖는다. 조별리그 A조 경기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며, 한국은 6일 1차 예선 C조 1위, 9일 1차 예선 A조 1위, 12일 우한과 차례로 격돌한다. B조엔 멜버른 시티(호주), 카야 일로일로(필리핀), 칼리지 오브 아시안 스칼러스(태국), 1차 예선 D조 1위 팀이 속해, 같은 기간 태국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C조는 우라와 레즈 레이디스(일본), 호치민시티위민FC(베트남), 타이중 블루 훼일(대만), 1차 예선 B조 1위가 베트남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2025년 3월 8강과 준결승을 거쳐 5월에 결승전이 열린다.
  • KLPGA, 굿네이버스에 'E1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 전달…우승자 배소현 참석 ▲ 왼쪽부터 배소현, KLPGA 김순희 수석부회장, 굿네이버스 박정순 아동권리사업본부장(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주식회사 E1(이하 E1)과 함께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의 자선기금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KLPGA와 E1은 이날 굿네이버스와 함께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자선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KLPGA와 E1은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자선기금 5천만 원(KLPGA 2천 5백만 원, E1 기부금 2천 5백만 원)을 마련했다. 이번 자선기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KLPGA 김순희 수석부회장과 E1 전진만 대외협력실장, 굿네이버스 박정순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배소현(프롬바이오)까지 참석했다. KLPGA 선수 대표로 참석한 배소현은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의 감동을 안겨준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이렇게 의미 있는 기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KLPGA는 이날 굿네이버스에 전달한 자선기금 외에도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의 선수 기부금을 통해 마련된 약 1천 3백여 만원의 기금을 올해 말 창신모자원, 서울시립금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성녀 루이제의 집 등 사회복지 시설 3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KLPGA는 “E1과 함께 12년 동안 뜻깊은 기부 활동을 이어가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고, 좋은 뜻에 동참해 준 선수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KLPGA가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넷플릭스] 공개 D-DAY '스위트홈3', 모든 진화의 끝을 마주하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가 드디어 오늘 공개를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 TOP 3를 공개했다. #1. 시즌을 거듭하며 맞이하는 세계관의 절정 욕망에서 시작된 괴물부터 특수감염인, 최종 진화의 끝 신인류까지! ▲[넷플릭스] 공개 D-DAY '스위트홈3', 모든 진화의 끝을 마주하다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시리즈를 거듭하며 완성된 세계관이다. 그린홈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괴물화 사태의 시작을 그린 시즌1과 그린홈 밖으로 나와 스타디움에 모인 생존자들, 괴물화를 연구하는 정부 관계자들과 특수감염인들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 시즌2로 점차 확장되는 공간과 다갈래로 뻗어가는 스토리를 선보였던 '스위트홈'. 시즌3에서는 인간과 괴물, 특수감염인에 이어 욕망을 모두 발산한 괴물이 고치 단계를 거친 후 탄생하게 되는 ‘신인류’라는 새로운 존재까지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세계관을 완성한다. 특히 이응복 감독은 시즌3에 대해 “시즌3는 헤어진 인물들이 다시 만나게 된다. 짧게 말하면 ‘컴백홈’이다. 시즌1, 2에서 이별한 인물들이 상봉하고, ‘홈’으로 돌아와 협력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라고 말해 '스위트홈'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2. '스위트홈'의 주역들이 진심을 다해 완성한 앙상블 다채로운 인물들의 한층 더 깊어진 서사! ▲[넷플릭스] 공개 D-DAY '스위트홈3', 모든 진화의 끝을 마주하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이전 시즌부터 쌓아온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다. 송강은 괴물과 인간의 자아를 오고 가며 제 몸을 되찾으려는 ‘차현수’로, 이진욱은 더 강하고 완벽한 몸을 욕망하는 ‘남상원’에게 몸을 빼앗긴 ‘편상욱’으로, 이시영은 ‘아이’에 대한 모성애로 담대해진 ‘서이경’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또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오빠 ‘이은혁’을 마주한 ‘이은유’ 역의 고민시와 그런 ‘이은유' 앞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감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신인류 ‘이은혁’ 역의 이도현의 만남은 반가운 순간이자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포인트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서로 대립하고 각자의 목숨을 지켜 내기도 험한 세상 속에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박찬영’ 역의 진영, ‘탁상사’ 역의 유오성과 ‘김영후’ 역의 김무열은 끊임없는 위협의 순간에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더한다. 괴물에 집착하는 ‘임박사’ 역의 오정세와 인간을 괴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 역의 김시아까지 지난 시즌을 거쳐 각자의 개성으로 더욱 단단해진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예정이다. #3. 세상에 없던 K-크리처의 탄생부터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기까지 비주얼 프로덕션과 VFX 기술이 만들어낸 피날레 예고! ▲[넷플릭스] 공개 D-DAY '스위트홈3', 모든 진화의 끝을 마주하다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비주얼 프로덕션과 VFX 기술이 만들어낸 피날레다. K-크리처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스위트홈' 시즌1은 숨어있던 개개인의 욕망으로 괴물이 된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다채로운 괴물 형상,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즌2에서는 더욱 넓어진 배경과 세계관으로 주목을 끌며 마침내 시즌3로 장대한 서사의 피날레까지 맞이하게 되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확장된 세계관 구축을 위해 사용된 여러 기술들은 생동감 넘치는 괴물들의 모습과 황폐화된 도시 등 커진 스케일을 보다 실감 나게 담아내며 몰입도를 더해 왔다. 장대한 이야기의 끝을 그리는 '스위트홈' 시즌3는 살아남은 생존자와 특수감염인, 그리고 괴물화의 최종 진화인 신인류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보여줄 장르적인 쾌감을 예고하고 있다. “괴물의 욕망을 최대한 직관적으로 보이게끔 디자인했다. 그동안 비교적 어렵게 표현되었던 것들을 시각적으로 단순화시켜 인간의 욕망에 충실한 형상으로 기획했다”라는 이응복 감독의 말은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K-크리처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스위트홈' 시즌3는 7월 19일(금) 바로 오늘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완벽한 가족' 김영대·박주현·최예빈·이시우, 살인사건 둘러싼 특별한 우정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완벽한 가족‘의 김영대, 박주현, 최예빈, 이시우가 절체절명의 운명에 놓인다. 오는 8월 14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제작 빅토리콘텐츠/ⓒ함창석, 주은/대원씨아이)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반전 넘치는 가족 이야기를 기대케 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완벽한 가족' 김영대·박주현·최예빈·이시우, 살인사건 둘러싼 특별한 우정/빅토리콘텐츠 ‘완벽한 가족’은 최선희(박주현 분)가 갑작스럽게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친구 박경호(김영대 분), 이수연(최예빈 분), 지현우(이시우 분)까지 얽히며 꼬여버린 실타래를 풀어가는 스토리다. 특별한 우정을 자랑했던 네 사람은 뜻밖의 살인사건을 겪게 되면서 관계가 휘청거리게 된다. 김영대가 분한 박경호는 외모와 성격, 집안까지 다 갖춘 매력을 지닌 고등학생으로, 전학 온 수연이 선희를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자 이를 막기 위해 나선다. 경호는 수연이 위기에 처하자 선희의 친구라는 이유로 그를 구해주던 중 불운을 겪게 된다. 김영대는 자신의 운명을 모른 채 앞만 보고 가는 경호라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최선희는 1등을 놓치지 않을 만큼 뭐든 다 잘하지만, 살인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복잡다단한 감정에 휩싸인다. 그를 둘러싼 사건의 내막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박주현은 캐릭터가 가진 혼란스러운 감정에 완벽 몰입하며 극의 중심을 잡고 이끌어 갈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최예빈과 이시우는 각각 이수연, 지현우 역을 맡았다. 윤일고등학교에 전학 온 수연은 경호와 선희, 현우와 어울려 지내지만 보이지 않는 선을 긋는다. 현우는 선희를 좋아하면서도 마음을 쉽게 내비치지 못하는 처지라고. 이에 각자 맡은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할 최예빈과 이시우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뿜어낸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 이렇듯 갑작스럽게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을 하게 될 네 사람은 그 과정에서 아슬아슬하고도 위태로운 운명에 놓이게 된다. 네 명의 인물들이 이끌어가는 신선한 전개와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짜릿함과 쾌감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완벽한 가족’은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일본의 거장으로 우뚝 선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첫 한국 드라마라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완벽한 가족’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오는 8월 14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 최혜진, 데이나 오픈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LPGA투어 첫 승 '쾌청' ▲ 최혜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혜진이 한국 선수들과 짚은 인연이 있는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이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데뷔 첫 우승 전망을 밝혔다. 최혜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기록, 공동 2위 린시위(중국), 아디티 아쇼크(인도)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10번 홀에서 시작해 17번 홀(파5),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최혜진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홀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1984년 시작한 이래 박세리가 5차례 우승했고 김미현, 이은정, 최나연, 유소연, 최운정, 김인경, 김세영도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한국 선수들과 좋은 인연이 있는 대회다.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직후에 열리는 데다 다음 주 대회가 총상금 260만 달러의 CPKC 여자오픈이라는 점 때문에 이번 대회에는 LPGA투어 상위 랭커 대부분이 불참했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난해 롯데 오픈 우승을 포함해 통산 11승을 기록 중이지만 LPGA 투어에서는 데뷔 시즌이던 2022년 준우승 1차례, 3위 입상 3회의 성적을 거두는 등 우승 문턱까지만 갔을 뿐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에는도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이후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지난 달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6위에 올라 회복세로 접어든 최혜진은 지난주 역시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공동 7위로 마쳐 상승세로 접어든 양상이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시즌 상금랭킹(9위)이 가장 높은 유해란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7위(4언더파 67타)에 올랐고, 장효준, 이소미, 강혜지는 공동 15위(3언더파 68타), 이일희와 이정은은 공동 40위(1언더파 70타)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 조윤희×김주령, 흉가 공포 ‘늘봄가든’서 자매 케미스트리 선봬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조윤희와 김주령이 영화 ‘늘봄가든’에서 주연을 맡아 자매 호흡을 펼쳐 관심을 모은다. 최근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 조윤희가 ‘늘봄가든’ 첫 공포영화에 도전하며 ‘럭키’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 사진=바이어스이엔티 조윤희는 죽은 남편이 유일하게 남겨둔 의문의 집 ‘늘봄가든’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며 믿을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을 마주하는 ‘소희’ 역을 맡아 그곳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 들춰내며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2021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한 김주령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김주령은 홀로 늘봄가든에 들어간 ‘소희’를 걱정하는 언니 ‘혜란’으로 분해 조윤희와 함께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의 공포에 휩싸인 자매를 연기할 예정이다. 한편 ‘늘봄가든’은 곤지암 정신병원, 경북 영덕횟집과 함께 대한민국 3대 흉가로 꼽히는 늘봄가든에서 일어난 공포의 시작을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 ‘디베르티멘토’ 실화의 주인공, 자히아 지우아니가 직접 정한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눈길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디베르티멘토’가 극 중 등장하는 클래식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디베르티멘토’는 1995년 파리, 이민자 가정 출신의 17살 ‘자히아 지우아니’가 지휘자의 꿈을 위해 자신만의 오케스트라 ‘디베르티멘토’를 결성하면서 세상과 하나 되는 이야기를 담은 실화 영화로 마리-카스티유 망시옹-샤르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소지섭의 회사 51k가 공동제공했다. ▲ 사진=찬란 알제리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파리 교외에 거주하는 주인공 자히아는 자신의 배경 때문에 파리 명문 음악 고등학교 친구들은 물론 음악원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지휘자의 꿈을 무시당한다. 그러나 자히아는 이러한 편견을 뛰어넘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 관객들에게 꺾이지 않는 열정과 용기를 전한다. 한편 극 중 등장하는 클래식 명곡들의 플레이리스트가 공개돼 이목을 끈다. 영화의 실제 모델 자히아 지우아니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높은 완성도의 음악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리-카스티유 망시옹-샤르 감독은 실제 디베르티멘토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들로 곡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카미유 생상스의 ‘바카날레 춤’은 디베르티멘토의 대표곡으로, 자히아 지우아니는 다른 문화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던 생상스의 신념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 대중에게 익숙한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 또한 영화의 중요한 곡 중 하나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자히아가 하나가 되는 순간을 장식한다. 이외에도 클래식 거장인 베토벤, 슈베르트, 하이든의 명곡부터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와 프로코피예프의 ‘기사들의 춤’까지 다채로운 클래식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디베르티멘토’는 오는 8월 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 [리뷰] 배우들도 뭘 할지 모른다?...연남장 캬바레 즉흥극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나날이 창작의 고통을 느끼고 있는 뮤지컬 전문 극단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극단의 단원들과 작가는 오늘도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뇌 중이다. 연남장에서 공연될 새로운 작품을 기획하는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무책임하게 스트레스 없이 공연을 만드는 것. 관객과 함께 만드는, 혹은 다 떠넘기는 뮤지컬을 만들기로 결심한 그들은 거침없이 작품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한다.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관객과 배우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즉흥 뮤지컬로, 연남장 캬바레 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창작진으로는 김태형 연출, 허안 작곡, 최수정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 사진=아이엠컬처 공연이 진행되는 연남장의 1층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낮에는 브런치 카페로 운영되지만 저녁이 되면 공연장으로 활영된다. 이러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공연 ‘연남장 캬바레’의 제목 중 ‘캬바레’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성인 나이트클럽이 아니다. 술과 음식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의 한 형식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연의 좌석은 무대석, 테이블석, 바테이블석으로 나뉘는데 특히 무대의 테두리와 연결되어있는 무대석의 경우에는 관객이 앉아 있는 테이블과 배우가 활동하는 범위의 경계가 거의 없다시피해 눈앞에서 배우들이 앉고 누우면서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보편적인 공연에서 금지하는 대화, 촬영, 음식, 음주를 모두 허용하는 파격적인 룰을 제시하고, 공연장 한켠에서 주문을 받아 음식과 술을 판매하기도 한다. 따라서 공연에 심하게 방해가 되지 않는 한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기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연남장 캬바레’는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외에도 뮤지컬 ‘아이위시’, 이영미의 ‘Song for Mee’, 주민진의 ‘The Ride of My Life’, 김려원의 ‘ON-LY A ONE’을 포함해 총 5개의 컨셉을 지닌 쇼가 요일별 스케줄에 따라 로테이션으로 진행된다. ▲ 사진=아이엠컬처 공연장 벽면에 걸려있는 ‘Every show’s a first today’(모든 쇼는 오늘이 처음이다)라는 문구처럼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회차마다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다. 작품의 주제를 결정하는 첫 키워드조차도 창작진이 정하지 않는다. 그날의 회차의 객석에서 누군가가 외친 한 가지의 단어로부터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자가 관극한 회차에서는 객석에서 ‘장마’라는 키워드가 제시됐다. 이에 따라 여자 주인공의 이름은 ‘정장마’로 정해지고, 장마에서 착안된 제습기를 주제로 ‘제습기가 필요해’라는 제목을 가진 넘버가 작품의 문을 열었다. 이후 남자 주인공의 이름이 ‘이제습’이 되며 대략적인 작품의 틀이 잡혔다. 마찬가지로 서사의 짜임도 무대에서 즉흥으로 정한다. 예를 들어 A배우가 B배우에게 ‘네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여기서 이러고 있냐’고 물으면 B배우가 되려 ‘내 나이가 몇인데?’라고 받아치고 A배우가 다음 대사를 치며 B배우가 맡은 배역의 나이를 즉석에서 정한다. 이렇게 결정된 정보는 자연스레 작품의 공식 설정이 된다. 이런 방식이기 때문에 부족할 수밖에 없는 개연성은 극을 진행하는 중 ‘사실은’으로 운을 떼는 대사들로 백스토리를 채워넣어 메꾸는 식이다. 밴드와 함께 작가 역을 맡은 창작진이 공연에 동반해 내레이션을 맡아 대략적인 전개를 리드하고 조정하는 것도 극을 정돈하는데 도움을 준다. ▲ 사진=아이엠컬처 기자가 관극한 회차의 경우에는 히키코모리의 갑작스러운 반강제 소개팅으로 시작했지만, 작품이 마무리 될 즈음에는 나름의 울림을 주는 한국형 판타지 초능력자 로맨틱코미디가 되어 완성도를 갖추게 됐다. 다만 공연 전 객석 사이를 오가면서 관객들과 인사하던 배우 중 한명이 “우리도 뭐 할지 몰라요”라고 말하며 웃은 것처럼 작품을 소화하는 배우들조차 어떻게 극을 전개 시킬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배우들의 임기응변에 모든 것이 달려있기 때문에 간혹가다 배우가 무리수를 던졌다 싶으면 다시 회수해서 수습하는 멋쩍은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대로 어떻게 풀어내야 할 지 막막한 상황에서 기가 막힌 파훼법을 찾아낸 순간에는 카타르시스와 함께 박수가 쏟아진다. 앞길을 짐작할 수 없는 즉흥극이 가진 특유의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극단의 이름 ‘죽이 되든 밥이 되든’처럼 어떻게든 극을 만들어나가며 완성도 높은 가창을 선보이는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한세라, 홍우진, 김지훈, 이정수, 김승용, 박은미, 정다희, 김태형, 장우성 등이 출연하고 오는 8월 31일까지 연남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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