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13억 5만원 후원"...이승환, 스무번째 기부 콘서트 '차카게살자' 성료[스포츠W 노이슬 기자]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가수 이승환과 함께하는 스무번째 기부 콘서트 ‘차카게살자’를 성료하며 5900만원을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기부 콘서트 ‘차카게살자’는 가수 이승환이 직접 기획한 자선 콘서트로 2001년 시작되어 지난 10월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마지막 20번째를 공연이 진행됐다. ▲"20년간 13억 5만원 후원"...이승환, 스무번째 기부 콘서트 '차카게살자' 성료/(주)드림팩토리클럽 가수 이승환은 2001년 3월 ‘차카게살자’ 콘서트 수익금 기부를 인연으로 현재까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희망메이트’로 활동해왔다. 20년간 진행된 ‘차카게살자’ 기부 콘서트는 수익금 전액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를 위하여 전액 사용되었으며, 누적 172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치료비를 지원 받고, 200명의 어린이가 전문심리상담과 사회성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경험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긴 세월동안 가수 이승환을 응원하는 팬들도 ‘우리도 차카게살자’라는 슬로건으로 20년간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왔다. 지금까지 팬들과 함께 조성된 ‘차가게살자 기금’의 누적 기부액은 13억5천만원으로 이번 마지막 공연에는 5900만원의 후원금이 모금되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 전달되었다. ▲"20년간 13억 5만원 후원"...이승환, 스무번째 기부 콘서트 '차카게살자' 성료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좌), 가수 이승환 홍보대사(우) 출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이번 스무번째 이자 마지막 기부 콘서트에서 가수 이승환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소아암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활용한 특별한 키링을 제작하여 콘서트에 방문한 팬들에게 선물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20년이란 오랜 기간 가수 이승환 희망메이트와 드림팩토리 팬들 덕분에 치료비 지원을 받았던 어린이들이 청소년으로, 성인으로 성장해 사회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그 어느때보다 사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기부콘서트 뿐 아니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수백명의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게 된 드림팩토리만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소아암 어린이와 함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으로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가 없도록 치료비 집중모금 ‘우리함께’ 캠페인을 4월부터 시작하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핸드볼 H리그] 여자부 8개 구단 감독들이 밝힌 "우리 팀의 무기는..."▲ 핸드볼 H리그 여자부 8개 구단 감독, 대표 선수들(사진: 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출범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신한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가 4일 오전11시 호텔리베라청담에서 남녀 14개 구단 지도자와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H리그 초대 시즌 여자부 우승팀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과 유소정을 비롯해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과 오사라, 서울시청 정연호 감독과 우빛나, 삼척시청 이계청 감독과 박새영, 부산시설공단 신창호 감독과 김다영, 인천광역시청 문필희 감독과 이효진,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과, 정현희, 대구광역시청 이재서 감독, 노희경 등 여자부 8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남자부는 전년도 우승팀 두산 윤경신 감독, 김동욱을 비롯해 SK호크스 누노 알바레즈 감독, 장동현, 하남시청 백원철 감독, 김지훈, 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 진유성, 상무 피닉스 조영신 감독, 박세웅, 충남도청 박경석 코치, 최현곤이 참석했다. 남녀부 14개팀 지도자와 선수들은 이날 두 번째 시즌 맞는 H리그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을 밝혔다. 지난 시즌 H리그 여자부 초대 시즌 통합 우승팀인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지난 시즌 H리그를 우승한 후에 저희가 부족한 점이 좀 많은 것 같았다. "며 "리그 개막에 맞춰서 잘 준비해서 이번 이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은 "작년 시즌에 몸도 따르고 좋은 선수들과 호흡 맞추면서 우승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 시즌에도 작년 시즌 만 큼 좋은 성적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해 보겠다."고 리그 2연패의 의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삼척시청에 밀려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던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은 "저희는 작년에 리그 2위를 차지했는데 팀 창단 이래 처음 2등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경험이 부족해서 아픔을 겪었다"며 "그 경험을 통해 이번 시즌에는 4강을 목표를 두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승까지도 한 번 노려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경남개발공사의 에이스 골키퍼 오사라는 "저희가 작년에는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경기에 임했었다. 운 좋게 이제 2위까지 하게 되면서 신흥 강자로 떠오른 것 같은데 내년에는 그 자리를 조금 더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대구광역시청 노희경, 광주도시공사 정현희, 인천광역시청 이효진,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 부산시설공단 김다영, 삼척시청 박새영, 서울시청 우빛나(사진: KOHA) 이어 각 팀별로 내세울 만한 무기를 밝혀달라는 질문에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저희는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 점도 있는데 그보다는 그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팀워크가 저희의 장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공격적인 부분이나 수비에서도 저희가 팀워크를 하나의 목표를 갖고 움직이고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그게 저희 팀의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팀워크를 강점으로 꼽았다.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은 "작년의 경험이 가장 큰 무기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하고 전국체전을 우승해 가면서 선수들이 이기는 기쁨을 알고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를 배운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정연호 감독은 "저희 팀은 전년도 득점왕(우빛나)이 지금 이렇게 자리하고 있다"며 "두려움 없이 거침없는 창의력을 가진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분위기, 두려움 없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또 가족 같은 마음의 어떤 서로 간에 그런 분위기가 제일 장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자 옆에 자리한 지난 시즌 챔프전 준우승팀 삼척시청의 이계청 감독은 "삼척시청은 데이터도 나와 있듯이 실점이 제일 적은 팀"이라며 "이 목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옆에) 득점왕이 있지만 여기에는 방어상을 수상한 박새영 선수가 있기 때문에 저희 팀은 수비가 강한 팀으로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올해는 높이가 더 높아졌고 옆에 있는 박새영 선수의 방어와 또 그로 인한 리드 속공이 빠른 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짠물' 수비력이 바탕이 된 속도감 있는 공격을 무기로 꼽았다. 부산시설공단의 신창호 감독은 "부산시설공단은 '토털 핸드볼'"이라며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 없이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뛸 수 있게 만들어서 부산시설공단만의 스피디한 핸드볼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전 엔트리 전체를 활용하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 밖에 인천광역시청의 문필희 감독과 광주도시공사의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은 공히 젊은 선수들의 스피드와 패기를 무기로 꼽았다. 지난 시즌 리그 최다 연패인 21연패라는 불명예를 안고 시즌을 마무리 했던 대구광역시청의 이재서 감독은 "크게 무리라고 할 건 없다"면서도 "뉴스를 보다 보니까 '현무'라는 미사일이 있더라. 저희는 현무 미사일을 가져다가 (상대를) 때리겠다."는 말로 팀내 비밀 병기로 상대에게 고통을 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는 11월10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남자부 경기가 먼저 시작되고 여자부 경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는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KLPGA] 김수지·방신실, S-OIL 챔피언십 첫 날 '7언더파' 공동 선두▲ 김수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수지(동부건설)와 방신실(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2024’(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3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쳐 안선주(내셔널비프), 배소현(프롬바이오), 아마추어 이윤서(이상 6언더파 66타) 등 공동 3위 그룹에 한 타 앞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지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기록, 공동 선두로 스타트를 끊으면서 이달 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약 한 달 만의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수지는 경기 직후 "오늘 일단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풀렸고 또 숏 아이언이 너무 좋아서 찬스가 많았는데 그 찬스를 다 잡아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이 코스에서 오랫동안 대회를 치르고 있어서 경험이 많은 편인데 이 코스도 공략적으로 쳐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단 오늘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2라운드 경기에 대해 "일단 예보상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비가 많이 와도 캐리 지점을 공략을 잘 해야 될 것 같고 나머지는 또 오늘처럼 플레이 하면 될 것 같다."고 경기 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방신실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쳐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방신실(사진: KLPGT) 방신실은 "일단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고 그린도 굉장히 지금 잘 받아줘서 일단 모든 샷을 좀 공격적으로, 특히 아이언샷을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고 오늘 샷감이 너무 좋아서 많은 버디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세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9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모든 지표들이 좋은 상황에서 첫 우승이 나오지 않은데 대해 "당연히 조급한 마음도 한편으로는 드는데 그래도 진짜 우승만 나오지 않고 다른 부분들은 다 너무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방신실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일단 비가 많이 온다고 예보돼 있고 바람도 불 거라 예상이 된다.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도록 좀 집중할 생각이고 남은 라운드 일단 비가 내리면 더 그린이 잘 받아줄 거라 예상되기 때문에 오늘과 같이 공격적으로 아이언 샷을 공략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강매강' 이승우 "엉뚱매력 장탄식과 싱크로율 50%...상처 잘 받는 선택적 INTP"(일문일답)[스포츠W 노이슬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연출 안종연, 신중훈 / 극본 이영철, 이광재 /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 초록뱀미디어)에서 송원서 강력반 막내 형사 ‘장탄식’으로 분한 배우 이승우가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강매강’에서 특유의 엉뚱한 매력은 물론, 진정성 넘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졌다. 선배 ‘무중력’(박지환 분)의 방귀 소리에 대해 “의자 소립니다!”, “제가 방귀 꼈습니다! 제 거에요!”라며 의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는가 하면, 자신의 총기 분실을 감추기 위해 대신 징계를 받게 된 ‘정정환’(서현우 분)에게 죄책감을 갖고 그를 돕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을 마음 졸이게 만들었다. 비장하게 탄식당 본사로 들어가 마침내 요식업 후계자로 새 출발을 하는 듯했지만 사건이 해결됨과 동시에 사직서를 거두거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열정을 불사지르는 ‘장탄식’의 모습은 캐릭터의 백치미를 십분 드러내며 이승우표 ‘장탄식’만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이승우는 새내기 막내 형사로 시작해 강력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진짜 형사로 자리잡게 된 ‘장탄식’의 성장기를 극 전반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 사건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온정 넘치는 모습과 선배들에게 구박받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 에너지, 큰 덩치와는 다르게 사람을 잘 따르고 밝은 성격을 가진 골든 리트리버를 연상시키는 댕댕미까지 그 누구도 대체불가한 열연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실감나는 개코 연기와 뜻밖의 사건 해결 능력 등 에피소드가 거듭될수록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의 변화들을 포착한 이승우의 연기는 서사에 깊이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다채로운 열연을 펼치며 신스틸러로서 톡톡히 활약한 이승우는 소속사 51k를 통해 “’장탄식’ 역을 맡고 단순한 민폐 캐릭터가 아닌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캐릭터로 보여주기 위한 고민이 많았다. 선배님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힘을 많이 받았고 함께 리허설하고 연기 합을 맞춰가는 모든 과정이 재밌었다. 주변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탄식이도, 나도 함께 성장했던 것 같다. ‘강매강’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다음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시청자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매강' 이승우 "엉뚱매력 장탄식과 싱크로율 50%...상처 잘 받는 선택적 INTP"(일문일답)/51k ◆ 이하 소속사 51K에서 공개한 이승우의 일문일답 Q. ‘강매강’ 종영 소감 부탁드린다. A. 초겨울부터 초여름까지 선배님들, 스텝분들과 재밌고 치열하게 정말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다. 강력반 선배님들과 어떻게 해야 재밌을까, 어느 선까지 해봐도 될까 매 촬영장은 물론, 촬영이 끝난 후에도 다 같이 의논하고 작품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의지하게 되고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강매강’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감독님, 작가님, 많은 스텝분들, 배우분들께 감사하다. 다음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장탄식’은 허당미와 인간미가 가득한 인물로 이승우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캐릭터였다. 연기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 혹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는지? A. 열정은 넘치지만 현실은 실수투성이인 막내 형사를 어떻게 연기해야 단순한 민폐 캐릭터가 아닌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캐릭터로 비춰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이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수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다. 팀플레이로 수사를 펼치는 형사극의 특성상 5명의 배우가 매 신 합을 맞춰야 했는데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던 나에게는 모든 장면이 특별했다. 코미디 장르의 연기도 처음이었다 보니 연기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Q. 드라마 반응은 다 챙겨봤는지. 가족들이나 가까운 지인, 시청자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A. 이렇게 비중이 큰 역할은 처음이었어서 가족, 지인들이 내 얼굴이 나올 때마다 신기해하기도 하고 많이 좋아했다. 작품 잘 보고 있다, ‘강매강’의 웃음코드에 매료됐다 등 재밌게 봤다는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뿌듯했다. ▲'강매강' 이승우 "엉뚱매력 장탄식과 싱크로율 50%...상처 잘 받는 선택적 INTP"(일문일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Q. 정 많고 솔직하면서 매사에 낙관적인 성격을 가진 ‘장탄식’의 MBTI는 아마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ENFP일 것 같다. 실제 배우 이승우의 MBTI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되는지? A. 늘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50% 정도인 것 같다. 닮은 점은 나 역시 탄식이처럼 온갖 상상을 하는 편이기도 하고, 엉뚱한 모습이 나올 때가 있다는 것. 그리고 잘 모르더라도 일단 해보려고 하는 의지가 닮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점은 탄식이처럼 외향적이지 않다는 것. 실제 내 MBTI는 INFP이다. 그렇지만 일을 할 때는 INTP가 되는 거 같다. 본래 생각이 많고 혼자 곱씹으며 상처도 잘 받는 편인데 일을 할때는 그걸 방어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INTP가 되는 것 같다. Q. 실제 강력반 원팀으로 보일 만큼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배우와의 케미가 좋았다. 실제 연기 호흡은 어땠는지? A. 평소 촬영 현장에서 다른 배우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하는 편인데 ‘강매강’ 촬영 현장에서는 달랐던 것 같다. 회식 자리가 잦았는데 처음엔 작품 이야기를 하다가 가까워져 점점 사적인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취미, 취향도 잘 알게 됐다.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분량을 소화한 역할은 처음이라 촬영 초반까지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에 많이 부쳤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힘을 많이 받았고, 선배님들과 함께 리허설하고 연기 합을 맞춰가는 과정이 재밌었다. 슛 들어가면 리허설 때보다 더 재밌어서 피식피식 웃음이 나거나 심지어 웃음을 참기 힘든 순간도 있었다. 그런 날은 연기를 했다기보다 친한 형들과 즐거운 놀이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Q. 대본이 워낙 유쾌하고 따뜻해 연기하면서도 많이 웃었을 것 같다. 촬영장에서의 분위기 메이커를 꼽는다면? A. 내가 대본을 보며 느꼈던 재미를 연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싶다는 바람이 늘 있었다. 다들 유쾌하고 밝은 성격이기도 하지만 모두가 각자의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 들어 현장에서만큼은 각각의 인물 그 자체로 지냈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모두가 분위기 메이커였고, 어린이집 세트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다 보니 촬영장 분위기부터 화기애애하고 편안해 자연스럽게 동화됐던 것 같다. Q. ‘장탄식’과 함께 배우 이승우로서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배우 이승우에게 ‘강매강’은 어떤 의미로 남을까? A.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잠 못 이루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나 자신을 믿고 앞만 보고 달려왔던 시간이었다. 주변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탄식이도, 나도 함께 성장했던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강매강’은 일기같다고 생각한다. 그때그때,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일기. ▲'강매강' 이승우 "엉뚱매력 장탄식과 싱크로율 50%...상처 잘 받는 선택적 INTP"(일문일답)/51k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다가오는 연말연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우선 연말을 앞두고 11월 6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를 통해 인사드릴 예정이다. ‘강매강’을 매듭 짓고 아쉬운 찰나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게 되어 기쁘다. 요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 촬영 틈틈이 운동을 하면서 몸도 키우고 있다. 올한해가 가기 전 건강검진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Q. 마지막으로 ‘강매강’을 끝까지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A. 매순간순간 치열하게 고민하며 촬영했지만 끝나는 것이 아쉬울 만큼 애정이 깃든 작품이다. 이 시리즈를 촬영하면서 내가 그랬던 것처럼, 시청자분들께도 지루한 일상 속 혹은 퇴근길 지친 심신에 웃음이 드리울 수 있는 작품이 되었길 바란다. 그동안 '강매강'을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제부터 정주행을 할 수 있으니 N차 주행 부탁드린다.
[W포토] 역사를 쓴 안송이, KLPGA투어 '역대 최다' 360번째 출전 대회 첫 티샷▲ 안송이가 통산 360번째 출전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4'에 출전해 10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안송이(KB금융그룹)이 마침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의 주인공이 됐다. 안송이는 3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2024’(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1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10번 홀에서 이지현(등록명: 이지현3, 비비안)과 한 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송이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낸 뒤 두 번째 샷한 공을 그린 주변 프린지에 올린 뒤 어프로치에 이어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 안송이가 통산 360번째 출전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4'에 출전해 10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기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 스포츠W) 2008년 10월 입회 후 2010시즌부터 KLPGA투어에 출전해온 안송이 이로써 자신의 15번째 정규투어 시즌에 통산 360개 대회 출전을 달성하며 홍란(은퇴)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KLPGA투어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대회 출장 기록(359개 대회)을 넘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안송이는 2010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후 첫 두 시즌에 상금순위 74위와 68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경험했으나, ‘2012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고, 이후, 단 한 번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지 않고 상금순위 60위 안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현재 상금순위 48위에 있는 안송이는 무난히 내년 생애 16번째 정규투어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 티샷한 타구를 살피는 안송이(사진: 스포츠W) ▲ 안송이의 아이언 샷(사진: 스포츠W) ▲ 안송이의 어프로치(사진: 스포츠W) ▲ 퍼팅을 준비하는 안송이(사진: 스포츠W)
문종업, 31일 미니 3집 'PETER' 발매...전곡 프로듀싱 참여로 완성도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가수 문종업이 자전적인 음악으로 진심을 전한다. 문종업은 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PETER (피터)'를 발매한다. ▲문종업, 31일 미니 3집 'PETER' 발매...전곡 프로듀싱 참여로 완성도 ↑/MA엔터테인먼트 'PETER'는 문종업의 시간들을 필모그래피처럼 표현한 앨범이다. 직접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어릴 적과 현재 그리고 새로워질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TWIST YA (트위스트 야)'는 문종업의 강렬한 무드를 엿볼 수 있는 곡으로, 또 다른 나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중독적인 리듬감과 유니크한 퍼포먼스가 문종업의 목소리와 어우러지며 팬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어릴 적 가장 순수하게 지냈던 때를 표현한 'Room (룸)', 데뷔 이후 공백기 때 느낀 공허함을 담아낸 'Feel Me (필 미)', 앞서 선공개된 곡으로 수많은 인연에서 생겨나는 아픔에 대한 이야기를 녹인 'Love Bomber (러브 봄버)',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표현한 'Muazigyoung (무아지경)', 개개인의 다름을 인정하며 느끼는 공허함과 그리움에 대한 곡인 'Different Night (디퍼런트 나이트) (feat. Godok, Ken)', 팬들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얘기를 담아낸 'Peter Fan (피터 팬)'까지 총 7개 트랙이 수록돼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진다. 탄탄한 퍼포먼스와 활력 넘치는 에너지로 사랑받고 있는 문종업은 신보 발표에 이어 오는 11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PETER 2024 In Seoul'을 개최하고 열기를 잇는다. 한편 문종업의 세 번째 미니앨범 'PETER'는 3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갓연우 5년만 귀환' 김연우,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 31일 티켓 오픈[스포츠W 노이슬 기자] 가수 김연우가 티켓팅 전쟁을 예고했다. 김연우의 2024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 티켓 예매가 31일 오후 8시부터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된다. ▲'갓연우 5년만 귀환' 김연우,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 31일 티켓 오픈/디오뮤직 '오마이갓연우'는 김연우가 지난 2019년 개최한 공연 이후 약 5년 만에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다. 김연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만큼, 관록과 내공을 담은 역대급 공연을 예고했다. 특히 김연우는 20명 이상의 뮤지션과 함께 하는 리얼 라이브 무대와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웰메이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 공연 진정성 있는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받은 김연우가 어떤 무대로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우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로, '갓연우', '연우신'이라는 수식어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전히 아름다운지', '이별택시', '사랑한다는 흔한 말', '연인' 등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대중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김연우의 2024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는 오는 12월 21일과 2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김가영, LPBA투어 시즌 4연승 도전…‘NH농협카드 챔피언십’ 11월 3일 개막▲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여자프로당구(LPBA)투어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시즌 4연승 도전에 나선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11월 3일부터 11월 11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프로당구 PBA-LPBA 2024-2025시즌 여섯 번째 투어인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NH농협카드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PBA-LPBA 통합형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3일 오전 11시 LPBA 예선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4일 오전 11시부터 PQ(2차예선)라운드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이후 5일 오후 12시30분에는 대회 개막식에 이어 낮 1시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10일 밤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펼쳐지며, 11일 밤 9시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역시 김가영의 연승 행진이 이어질지 여부와 김가영의 연승을 저지할 선수가 나올 것인지 여부다. 김가영은 지난 27일 막을 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시즌 3연승과 함께 남녀를 통틀어 프로당구 투어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10승 달성의 위업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연승과 통산 11번째 우승을 이루게 된다. ▲ 최혜미(사진: PBA) 김가영은 올 시즌 치러진 5개 투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개 투어서 우승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가영에 대항할 선수로는 LPBA 최다 우승 2위(7회)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을 비롯해 한지은(에스와이) 김세연(휴온스)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호회 출신 신화'를 쓰며 데뷔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최혜미(웰컴저축은행)도 타이틀 방어와 함께 김가영의 독주를 저지할 후보로 주목할 만하다.
NCT 도영,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11월 앙코르 콘서트서 최초 선공개[스포츠W 노이슬 기자] NCT 도영(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으로 청춘들을 향한 가슴 벅찬 응원을 전한다. 도영의 새 싱글 ‘시리도록 눈부신’은 11월 6일 오후 6시 각종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서 음원 공개되며,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 등에서 동시에 오픈된다. ▲NCT 도영,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11월 앙코르 콘서트서 최초 선공개/SM엔터테인먼트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은 20대의 끝자락에 서있는 도영이 20대를 힘껏 달려온 자신과 같은 시간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팝 록 장르의 곡으로,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를 맡았으며, 도영과 작곡가 서동환이 직접 작곡하여 도영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곡은 리드미컬한 어쿠스틱 기타 리프와 진심 어린 도영의 목소리로 시작되며, 후반부로 갈수록 시원한 보컬과 함께 락킹한 일렉 기타 리프, 피아노, 스트링이 쌓이며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세계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의 가슴 벅찬 설렘을 전한다. 또한 도영은 11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2024 DOYOUNG CONCERT [ Dearest Youth, ]’(2024 도영 콘서트 [ 디어리스트 유스, ])에서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음원 발매에 앞서 선공개하는 만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
[넷플릭스] 서현진X공유 '트렁크', 11월 29일 공개..."난 결혼이 역겨워요"[스포츠W 노이슬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새로운 시리즈 '트렁크'가 11월 29일(금) 공개된다. 오는 11월 29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는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넷플릭스] 서현진X공유 '트렁크', 11월 29일 공개..."난 결혼이 역겨워요" 과감한 소재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주목받은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연출한 김규태 감독과 '화랑' 등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에서는 사랑, 연민, 구원, 집착, 욕망, 외로움, 공허함 등 ‘결혼’에 얽힌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깊이 파고들며 그들의 관계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서현진과 공유의 만남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노인지’와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한정원’, 각자의 비밀과 상실을 가진 두 사람이 결핍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나갈 서현진, 공유의 시너지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쏠린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인상적인 트렁크와 함께 한정원(공유)의 공간으로 들어선 노인지(서현진)의 강렬한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의 메마른 표정과 공허한 눈빛이 묘하게 닮아 있다. 서늘한 나선형 계단 안에 갇힌듯 서있는 한정원과 그 끝에 자리한 노인지, 화려하지만 위태로워 보이는 샹들리에는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진짜와 가짜, 모든 것이 뒤얽힌 비밀스러운 결혼’이라는 문구는 노인지와 한정원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넷플릭스] 서현진X공유 '트렁크', 11월 29일 공개..."난 결혼이 역겨워요"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기간제 부부’ 노인지, 한정원의 첫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한 번의 결혼을 시작하는 노인지가 익숙하게 트렁크를 끌고, 다섯 번째 남편 한정원의 낯선 집에 입성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새로운 아내를 맞게 된 한정원은 “그쪽을 와이프… 라고 말하면 됩니까?”라며 달갑지 않은 기색을 보인다. 그렇게 두 사람은 사랑 따위의 감정 대신 오직 계약과 매뉴얼에 의한 ‘단 1년 간의 기간제 결혼’을 시작한다. 말도 안 되는 기간제 결혼, 이 모든 시작점에 있는 한정원의 전 아내 이서연(정윤하 분)이 건네는 “결혼 축하해, 여보”라는 짧은 인사는 이들의 아이러니한 관계성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노인지를 향해 “행복해줘요. 내가 정원이한테 주는 벌이자 휴가니까”라는 이서연의 말도 의미심장하다. 특히, 물속 깊이 가라앉는 의문의 트렁크에 이어 무미건조한 얼굴로 내뱉는 “난 결혼이 역겨워요”라는 노인지의 한 마디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 기간제 결혼 끝에 마주하게 될 진실은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규태 감독과 서현진, 공유가 완성할 고품격 미스터리 멜로 '트렁크'는 오는 11월 29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성훈 연상케한 넷플릭스 '지옥2' 화살촉 리더 바람개비 정체는 '신예 조동인'[스포츠W 노이슬 기자] ‘지옥 시즌2’에서 가장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배우는 단연 조동인이었다. 지난 25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가 3년 만에 공개됐다.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의장과 박정자(김신록)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정부, 화살촉, 소도 간의 세력 전쟁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지난 시즌에 비해 보다 확장된 K-디스토피아를 표현냈다. ▲박성훈 연상케한 넷플릭스 '지옥2' 화살촉 리더 바람개비 정체는 '신예 조동인'/저스트엔터테인먼트 이렇듯 ‘지옥 시즌2’는 정진수와 박정자의 부활만큼이나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시즌 1에서 새진리회와 정진수를 추종하는 광신도 집단이었던 화살촉이 새진리회와 대립을 시작하며 존재감이 더욱 커졌고, 이에 화살촉의 리더 바람개비는 화살촉의 광기에 불을 지피는 것은 물론 부활한 정진수를 본격적으로 도우며 서사를 완성시켰다. 짙은 분장을 뚫고 나오는 살벌함과 광기 어림이 극의 분위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했고 시종일관 긴장감을 부여했다. 이러한 바람개비 역을 완벽하게 그려낸 배우가 바로 조동인이다. 조동인은 헝클어진 머리와 살기 넘치는 과감한 분장으로 등장과 동시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햇살반 선생님(문근영)이 고지를 받은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며 지지자들을 선동했고, 바람개비는 이를 실시간 중계하며 화살촉의 광기를 주도했다. ▲박성훈 연상케한 넷플릭스 '지옥2' 화살촉 리더 바람개비 정체는 '신예 조동인'/넷플릭스 또한 박정자를 만나기 위해 바람개비를 찾아온 정진수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화살촉 세력을 움직이는 등 정부까지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화살촉의 리더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조동인은 2012년 영화 ‘부러진 화살’로 데뷔, 2014년 영화 ‘스톤’으로 제9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17년 영화 ‘공채사원’으로 제 34회 부산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며 영화에서 먼저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웰메이드 드라마 ‘하이에나’, ‘카이로스’, ‘아다마스’ 등에서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조동인은 2024년 티빙 ‘피라미드 게임’과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더 그레이’ 그리고 이번 ‘지옥 시즌2’까지 굵직한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열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성훈 연상케한 넷플릭스 '지옥2' 화살촉 리더 바람개비 정체는 '신예 조동인'/넷플릭스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캐릭터를 연기했던 조동인은 ‘지옥 시즌2’에서 역시 화살촉 리더 바람개비를 본인의 색깔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파격적인 스타일링은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독특한 제스처와 분위기로 시청자를 압도했다. 바람개비를 연기한 배우는 언뜻 ‘더 글로리’ 배우 박성훈을 연상케 하기도 했지만, 뭔가 달랐다. 이에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증을 유발했고, 조동인의 지난 필모그래피는 그의 미친 연기력을 설명하기에 충분했다. 조동인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유려한 호흡으로 극의 흐름을 이어갔고 한 방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에너지를 폭발시켜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살 떨리는 열연으로 역대급 존재감을 보여준 조동인. 조동인의 이름을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알리며 보석 같은 배우의 발견을 이끈 조동인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뜨겁다. 한편, 조동인이 출연한 ‘지옥 시즌2’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냈다' 김가영, LPBA투어 시즌 3연승…프로당구 최초 10승 달성 '위업'▲ 통산 10회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시즌 3연승과 함께 남녀를 통틀어 프로당구(PBA) 사상 최초로 통산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위업을 이뤘다. 2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전서 김가영은 권발해(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1(11:3 11:8 11:6 7:11 11: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9월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서 통산 9회 우승으로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에 등극한지 정확히 39일 만의 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상금 4000만원을 획득, 누적 상금 랭킹 1위(4억 6,180만원)를 견고하게 지켰다. 최고의 시즌이다. 이번 시즌 치러진 5개 투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개 투어를 휩쓸었다. 지난 3차 투어(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이번 우승까지 이미래(하이원리조트)에 이어 2번째로 LPBA 3연속 우승을 달성도 동시에 이뤘다. 반면 ‘당찬 신예’ 권발해는 이번 대회서 자신의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 결승까지 올라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20세 3개월)에 도전했지만, ‘여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전에서 애버리지 1.786을 기록한 이유주가 수상했다. ▲ 우승 후 환호하는 김가영(사진: PBA) 김가영은 1세트 초반 2이닝간 공타에 머무르는 등 부진하게 출발했으나 3이닝째 2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5이닝째 1득점을 추가한 김가영은 7이닝째부터 공타 없이 1-1-1-2-3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11:3(11이닝)으로 따냈다. 2세트서도 5이닝까지 1득점에 그친 김가영은 6이닝째 3득점을 시작으로(4:1) 11이닝까지 공타 없이 11:8을 만들어 세트스코어 격차를 벌렸다. 3세트도 흐름은 김가영이 쥐었다. 4이닝째 터진 하이런 4점으로 8:4를 만든 후 7이닝 2득점으로 10:4, 11이닝째 남은 1득점을 추가해 11:6으로 우승까지 한 걸음을 남겼다. 첫 결승에 오른 권발해도 한 세트를 만회했다. 16이닝 7:7 상황서 권발해가 3이닝 연속 1-2-1점을 추가해 11:7로 쫓았다. 그러나 김가영은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5세트 6이닝 4:1 상황서 하이런 7점을 쓸어담아 11:1, 세트스코어 4: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우승 후 기자회견서 인터뷰하는 김가영(사진: PBA) 김가영은 우승 직후 ”통산 10승을 달성해서 정말 기쁘지만, 아직 멀었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위기에 빠졌을 때 헤쳐 나가는 능력은 한참 부족하다. 연습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가영-스롱 피아비, 권발해-오지연 LPBA 휴온스 챔피언십 4강 압축▲ 왼쪽부터 스롱 피아비,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LPBA 준결승서 맞붙는다. 다른 4강전은 권발해(에스와이)와 오지연의 대결로 압축됐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서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는 각각 백민주(크라운해태)와 전지우(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각각 세트스코어 3:1, 3:0으로 승리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진에 따라 둘은 결승전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는 LP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김가영은 통산 9회, 스롱 피아비는 7회로 역대 우승 순위 1,2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6승2패로 앞서지만, 가장 최근 대결(23-24시즌 SK렌터카-제주 월드챔피언십 16강)서는 김가영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바 있다. 또 이번 시즌 김가영은 최근 2개 투어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반면, 스롱 피아비는 개막전 8강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다. 이번 4강 진출로 시즌 최고 성적을 세웠다. 이날 김가영은 백민주를 상대로 1,2세트를 11:8(14이닝), 11:7(8이닝)로 따내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백민주가 3세트를 11:7(13이닝)로 가져갔으나 김가영은 침착하게 4세트를 11:5(7이닝)로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롱 피아비는 ‘신예’ 전지우를 3:0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첫 4강에 올랐다. 첫 세트서 한때 6:9로 밀리던 상황을 17이닝 장기전 끝에 11:9로 역전, 분위기를 가져온 스롱은 2세트 11:6(10이닝), 3세트를 11:7(11이닝)로 마무리하며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 왼쪽부터 스롱 피아비, 김가영(사진: PBA) 이밖에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에서는 권발해(에스와이)가 김정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2 상황서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2 대역전 승리를 거두고 프로 최고 성적을 썼다. 권발해는 황민지를 꺾은 오지연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김가영-스롱 피아비, 권발해-오지연의 LPBA 준결승전은 나란히 26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27일 밤 10시부터 우승상금 4000만원이 걸린 결승전(7전4선승제)에 나선다.
"콘서트-술집서 끌려가는 중"...'톡파원보고' 우크라이나-러시아, 강제 징집 전쟁 中[스포츠W 노이슬 기자] 오는 26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76회에는 윤수영 아나운서, 박원곤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제성훈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정대진 교수(원주한라대학교)가 출연, 강제 징집으로 아비규환이 된 우크라이나와 내전 종식 2년차에 실향민만 약 450만명으로 추정되는 에티오피아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인기 록밴드의 콘서트장을 급습한 징병관들이 관객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을 동원한 징병관은 젊은 남성 관객들을 강제적으로 끌고 갔고, 반항하며 울부짖는 청년들의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인기 레스토랑, 클럽, 바에서도 이와 같은 불시검문이 시행됐다. ▲"콘서트-술집서 끌려가는 중"...'톡파원보고' 우크라이나-러시아, 강제 징집 전쟁 中 /KBS1 이토록 무력적인 강제 징집은 우크라이나의 심각한 병력 부족으로 인해 발생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장기화로 입대자 감소는 물론 국외도피, 신분위조까지 팽배해졌기 때문. 전쟁 초기 입대를 자처하며 조국을 위해 앞장서던 청년들의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이에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정부는 징집 대상 확대와 징집기피자를 대상으로 한 처벌 강화 조치에 잇따라 서명했다. 그러나 다양한 수법으로 징집을 피하는 청년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반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첫 공식 확인했다. 백악관은 “북한이 10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 최소 3천 명의 병력을 지원했다”며, “러시아의 군사력 또한 많은 곤경에 처해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번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전쟁 3년 차에 접어든 두 나라의 필사적인 ‘징집 전쟁’을 조명한다. 에티오피아 북쪽 티그라이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2년간 치열한 내전이 벌어졌던 지역이다.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 (TPLF)과 에티오피아 정부군 간의 갈등은 이웃국가 에리트레아 군과 타민족 군들이 참전하며 국제전으로 확대되었다. ▲"콘서트-술집서 끌려가는 중"...'톡파원보고' 우크라이나-러시아, 강제 징집 전쟁 中 /KBS1 이 잔혹한 전쟁은 최대 80만 명에 달하는 민간인 사망자와 수백만 명의 난민을 초래했고, 특히 군인들이 민간인을 상대로 집단강간, 성 노예화, 강제기아, 고문, 대량학살 등의 전쟁범죄를 무참히 저질렀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던 전쟁은 2022년 11월 아프리카연합(AU)의 개입으로 평화 협정을 맺으며 종식됐다. 그 이후 약 2년이 지났지만 최근 UN의 보고에 따르면 아직까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국내 실향민이 약 45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KBS 제작진은 계속되는 내전의 여파로 고통받는 실향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티그라이의 주도 메켈레를 찾았다. 전쟁 난민들은 여전히 광범위한 식량난과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적절한 구호활동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었다. 특히 굶주림과 성폭력이라는 이중고에 처한 여성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었는데, 한 구호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난민촌 여성의 70%가 집단강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번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제작진이 직접 담은 티그라이 난민캠프의 열악한 현실과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의 사연을 전달한다.
[리뷰] ‘롱레그스’ 텅 빈 여백으로 불러일으키는 보이지 않는 공포[스포츠W 임가을 기자] 피해자의 공통된 생일인 14일과 ‘롱레그스’라는 서명이 적힌 암호 카드 유일한 증거인 의문의 연쇄 가족 살인이 30년간 계속되는 가운데, 영원히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에 남다른 직감을 지닌 FBI 요원 ‘리 하커’가 투입된다. 그는 지금껏 아무도 알아내지 못한 암호를 해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실에 점차 가까워진다. 영화 ‘롱레그스’는 30년째 미해결된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FBI 요원 ‘리 하커’(마이카 먼로)가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오컬트 호러로, 오스굿 퍼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마이카 먼로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았다. ▲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영화는 북미 개봉 당시 개봉 첫날 동시기 개봉작 1위,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배급사 네온 창립 이래 가장 성공한 작품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글로벌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인디 호러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롱레그스’에서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 건 불안의 여지를 남기는 미장센이다. 강박적으로 느껴질 만큼 중앙에 인물을 배치하고, 넓은 범위를 한번에 담아 빈 곳을 강조한 영화는 보이지 않는 등 뒤가 불안을 끌어내듯, 초점이 나간 여백과 인물이 없는 배경에도 계속해서 시선을 빼앗기게 만들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영화에 사용된 음악도 이와 결이 같다. 정적 속에 섬뜩한 효과음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고, 명료한 멜로디 없이 불쾌한 사운드를 희미하게 깔아 청각을 곤두세우게 만든다. 30년간 계속된 연쇄살인은 공포감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한다. 극중 ‘리 하커’가 사건 기록을 살펴볼 때 등장하는 살인 사건들은 사진, 기사, 통화 녹취록 등으로 회상하게 되는데, 실감나는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감각적인 편집으로 간접적으로 그간 벌어졌던 일을 암시한다. ▲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1970년대와 1990년대를 오가는 연출도 인상적이다. ‘리 하커’의 어린 시절에 속하는 1970년대는 거친 질감이 돋보이는 35mm 필름과 고전 영화를 연상케 하는 화면비를 활용해 마치 오래된 기억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마이카 먼로는 악마가 파놓은 함정에 빠지게 되는 ‘리 하커’를 몰입감 있게 연기한다. 극 초반 무감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단단한 인물이 진실에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붕괴되어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을 공포로 이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단번에 알아보지 못할 정도의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자칫하면 우스꽝스럽게만 보일 수 있는 괴기스러운 캐릭터로 분해 연기를 펼치며 불편한 압박감을 만들어내고, 동시에 영화의 유머를 담당하기도 한다. ▲ 사진=그린나래미디어 범죄 스릴러를 연상케 하는 시놉시스와 달리 ‘롱레그스’는 오컬트에 충실한 영화다. 폭력적인 힘으로 인간들을 조롱하는 악마와 그에 대항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이들을 그리는 장르에 맞춰 극중 등장하는 인물들은 알 수 없는 현상에 고통받고 희생당하지만, 희생자들의 죽음은 모두 인간의 손을 거쳐 벌어졌다는 점이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사건의 진상은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시퀀스가 포함되어 있어 난해하지는 않지만, 논리적으로 접근한다면 허점이 보이는 등 완벽히 들어맞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다만 애초에 초자연적 현상을 다루는 오컬트이기에 장르적 특성으로 납득할 만하며, 되려 작품에 포함된 명확한 설명이 영화에 친절함은 더했지만 그만큼 매력도가 덜어진 것 같은 느낌을 들게 만든다. 한편 ‘롱레그스’는 오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전 세계 62개 영화제가 반한 '공작새' 23일 개봉..."컬러풀 센세이션 드라마"[스포츠W 노이슬 기자] 총 29개국 62개 영화제 수상 및 초청 행렬을 이어가며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공작새'가 바로 오늘 개봉을 알리며 관람 포인트 3가지를 공개, 개봉 기념 GV까지 확정하며 화제를 모은다. #1 총 29개국 62개 영화제 수상 및 초청 릴레이! 전 세계가 주목한 컬러풀 센세이션 드라마! ▲전 세계 62개 영화제가 반한 '공작새' 23일 개봉..."컬러풀 센세이션 드라마"/㈜영화사그램 차별과 편견 속에서 살아가던 왁킹 댄서인 트랜스젠더 '신명'이 아버지 ‘덕길’의 죽음 이후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센세이션 드라마 '공작새' 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화려한 수상 이력이다. 연출을 맡은 변성빈 감독은 '공작새'를 통해 장편 데뷔를 하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왓챠상 수상, 제6회 무용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제1회 남도영화제 감독상 및 배우상, 제15회 필라델피아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 대상 등 수상을 비롯해 제12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66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제19회 취리히영화제, 제22회 샌디에고 국제영화제 초청 등 전 세계 총 29개국 62개 영화제 수상 및 초청을 기록하며 탄탄한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영화 '뿔'(2014), '우주의 닭'(2015), '손과 날개'(2019), '신의 딸은 춤을 춘다'(2020) 등 다수의 단편을 통해서도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 온 변성빈 감독은 바로 오늘 개봉하는 '공작새'를 통해 장편 데뷔를 하고 화려한 날개를 펼칠 예정이다. #2 신명나게! 또 신선하게 물들이다! 농악 X 왁킹의 신선하고 매력적인 조합! ▲전 세계 62개 영화제가 반한 '공작새' 23일 개봉..."컬러풀 센세이션 드라마"/㈜영화사그램 전통 농악과 현대 왁킹, 그리고 EDM까지 다채로운 문화적 요소들을 절묘하게 섞어놓은 영화 '공작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변성빈 감독은 이를 통해 주인공 ‘신명’의 자아 발견 여정을 중심으로 화합의 중요성을 역동적인 춤과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한다. 신선하지만 매력적인 두 분야의 음악이 합쳐지면서 보는 이들에게 놀라운 시청각적 경험을 선사할 영화 '공작새'는 눈이 즐겁고, 귀도 즐거워지는 영화로 올가을 극장가를 물들을 예정이다. #3 주연 배우들의 완벽한 시너지! 배우 해준 X 김우겸 X 고재현 X 변성빈 감독의 완벽 케미 ▲전 세계 62개 영화제가 반한 '공작새' 23일 개봉..."컬러풀 센세이션 드라마"/㈜영화사그램 '공작새'를 빛내는 배우 해준, 김우겸, 고재현은 섬세한 감정선과 배우들 간의 완벽한 호흡으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특히 배우 해준과 김우겸, 변성빈 감독은 '공작새'의 시작점이자 트랜스젠더가 주인공인 단편작 '신의 딸은 춤을 춘다'를 시작으로 '신의 아이들은 연기가 어렵다', '공작새'까지 벌써 세 번째 만남으로 영화의 초고 단계부터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설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배우들에게 완벽하게 스며들어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트렌스젠더 왁킹 댄서 주인공과 전통을 고수하는 상쇠, 남다른 고민을 가진 고등학생 등 각자만의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공작새'로 모여들어 펼쳐지는 폭발적인 시너지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바로 오늘 10월 23일(수) '공작새'의 개봉을 기념해 개봉 기념 GV 행사 확정 소식을 알리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월 24일(목) 아트나인에서 진행되는 '공작새' 개봉 기념 GV는 ‘더 스크린’ 박혜은 편집장이 모더레이터를 맡고, 변성빈 감독과 배우 해준, 김우겸이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더불어 GV 관람객 전원에게 증정되는 '공작새' 뱃지는 공작새의 화려한 날개를 표현한 배경지와 주인공 ‘신명’을 그리고 있어 소장 가치를 높인다. 특별한 경품과 함께하는 '공작새' 개봉 기념 GV는 현재 메가박스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전 세계 영화제에서 당당히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공작새'는 지금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리뷰] 사랑의 기억으로 영원히 살아있는 글램 록스타…뮤지컬 ‘이터니티’[스포츠W 임가을 기자] 1960년을 살아가는 ‘블루닷’은 모두가 사랑하고 증오하는 최고의 글램록 스타다. 그리고 현재, 블루닷을 동경하는 ‘카이퍼’는 언젠가 그처럼 최고의 글램록 스타가 되길 원한다. 카이퍼가 사는 현재는 이미 글램록과 블루닷을 잊어버린 듯 하지만, 그럼에도 카이퍼는 계속해서 블루닷을 노래한다. 한편 블루닷은 인류가 멸망한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음악을 골든 레코드에 담아 우주로 쏘아 보낸다는 소식에 신곡을 계속해서 발표하지만 대중에게서 외면받고, 이에 ‘마그네틱 하이웨이’ 페스티벌에서 우주로 갈 음악을 들려주겠다 선언한다. 동시에 현재의 카이퍼도 같은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되며 두 사람은 다른 시간 속에서 하나의 음악을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 사진=알앤디웍스 ‘이터니티’는 글램록을 통해 연결된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블루닷과 카이퍼, 그리고 그들 곁에 항상 존재하는 신비한 존재 머머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창작 뮤지컬이다. ‘더데빌’ 시리즈, ‘호프’ 등의 작품을 선보인 제작사 알앤디웍스의 신작이며, 오루피나 연출, 김가람 작가, 박정아 작곡 등이 참여했다. 작품이 다루는 글램록은 1960~70년대 영국에서 유행한 록 음악의 일종으로, 하드록과 로큰롤을 바탕으로 한 음악과 함께 글램(Glam)이라는 단어의 뜻만큼 화려한 의상과 화장이 특징으로 꼽힌다. 글램록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는 데이비드 보위가 있다. 그의 히트곡 ‘Space Oddity’에서 활용한 아날로그 전자악기 스타일로폰은 ‘이터니티’에서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며 적극적으로 사용된다. 극중 글램록 스타 블루닷은 파격적인 비주얼로 단숨에 이목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의상과 가발, 분장의 조화는 슈퍼스타의 탄생을 알리는 휘황찬란한 조명과 어우러져 주인공의 아우라를 완성했다. 잘게 쪼개진 빛 줄기로 시각적 효과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무지개빛 조명은 블루닷의 공연 장면을 비롯해 다양한 장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 사진=알앤디웍스 넘버들도 대부분 록 장르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졌다. 이를 연주하는 6인조의 라이브 밴드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특히 전자 바이올린과 전자 첼로는 극 중 블루닷이 오마주하는 바흐, 모차르트 등의 클래식 음악과의 연결점을 가져가면서도 목재악기에서는 들을 수 없는 거친 전자 사운드로 록 밴드의 정체성을 놓지 않는다. 하이라이트 넘버에서 일렉 기타와 전자 바이올린이 주고받는 솔로는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모든 음악 장르와 마찬가지로 글램록 역시 유행과 쇠퇴의 흐름을 거쳤으며, 작품에서는 블루닷이 이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고 영향을 받는다. 한때 대중들의 열광을 몰고 다녔던 블루닷은 새로운 음악의 등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긴 후 판매고로 보여지는 잔인한 실패와 그가 외면받기만을 기다렸던 것만 같은 사람들의 조롱으로 수없이 마음을 다친다. 이러한 블루닷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건 몇십년 후의 세상에 살고 있는 카이퍼다. 평행우주 세계관에 속한 두 사람은 직접 마주치지 않지만 하나의 음악으로 위로를 주고 받는다. 작품은 같으면서도 다른 상황에 처해있는 두 사람을 끊임없이 교차해서 보여주는 연출과 이들 곁에 공통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캐릭터 머머를 통해 블루닷과 카이퍼의 끈끈한 관계성을 비춘다. ▲ 사진=알앤디웍스 비디오아트도 두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 중 하나다. 우리가 지나친 스타를 각종 미디어를 통해 만나는 것처럼 카이퍼는 무대 곳곳에 비춰진 TV를 통해 블루닷을 만난다. TV 속 블루닷과 무대 위 카이퍼가 마주보며 듀엣을 부르는 등 같은 시간과 장소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함께하고 있다는 평행우주라는 개념을 매력적으로 보여준다. ‘이터니티’는 무언가가 세월에 휩쓸려 사라지더라도, 그것을 사랑했던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는 영원히 살아있음을 말한다. 극을 마친 후 이어진 싱어롱 커튼콜에서 함께 노래부르는 배우들과 관객들의 교감도 이러한 메시지의 일부가 되어 작품을 완성한다. 한편 ‘이터니티’는 ‘블루닷’ 역에 변희상, 김준영, 현석준, ‘카이퍼’ 역에 이봉준, 조민호, 김우성, ‘머머’ 역에 김보현, 박유덕, 박상준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8일까지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공연된다.
김가영, LPBA투어 3연승-통산 10승 '시동'…휴온스 챔피언십 32강행▲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3연속 우승과 사상 첫 통산 10승 달성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가영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챔피언십’ 대회 2일차 LPBA 64강전에서 예은(SK렌터카)을 25:12(10이닝)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4차 투어 64강전서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던 조예은을 다시 만났는데, 이번에는 완승을 거뒀다. 김가영은 6:4로 앞서던 8이닝째 4점을 올리며 시동을 걸었고, 10이닝째와 11이닝째 2점씩 추가해 14:6으로 달아났다. 조예은이 14이닝째 4점을 올려 10:14까지 따라붙었지만, 김가영은 16이닝째 3점, 18이닝째 1점을 더해 19:11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 20이닝째 남은 6점을 모두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 달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를 제패 투어 2연승을 거두면서 통산 9승을 달성,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8회)을 제치고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의 반열에 오른 김가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투어 3연승과 함께 프로당구 사상 최초의 통산 10승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같은 날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전애린을 24:14(18이닝)로 제압, 32강에 합류했다. 스롱 피아비는 전애린을 상대로 4:4 동점이던 8이닝째에 7점 하이런 장타로 11:4로 앞서갔고, 이후 2-2-1-3-1 연속 득점으로 20:7를 만들었다. 스롱은 이후 16이닝과 17이닝째에 각각 2점씩 추가해 24:14(18이닝)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신영(휴온스)은 팀 동료인 차유람을 25:17(16이닝)으로 꺾었다. 경기는 박빙이었다. 3이닝 만에 이신영이 12점을 채워 빠르게 앞서갔지만, 차유람은 5이닝째부터 4-2-5 득점으로 순식간에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이신영이 14이닝부터 3이닝간 4-2-2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권발해(사진: PBA) 권발해(에스와이)도 23:20(24이닝)으로 팀동료 한지은을 제치고 32강에 올랐다. 4이닝째 3점을 올린 권발해는 6이닝부터 3-4-2 득점을 성공해 10:2로 달아났다. 뒤늦게 시동이 걸린 한지은은 맹추격을 이어갔지만, 17:15로 앞서던 권발해가 17이닝째 5점 장타로 한지은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후 권발해는 22이닝째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양유정을 22:13(25이닝)로 제압했으며,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이다솜을 25:16(24이닝)으로 돌려세웠다. 김세연(휴온스)도 이다정을 25:12(25이닝)로 이겼다. 김진아(하나카드) 강지은(SK렌터카) 김민아(NH농협카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각각 김경자 정예진 박가은 유미형 김보미(NH농협카드)에 승리를 거둬 32강 티켓을 잡았다. 또 백민주(크라운해태) 전지우(이상 하이원리조트)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임경진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등도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정수빈(NH농협카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등은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유주는 장타 두 방을 앞세워 2차 투어 우승자 김상아를 25:14(14이닝)로 물리치고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이유주는 애버리지 1.786을 기록, 64강서 전체 1위를 차지해 상위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3일차인 22일에는 낮 12시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낮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열리고, 저녁 6시부터는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
누적 3만 돌파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시나리오북 증정부터 쿠키 영상 상영회 등 이벤트[스포츠W 노이슬 기자] 정재현, 박주현, 곽시양 주연 타임리미트 감성 미스터리 추리극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가 개봉 2주 차에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배가시키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다카노 가즈아키의 동명 소설 원작, 2024년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상(박주현), 관객상을 수상한 타임리미트 감성 미스터리 추리극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가 개봉 2주 차 현장 증정 이벤트부터 촬영현장 쿠키 영상 상영회까지 진행한다. ▲누적 3만 돌파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시나리오북 증정부터 쿠키 영상 상영회 등 이벤트/㈜트리플픽쳐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길을 걷다 죽음 예언자 ‘준우’(정재현)에게 6시간 후 죽게 된다는 말을 듣게 된 ‘정윤’(박주현)이 예견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범인을 찾아가는 타임리미트 감성 미스터리 추리극. 먼저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10월 23일(수)부터 10월 29일(화)까지 개봉 2주 차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개봉 2주 차 현장 이벤트 증정 경품은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오리지널 시나리오북을 증정하며, 개봉 2주 차인 10월 23일(수)부터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당일 관람 인증 고객에 한해 선착순 증정된다. 해당 이벤트를 진행하는 극장 및 자세한 사항은 CGV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촬영 현장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촬영현장 쿠키 영상 상영회를 10월 23일(수)부터 진행한다. 촬영현장 쿠키영상은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상영 후 특별하게 보여지는 쿠키영상으로 정재현, 박주현, 곽시양, 세 배우들의 촬영현장에서 열정적인 모습부터 편안하고 귀여운 모습까지 담고 있어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촬영현장 쿠키 영상 상영회는 CGV 강릉, 강변, 건대입구, 광주충장로, 광주터미널, 김해, 대구스타디움, 대구아카데미, 대전터미널, 동대문, 동수원, 동탄, 부천역, 서면상상마당, 성신여대입구, 센텀시티, 소풍, 스타필드 시티위례, 신촌아트레온, 안산, 여의도, 영등포, 오리,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울산삼산, 의정부, 인천, 일산, 전주고사, 제주, 창원더시티, 청주(서문), 춘천, 평촌, 평택, 홍대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CGV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봉 2주 차, 오리지널 시나리오북부터 촬영영상 쿠키 영상 상영회를 확정한 정재현, 박주현, 곽시양 주연의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KLPGA] ‘첫 우승 경쟁, 첫 준우승’ 이준이, 엠텔리 9월의 MIG 수상▲ 엠텔리 9월의 MIG 수상자 이준이(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이준이(DB손해보험)가 2024년 9월 한 달간 KLPGA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비우승자에게 수여하는 ‘엠텔리 9월의 MIG’(Most Impressive Golfer)를 수상했다.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 가운데 우승 경력이 없는 비우승자로서,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MIG는 스포츠W의 주관으로 지난 2022년 제정되어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올해는 전자파 기반 골프공 균일도 AI 검사 솔루션 기업 엠텔리(대표: 황금철)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2021년 점프투어(3부투어)를 통해 KLPGA투어를 향한 도전에 나선 이준이는 오랜 기간 점프투어에 머물다 2023년 KLPGA 입회에 성공한 데 이어 그해 11월 열린 2024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당당히 6위에 오르며 단숨에 정규투어 입성을 이뤘다. 루키 시즌인 올해 전반기 14개 대회에서 11차례나 컷 탈락하는 부진에 시달렸던 이준이는 후반기 들어서면서 놀라운 반전 스토리를 써냈다. 특히 9월 들어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는 대회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순위를 16계단 끌어올려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침으로써 데뷔 후 처음으로 톱5를 기록하더니 곧바로 이어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는 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한 뒤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 대보하우스디오픈 출전 당시 이준이(사진: KLPGT)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트리조트 여자오픈’까지 119위에 머물던 이준이는 데뷔 첫 톱5를 기록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을 통해 상금 순위를 81위로 끌어올렸고, 데뷔 첫 준우승 타이틀과 함께 1억원에 가까운 상금을 획득한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마치고 난 뒤에는 상금 순위 43위에 이름을 올리며 내년 KLPGA투어 잔류를 위한 시드 순위(60위) 확보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이준이는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상금 순위 40위권을 지키고 있어 내년 KLPGA투어에서 2년차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루키 시즌 전반기 극심한 부진을 딛고 9월의 반전 스토리를 써낸 이준이는 최근 엠텔리 9월의 MIG 트로피를 전달 받은 뒤 “특별한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 이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이준이라는 이름을 알려 드릴 수 있게 되어서 뜻 깊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반기 상승세의 원인에 대해 “전문 캐디의 도움을 받으면서 코스 매니지먼트가 달라졌고, 그러면서 경기력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그린 주변에서의 파 세이브율이 올라간 것 같다. 러프에서의 어프로치나 이후 파 퍼팅의 획률이 높아지면서 성적이 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엠텔리 9월의 MIG로 선정된 이준이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엠텔리의 골프공 선별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엠텔리의 골프공 선별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전자파 기술과 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골프공의 내부 균일도와 대칭도를 정량 평가할 수 있는 장비인 볼사이트(BallSight) 장비를 통해 골프공에 30,000개 이상의 전자파를 투과시켜 특성화된 데이터를 AI 처리하는 것으로 균일도와 대칭성이 가장 뛰어난 골프공을 선별해 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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