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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Author at 뉴스벨 - Page 5 of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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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홀인원' 황민정, 40개월 만에 드림투어 제패…정규투어 데뷔 '청신호' ▲ 황민정(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황민정(대보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약 40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황민정은 8일 백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와우매니지먼트그룹 KLPGA 드림투어 2024 17차전'(총상금 7천만원)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가운데 행운의 홀인원과 함께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8언더파 64타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이날 전반 라운드에서 6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황민정은 후반 들어 세 번째 홀이었던 1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냈고, 이후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 황민정(사진: KLPGA) 전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였던 황민정은 이로써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2위 이지현(등록명: 이지현3, 비비안), 서교림(삼천리, 이상 8언더파 136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황민정이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총 4번째로, 점프투어와 드림투어에서 각각 2승씩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1천5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황민정은 드림투어 상금 순위를 17위로 끌어올리며 내년 정규투어 입성에 필요한 커트라인(20위) 안으로 진입했다. 지난 2019년 2월 준회원으로 KLPGA에 입회한 이후 4개월 만에 '그랜드 · 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과 8차전을 제패한 황민정은 같은 해 2020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에서 31위에 오르며 2020년부터 드림투어를 주무대를 옮겼고, 정규투어에서도 7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듬해인 2021년 6월 호반 드림투어 1차전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양채린을 제치고 드림투어 첫 우승을 수확한 황민정은 그러나 그해 드림투어 상금순위에서 21위에 머물러 한 계단 차이로 아깝게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데 실패, 계속 드림투어에서 활약해왔다.
  • '스포티파이 캐럿 스테이션 서울' 팝업 뜨거운 반응...원우X디노 깜짝 방문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세븐틴(SEVENTEEN)의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를 기념하는 ‘캐럿 스테이션 서울(CARAT Station Seoul)’ 팝업을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하철역을 테마로 꾸며진 캐럿 스테이션 서울은 세븐틴 월드투어의 국내 공연을 앞두고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주말 간 다수의 방문객들이 참석해 세븐틴 고유의 에너지를 담은 인터랙티브 체험을 즐기며 다가오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스포티파이 캐럿 스테이션 서울' 팝업 뜨거운 반응...원우X디노 깜짝 방문/스포티파이 이번 팝업에서는 스포타파이와 세븐틴이 함께 준비한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하철역을 테마로 한 포토존: 각 세븐틴 멤버의 특징을 보여주는 아이템이 담긴 특별한 락커와 포토 부스, △서프라이즈 응원법 세션: 세븐틴 월드투어를 앞두고 단체 응원으로 열정을 미리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 제공, △한정판 증정품: 콘서트 키트, 한정판 스포티파이 x 세븐틴 응원봉 스트랩 등 콘서트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템 증정 등 캐럿 스테이션 서울을 시작으로 스포티파이와 세븐틴은 미국과 일본 월드투어 전 기대감을 더해줄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캐럿 센트럴 스테이션 뉴욕’은 10월 말, ‘캐럿 스테이션 도쿄’는 12월 중 오픈 예정이다. 해당 팝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향후 스포티파이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다가오는 콘서트를 기다리며 즐길 수 있는 세븐틴 월드투어 [RIGHT HERE] 플레이리스트도 공개됐다. 세븐틴의 대표곡들과 함께 다양한 트랙이 포함된 본 플레이리스트는 리스너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이번 월드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기 위해 준비됐다. ▲'스포티파이 캐럿 스테이션 서울' 팝업 뜨거운 반응...원우X디노 깜짝 방문/스포티파이 세븐틴은 스포티파이와 함께 준비한 이번 팝업에 대해 “우리의 응원법 영상이 상영되는 지하철역 테마의 공간이 가장 인상 깊었고, 전체적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고 놀거리도 많아서 캐럿분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며, “뉴욕과 도쿄에서도 캐럿 스테이션이 진행된다고 들었는데, 더 많은 캐럿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고, 많은분들께서 흥미롭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븐틴은 2016년 이후 스포티파이 글로벌 리스너 사이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현재 2,400만 개 이상의 유저 생성 플레이리스트에 세븐틴의 음악이 포함되어 있다. 스포티파이 내 세븐틴의 누적 스트리밍 수는 50억 회를 돌파, 전년 대비 95%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 박경현, '장타 퀸' 등극…롤링롤라이 코리아 롱 드라이브 챔피언쉽 우승 ▲ 박경현(오른쪽)아 우승 판넬을 들고 있다.(사진: KLD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경현이 국내 유일의 실외 장타 대회인 '롤링롤라이 코리아 롱 드라이브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일 한국장타골프협회(KLDA, Korea Long Drive Association)에 따르면 박경현은 지난 달 29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솔트베이 골프클럽 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개최된 대회 우먼스리그에서 드라이버로 329야드를 날려 1위를 차지했다. 박경현은 롱 드라이브 골프의 국내 일인자로, 지난 5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라사일' 대회에서 무려 365야드의 비거리를 기록,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바 있고, 7월에는 일본에서 열린 '롱드라이브 재팬' 우먼스리그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특히 8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328야드의 기록으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박경현의 경기 모습(사진: KLDA) 미국과 일본에서 아시아 롱 드라이브 최정상급 선수임을 확인한 박경현은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자신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박경현은 "한국에서 가장 큰 대회인 KLDA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하니, 올 한 해의 성적이 완벽하게 마무리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내 장타 대회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 들과 코브라골프 그리고 대회 메인스폰서 롤링롤라이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힌 박경현은 "국내엔 아직 여자 선수들이 많지 않다. 다들 관심은 많은데 쉽게 도전하지 않아서 아쉽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대회에 도전해보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KLDA가 주최로 2022년을 시작으로 올해가 3회 대회였던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실외 장타 대회로, 올해는 골프웨어 브랜드 롤링롤라이가 메인 스폰서로 나섰다. ▲ 사진: KLDA 우먼스리그에서 박경현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오픈리그에서는 엄성용이 393야드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마스터즈 리그에서는 김홍식(373야드),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박근수(326야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오픈리그 우승자 엄성용은 "한국에서 유일한 실외대회이자 가장 큰 대회인 솔트베이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해서 영광"이라며 "올해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세계 대회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올 겨울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 스트레이키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서 특급 스테이지 선사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AMERICAN MUSIC AWARDS 50TH ANNIVERSARY SPECIAL)에 퍼포머로 출연해 세계적인 보이 밴드 존재감을 빛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10월 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에 퍼포머로서 참석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해 시상식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스트레이키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서 특급 스테이지 선사/Dick Clark Productions 방탄소년단에 이어 K팝 그룹 사상 두 번째 'AMAs' 퍼포머로 나선 스트레이 키즈는 보이 밴드의 지난 50년을 기념하는 특급 스테이지를 펼쳤다. 각 시대를 풍미한 보이 밴드들 뉴 에디션(New Edition), 뉴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 보이즈 투 맨(Boyz II Men), 엔싱크(NSYNC),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 원 디렉션(One Direction), 방탄소년단의 'AMAs' 속 순간을 조명하는 VCR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을 대표하는 보이 밴드 엔싱크의 멤버 랜스 베이스(Lance Bass)와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에이 제이 맥린(A.J. McLean)의 소개에 맞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5연속 1위 작품인 미니 앨범 'ATE'(에이트) 타이틀곡이자 또 다른 메인 차트인 '핫 100' 통산 세 번째 진입곡 'Chk Chk Boom'(칙칙붐)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엔싱크의 대표곡 'Bye Bye Bye'(바이 바이 바이)의 일부 구간을 삽입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편곡 버전으로써 특별함을 더했다. 무대 종료 후 엔싱크 공식 SNS 채널은 두 그룹의 'Bye Bye Bye' 무대 교차 편집 영상을 게시했고 "스트레이 키즈가 오늘 밤 'AMAs'에서 재현한 'Bye Bye Bye'의 마리오네트 순간을 보다니 영광''이라고 스트레이 키즈를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지난해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K팝 앨범' 부문,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하며 저력을 발휘한 스트레이 키즈가 또 하나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AMAs'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그린데이(Green Day), 브래드 페이즐리(Brad Paisley), 샤카 칸(Chaka Khan)과 쉴라 E(Shelia E), 글래디스 나이트(Gladys Knight), 케인 브라운(Kane Brown), 레이(RAYE),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 넬리(Nelly), 나일 로저스(Nile Rodgers)와 칙(CHIC)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글로벌 톱 아티스트' 위상을 높였다. 최근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9일 발매한 미니 앨범 'ATE'가 2024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K팝 앨범(현지시간 9월 30일까지 집계 기준)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현지에서의 막강한 인기를 재입증했다. 그룹 자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새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도미네이트)는 8월 24일~25일, 31일~9월 1일 서울 KSPO DOME에서 출발해 9월 28일 'K팝 4세대 그룹 최초'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콘서트를 성료했다. 오는 10월 19일에는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이어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 등지에서 팬들과 만난다.
  • NCT 위시, ‘포켓몬스터: 테라스탈 데뷔’ 엔딩 테마 부른다...15일 정오 음원발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포켓몬코리아(이하 포켓몬코리아)는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최신 에피소드 ‘포켓몬스터: 테라스탈 데뷔’(이하 ‘테라스탈 데뷔’)의 엔딩 테마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2024년 최고의 신인 ‘NCT WISH(엔시티 위시)’가 가창한다고 7일 밝혔다. 앨범 커버아트가 공개된 ‘테라스탈 데뷔’의 엔딩 테마 ‘Make You Shine’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빛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NCT 위시, ‘포켓몬스터: 테라스탈 데뷔’ 엔딩 테마 부른다...15일 정오 음원발매 특히 NCT WISH의 청량하고 매력적인 음색이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주인공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듯한 기대감과 설렘을 느낄 수 있다. NCT WISH가 부른 ‘테라스탈 데뷔’의 엔딩 테마 ‘Make You Shine’은 오는 15일 오후 12시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등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며, 오후 7시에는 재능TV에서 ‘테라스탈 데뷔’가 첫 방송된다. ‘테라스탈 데뷔’는 리코, 로드, 도트가 팔데아지방의 오렌지 아카데미에 입학해 테라스탈 연수를 받으며 다양한 도전과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포켓몬코리아는 ‘테라스탈 데뷔’ 방송을 기념해 재능TV와 ‘2024 포켓몬 그림 콘테스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지드래곤 지원사격"...'11월 컴백' 베이비몬스터, 매주 2곡씩 신곡 선공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공식 블로그에 [YG Announcement BABYMONSTER 1ST FULL ALBUM ROLLOUT]을 게재하고, 오는 11월 1일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첫 번째 정규 앨범 [DRIP]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8일 최초로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베이비몬스터 정규 앨범 [DRIP]에 수록되는 9개의 트랙을 직접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전례에 없던 특별한 사전 프로모션 계획과 내년부터 진행될 글로벌 투어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전한 것이다. ▲"지드래곤 지원사격"...'11월 컴백' 베이비몬스터, 매주 2곡씩 신곡 선공개/YG엔터테인먼트 양 총괄은 "이번 앨범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전해 수록된 트랙들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 또한 엿보게 했다. 이날 직접 공개한 남다른 프로모션 전략으로 컴백 기대감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주부터 매주 2곡씩 타이틀곡을 제외한 앨범 수록 곡들을 1분 가량 선공개해 나간다는 YG의 파격적인 시도가 더해졌다.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앨범 'DRIP'은 총 9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DRIP'에 대해 양 총괄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노래다. 베이비몬스터가 선보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해달라"고 귀띔했고, 무엇보다 "지드래곤이 작곡에 힘을 보태 좋은 음악이 완성되었다"고 깜짝 발표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번 정규 앨범은 YG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초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보통 정규 앨범의 경우 한 두 곡의 뮤직비디오를 찍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양현석 총괄은 "이번 베이비몬스터의 앨범은 적어도 3곡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찍을 예정"이라고 전하며 베이비몬스터 1집 앨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현석 총괄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진두지휘한 베이비몬스터는 올해 4월 1일 7명 완전체로 공식 데뷔했다. 아직 1년도 안된 신인임에도 이들이 보여준 글로벌 성과는 믿기 힘들 정도의 놀라운 지표를 보여주고 있음을 증명한 바. 실제 베이비몬스터는 미니 1집 [BABYMONS7ER]로 총 40만 1287장의 판매량으로 K팝 걸그룹 데뷔 첫 앨범 초동 1위 신기록을 달성했다. 타이틀곡 'SHEESH' 뮤직비디오는 최근 유튜브 조회수 3억뷰를 달성 했으며, 안무 영상도 1억 5천만뷰를 넘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팬덤 형성의 지표로 여겨지는 구독자 또한 700만 명에 육박한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11월 1일까지 매주 신곡을 2곡씩 공개할 예정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CLIK CLAK' 뮤직비디오를 2~3일 먼저 선공개하하지만, 타이틀곡은 발매일까지 어떤 티저도 없다.
  • [인터뷰①] ‘홍련’ 박신애 작곡 “한이 많은 캐릭터, 음악적으로 돕고 싶었죠” [스포츠W 임가을 기자] ※ 본 인터뷰는 작품에 대한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창작 뮤지컬 ‘홍련’은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 설화’를 결합해, ‘홍련’과 ‘바리’를 가정 학대 피해자라는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두 주인공이 저승 천도정의 사후 재판에서 각각 피고와 재판장으로 만난다는 설정을 차용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지난 2022년 CJ문화재단의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을 통해 발굴된 ‘홍련’은 기획 개발을 거친 뒤 2022년 스테이지업 최종지원작으로 선정되어 리딩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올해 여름 초연을 올렸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스포츠W는 서울 종로구 소재의 카페에서 뮤지컬 ‘홍련’의 창작진인 배시현 작가, 박신애 작곡을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련’은 폐막까지 남은 전 회차가 전석 매진 되는 등 창작 초연 작품임에도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배시현 작가는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공연을 올린 직후를 회상했다. (배시현) “사실 공연이 올라가고 나서 일주일간은 불안했었다. 작품이 소재가 소재인 만큼, 혹시라도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정말 컸다. 근데 정말 다행히도 위로를 얻고 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이제야 겨우 한 시름 놓았다. ‘홍련’이라는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사랑을 주시는 많은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작품은 배시현 작가가 떠올린 소재와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박신애 작곡에게 제의해 작업에 들어서게 됐다. 작가는 ‘홍련’의 이야기를 밀양아리랑에 깃든 사연이기도 한 아랑전설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랑전설은 아랑이라는 이름의 처녀가 억울하게 죽어 한을 풀어달라 밀양부사를 찾아가는 원귀담으로, 죽은 후 사또를 찾아간다는 점에서 장화홍련전과 유사하다. (배시현) “아랑전설을 읽고 ‘왜 우리나라 귀신 이야기는 죽은 뒤에 사또를 찾아가는 얘기가 많을까’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고, 그 해에 가슴 아픈 사회적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는데 이전에 했던 생각과 겹쳐보이며 ‘왜 세상은 항상 약자의 이야기에 바로 귀를 기울이지 못하고 누군가가 죽은 다음에야 문제가 인식되는 경우가 많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문 생각이 ‘이런 상황이 처녀귀신들의 전사와 비슷하다’는 생각까지 도달하게 됐다.” 생각들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신인 바리데기를 떠올린 배시현 작가는 우리나라 처녀 귀신 이야기를 대표하는 장화홍련 같은 인물들이 바리데기를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 대해 생각했고, 이것이 곧 지금의 ‘홍련’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배시현) “바리데기 설화를 다시 보니, 바리데기 역시 버려진 딸이라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바리데기 역시 사회의 약자였다는 사실이 보이면서 이 두 인물들이 가정학대 피해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했다. 두 설화의 연결점을 찾은 뒤 처음의 생각으로 돌아가 이 사람들이 가장 무력했던 순간에 그들의 이야기는 어디로 가 닿았을지, 가장 원했던 것은 무엇일지 질문을 던지면서 조사하다 보니 가장 무력한 약자들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게 됐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작품을 풀어나가기 위한 배경은 장화홍련의 원전 내용에서 착안해홍련의 사후재판으로 설정됐다. (배시현) “사후재판은 원전에서 두 자매가 사또에게 찾아가 ‘저희 한을 풀어주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착안했다. 그 장면이 저에게는 마치 재판을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읽혔다. 이 사람들이 공명정대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한을 풀 수 있는 재판을 원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었다. 또 다른 이유는 홍련이라는 인물이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배시현 작가는 우리나라의 옛날 이야기를 좋아한다며 전통 문화 중 현대적인 시각으로 펼치면 재밌을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를 재해석할 때 가장 기본적인 접근법은 이 이야기가 현재에 어떤 의의를 갖고 있는지 살피는 것이다. 작가는 처음 바리데기 서사를 떠올렸을 때는 맹목적인 효를 강조하는 전통적이고 제도적인 이야기라 현대 가치관에서는 쉽게 납득되기 어려울 거라 보고, 의의를 잃었다고 판단했지만, 이야기를 더 깊이 공부하고 생각해보니 바리데기 설화의 진짜 가치는 바리의 효성이 아닌, 바리가 망자들을 위해 저승으로 내려간 인물이라는 점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배시현) ”바리가 재물을 거부하고 망자의 영혼을 인도하는 신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이 인물이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것처럼 받아들여 아파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바리의 여정도 지극한 효심보다는 인물 자체가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시작된 게 아닐까 싶었다. 이런 시각으로 보니 바리데기가 가진 가치가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바리가 단순히 부모를 구한 공덕으로 신이 된 게 아니라,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것처럼 끌어안은 채 그 고통을 견뎌내는 사람이기 때문에 신이 될 수 있었던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게 현대를 사는 우리가 바리데기 설화에서 진짜 봐야 할 의의가 아닐까 싶었다.” 바리데기의 재해석은 넘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네 얘기의 결말’ 넘버는 바리의 숨겨진 이야기가 풀리는 ‘버려진 소녀’ 넘버를 들은 홍련이 너도 네 원수들에게 자비심을 베풀어라 라는 뜻으로 바리의 말을 곡해해 받아치는 내용이 담겼다. (배시현) “극 중 인물들의 감정과는 별개로, 기존 바리데기 서사와 명쾌한 전개와 결론을 추구하는 현대적 홍련의 입장이 부딪히는 넘버로 상정하며 썼다. 홍련은 바리가 구시대적 효의 가치를 밀어붙인다고 생각해서 이를 튕겨내지만, 결국 바리의 이야기가 사랑의 이야기로 다시 해석될 때 비로소 홍련에게 그 목소리가 닿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렇게 닿은 순간이 바로 바리의 ‘씻김’ 넘버다.” 곡 구성과 연출도 바리데기 설화의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데 일조했다. 초중반부 바리의 넘버가 비교적 적은 것은 바리가 홍련의 말을 온전히 ‘듣는다’는 것을 통해 드러나는 사랑을 표현한다. (배시현) “바리의 사랑이 홍련과 관객에게 닿으려면 바리가 계속해서 홍련의 말을 듣고 있다는 게 명확하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구성했다. 현실적으로 배우가 무대 위에서 다른 배우의 말을 듣고만 있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특히 이 공연에서는 배우들이 90분 동안 그 누구도 무대를 떠나지 않기 때문에, ‘듣는다’는 행위가 얼마나 힘들고 숭고한 일인지 확실히 드러난다. 이 과정에서 관객도 자연스럽게 바리가 우리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는 인물이라는 걸 보게 되고, 바리데기 설화가 품고 있는 사랑의 의미 역시 온전히 재해석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껴주셨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홍련’은 록사운드와 국악의 결합을 시도한 음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박신애 작곡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홍련이 정말 한이 많은 캐릭터라고 느꼈다며 그 한을 다 토로할 수 있도록 음악적으로도 많이 돕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신애) “소리치며 분노를 표출하는 데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가 록이라고 생각해서 록사운드를 사용하게 됐다. 하지만 전통 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한국적인 요소도 놓칠 수 없었고, 그래서 전통 악기와 선율을 록과 함께 믹스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 두 가지를 섞어봤다. 요즘 ‘조선팝’이라고 해서 다양한 형태의 국악이 많이 나오지 않나. 대중들도 이 장르에 친숙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면 새롭고 재미있는 뮤지컬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음악의 특성과 어울리게 편성된 악기는 일렉기타,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으로 구성된 밴드 셋 위에 거문고를 더했다. (박신애) “처음에는 모든 전통 악기를 출연시키면 정말 신나겠다고 생각했지만, 물리적인 문제들로 실현시키기 어려웠다. 그래도 제가 구현하고자 했던 사운드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다양한 전통 악기 중에서도 거문고가 생각보다 리듬적이고 선율적으로도 활용 가능한 악기더라. 이런 효율성을 따져봤을 때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박다울님의 영상을 정말 좋아해서, 그걸 보고 나도 한번 거문고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작가는 넘버에 맞는 가사를 작사할 때 이야기보다는 인물과 가사의 톤을 맞추는데 많이 신경썼다고 밝혔다. 홍련의 과감한 대사와 강림을 비롯한 차사들의 현대적인 대사도 이러한 방향성을 기본으로 두고 작업을 했다. (배시현) “홍련은 어리고 무력했기에 살아있었을 때 감히 하지 못했을 생각, 했다 해도 말로 꺼내지는 못했을 것들을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잔인하면서 날것의 표현이 담긴 가사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도 그 정도는 되어야 이 인물이 제대로 드러날 것 같았다. 바리에게는 무게감 있는 가사를 많이 부여했다. 처음에는 입바른 소리처럼 보이지만, 후반부에 곱씹어보면 그 가사들이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강림과 차사들에게는 재판이 실제가 아니라는 힌트가 되는 가사를 많이 부여했다. 재판 속에서 영어를 쓰고 현대적인 박자를 사용하는 것은 이들뿐이다. 그래서 강림과 차사들의 가사를 쓸 때가 가장 마음이 평온했던 것 같다. (웃음)” 인터뷰②에서 계속, 누르면 이동합니다.
  •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 팀리그 2R 역전 우승 'PS직행'…최혜미 MVP ▲ 웰컴저축은행 우승(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직행했다. 웰컴저축은행은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웰컴저축은행은 2022-23시즌 후기리그 우승 이후 두 시즌만에, 라운드별 우승제가 도입된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전날까지 우승 레이스를 펼치던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가 이날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짜릿한 '뒤집기 쇼'를 연출할 수 있었다. 선봉으로 나선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김영원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상대로 2이닝 만에 1:11로 패배했으나 2세트에 나선 김예은-김도경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을 상대로 9:5(9이닝)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다시 3세트서 필리포스가 하이런 12점을 쓸어 담는 활약에도 강민구에 13:15(4이닝) 패했으나, 다시 서현민-최혜미가 4세트서 강민구-김민영을 9:2(3이닝)으로 제압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서는 반대로 김임권이 찬차파크(튀르키예)를 11:8(7이닝)으로 물리치며 한 세트를 앞섰으나 6세트서 최혜미가 스롱에 7:9(7이닝) 패배하며 승부는 풀세트로 흘렀다. 7세트에선 ‘대체선수’ 김영원이 나섰다. 김영원은 상대 사파타가 초구를 놓친 실수를 틈타 한 차례의 공격 실패 없이 그대로 11점을 몰아치며 ‘퍼펙트큐’를 완성(11:0), 경기를 세트스코어 4:3 승리로 마무리했다. 웰컴저축은행이 최종일 경기를 풀세트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우승의 향방은 마지막 경기였던 SK렌터카와 하나카드의 경기 결과가 갈랐다.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SK렌터카는 이날 경기에서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 웰컴저축은행과 승점(15), 승수(5승3패)까지 동률이 됐다. 승점-승수 이후에는 세트득실률에 따라 순위를 가르는 규정에 따라 결국 웰컴저축은행(세트득실률 1.444)이 SK렌터카(세트득실률 1.368)를 제치고 우승팀으로 결정됐다. ▲ 최혜미(사진: PBA) 웰컴저축은행의 최혜미는 이번 라운드서 9승4패(단식 1승1패·복식 8승3패)를 기록, 라운드 MVP(상금100만원)로 선정됐다. 최혜미는 “뒤에서 서포트하는 역할에 집중하다보니, MVP를 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못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줄 알고 앞으로도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라운드를 마무리한 PBA 팀리그는 3일간 휴식을 가진 후 오는 6일부터 3라운드에 돌입한다.
  • NCT 도영-하현상 등 밴드 사운드로 해운대에 낭만 선사...MC 유재필 맹활약(굿밤콘서트) [스포츠W 노이슬 기자]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이하 '굿밤 콘서트') 둘째날 공연이 성료됐다. 첫날 풋풋한 신인 아이돌 그룹이 활기를 더했다면, 둘째날은 밴드 사운드로 낭만을 더했다. 4일 오후 7시부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2일차 공연 '굿밤, 나의 사랑 – Good Night, Love'은 4일 오후 7시에 개최, NCT 도영(DOYOUNG), 하현상, 나상현씨밴드, HYNN(박혜원), CATCH THE YOUNG (캐치더영)이 출연해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해운대에 낭만을 전했다. ▲NCT 도영-하현상 등 밴드 사운드로 해운대에 낭만 선사...MC 유재필 맹활약(굿밤콘서트)/한국음악콘텐츠협회 둘째날 공연은 개그맨 출신 MC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 오프닝은 신인 밴드그룹 캐치더영이 장식했다. 'Voyager', '널 만나러 가는 길', 'Dream It', '빛이 되어줘', 'Youth'까지 신예의 패기로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어필했다. 나상현씨밴드가 바통을 이어 받아 두번째 무대를 펼쳤다. '찬란'부터 'IFLYD', '낙하', '각자의 밤', '1+1', '별 무리'까지 감성 사운드로 해운대에 낭만을 선사했다. 이날의 유일한 홍일점 아티스트 박혜원(HYNN)은 커버곡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을 이끌었다. '조제', '시든 꽃에 물을 주듯'에 이어 오는 13일 발매 예정인 신곡 '오늘 노을이 예뻐서'를 최초로 공개, "첫사랑을 소환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응원할게'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NCT 도영-하현상 등 밴드 사운드로 해운대에 낭만 선사...MC 유재필 맹활약(굿밤콘서트)/한국음악콘텐츠협회 네번째 주자는 하현상이었다. "부산에서 바다를 보면서 하는 공연은 처음"이라는 그는 '불꽃놀이', '하루가', '심야영화', '어떤이의 편지', '등재', '파도'까지 밤바다 감성과 어울리는 선곡으로 감미로운 사운드를 선사했다. 이날의 헤드라이너는 NCT 도영이었다. 전날 헤드라이너 NCT WISH에 이어 해운대를 네온 컬러로 가득 물들인 도영은 지난 4월 발매한 첫 솔로앨범 수록곡 'Lost In California'를 밴드와 함께 선보였다. '나의 바다에게'까지 연이어 부른 도영은 "해변에서 콘서트 하는 것이 저도 굉장히 설렜다. 제 시야에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다.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바다가 보일 줄 알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운대의 야경이 너무 예뻐서 여러분도 좋겠지만, 저도 굉장히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솔로데뷔 이후 보컬리스트로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도영은 최근 발매한 프로젝트 곡 '17'과 '첫사랑'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반딧불'로 본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도영은 '댈러스 러브 필드'와 '쉼표'로 앙코르 공연까지 마치고 해변을 가득 채운 시즈니와 인사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MC인 유재필의 '엔터테이너' 매력이 더 빛을 발했다. 평소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 쇼케이스 등 사회를 보며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는 그는 밴드 사운드 체크할 시간에는 관객들이 지루할 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객석에 마이크를 돌려 팬심을 확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 흥'이라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막춤으로 흥을 돋웠다. 그는 "모두가 기분 좋았던 '굿밤콘서트' 기억을 갖고 가셨으면 한다"고 관객들에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5일에는 '굿밤, 나의 스타 – Good Night, Star'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굿밤콘서트'가 개최된다. 피날레 공연에는 장윤정, 김희재, 박지현, 황윤성이 트롯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한다.
  • CJ ENM 대표 "웰메이드IP 중요성 커져...연간 1조 원 규모 콘텐츠 투자 지속" [스포츠W 노이슬 기자] CJ ENM이 국내 최고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지속하며 강력한 IP 경쟁력을 발판으로 플랫폼 간 시너지를 통해 K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CJ ENM 윤상현 대표는 4일 부산국제영화 기간 중 CGV 센텀시티 2관에서 열린 ‘CJ Movie Forum(CJ 무비 포럼)’에 참석해 “영화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크리에이터의 상상력이 최고의 작품으로 빛날 수 있도록 글로벌을 향한 도전과 성공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인 연간 1조 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지속하며 K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 ENM 대표 "웰메이드IP 중요성 커져...연간 1조 원 규모 콘텐츠 투자 지속"/CJ ENM 윤상현 대표 “숱한 천만 영화를 배출했던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아 신중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으나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는다”며 영화 사업에 대한 심경을 밝힌 윤 대표는 “멋진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가진 영화인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 CJ가 가진 글로벌 스튜디오와 극장, OTT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과 인사이트로 영화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CJ는 ▲(콘텐츠)우수하고 유망한 크리에이터 확보 통한 선진 제작 시스템 구축 ▲(플랫폼)리니어-디지털 간 플랫폼 시너지 창출 및 선제적 유통구조 확립 통한 경쟁력 확보, 티빙의 콘텐츠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수익모델 다각화 ▲(글로벌)지속가능한 글로벌 사업구조 확립 등 콘텐츠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윤 대표는 “2025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CJ ENM의 ONLYONE IP 경쟁력을 글로벌로 전파해 문화 사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No.1 IP 파워하우스’로 거듭나겠다”며 “유능한 창작자들이 꿈꾸는 콘텐츠가 실현되고, 함께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J ENM 대표 "웰메이드IP 중요성 커져...연간 1조 원 규모 콘텐츠 투자 지속" 이날 행사는 CJ ENM 외에도 CJ CGV,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등 콘텐츠⠂미디어 사업에서 제작, 유통, 플랫폼을 담당하는 계열사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해답을 제시했다. ● 극장, OTT, 채널은 경쟁 플랫폼 아닌 ‘상생 플랫폼’, 기획 단계부터 IP 수명주기 극대화 논의 각사 경영진들은 콘텐츠 산업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역대 최대라는 데 공감하며 제작 환경 개선과 콘텐츠 배급 전략 등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CJ CGV 이동현 경영혁신실장은 “영화 시장은 2019년 대비 60~70% 수준이 뉴노멀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아티스트 콘텐츠, 애니메이션, 스포츠 등 콘텐츠 수급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 장경익 대표는 “국내 드라마 시장이 물량 경쟁에서 웰메이드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좋은 소재와 연출, 연기 등을 바탕으로 K드라마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고 신진 크리에이터와 신예 배우를 과감하게 기용하는 프로젝트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NM 서장호 콘텐츠유통사업부장은 "제작과 유통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극장, OTT, 채널은 서로 경쟁 플랫폼이 아닌 다양한 협업과 상생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좋거나 나쁜 동재'를 예로 들며 "CJ가 가지고 있는 리소스를 활용하면 히트 IP를 리니어 채널(tvN), OTT(티빙), 극장 개봉(CGV)으로 전환 가능하다"고 말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을 맡았으며 티빙과 tvN을 통해 공동 편성된다. 이 실장도 "극장의 경우 ‘오프라인 공간’과 이에 기반한 ‘팬덤 결집’이라는 관점에서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고, 타 플랫폼과의 보완적 시너지가 가능하다"면서 "오디션, 러브 버라이어티 등 실시간 최종 결과 스포에 민감한 예능 콘텐츠나 인기 드라마 마지막 회 단체관람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관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 역시 "시리즈와 영화의 기획 단계부터 공동제작 편성, 영화와 시리즈 동시 기획, 스핀 오프와 숏폼 등 IP의 수명주기를 늘리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면서 "디지털과 오프라인 공간의 협업도 OTT와 영화관의 특징을 담아 더욱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는 "추가 성장 동력을 미국-일본 중심 현지 드라마 제작에서 찾고 있다. 현재 약 20여 개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개발 중이다"고 밝혔고, 최 대표도 "미국, 동남아, 일본 등 K-content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지역들 위주로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사업부장은 “인도, 중동 등 한국 콘텐츠의 인기나 매출이 높지 않은 시장을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신규시장 개발에는 더빙 등 다양한 투자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플랫폼 넘나드는 역량 갖춘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 글로벌 진출 도울 것 마지막 세션인 '글로벌 토크'에서는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문장과 신진 크리에이터 유재선, 한준희, 전고운 감독이 모여 K콘텐츠 매력 탐구와 글로벌 진출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한국 스토리의 인기 요인으로 "하이브리드 장르에 능해서 신선하면서도 풍부한 맛이 나는 스토리와 영상을 만들어 낸다는 점, 할리우드 영화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보편적인 영화적 언어를 구사하면서도 문화적 고유성을 갖추고 있어서 매력적이라는 점"을 꼽은 뒤 “할리우드 리메이크, 해외 직접 진출, 히트 IP 로컬 영화화 등 다양한 글로벌 활로를 모색해 왔기 때문에 한국 창작자분들이 각자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생각해 내면 각 작품 성격에 적합한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변화된 미디어 환경 속 CJ ENM 영화사업부가 새롭게 수립한 라인업 기준도 공개됐다. 고 사업부장은 "영화 본질과 고유성을 잘 살리면서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작품, tvN-티빙-영화배급 등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CJ 강점과 자산을 다방면 활용할 수 있는 기획,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이 가능한 작품 등에 주목하고 있다"며 "적정 제작비 수준, 타깃 관객, 마케팅 등 새롭게 설정하고, 이에 맞는 작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고 영화사업부장은 2025년 공개 예정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 영화 ‘조작된 도시’를 OTT 시리즈로 리메이크하는 '조각도시', 노덕 감독이 참여, 내년 상반기 티빙에서 선보일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등과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리메이크 '부고니아'등 글로벌 라인업을 소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 민지운, 'SM 크루셜라이즈 첫 주자'...4일 오후 데뷔 싱글 '센티멘털 러브' 공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컨템퍼러리 R&B 레이블 KRUCIALIZE(크루셜라이즈)의 첫 아티스트 민지운이 오늘(4일) 데뷔 싱글 ‘Sentimental Love’(센티멘털 러브)를 공개한다. 민지운 데뷔 싱글 ‘Sentimental Love’는 오늘 오후 1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릴리즈되며,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 등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민지운, 'SM 크루셜라이즈 첫 주자'...4일 오후 데뷔 싱글 '센티멘털 러브' 공개/SM엔터테인먼트 ‘Sentimental Love’는 민지운과 캐나다 출신 프로듀서 CUBE(큐브)가 공동 작곡 및 작사한 미디엄 템포의 R&B/Soul 곡으로, 영어 가사에는 사랑에 대한 민지운만의 철학을 녹여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곡의 테마는 전설적인 힙합 그룹 Slum Village(슬럼 빌리지)가 발표한 동명의 곡과 재즈 색소포니스트 Bud Shank(버드 쉥크)의 ‘Elizete’(엘리제테)에서 영감을 받아 민지운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됐으며, 민지운의 독보적인 음색과 감각적인 기타 루프가 어우러져 곡의 빈티지한 매력을 배가했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프리한 무드의 낮과 감성적인 분위기의 밤이 모두 펼쳐지는 LA 속 민지운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듣기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가 어우러져 이번 곡을 한층 몰입감 있게 감상하기에 충분하다. 민지운은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및 무대를 통해 뛰어난 실력은 물론 매력적인 보이스와 남다른 송라이팅 감각까지 갖춘 신예 R&B 싱어송라이터로,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구축해 나가며 리스너들의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KRUCIALIZE는 단어 ‘crucial’에 어미 ‘ize’를 더해 ‘결정적으로 만들다’라는 의미를 지닌 합성어로, K팝의 장르적 스펙트럼을 새롭게 넓히고 차별화된 독자적인 콘텐츠를 추구하는 SM 산하 컨템퍼러리 R&B 레이블이다.
  • [KLPGA] 박도영,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럭키한 날이었다" ▲ 박도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도영(삼천리)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천만 원) 첫 날 최악의 난코스를 극복하면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도영은 3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위 윤이나, 김민별(이상 하이트진로, 2언더파 70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날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박도영이 유일하다.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박도영은 이로써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 이후 첫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도영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을 통과해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시즌 상금 순위는 41위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단독 2위. 박도영은 경기 직후 "러프가 많이 길기 때문에 좀 힘들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는데 그래도 지난 주부터 드라이버가 워낙 잘 맞아서 페어웨이를 많이 칠 수 있어서 버디 기회가 많이 많았던 것 같다."며 "홀 자체가 꺾여져 있는 홀들이 많다 보니까 (드라이버가) 잘 맞아도 러프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마음 비우고 세게 쳤던 것 같다"고 이날 플레이를 돌아봤다. 그 동안 퍼팅 그립을 '집게 그립'으로 잡아왔던 박도영은 일주일 전 그립을 '역그립'으로 바꿨다고 밝히면서 "집게 그립을 잡았는데 잘 안 돼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오늘 숏 퍼팅 2개를 연속으로 넣으면서 퍼팅감이 올라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럭키한 날이었던 것 같다"고 이날 라운드를 정리했다. 박도영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딱히 기대치는 안 만들고 싶다"고 밝힌 뒤 남은 라운드 운영에 대해서는 "침착하게 좀 여유를 가지고 쳤으면 좋을 것 같다. 여기는 누구나 다 러프에 빠질 수 있고 타수가 9홀에도 심하게 변동될 수 있으니까 너무 잘 되거나 안 되더라도 그냥 좀 차분하게 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위에 오르며 지난 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2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 윤이나(사진: KLPGT) 윤이나는 "메인 후원사인 하이트진로 대회에서 어려운 코스임에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 2022년 상반기 오구플레이 파문으로 인해 대회 출전을 중단하게 됐던 탓에 하이트진로 소속 선수로 데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출전하게 된 윤이나는 "사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후원사 대회에 나오면 선배들이 긴장이 된다고 많이 이야기를 했었는데 제가 그걸 처음 느껴보니까 긴장도 많이 됐었고 '어려운 코스라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는데 오늘 그래도 이렇게 첫날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참 기쁘다"고 심경을 전했다. 윤이나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사실 오늘 경기 내용이 저는 굉장히 저는 마음에 들었다"며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노력을 했는데 많이 성공 시켰고 러프에 들어가서도 레이아웃을 차분하게 잘 했해서 버디도 4개나 잡아냈다. 오늘처럼 차분하게 남은 3일도 경기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 김민별(사진: KLPGT)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 첫 날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친 김민별은 "코스가 많이 어려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고 티샷이 그래도 생각보다 잘 따라줘서 생각한 것보다 편안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경기 초반이었던 2번 홀(파3)에서 범한 더블보기에 대해서는 "그 홀이 핀 위치가 굉장히 쉬워서 버디 찬스 홀이었는데 거기서 오히려 더블을 하고 나갔는데 제가 계속 초반에 그렇게 더블보기를 하면 많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어서 오히려 침착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그게 좀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별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티샷이 정말 중요한 것 같고 티샷이 미스가 났을 때 (페어웨이로 레이업을 한 뒤) 세 번째 샷을 얼마나 잘 마무리 하느냐가 이번 시합의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남경주→신영숙 ‘애니’ 초심과 함께 출발 “아역에게 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연습” [스포츠W 임가을 기자]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애니’가 초심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2일 오후 뮤지컬 ‘애니’ 프레스콜이 서울 광진구 소재의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애니’ 역의 최은영, 곽보경, ‘해니건’ 역의 신영숙, 김지선, ‘워벅스’ 역의 남경주, 송일국, ‘그레이스’ 역의 박소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약 100분간 ‘Hard Knock Life’, ‘Tomorrow’, ‘N.Y.C’, ‘Easy Street’, ‘Fully Dressed’, ‘Dressed (Children)’, ‘Something Was Missing’, ‘New Deal for Christmas’, ‘New Deal for Christmas rep.’ 등의 장면을 시연했고, 이후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 사진=와이엔케이홀딩스 5년 만에 무대 위로 돌아온 ‘애니’는 1924년 해롤드 그레이의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1976년 프리 브로드웨이로 공연된 이후 1977년 브로드웨이 본 공연 초연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1984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7번째 시즌까지 이어졌다. 273명의 경쟁자를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된 최은영, 곽보경은 ‘애니’ 역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최은영은 “애니가 될 수 있을지 몰랐고, 참여만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애니가 돼서 너무 신났다. 무대 올랐을 때 떨렸는데, 샌디를 연기한 강아지 콜리가 있어서 긴장이 덜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고, 곽보경은 “뮤지컬 오디션도 처음이고, 무대에 서는 것도 처음이라 첫 데뷔 무대에서 주인공이 됐다는게 꿈만 같았고, 이렇게 무대를 서면서 많은 배우분들과 함께 공연하는 것도 너무 기쁘고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최은영과 곽보경은 동갑내기 아역배우로 같은 역할을 맡아 더블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른다. 최은영은 “처음 연습했을 때 보경이가 너무 잘해서 저보다 작품을 더 많이 한줄 알았는데 데뷔 무대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 너무 잘해서 제가 조언해줄 게 없었다. 어제 보경이가 첫 공연 했을 때 제가 더 떨리더라. 그래서 ‘너는 최고로 잘할거고, 최고의 배우가 될 거야’라고 말해줬던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사진=와이엔케이홀딩스 곽보경은 “오디션에서부터 은영이를 만났을때 뮤지컬 작품도 많이 했고,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는 친구라 만났을 때 설레기도 하고, 한번 같이 공연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애니로 같이 더블캐스팅 됐다는걸 듣고 나는 은영이에게 복을 받아야하는 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뮤지컬 ‘애니’는 극 중 애니의 강아지 ‘샌디’가 실제로 무대 위에 등장해 배우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날 시연에서도 최은영이 대형견 콜리와 함께 연기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최은영은 “콜리가 대형견이라 저희랑 몸무게도 비슷하고, 두 발로 서면 키도 비슷해서 저희가 컨트롤하기가 살짝 어려웠는데 공연 시작하기 전 30분 정도 같이 합 맞추고 쓰담쓰담해주는 시간 가지면서 콜리가 저희에게 잘 오게끔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곽보경은 “콜리랑 처음 만났을 때는 친해지고 같이 공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친해져야 할 것 같아서 곁에 있어줬는데 콜리도 마음을 열어줘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악덕 고아원 원장 ‘해니건’ 역을 맡은 신영숙, 김지선은 특히나 아역배우들과 함께하는 장면이 많다. 신영숙은 “연습실에서 아역들 연기를 보고 있으면 놀랄 때가 많다. 제가 프로로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기와 노래가 이미 갖춰져있는 건 물론이고 연습할 때마다 진심으로 임하고, 최선을 다한다. 무대에서 재미있어하면서 즐기는 에너지도 엄청나다. 그걸 볼 때마다 감탄하면서도 저도 그 에너지에 지지 않겠다는 마음과 자랑스러운 선배가 돼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서로 너무 잘 맞아서 아역과 해니건의 케미가 폭발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 사진=와이엔케이홀딩스 김지선은 “아역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하고, 아이들의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느끼면서 초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매일 땀 흘려가며 장면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내고, 대본을 공부하면서 해니건을 만들었다. 저희가 즐겁게 한 만큼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많이 오셔서 같이 느끼셨음 좋겠고, 아이들은 다 떠나서 그냥 너무 이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고아원에서 워벅스의 집으로 애니를 데리고 온 비서 ‘그레이스’ 역을 맡은 박소연도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아이들이 너무 부러웠던 건 체력이었다. 몸이 새 거구나, 지치지 않는구나. (웃음) 체력 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반복을 계속하는데도 군말없이 시키는대로 다시 하고, 그로 인해 발전하는 장면들을 바라볼 때 선배이자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대견하고 초심을 생각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배우는게 있었다”고 말했다. 억만장자 ‘워벅스’ 역을 맡은 남경주는 39년 만에 같은 작품에 섰다. 당시 아나운서와 워벅스의 하인 역을 맡았던 그는 다시 ‘애니’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그때 ‘애니’를 공연했던 극장이 소극장이라 워벅스의 집이 그렇게 잘사는 사람 같지 않았다. (웃음) 지금은 보시다시피 유니버설 아트센터의 내부가 어느 극장보다 럭셔리한데, 어제 송일국 배우의 첫 공연을 보면서 워벅스 집 장면이 나올 때 극장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39년전과 배역도 바뀌었으니 더 잘해보고싶고 의욕도 불탄다. 너무 훌륭한 애니가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어서 케미를 잘 맞춰서 좋은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 사진=와이엔케이홀딩스 남경주와 같은 역을 맡은 송일국은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에 대해 “신인이라 생각하고 간극을 메우기 위해 남들보다 조금 더 열심히하려 한다. 그래서 런 돌 때부터 제 연기를 촬영하고, 그걸 보면서 반성하며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큰 사랑을 받은 대한, 민국, 만세 쌍둥이의 아빠이기도 한 송일국은 앞서 딸을 갖고 싶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에 최은영, 곽보경과 함께 합을 맞추는 것에 대해 그는 “극장에 올 때마다 딸 가질 걸 후회한다”며 장난스레 토로했다. 또 그는 “너무 예쁘고 애교도 많다. 제 무뚝뚝한 세 아들 볼 때마다 비교가 돼서 극장오는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고, 이어 아들들의 응원 메시지는 없었냐는 질문에는 “아들들은 그런 거 없다”며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애니’는 최은영, 곽보경, 남경주, 송일국, 신영숙, 김지선, 박소연 등이 출연하고 오는 2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연상호 감독 만화 실사화 '얼굴', 박정민 1인 2역 도전 [스포츠W 노이슬 기자]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대표 홍정인)가 연상호 감독 신작 '얼굴'의 공동제공 및 배급을 확정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영화 '얼굴'의 공동제공 및 배급을 결정하며, 연상호 감독과 제작사 와우포인트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얼굴'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각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렸다. 미스터리를 표방하는 듯한 전개를 보여주면서도 그 안에서 외적으로 드러나는 이미지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숨겨진 모습, 그리고 한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면서 벌어지는 충돌에 대한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연상호 감독 만화 실사화 '얼굴', 박정민 1인 2역 도전/와우 포인트 제공 이번 영화는 전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부산행', 시리즈 '지옥', '기생수: 더 그레이'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려 2018년 공개했던 동명 만화를 실사화 했다. 다양한 장르와 포맷을 오가며 독창성을 보여준 연상호 감독의 작가주의적 시선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다. 20여 명의 핵심 스태프들과 약 3주 간의 기간 안에 촬영을 마쳤으며, 이런 새로운 기획에 박정민을 비롯해 권해효-신현빈-임성재-한지현 등 명품 배우들이 뜻을 함께 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박정민은 어머니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아들 임동환과 아버지인 임영규의 40년 전 모습을 연기하며 데뷔 후 첫 1인 2역을 소화했다. 배우 권해효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전각 장인의 반열에 오른 현재 시점의 임영규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연상호 감독은 “‘이 사회의 혐오를 이겨내고 극복한다는 것의 의미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한 사회가 합심하여 잊혀지게 만들고 싶었던 한 여자의 얼굴에 관한 이야기로 발전하게 됐다”면서 “‘얼굴’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만화로 만들고 난 후로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든 영화로 만들고 싶다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을 만들었던 과정에 대해서 “결국 그간 함께 영화를 만들었던 동료들인 스태프들, 배우들과 합심하여 '얼굴'의 영화화를 실현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마치 처음 영화를 동경했던 당시의 열정같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도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작품인 만큼 관객과 만나게 되는 과정 전반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얼굴'의 투자 및 제작을 맡은 와우포인트(WOW POINT)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서 한국, 미국, 일본 등 국내외에서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를 활발히 제작하고 있으며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로 주목받은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일본의 전설적인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영화 '계시록' 등을 제작했다. 연상호 감독의 '얼굴'은 2025년 개봉 예정이다.
  • [리뷰] ‘와일드 로봇’ 비(非)인간을 통해 배우는 인간답게 사는 법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우연한 사고로 거대한 야생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는 주변 동물들의 행동을 배우며 낯선 환경 속에 적응해 가던 중, 사고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새끼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된다. ‘로즈’는 입력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역할과 관계에 낯선 감정을 마주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남쪽으로 떠나야 하는 ‘브라이트빌’을 위해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이주를 위한 생존 기술을 가르쳐준다. ▲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와일드 로봇’은 로봇 ‘로즈’와 새끼 기러기 ‘브라이트빌’이 세상에 없던 특별한 관계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피터 브라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드래곤 길들이기’의 크리스 샌더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루피타 뇽, 페드로 파스칼, 키트 코너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제48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푸티지 시사가 진행된 데 이어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바 있다. 특히 ‘와일드 로봇’은 애니메이션 명가로 불리는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드림웍스 대표 매기 콘은 소설 [와일드 로봇]이 출판되기도 전에 판권에 대해 작가에게 연락했을 정도로 책이 담고 있는 서사에 매료됐고, 그의 감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와일드 로봇]은 발간 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선정 올해의 책에 뽑혔다. ▲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소설을 영상화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책 속 세계를 구현해내는 비주얼이다. 스크린 위에 펼쳐진 ‘와일드 로봇’의 세계는 살아 움직이는 동화책을 연상케 한다. 팔레트에 그려낸 듯한 섬세한 텍스처와 푸른 숲을 풍성하게 구축하는 다채로운 빛깔, 배경을 완성하는 동물들의 생동감 있는 움직임으로 애니메이션이라는 포맷만이 가질 수 있는 표현력을 드러낸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야생에 홀로 떨어진 로봇은 매끄러운 금속 재질로, 생명력이 느껴지는 자연과 만나 한층 더 이질적인 느낌을 준다. 삭막한 로봇의 모습은 로즈와 동물들과의 교감이 이뤄질수록 천천히 변해간다. 흠집 하나 없이 깔끔하던 외관이 녹이 슬고, 이끼가 끼는 등 숲과 동화되는 모습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자연과 동화되어가는 내면을 시각적으로 나타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영화는 인공지능의 특징적 요소를 더해 흥미를 더했다. 인공지능의 ‘학습’은 숲에서 살아남기 위해 동물들의 움직임을 복사하는 로즈의 특성으로 등장했다.높은 절벽을 게의 움직임으로 기어 올라가고, 사슴처럼 네 발을 구르며 달리는 등 재치 있는 방식과 동작으로 웃음을 준다. ▲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극 중 자주 언급되는 ‘프로그래밍’은 이들의 극복해야 하는 과제로 등장하기도 한다. 정해진 길만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로즈가 태생적인 한계를 넘어 성장하는 모습은 관객들의 감정과 기억까지 이어지는 감동을 전한다. 로즈와 브라이트빌의 서사뿐만 아니라, 이들을 감싸고 있는 생태계의 구성원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 체계를 익살스레 나타내는 ‘와일드 로봇’은 숲에 거주하는 동물들의 모습으로 하나의 공동체가 살아가야 하는 방향을 가리킨다. 앙숙과 천적이 넘쳐나는 야생을 비추면서 모든 사회 구성원의 관계가 좋을 수 없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함께 공존해야 하는 이유를 솔직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한다. 얼떨결에 엄마라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로즈와 알에서 깨고 나와 로봇을 엄마로 인식하게 된 브라이트빌의 이야기지만 영화는 단순한 모성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외톨이였던 이들이 느리지만 확실하게 다양한 사랑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은 인간답게 살아가는 법을 깨닫게 만든다.
  • "지오디의 0이 돼주면, 무한대 드릴 것"...god, '25년차'에 360도 무대로 새로운 도전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저희에게 0을 만들어주시면 저희는 여러분께 무한대를 드리겠다." 그룹 god(지오디)가 단독 콘서트 ‘CHAPTER 0’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데뷔 25주년을 더욱 뜻깊게 보냈다. 지난 2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4년 단독 콘서트 ‘CHAPTER 0’을 개최하고 약 4만 명의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단독 콘서트 개최한 god(지오디)/엔에스이엔앰, 젬스톤이앤엠 이번 콘서트는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리빙 레전드’ god(지오디)가 25년간 쉼 없이 달려온 한 챕터를 마무리하고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이야기들을 담은 공연이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3회 차 전석 매진돼 ‘원조 공연형 아이돌’ god(지오디)의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특히 손호영과 김태우가 직접 공동 디렉터로 참여한 이번 콘서트는 god(지오디) 역사상 최초로 360도 무대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god(지오디)의 그룹명을 활용한 무대 디자인으로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리프트를 활용한 공중 무대에서 오프닝 곡 ‘눈을 맞춰’로 공연의 포문을 연 god(지오디)는 리프트에서 내린 후 '촛불하나', '0%'로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함께 뛰었다. 이후 발매하는 곡마다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리빙 레전드’ 지오디의 명성에 걸맞은 명곡들로 가득 채워진 셋 리스트가 공연을 찾은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거짓말' 무대부터 '미운오리새끼',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관찰' 등 그야말로 '명곡 파티'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단독 콘서트 개최한 god(지오디)/엔에스이엔앰, 젬스톤이앤엠 특히 '거짓말' 무대 때는 팬 라이트로 공연장 객석에 'god'와 '♥'가 새겨졌고,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의 공연장을 뚫을 듯한 떼창은 멤버들도 감탄할 정도였다. '관찰'은 1집인 만큼, 그 시절 멤버들이 타고 다녔던 봉고차를 회상하게 만드는 연출로 관객들에게 향수와 웃음을 선사했다. 손호영화 공동 디렉터로 함께한 김태우는 25년간 발매한 8개의 챕터 앨범과 13개의 챕터 공연을 언급하며 "저희는 끝없이 시작하는 사이이고 싶었다. 그래서 '챕터0'으로 돌아갔다. 공연 보시면서 어떻게 저희가 '챕터0'으로 돌아가는지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god의 8개의 챕터 앨범 중, 윤계상이 함께 하지 못한 6집과 7집. 5명이 함께하는 공연장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다. '보통날' 역시 10년만에 완곡을 들려줄 수 있게 됐던 바. 이에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손호영의 첫 솔로곡 '운다', 준형x데니 '사랑의 동그라미'x'SAY god', 김태우의 솔로곡 '사랑비' 무대가 이어졌고, 윤계상의 '챕터 0' 필름이 공개된 후 6집 '헤어짐보다 아픈 그리움'으로 윤계상이 부재했던 시절을 그렸다. 이어 메인 스테이지에서 '길'을 부르며 다시 모인 5명의모습을 연출해냈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단독 콘서트 개최한 god(지오디)/엔에스이엔앰, 젬스톤이앤엠 김태우는 "스페셜 무대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에 계상형이 1명도 지오디고, 2명도, 4명도 지오디라고 하더라. 어느 자리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도, 우리가 어떤 길을 가도, 지오디로 만나게 돼 있다는 것을 교집합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매 공연마다 히트곡 위주로 선보여온 지오디의 숨은 띵곡 공개 시간도 가졌다. '네가 할 일'부터 '그대 날 떠난 후로', '기차', '눈치없는 눈물', '왜'까지 지오디만의 감성이 담긴 발라드 무드가 이어졌고, '보통날'을 시작으로 5명이 다시 함께한 순간을 자축하듯, 'Dance All Night', ‘Friday Night’, 'Stand up', '니가 있어야 할 곳'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god는 360도 무대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관객과 더 가깝게 소통하며 공연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에 완전히 몰입하며 즐기는 모습으로 god와 함께 공연을 만들어나갔다. 더불어 god(지오디)는 어떤 좌석에서도 공연을 다각도로 생생하게 즐기고 함께 호흡하며 결코 잊지 못할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음향, 영상, 조명 등 공연 시스템 전반에 걸쳐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에게 최상의 공연을 선사했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단독 콘서트 개최한 god(지오디)/엔에스이엔앰, 젬스톤이앤엠 god(지오디)의 시작을 알린 ‘어머님께’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새로운 시작과 전환점을 알리는 공연인 만큼 god(지오디)는 ‘어머님께’로 마지막 무대를 펼치며 팬들에게 늘 그랬던 것처럼 god(지오디)만의 길을 걸어갈 것임을 약속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god(지오디)는 공연 말미에 각자의 소회를 밝혔는데, 박준형은 “가족에게 말 못 하는 일들, 친구들에게 말 못 하는 일들을 god 동생들에게는 다 말할 수 있는, 내 삶의 다이어리와 같은 존재이다.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사하고,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께 축복과 기쁨을 전하는 god, 그리고 제가 되고 싶다”고, 윤계상은 “25년이란 시간을 함께했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족과도 같고 어느 부분에서는 그 이상 이기도하다. 많은 사랑을 배웠고, 감사를 배웠다. 그저 감사하다, 그 사랑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데니안은 “가장 특별한 운명이 아닐까. god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잡고 함께 갈 것이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 영원히 함께할 것”, 손호영은 “다른 설명 필요 없이 그냥 가족... 나에게 없어서는 안되고 내 모든 게 god 안에 있는 것, 그게 god이다”, 김태우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이 27년이다. 그 시간들이 이미 영원한 무한으로 갈 수 있는 우리의 힘이자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계속 인사드리겠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CHAPTER 0' 공연은 데뷔 이후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신들만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god(지오디). 그런 god(지오디)의 ‘하늘색 길’을 함께하고 있는 팬들에게 "25년차에도 이렇게 뭔가를 새롭게 도전하고 뭔가를 다시 시작하려는 저희에게 0이 되어달라. 지금처럼 이렇게 3일 동안 KSPO 돔을 꽉꽉 채워준, 우리 5명을 둘러싼 여러분이 0을 만들어주면, 지금처럼 저희는 어디에도 안 갈 것"이라며 "저희에게 0을 만들어주시면 저희는 여러분께 무한대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장원영·성한빈 ‘AAA 2024’ MC로 호흡...12월 27일 개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시상식 ‘Asia Artist Awards(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가 오는 12월 27일(금)에 화려하게 열린다. 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가 오는 12월 27일(금) 개최를 확정 지었다. ▲장원영·성한빈 ‘AAA 2024’ MC로 호흡...12월 27일 개최 ‘AAA 2024’ MC로는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과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성한빈이 발탁돼 호흡을 맞춘다. 장원영은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성한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sia Artist Awards’의 진행을 맡게 됐다.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센스 넘치는 입담을 인정받은 이들이 보여줄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된 ‘Asia Artist Awards’는 배우와 가수를 통합해 시상하는 국내 최초의 통합 시상식으로, 글로벌 NO.1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해 매회 개최될 때마다 높은 화제성을 이끌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필리핀에서 진행된 ‘2023 Asia Artist Awards IN PHILIPPINES’은 역대급 규모로 개최돼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 해를 빛냈던 최정상 배우, K-POP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글로벌 축제의 장이 펼쳐질 ‘AAA 2024’에 대한 기대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 [KLPGA] 윤이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우승은 선물같은 것" ▲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에서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윤이나는 2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나섰던 윤이나는 이로써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예선 라운드 일정을 마감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메디힐), 전날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홍현지(태왕), 박지영(한국토지신탁), 성유진(한화큐셀)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한 타 차. 윤이나는 이날 11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내면서 홍현지와 공동 선두가 됐고, 잠시 후 같은 조의 홍현지가 파 퍼트에 실패함에 따라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윤이나는 경기 직후 "어제와 오늘 좀 스코어로는 다른 플레이 결과였다. 오늘도 아쉬운 것은 퍼팅이었다. 퍼팅이 좀 아쉬웠던 거 빼고는 어제와 거의 동일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던 것 같은데 그래도 남은 3홀에서 버디 2개를 하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쉬웠던 퍼팅에 대해 "오늘 후반에 넘어가면서 달라지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을 못했던 게 좀 아쉬운 부분이었던 것 같다"며 10~20cm 정도 짧아서 들어가지 않는 퍼트가 몇 개 있었는데 그 부분이 오늘 많이 기억에 남고 내일은 조금 더 퍼팅 거리감에 달라지는 그린 스피드를 조금 더 예민하게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 윤이나(사진: KLPGT) 윤이나는 이틀간 경기를 치른 베어즈베스트 코스에 대해 "확실히 코스 전장이 길다고 느끼고 있고 오늘 같은 경우에는 핀 위치가 굉장히 까다로웠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신경을 써야 하는 코스인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달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다시 맞은 윤이나는 "우승은 하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경기를 나온다. (우승)하면 너무 좋겠지만 전 항상 (우승은) 선물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제가 준비가 됐고 제가 이만큼 열심히 했으면 어느 날 이렇게 선물처럼 오지 않을까 늘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지영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6언더파 66타는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이 대회가 개최된 이래 박지영이 한 라운드에서 기록한 최소타 기록이다. ▲ 박지영(사진: KLPGT) 박지영은 "스윙을 교정을 하려고 했던 게 있었는데 어제까지 하다가 너무나도 안 풀려서 그냥 고치지 말자 생각하고 그냥 원래 하던 대로 쳤다"며 "그러다 보니까 훨씬 샷 메이킹하는 데 있어서 잘 풀렸던 것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좀 더 자신감 있게 스윙을 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도 잘 나오기도 했고 또 그거에 맞게 퍼팅도 잘 된 편이어서 스코어를 줄이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이틀간의 라운드에 대해 "일단은 페어웨이 키핑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내일부터는 또 '무빙 데이'다 보니까 핀 위치 까다롭게 꽂힐 수도 있고 한데 최대한 영리하게 플레이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다연(사진: KLPGT)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있는 이다연은 한 타 차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친 직후 "디펜딩으로 참가하는 대회에서 부담을 느끼는 게 저한테 그렇게 좋게 작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제가 지금 하는 거를 최선을 다하는 게 제가 지금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을 순간순간 욕심이 들어가긴 하지만 최대한 계속 내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지은 2승' SK렌터카, NH농협카드꺾고 프로당구 팀리그 2연승 '첫 걸음' ▲ SK렌터카 강지은(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SK렌터카가 '강적' NH농협카드에 짜릿한 풀세트 승리를 거두고 프로당구(PBA) 팀리그 2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SK렌터카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첫 날 NH농협카드를 상대로 2승씩을 책임진 강지은, 응오딘나이(베트남)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는 이날 1,2세트를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나란히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으나 3세트부터 강동궁이 마민껌(베트남)에 11:15(8이닝), 조건휘-조예은이 조재호-김민아에 4:9(5이닝), 레펀스가 조재호에 3:11(4이닝)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2:3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6세트서 강지은이 분위기를 다시 뒤집었다. 김민아를 상대한 강지은은 5이닝만에 9점을 채우며 9:4로 승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를 응오가 이어받아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11:8(6이닝)로 제압, 세트스코어 4:3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같은 날 에스와이는 혼자 2승을 거둔 ‘얼음공주’ 한지은의 맹활약으로 휴온스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 에스와이 한지은(사진: PBA)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린 5세트 박인수가 최성원을 11:5(8이닝)로 꺾고 추격을 시작 6세트 한지은이 이신영을 18이닝 장기전 끝에 9:8, 7세트서는 모리 유스케(일본)가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를 11:1(5이닝)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완성했다. 하이원리조트도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3 패배 직전서 이충복-이미래-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나란히 서현민-김예은-김영원을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사파타가 단-복식서 승리를 챙기는 등 하나카드를 4:2로 물리치고 2라운드 소중한 첫 승리를 챙겼다. 2라운드 2일차인 26일에는 크라운해태와 휴온스의 첫 경기(12:30)를 시작으로 하이원리조트-하나카드(15:30) 에스와이-SK렌터카(18:30) 우리금융캐피탈-NH농협카드(21:30) 경기로 이어진다. 웰컴저축은행은 하루 쉬어간다.
  • 최불암, '한국인의 밥상' 14년만에 첫 휴가...김민자 내레이터 변경 [스포츠W 노이슬 기자] 햇살의 속삭임, 바람의 냄새, 고요한 소란들이 마음을 깨우는 그곳, 자연의 시간을 오롯이 간직한 채 수많은 생명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숲! 사람(人)이 나무(木)에 기대어 있는 모습이 ‘쉬다’는 뜻의 한자 ‘휴(休)’가 되듯 사람들은 숲에서 저마다 ‘쉼’의 시간을 찾는다. 인생의 쉼표를 찾아 숲으로 떠난 사람들이 발견한 맛의 느낌표! 숲의 생명력 가득한 맛의 낙원으로 떠나는 시간! 오늘은 쉼 없이 걸어온 최불암 선생이 14년 만에 첫 휴가를 떠나고 아내인 배우 김민자 씨가 내레이터로 참여해 숲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민자 씨는 '한국인의 밥상' 100회 특집에 최불암 선생과 동행하였고 2021년 10주년 특집에 후배 배우 김혜수 씨와 함께 출연, '한국인의 밥상'의 특별한 여정을 함께 해왔다. ▲ ■ 숲의 유랑민, 정선 두위봉 약초꾼들의 가을맞이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해발 1,466m의 정선 두위봉은 봄나물인 어수리가 여름에서야 나기 시작할 만큼 산이 높다. 두위봉을 제집처럼 오르내리며 사는 30년 차 약초꾼 이형설 씨와 동료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험한 길을 누비다 나무 위에서 ‘말굽버섯’을 발견하기도 하고, 산더덕 중에서도 향이 좋은 홍더덕을 손에 넣기도 한다. 여기에 ‘심봤다’ 소리가 절로 나는 큼직한 산삼까지, 두위봉 숲은 온갖 귀한 것들을 품은 보물 창고다. 산중 깊은 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자연 동굴은 숲을 유랑하며 사는 약초꾼들에겐 최고의 쉼터다. 동굴에 앉아 금방 뜯어온 어수리나물에 더덕장아찌 주먹밥을 싸서 먹으면 산중 낙원이 따로 없다. 산이 좋아 찾았더니 사람이 더 좋단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 두위봉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형님 댁을 찾아 산에서 얻은 것들을 꺼낸다. 산더덕을 두드려 고추장을 발라 숯불에 굽고 지치, 하수오 등 온갖 약초들을 함께 넣고 돼지고기 수육을 삶는다. 전직 요리사였던 형님의 손맛이 더해진 보라싸리버섯탕수까지, 위험을 감수하며 고단하게 살지만 산에서 만난 이들과 친구가 되어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산 사나이들의 살맛 나는 밥상을 만나 본다. ■ 더불어 숲이 되어 살다 ‘모두의 숲’ –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동계면 전라북도 순창군, 밤나무가 우거진 작은 숲에서 가을이면 밤 줍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는 이민선 씨, 김석균 씨 부부. 흙집을 짓는 건축가 부부는 8년 전 동네 야산에 흙과 왕겨 등 자연 재료로 오두막과 트리하우스를 짓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쉼터이자 놀이터를 만들었다. 여럿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만들고, 누구나 머물 수 있는 곳이라 해서 이름도 ‘모두의 숲’이다. 이 숲에선 수도도 전기도 가스도 없다. 대신 옹달샘을 만들고, 땅을 파고, 나무를 줍는 사람의 수고가 뒤따른다. 숲을 온전하게 느끼고 싶어 불편을 감수하지만 맛은 포기하지 않는다. 모두의 숲 요리사인 이경아 씨가 직접 발효해 만든 ‘누룩소금’으로 삼겹살을 재우고, 항아리 화덕에 맛있게 잘 구워낸 통삼겹구이. 발효식초와 발효액으로 맛을 낸 소스에 온갖 들풀들을 버무린 잡초샐러드와 토마토와 엉겅퀴를 듬뿍 넣고 끓인 ‘모두의 숲’표 엉겅퀴라면에 장작불에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커피 한잔이 더해지면 숲에 사는 행복이 밥상을 채운다. 서로 다른 나무들이 모여 숲이 되듯 낯선 곳에서 만나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모두의 숲 사람들, 숲이 품어준 치유와 돌봄의 의미를 밥상에서 발견해 본다. ■ 내 어린 날의 숲, 추억을 품다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전라남도 구례군의 피아골. 해발 800m가 넘는 깊숙한 산골짜기에서 40년 넘게 고향의 옛집을 지키며 사는 부부가 있다. 밤에는 산메기 낚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낮에는 초피열매를 따느라 산을 누비며 사는 남편 이정운 씨. 어린 시절 매일 누비며 살던 그 숲의 냄새가 그리워 다시 고향에 돌아왔다. 도시에 살고 싶었다는 아내 박재숙 씨는 지리산 남자를 만나 적응하며 사는 동안 그새 산사람이 다 됐다. 오가는 사람 하나 없는 산중에 밥집을 열고 사람들을 만나며 산다는 부부. 맛을 내는 최고의 양념이 초피다. 알싸하고 매운맛이 강한 초피는 호불호가 강하지만 한번 맛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한다고. 생초피열매를 갈아서 곤드레나물로 김치를 담글 때 넣어주면 그 맛이 일품. 밤새 잡아 온 산메기를 국물 자작하게 넣고 얼큰하게 끓인 산메기짜글이와 자식들 키울 때 보약처럼 먹였다는 산메기구이, 풀을 먹여 키운 건강한 산닭을 살만 포를 떠서 소금 마늘 양념에 버무려 구운 산닭구이까지, 고향의 숲을 지키는 고목처럼 살아가는 부부의 추억과 그리움이 담긴 산중 밥상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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