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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루키' 윤민아, 데뷔 첫 우승 경쟁 합류 "목표요? 신인왕 보다 우승" ▲ 윤민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민아(동부건설)가 루키 시즌 첫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윤민아는 3일 경상북도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전예성(안강건설), 이제영(MG새마을금고)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황유민(롯데, 6언더파 66타)과는 한 타 차. 지난해 열린 2024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1위를 차지,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윤민아는 직전 대회까지 5개 대회에 출전해 네 차례 컷을 통과했다. 특히 직전 대회였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를 차지, 데뷔 첫 톱10을 메이저 톱10으로 장식했다. 그 결과 윤민아는 신인상 포인트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현조(삼천리), 임지유(CJ) 등 국가대표 출신 루키들이 주목 받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상황에서 루키 시즌을 시작했지만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신인왕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있는 셈이다. 루키 시즌 처음으로 대회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윤민아는 "지난 대회부터 샷감이 좋아서 이번 주도 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좀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키 시즌 첫 톱10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룬 데 대해 윤민아는 "마지막 날 좀 잘 마무리하고 싶다 보니까 긴장을 좀 했는데 샷이나 퍼팅이 잘 돼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또 톱10으로 마무리해서 더 기뻤다"고 돌아봤다. 2003년생으로 올해 21세인 윤민아는 중학교 3학년까지 국내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주나어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기도 했지만 16세가 되던 해 선배인 전영인의 권유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를 노크, LPGA 2부 투어인 앱손투어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고,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시드도 획득했다. 윤민아는 올 시즌 KLPGA투어 데뷔전을 치르기 전 신지애가 준우승을 차지했던 호주 투어 빅오픈에서 4위에 오르며 KLPGA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올 시즌 KLPGA투어 초반 신인상 포인트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지난 비시즌 KLPGA투어 데뷔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 윤민아는 "퍼팅하고 100m 이내 샷"이라며 "외국에 있을 때도 TV를 통해서 중계를 많이 봤는데 한국 언니들이 너무 100m 이내의 샷이나 퍼팅을 너무 잘하시더라. 그래서 그게 제일 중요하겠다 싶어서 동계 때 진짜 열심히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인상 레이스 선두를 달릴거라 예상했는지 묻는 질문에 "예상은 못했지만 사실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은 있었다."며 "다만 제가 외국에서 아무래도 쳐다 보니까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좀 빨리 적응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대회도 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시즌 처음으로 대회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윤민아는 남은 이틀간 경기에 대해 "이 코스는 세컨샷을 굉장히 잘 공략해야 되는 것 같다."며 "또 루키답게 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면 오늘처럼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저는 늘 우승이 목표"라며 "지난 인터뷰 때도 말했지만 저는 신인왕보다는 우승을 하고 싶기 때문에 남은 이틀도 공격적으로 열심히 쳐보려고 한다."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 [인터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첫 정규에 담은 성장통..."타이틀곡 '어부바' 부르면 후련해"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시원하게 터지는 밴드 사운드에 서정성이 한 스푼 더해졌다. 온라인 가상 공간 ♭form(플랫폼)을 통해 결성된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건일(드럼), 정수(키보드), 가온(기타), 오드(신시사이저), 준한(기타), 주연(베이스))가 가상 공간에서의 서사를 마무리하고 '현실의 히어로'로 비상을 예고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JYP엔터테인먼트가 데이식스(DAY6) 이후 6년만에 선보인 보이밴드다. 지난 4월 30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 'Troubleshooting'(트러블슈팅)을 발매, 데뷔 2년 4개월만에 정규앨범을 내놓았다. 멤버 전원이 타이틀곡을 비롯해 정규 1집 수록곡 전곡에 참여하며 뮤지션의 역량과 개성을 자랑했다. 발매에 앞서 스포츠W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4월 30일 정규 1집 'Troubleshooting'(트러블슈팅) 발매한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JYP엔터테인먼트 먼저 건일은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더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지금까지 성장하면서 배운 것들, 담아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고, 정수는 "저희의 진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듣는 분들께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적을 것 같다. 그동안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액팅적이고 하드한 색을 담아내서 색이 더 짙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 정규 앨범에는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을 비롯해 'No Matter'(노 매터), 'UNDEFINED'(언디파인드), 'Paint It'(페인트 잇), 'Money On My Mind'(머니 온 마이 마인드), '꿈을 꾸는 소녀', 'until the end of time'(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 'Walking to the Moon'(워킹 투 더 문), 'MONEYBALL'(머니볼), '불꽃놀이의 밤'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가온은 첫 정규앨범에 대해 "트와이스 선배님들의 노래 가사 중에 '뭘 고를지 몰라 준비해왔어'라고 있다. 총 10곡이 수록돼 있는데 곡 하나하나 색깔이 다 다르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만 찾아서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웃으며 위트있게 소개했다. 컴백에 앞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4월 19일~21일까지 3일간 단독 콘서트 'Xdinary Heroes Concert '(<클로즈드 베타: 버전6.0>)에서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6곡을 선공개 했다. 해당 콘서트는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성장을 증명하기도 했다. ▲4월 30일 정규 1집 'Troubleshooting'(트러블슈팅) 발매한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JYP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은 발매 전 콘서트에서 수록곡 선공개 당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떠올렸다. "어느 한 곡을 꼽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들 열광을 해주셨다. '머니 온 마이 마인드'가 정말 신나는 곡이다. 그래서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건일) "제 기타 솔로 부분이 있는데, 제가 살면서 인이어를 뚫고 들어오는 환호성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준한) "'노 매터'라는 곡이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봐주신 곡중에 가장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색이 잘 드러난다. 처음 듣자마자 아 정말 미쳤다고 할 정도로 감사한 반응을 보여주셔서 첫 번째로 하길 잘했다 생각했다."(정수) "저는 '꿈을 꾸는 소녀'가 기억에 난다. 관객 중에는 저희 어머니가 계셨다. 그 노래 부를 때 어머니께 부른다고 생각한다. 엄마에게 그때의 감정과 추억들을 복기 시킨다는 느낌으로 불러드렸다. 그때 부모님께서 이 노래가 최애 곡이라고 해주셔서 너무 뿌듯해서 기억에 남는다."(주연) 기존에 해왔던 음악과는 달리, 서정적인 감성이 추가된 앨범.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라는 질문에 주연은 "곡 작업을 할 때 마음먹고 쓰는 곡은 몇 곡 되지 않는다. 빈 프로젝트를 켜서 멜로디를 입히고 곡을 만들어 간다. 사실 즐겁게 작업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곡을 만들어야 돼' 라고 하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즐겁게 곡 작업 하면서 우리한테 듣기 좋아야지 듣기에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곡 작업할 때 어려움은 만들어갈 때보다 녹음할 때 신중을 기한다. 가사를 쓸 때 진정성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장르적인 한계로는 어려움은 없다"고 했다. 건일은 "마라맛 같은 하드한 기존 타이틀곡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걸 앞으로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할 수 있는 장르른 넓혀가는 과정인 것 같다. 이번 앨범을 들으시다보면 아직 마라맛이 남아있다. 타이틀만 듣고 아쉬우면 전곡을 다 들어보시면 '마라맛 살아있네' 하실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곡명은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이다. 제목만으로도 이미 공감을 끌기 충분하다.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 6인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곡 메시지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비록 '완벽한 나'는 아닐지라도 '완벽한 우리'가 될 수 있음을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해 특별한 울림을 안긴다.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의 시작은 준한이다. 이들은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이라는 키워드를 그대로 담고자 했다. ▲4월 30일 정규 1집 'Troubleshooting'(트러블슈팅) 발매한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JYP엔터테인먼트 "준한이가 자신의 속 이야기를 생각하다가 진심을 담았다고 하더라.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냈던 것이 시작이었다. 우리도 이제 부끄러운 모습이 있으니까 조합해서 우리만의 곡을 탄생 시켜 보자 했다."(정수) "멤버들과는 서로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함께 한 세월이 3년 정도 됐다. 매일 매일 함께하니까 서로 못 볼 꼴 다 보는 사이다. 서로 슬퍼서 우는 것도 보고 의견이 맞지 않으면 티격태격도 한다. 서로가 어떤 것에 부끄러워하고 바보 같았었는지 잘 안다(웃음)."(주연)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를 털어놓으며 완성한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어쩌면 이 곡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는 성장하는 과정이었다. 가온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였다. 서로에게 그런 면모가 있음을 인정하고 돈독하고 더욱 친해진 계기가 됐다. 진실성 있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일 역시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성장했다고 느낀다.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각자의 모습을 본인도 가장 잘 알고 서로 너무 잘 아는데 그런 모습들이 조금씩 없어지고 점점 더 발전하는 어른이 되어가는 서로를 보면서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은 시원하게 터지는 밴드 사운드에 캐치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더해졌다. 기존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해왔던 음악보다는 한 층 더 서정성을 더해 대중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기존의 타이틀곡 보면 굉장히 하드하고 매니악한 음악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최근에 발매했던 타이틀곡이 저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음악,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에너제틱함을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 생각해서 스스로도 장벽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한다. 서정적인 음악에 접근해보자 생각했다. 이 곡을 타이틀 곡으로 염두해 두고 만들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장르가 이제 국한되지 않는 것 같다." 또한 현재 팝 펑크 장르가 대세이지만, 의도한 바는 아니다. 가온은 "곡 작업을 할 때 백지 상태에서 쓰기 시작했는데, 팝 펑크 장르가 됐다. 운이 좋게 최근 팝 펑크가 올라오고 있는 추세라서 기쁘다"며 "어릴 때부터 듣고 자랐다. 굉장히 좋아했었다. 확실히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어릴 때 들었던 그린데이 색깔이 조금씩 묻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4월 30일 정규 1집 'Troubleshooting'(트러블슈팅) 발매한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JYP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역시 콘서트에서 선공개 했던 바. 가온은 "이 정도로 진심을 담아서 가사를 쓴 적인 처음인 것 같다. 저희도 부르면서 후련함을 느꼈다. 주제 자체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말할 수 있는 주제다. 팬분들은 저희가 (데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봐오셔서 조금 더 공감을 하셨을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더 응원해주신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정수는 마지막 날 앙코르에서 한 번 더 했던 무대를 떠올렸다. "앙코르 때 한 번 더 라이브로 보여드렸다. 음원 발매 전인데, 3일 동안 그 곡을 듣고 떼창해 주시는데 처음 느껴보는 행복함이었다. 음원 발매 전인데 '많은 사람들에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끼면서 말할 수 없는 감정이 올라왔다."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같은'의 뮤직비디오는 지하 공간에 자리한 여섯 멤버가 지상으로 나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자유롭게 연주를 하는 과정을 그렸다. 가상의 공간 '♭form'(플랫폼)을 벗어나 현실 세계에 두 발을 딛는 세계관처럼 세상 밖에 선 멤버들의 모습이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해방감을 선사한다. 3일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 수 500만 뷰를 목전에 두며 국내외 팬들의 음악적 만족감을 채우고 있다. 특히 세상 밖에 선 멤버들은 쏟아지는 빗속에서 연주하는 모습은 몰입도를 높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드는 "강남 역에서 새벽에 비 맞으면서 촬영했다. 그날따라 유독 추웠고 비를 맞아서 더 추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근데 합주 하면서 아드레날린이 폭발하고 희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건일 역시 "어릴 때 봤던 뮤직비디오 중에 밴드들이 비 맞으면서 연주하는 씬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저희도 하게 됐다. 록커에게 젖은 머리는 낭만이다. 그것만큼은 굉장히 행복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고 했다. "사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악기한테 너무 미안했다. 악기에 물을 맞는 경험이 흔하지 않다. 젖어 있는 기타 렉을 만지는 것도 신선했다. 쌀쌀하고 추웠던 것도 있지만, 따뜻한 분위기로 잘 마무리했다." ▲4월 30일 정규 1집 'Troubleshooting'(트러블슈팅) 발매한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JYP엔터테인먼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데뷔곡 'Happy Death Day'(해피 데스 데이)부터 네 장의 미니 앨범에 이르기까지 매 앨범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개성을 드러내왔다. 그룹이 아닌, 개개인의 선호 취향은 어떨까. 먼저 주연은 "굉장히 재밌는 점은 음악을 하다보면 기분에 따라 듣는 음악도 달라진다. 시기별로 듣는 음악이 달라진다. 원래 좋아하는 장르는 호주 밴드의 시원 청량한 5 Seconds of Summer(5 세컨즈 오브 서머)나 리암 갤러거 같은 음악, 브리팝 같은 음악을 즐겨듣고 있다"고 말했다. 가온은 "앨범 작업을 할 때 비슷한 노래를 듣는다. 아이디어가 떨어질 때는 다른 아티스트는 어떻게 이겨냈을까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편이다. 이번에는 서정적인 장르다. 그래서 서정적인 곡을 많이 찾아 들어봤다. 너무 뻔하지 않게, 오히려 헤비한 것도 들어봐서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것을 찾아서 극복하는 편이다. 이번에 새로운 앨범 작업하면서도 서정적인 모습을 좋아해주신 분들을 공략할 수 있는, 시도를 해보자 했다. 그래서 마라맛과 서정적인 것을 같이 넣어서 종합선물세트 느낌의 앨범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최근 밴드 음악 붐의 중심에 선 데이식스의 직속 후배다. 데이식스는 군백기를 마치고 최근 새 앨범을 발매, 신곡과 과거의 히트곡이 역주행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360도 개방 무대로 사흘간 3만 4천명을 동원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도 데이식스의 공연을 관람했단다. "데이식스 형님들 최근 컴백이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생각한다. 콘서트 3일 전석 다 매진이고, 앨범도 전곡이 차트 인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바로 옆에서 밴드 붐 중심에 있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우리도 데이식스를 비로한 수많은 밴드 선배님들 따라서 젋은 피로서 다양한 시도하면서 저희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싶다. 함께하는 것 만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건일) ▲4월 30일 정규 1집 'Troubleshooting'(트러블슈팅) 발매한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JYP엔터테인먼트 "건일 형과 다녀왔다. 밴드로서는 360도 개방 공연이 흔치 않다. 언젠가 해보고 싶고 멋진 모습들을, 팬분들을 위해 많이 준비했구나 느꼈다. 팬들과 하나가 되서 행복해 히는 얼굴과 제스쳐를 배우고 싶다 생각했다."(오드) "성진 형이 너무 멋진 말을 해주셔서 이번 콘서트 때 응원차 문자를 남겼다. 성진 형이 '다음엔 니네가 여기서 해'라하고 했다. 이 말을 가슴속에 새겨서 다음번에 꼭 할 수 있었으면 한다."(정수) 데이식스 선배들과 음악적 교류도 자주 나눈다. 건일은 "도훈 형과 앨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번 앨범 데모 버전을 들려드렸었다. 형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많이 해줬다"고 했다. 정수는 "작업실에서 원필 형과 만난 적이 있다. 형 컴백 전에 신곡을 먼저 들었는데 '웰 컴 투 더 쇼'가 너무 좋았다. 강렬한 인트로부터 떼창 부분에서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형도 저희 곡을 듣고 '이 곡을 발판 삼아서 훨훨 날아갈 수 있겠다'고 조언해주셨다." 데이식스와는 색깔이 다른, 록밴드로서 대중에게 어떤 반응을 얻고 싶을까. 먼저 가온은 "저희 음악에 달린 댓글을 많이 보는데 외국인 팬분이 '세상에서 내가 특별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듣는 밴드'라고 하더라. 이번에 쓴 곡도 저희의 진짜 속 내면을 쓴 곡이 많다. 많은 분들이 세상에서 특별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듣는 밴드로 기억해주셨으면 한다"며 "제가 좋아하는 밴드들은 나이 들어서 까지 노장이 되어서 흰머리가 자라고 일어설 힘도 없는 분들이 멋있게 공연한다. 음악으로 뭉쳤지만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 저희가 끝까지, 숨이 멎는 그날까지 같이 할 수 있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정수는 "데뷔 곡으로 빌보드에 진입한 경험이 있다. 정규 앨범 발매됐을 때 빌보드 차트 재진입을 희망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속이 뻥 뚫리고 가려운 데를 잘 긁어준다고 생각하셨으면 한다. 가사에 현실을 살아가면서 쉽게 내뱉기 어려운 말들이나 생각들을 담으려고 한다. 시원하고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길 바란다. 또 앨범 트랙리스트 짤 때 기승전결을 생각하면서 짠다. 한 편의 이야기.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나의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10번 트랙에서 끝났을 때 후련함과 아련함이 동시에 느껴지고, 행복한 여운이 남았으면 한다"고 했다. 또 주연은 "록밴드로서 바람이 있다면 언젠가 그래미 어워드에서 이름이 불리는 순간이 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했고, 가온은 "로큰롤 명예의 전당이 있다. 거기 이름이 올라간다면 영광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괴물신인' 베이비몬스터, 'SHEESH'로 데뷔 한 달만 첫 음악방송 1위 [스포츠W 노이슬 기자]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공식 데뷔 한 달만에 첫 음악방송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글로벌 대세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2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서 타이틀곡 'SHEESH'로 5월 첫째 주 1위를 차지했다. 공식 활동이 마무리됐음에도 큰 격차로 음원, SNS, 팬 투표 등 부문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괴물신인' 베이비몬스터, 'SHEESH'로 데뷔 한 달만 첫 음악방송 1위/방송캡처 베이비몬스터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앨범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7명 완전체로 활동해서 받은 1위인 만큼 더욱 뜻깊다"며 "이번 활동을 진심으로 같이 즐겨주시고 언제나 저희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성장하는 베이비몬스터가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들의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이 주목됨과 동시에 상승 기류를 탄 음원 점수가 이번 1위를 견인했다. 실제 'SHEESH'는 벅스, 지니,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차근차근 순위를 높여가더니 모두 최상위권에 안착했고 특히 신인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은 멜론 TOP100에선 9위까지 뛰어올랐다. 글로벌 차트에서도 연일 호성적이다. 'SHEESH'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서 31일 연속 진입한 데 이어 3주 연속 위클리 톱 송 차트인에 성공했으며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서 각각 33위·16위를 기록,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이 기세를 몰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은 오는 11·12일 양일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를 시작으로 아시아 5개 지역서 팬미팅 투어를 개최한다. 또 일본에서 본격 프로모션에 돌입한 뒤 8월에는 현지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올라 K팝 최고 기대주다운 폭발적 무대 역량을 글로벌 팬들에 선보일 전망이다.
  • 한국 女축구, '어게인 2010' 스타트…U-17 아시안컵 출전 ▲ 여자 U-17 아시안컵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사진: 대한축구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2005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던 이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19년 태국 대회 이후 5년 만에 치러진다. 이번 대회 1∼3위는 오는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8개 참가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여자 축구 강국 북한,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5시(한국시간) 북한과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9일 오후 8시), 필리핀(12일 오후 5시)과 차례로 맞붙는다. B조엔 일본, 중국, 호주, 태국이 편성됐다. 김은정 감독은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A대표팀에서 중용되고 있는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를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에서 뛰는 페어는 6일 북한전 직전에 대표팀에 합류한다. 페어 외에도 A대표팀 경험을 쌓은 권다은과 원주은(이상 울산현대고)을 비롯해 범예주(광양여고) 등 기존 주축 멤버가 아시안컵에 나선다. 출전 선수 23명은 2007년생 18명, 2008년생 4명, 2009년생 1명으로 구성됐다. 축구유망주 발굴 프로그램 골든일레븐에 출연했던 한국희(울산현대청운중)가 유일한 2009년생이다. 한국은 이금민(브라이턴), 여민지,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가 활약한 2009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U-17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데 이어 이듬해인 2010년 열린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쓴바 있다. 김은정 감독은 연합뉴스를 통해 "지난 몇 년간 한국이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성적을 제대로 내지 못했다. 암흑기라면 암흑기겠지만, 이번 멤버들은 그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다가올 월드컵 출전권을 넘어 우승까지 거머쥐고 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북한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사활을 걸고, (1, 2차전에서 승리해) 3차전을 편안하게 치르고 싶다"며 "빌드업 축구와 전진패스, 동시다발적 침투 등 빠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2024 AFC U-17 여자 아시안컵 참가 선수 명단(23명) ▲ 골키퍼(GK) = 김채빈(광양여고), 우수민(포항전자여고), 이여은(화천정보고) ▲ 수비수(DF) = 노시은, 류지해, 신다인, 신성희, 이하은(이상 울산현대고), 박지유(충주예성여고), 지애(화천정보고) ▲ 미드필더(MF) = 권다은, 김예은, 남사랑, 백지은(이상 울산현대고), 김지효, 서민정(이상 경남로봇고), 박주하(충주예성여고), 범예주(광양여고), 한국희(울산현대청운중) ▲ 공격수(FW) = 김효원(광양여고), 원주은(울산현대고), 정예원(오산정보고),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 달라진 女배구대표팀 "예전엔 출국 직전에 감독님 합류했는데…" ▲ 훈련 지도하는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 (서울=연합뉴스) 여자배구대표팀은 2022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주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시작했다.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은 자신이 동시에 지휘하던 클럽팀 일정 탓에 한국에 지각 입국했다. VNL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불과 3일 전이었다. 사령탑 없이 대회를 준비한 대표팀의 성적은 좋을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대표팀은 세대교체 과정 중이어서 선수 간의 호흡도 완벽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VNL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졌다. 최근 페르난도 모랄레스 신임 감독을 선임한 대표팀은 예년과 다른 자세로 VNL을 준비하고 있다. 일찌감치 입국한 모랄레스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을 진두지휘하는 한편 팀 분위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바뀐 분위기는 선수들이 가장 잘 느낀다. 대표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현대건설)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중앙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예전엔 사령탑 부재 속에 훈련해서 준비가 덜 된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다르다"라며 "(모랄레스) 감독님은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주문하고 있고, 선수들은 이를 바탕으로 VNL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VNL엔 강팀이 많지만, 예년보단 준비를 잘한 만큼 우리의 스타일을 밀어붙인다면 승산이 생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그는 "감독님은 선수들이 실수하는 것보다 자신감 없이 플레이하는 것에 관해 더 지적하는 편"이라며 "최근 2년 동안 국제대회에서 계속 지면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는데 감독님이 우리를 믿어주시니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패배 의식을 조금씩 지워낸 모습이었다. 강소휘는 "이번 대회에선 1승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든다"며 "꼭 1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지윤도 "그동안 국제대회를 마치면 항상 자존심이 상했고 슬픈 감정이 들었다"라며 "많은 팬에게 비판도 받았는데, 이번엔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6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7일 VNL 1주 차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난다.
  • 엘르골프, 임희정 프로 유튜브 콘텐츠 ‘임희정이 간다 시즌 2’ 매주 화요일 공개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엘르골프(ELLE GOLF)가 후원 선수 임희정 프로와 함께한 유튜브 콘텐츠 '임희정이 간다 시즌 2'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엘르골프는 골프 레슨 콘텐츠부터 필드 위 스타일링 콘텐츠까지 다양한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엘르골프 그중 엘르골프와 임희정 선수가 협업한 '임희정이 간다' 콘텐츠는 임희정 프로가 게릴라 방문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에게 개인 레슨과 골프 관련 고민까지 해결해 주는 내용으로, 지난해 공개된 시즌 1에 이어 시즌 2를 촬영했다. ‘임희정이 간다’ 콘텐츠 영상에서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다양한 골프 관련 고민을 해결한다. 임희정 프로의 실질적인 레슨으로 드라이버의 방향성과 임팩트, 스윙의 올바른 자세, 미스 샷을 줄이는 법, 퍼팅 잘하는 법 등을 다루며 다양한 레슨을 진행한다.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골프 관련 고민을 가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맞춤형 레슨 포인트를 보여준다는 점이 콘텐츠의 가장 큰 특징이다. 관계자는 “이번 시즌 2 현장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며, “탄탄하고 깔끔한 스윙으로 ‘명품 스윙’이라고 불리는 임희정 프로의 스윙 실력에 참여자들 및 스텝들 모두 감탄했다.”고 전했다. 촬영이 끝난 후 임희정 프로에게 캐디백, 골프공, 클럽 커버 등 다양한 곳에 사인 및 사진 요청이 쇄도했고, 임희정 프로는 참여자들에게 팬 서비스를 제공했다. 임희정 프로는 엘르골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골프 레슨을 진행함과 동시에 엘르골프의 2024 S/S 시즌 신제품을 직접 착용해 4년 동안 이어진 엘르골프의 후원 선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엘르골프의 ‘임희정이 간다 시즌 2’ 콘텐츠는 30일 첫 영상이 공개되고, 매주 화요일마다 총 8화로 구성되어 업로드될 예정이다.
  • 코리아컵 국제여자배구대회, 내년 경남 진주 개최 ▲ (왼쪽부터) 김병윤 진주시배구협회장,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조규일 진주시장,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사진: 대한배구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코리아컵 국제여자배구대회가 내년 경남 진주시에서 개최된다.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지난 26일 오늘 오전 조규일 진주시장,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 김병윤 진주시배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코리아컵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개최 협약식을 가졌다. 대한배구협회는 2024년 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 개최에 이어 2025년 코리아컵 국제여자배구대회의 개최를 추진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진주시, 진주시체육회, 진주시배구협회 등과 긴밀한 협의 끝에 2025년 진주시에서의 개최를 확정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2025 코리아컵 국제여자배구대회를 진주시에서 개최할 수 있어 기쁘며, 참가한 선수들과 경기 관람을 위해 진주시에 방문하는 팬 여러분들께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한배구협회와 함께 만전을 다 하겠다.”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 [KLPGA] 최혜정, '상금왕' 홍진주 꺾고 챔피언스투어 데뷔전 우승 ▲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 우승자 최혜정(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혜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 데뷔전에서 지난 시즌 상금왕 홍진주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혜정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90야드)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 최종일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홍진주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우승컵의 주인공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가려졌다. 1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홍진주가 파를 기록한 반면, 최혜정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챔피언스투어 데뷔 무대에서 첫 우승을 수확했다. 최혜정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준 KLPGA와 좋은 코스를 제공해 준 군산 컨트리클럽에 감사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엠픽웨어러블 김민정 대표님과 세라클리닉&치과 김상기 이사장님께도 감사하다.”라면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들과 히릿골프아카데미 회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홍진주와의 우승 경쟁에 대해 “홍진주 선수와 투어 생활을 오랫동안 같이 했다 보니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플레이했다.”라면서 “상금왕에게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했는데, 운 좋게 연장까지 가게 돼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2003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후 국내외 무대를 누빈 최혜정은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KLPGA투어 통산 2승을 거두는 활약을 보여줬다. 2015시즌을 마치고 골프채를 내려놨던 최혜정은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 무대로 복귀했고,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 우승자 최혜정(사진: KLPGA) 최혜정은 “2년 전부터 투어 생활을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몸과 마음가짐을 준비하면서 보냈는데, 이렇게 첫 대회 만에 우승을 거둬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2011시즌 ‘제33회 메트라이프·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정은 “KL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주에 우승을 차지해 하늘의 뜻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일요일에 KLPGA 챔피언십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더욱 뜻깊은 우승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루키의 마음가짐으로 남은 챔피언스 투어에 모두 참가하고 싶다.”라면서 “가능하다면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해 우승 2회를 포함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함으로써 챔피언스 투어 시즌 유일의 다승자이자 상금왕에 등극했던 홍진주는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 무대에서 최혜정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 [KLPGA] '이틀 연속 6버디' 최민경, 메이저 우승 정조준 "중장거리 퍼트가 관건" ▲ 최민경(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베테랑 최민경(지벤트)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이틀 연속 6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버디쇼'를 펼치며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할 기회를 맞았다. 최민경은 2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기록한 최민경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방신실(KB금융그룹, 12언더파 132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잠정 순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민경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좋은 샷감과 퍼팅감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에 합류함으로써 데뷔 후 첫 우승이자 첫 메이저 우승을 다시 한 번 정조준하게 됐다. 최민경은 지난 2014년 KLPGA투어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직전 대회까지 207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을 뿐 아직 첫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최민경은 경기 직후 "레이크우드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낸 게 너무 오랜만이고 거의 처음"이라며 사실 기대 없이 나왔는데 어제 오늘 퍼팅이 좀 잘 떨어졌다. 위기가 와도 파퍼팅이 잘 떨어져서 오늘 6개 언더를 칠 수 있었고 또 내일 피니치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또 오늘처럼 잘 공략해서 찬스가 오면 잡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최민경은 태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는가 했으나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시즌 두 번째 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실패,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시즌 개막 이후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이후 지난 주 경남 김해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출전을 건너뛰고 이번 대회를 준비해온 최민경은 연속 컷 탈락의 원인에 대해 "문제는 다 있었다. 샷에도 있었고 숏 게임에서 리커버리가 안 되니까 계속 좀 보기가 많아졌다"고 진단한 뒤 "한 주를 쉬어가면서 연습을 좀 다시 해봤고 다시 기초적인 문제를 다시 찾아가면서 연습했다."고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최민경은 이번 대회 우승의 관건에 대해 "확실히 중장거리 퍼팅을 누가 많이 넣느냐의 싸움인 것 같다."며 "그린도 굉장히 크고 페어웨이는 또 넓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페어웨이를 치는 건 다 기본적인 문제인 것 같고 좀 핀 위치가 어떠냐에 따라서 퍼팅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플레이 굉장히 만족스럽고 3 4라운드에 제가 제일 보완해야 될 거는 퍼팅인 것 같다. 그래서 퍼팅에 좀 문제를 좀 보완하면서 잘 해보겠다."며 거듭 퍼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JYP 新 보이그룹' NEXZ(넥스지), 놀이공원서 특별 미션 수행...엉뚱매력 '뿜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보이그룹 NEXZ(넥스지)가 꿈과 희망의 나라 놀이공원에서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NEXZ(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2023년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이 합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 시즌 2를 통해 탄생한 신인 보이그룹으로 Mnet M2 리얼리티 프로그램 '데뷔준비반 'CLUB NEXZ''(클럽 넥스지)에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지난 24일 공개된 3화에서는 목욕탕 화보 촬영 우승자 선정부터 놀이공원에서의 특별한 미션 수행기까지 NEXZ의 뜨거운 열정이 빛을 발했다. ▲'JYP 新 보이그룹' NEXZ(넥스지), 놀이공원서 특별 미션 수행...엉뚱매력 '뿜뿜'/JYP엔터테인먼트 '데뷔준비반 'CLUB NEXZ'' 3화에서는 흥미진진한 포스터 촬영이 이어졌다. 초록색 립으로 변신한 하루는 "영화 주인공처럼 찍고 싶었다"며 포토제닉한 면모를 발산해 A컷을 탄생시켰다. 유우는 독보적인 분위기로 샛노란 고무장갑을 하이 브랜드 아이템처럼 소화해 포토그래퍼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유우는 스태프들이 뽑은 최고의 모델로 선정되어 리얼리티 'CLUB NEXZ' 포스터 센터를 차지하게 됐다. 놀이공원에서 데뷔를 준비하는 특별한 미션도 펼쳐졌다. '대기 시간도 알차게 보내야 갓생 사는 아이돌이 될 수 있다'는 주제 아래 멤버들은 알찬 대기 시간을 보내기 위해 놀이 기구 탑승을 기다리며 정해진 미션을 수행했다. 토모야의 '다양한 색으로 구성된 대형 과자 한 봉지를 색깔별로 구분하기'를 비롯해 소 건의 '미니 초코 과자를 흔들어 대형 초코볼 만들기', 유우의 '각기 다른 메시지를 작성한 포토 카드 50장 만들기' 등 7인 7색 신선한 구성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미션 성공을 위해 유키는 시민과 '가로 세로 낱말 퍼즐'을 열심히 풀었고, 소 건도 대기를 함께 기다리던 시민에게 과자를 흔들어 달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살가움을 보였다. 열기구 동승자를 NEXZ의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깜짝 미션을 받은 하루는 수줍지만 열심히 그룹 소개를 하는 모습으로 풋풋한 에너지를 발산하기도 했다. 다음 화에서는 엇갈리는 희비 속 우승 상품을 획득할 주인공이 밝혀진다. 최근 NEXZ는 자체 프로젝트 'NEXZ Archive'(넥스지 아카이브)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정식 데뷔를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룹명에 담긴 포부처럼 새로운 세대와 함께 미래를 열어갈 'Next Z(G)eneration' NEXZ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NEXZ의 통통 튀는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데뷔준비반 'CLUB NEXZ''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Mnet과 M2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 [공식] "어도어를 빈껍데기로"...하이브, 민희진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 발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 여부를 감사 중인 하이브가 25일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 ▲어도어 경영진 3인의 단체 대화방에서 2024년 4월 4일 오간 대화. 부대표의 구상에 대표이사가 답하고 있다./하이브 제공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 대면 조사와 제출된 정보자산 속 대화록 등에 따르면 어도어 대표이사는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글로벌 자금을 당겨와서 하이브랑 딜하자', '하이브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리티컬하게 어필하라', '하이브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라'는 대화도 오갔다. 대화록에는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도 담겼다. 하이브는 감사대상자로부터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어도어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이브는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향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멀티레이블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건이 일단락 된 만큼, K-팝의 소중한 자산인 아티스트들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KLPGA]'입회 한 달 만에...' 백송,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3차전 우승 ▲ 백송(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백송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3부 투어인 점프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수확했다. 백송은 23일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42야드)열린 ‘KLPGA 2024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3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를 6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김태은, 강세린, 박세연, 정소윤, 이상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백송은 이로써 KLPGA에 입회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공식 대회에서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백송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골프를 할 수 있게 항상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가족들과 삼촌들에게 감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매니지먼트 디브이엘피 김민수 대표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KLPGA와 스폰서에도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백송은 “전반전에 긴장이 돼서 최대한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면서 “후반 들어 긴장감이 풀리면서 샷감이 올라와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해 열린 ‘제13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청소년부 본선’에서 2위를 기록하며 준회원 입회 특전을 얻은 백송은 지난 3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백송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여러 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발굴해 낸 ‘OK 골프 장학생’ 7기 장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송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방과 후 학교 수업에서 골프를 처음 접했는데, 흥미를 느껴 2년 뒤에 부모님께 골프 선수가 되겠다고 얘기했다.”라면서 “지금까지 항상 나를 믿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지금까지도 정말 재미있게 골프를 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강점을 묻자 “일관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골프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라면서 “KLPGA투어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한결같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이예원(KB금융그룹) 선수를 닮고 싶다.”라고 롤모델을 밝혔다. 백송은 향후 목표에 대해 “최대한 빨리 정회원이 돼서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면서 “장기적으로는 골프를 즐기면서 투어 생활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 [KLPGA] 김지현, 세기P&C·군산CC 드림투어 3차전 정상 '생애 첫 우승' ▲ 김지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지현(등록명: 김지현3)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이후 공식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김지현은 23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09야드)에서 열린 ‘KLPGA 세기P&C·군산CC 드림투어(2부 투어) 2024 3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지현는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송은아(9언더파 135타)를 세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혜림, 김스텔라, 강수은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지현이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21년 10월 입회 이후 처음이다. 김지현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우승할 줄 몰랐다. 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우승할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해 주신 스폰서, 협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함께 해주시는 엄마를 비롯해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모든 가족들, 그리고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안주환 프로님께도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 김지현(사진: KLPGT) 김지현은 “솔직히 초반에는 경기가 잘 안 풀려 우승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후반에 들어서면서 샷 감이 돌아와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 살짝 우승에 대한 생각을 했지만, 18번 홀 그린에 올라오면서 ‘아 우승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돌아보면서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또 한 번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으로 요 근래 스코어가 좋았다. 사실 쇼트게임이 약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지난 2차전 최종라운드부터 퍼트 감이 올라왔고, 이번 대회 우승까지 연결됐다.”며 퍼트를 우승 요인을 꼽았다. 2021년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입회한 뒤 그 해 10월 열린 정회원 선발전에 출전해 정회원 승격을 이뤄낸 김지현3는 2022년과 2023년에는 드림투어에서 활동했다. 올해 들어 지난 18일 열린 ‘KLPGA 2024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 2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60타대 타수를 만들어 내며 상승세의 조짐을 보인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는 이틀 연속 60타대 타수를 쳐내며 우승을 이뤄냈다. 김지현은 “드림투어 우승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였는데 오늘 이뤄내 다음 계획을 세웠다. 이제 다음 목표는 남은 대회에서 승수를 더 쌓고, 드림투어 상금왕을 하는 것이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드림투어 상금왕을 한 뒤 정규투어에 올라가면 꾸준하게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 푸바오X바오패밀리 주연 '안녕, 할부지'(가제) 올 가을 극장 개봉...애니메이티드 다큐멘터리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이동된 가운데, 오늘(22일) 종합 콘텐츠 기업 에이컴즈가 ‘바오패밀리’ 영화 제작 소식을 전했다. 에버랜드와 협력하여 제작 중인 영화 ‘안녕, 할부지(가제)’는 푸바오와 사육사들의 특별한 교감을 그린 작품으로, 판다와 사육사의 만남과 보살핌, 헤어짐의 여정을 따라가며 푸바오로 인해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티드 다큐멘터리 영화다. ‘애니메이티드 다큐멘터리(Animated Documentary)’란, 다큐멘터리에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형태로 실제 사실 기록의 한계를 넘어 상상력을 더한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심리 표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르다. ▲푸바오X바오패밀리 주연 '안녕, 할부지'(가제) 올 가을 극장 개봉...애니메이티드 다큐멘터리/(위) ‘안녕, 할부지(가제)’ 스틸, (아래) ‘안녕, 할부지(가제)’ 촬영 메이킹 필름 스틸/에이컴즈 영화는 사육사들과의 심도 깊은 인터뷰를 바탕으로 사육사들의 회상 장면과 푸바오의 세밀한 감정선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해 감동과 함께 동화적인 아름다움을 더할 예정이다. 에이컴즈 관계자는 “최근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육복을 입고 카메라로 촬영하던 분들이 영화 촬영팀이다”라며 현재 촬영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또한 “방송과 유튜브에 담기지 않았던 판다와 사육사들의 순간들을 선사할 예정으로 9월 또는 10월 목표로 개봉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통해 푸바오 팬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고 사육사들에게는 위로와 행복을 남길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에버랜드의 송영관 사육사가 출연해 영화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 [KLPGA] 김효문, 입회 8년 만에 공식 대회 첫 우승 '감격' ▲ 김효문(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효문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8년 만에 공식 대회 첫 우승을 수확하는 감격을 누렸다. 한지원은 19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정주리, 송은아, 조정민(이상 7언더파 137타)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김효문은 우승 직후 “얼떨떨하고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기분이 정말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시작하면서도 우승은 생각지 못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서 우승 기회를 놓친 적이 몇 차례 있어서 부담 없이 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문은 “샷의 탄도가 낮은 편인데, 1라운드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 오늘은 퍼트가 정말 잘됐고 운도 따라줬다.”며 우승 요인을 꼽았다. ▲김효문(사진: KLPGT) 2016년 입회한 김효문은 2017년부터 드림투어에서 뛰다가 2020년부터는 2년간 정규투어 무대를 밟았다. 2021년,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공동 4위에 그쳤고 다음 해인 2022년부터는 다시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효문은 “내년에 다시 정규투어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 시즌 중에도 스윙 교정을 자주 하는 편인데 스윙궤도를 안정적으로 바꿔서 올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 [KLPGA] '이틀 연속 맹타' 정윤지, '쉼'을 통해 얻은 '행복한 골프'의 깨달음 ▲ 정윤지(사진: KLPGT) 정윤지(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리더 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정윤지는 12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클럽72의 하늘코스(파72/6,648야드-예선, 6,685야드-본선)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친 정윤지는 이로써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2시30분 현재 박지영(한국토지신탁), 김서윤(등록명: 김서윤2, 셀트리온)과 함게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윤지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오랜만에 좋은 타수로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어서 개운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샷도 퍼터도 합이 잘 맞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린 상태가 무척 좋은 것 같다. 스피드도 빠르고..."라며 지난 이틀간 자신의 경기력과 코스 컨디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윤지는 비시즌 기간을 예년과는 다르게 보냈다. 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대신 국내에 머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간간이 동남아 지역의 골프 코스에서 라운드를 하며 실전 경기 감각을 가다듬는 것으로 훈련을 대신한 것. 정윤지는 "그냥 한국에 있으면서 많이 푹 쉬었다."며 "그러다가 이제 2월에 잠깐 한 2주 정도 태국을 방문하고 왔는데 그때도 훈련 위주보다는 라운드를 하면서 감을 익히고 그리고 퍼팅, 숏게임 위주로 조금 더 집중을 해서 라운드를 돌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지훈련을 떠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묻자 "딱히 그런 건 없다."며 " 제가 재작년에 시즌이 끝나고 어느 정도 좀 쉬었다가 훈련을 돌입 들어가야 되는데 거의 쉬지 못하고 바로 훈련에 들어갔었다. 그러다 보니 의욕은 넘치는데 그 의욕이 오래 가지 못해서 빨리 지쳤다. 시즌을 시작하고 나서도 금방 지쳐버리는 게 있다 보니까 이번에는 ' 비시즌에 쉬고 싶은 만큼 푹 쉬어보자. 골프 치고 싶을 때 골프를 쳐보자'고 있었는데 진짜 쉬면서 골프 생각이 너무 안 나더라"며 웃었다. 정윤지는 예년과는 조금 다른 비시즌 기간을 보내는 과정에서 '행복한 골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골프를 앞으로 좀 행복하게 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서 노력을 하는 건 좋지만 그 목표를 세운 거에 있어서 너무 잡혀서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그 목표만 계속 욕심을 내다 보니까 몸도 마음도 너무 무리가 많이 갔다."며 "그래서 조금 더 몸과 정신 그리고 건강하고 또 행복하게 골프를 쳐야 이제 좀 좋은 성적도 꾸준하게 오래 낼 수 있고 투어 생활도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윤지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당연히 첫 승 이후 이루지 못한 두 번째 우승"이라며 "남은 날들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고, 비록 그러지 못하더라도 예전만큼 너무 큰 상심과 그 안에 너무 빠지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 [KLPGA] '데뷔 첫 64타' 배소현, "첫 우승에 필요한 것은 찬스를 잡는 능력" ▲ 배소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소현(프롬바이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자신의 공식 경기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작성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소현은 11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클럽72의 하늘코스(파72/6,648야드-예선, 6,685야드-본선)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쳐 9언더파 63타를 친 공동 선두 윤이나(하이트진로), 김서윤(등록명: 김서윤2, 셀트리온)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1년 KLPGA에 입회한 배소현이 공식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소현은 경기 직후 "일단은 (티오프 시간이) 이른 시간이어서 피곤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바람도 많이 없었고 좋은 코스 상태에서 플레이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솔직히 좋은 아이언 샷은 아니었는데 퍼터가 좀 괜찮았다."며 "오늘은 그냥 찬스를 많이 잘 잡은 하루여서 감사한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클럽72 하늘코스는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오픈이 열렸던 장소다. 배소현은 당시 대회에서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대회 코스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는 지 묻자 배소현은 "크게 다른 부분은 없는 것 같다. 대신에 작년에는 (대회가) 여름철에 열려서 러프가 좀 더 길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러프가 좀 없어지고 그린 주변이라든지 거기가 좀 타이트해진 거 그거 외에는 크게 다른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특별히 달라진 점이 없는 코스에서 약 7개월 만에 자신의 골프 역사에 남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배소현은 "제가 생각했을 때는 러프도 없는 데다가 그린도 무척 깨끗해서 공이 정직하게 가고 지금 페어웨이에 디봇이 굉장히 많은데 그거를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해서 공이 디봇에 안 빠진 상태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보니까 스코어가 잘 나오는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이날 경기위원회는 좋지 않은 페어웨이 상태 때문에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선수는 공이 페어웨이에 떨어진 상태에서라면 집어 올려서 깨끗하게 닦은 뒤 한 뼘 이내 거리 좋은 라이에 내려놓고 칠 수 있었다. 다만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된 라운드에서 기록된 코스 레코드 등 각종 기록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 받지 못한다. 실제로 이날 공동 선두에 나선 윤이나와 김서윤은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했지만 프리퍼드 라이 적용으로 인해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했다. 30대에 접어든 나이로, 2016년 KLPGA투어에 첫 출전한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 8년째 투어에서 활약하는 '베테랑' 선수로서 새로운 시즌을 맞아 어떤 목표를 설정했는지 묻자 배소현은 "사실 베테랑이라는 생각은 안 한다. 어차피 투어에 온 이상 그냥 루키 선수나 다 똑같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우승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저도 우승을 하는 게 목표고 그거 외에는 크게 생각을 안 했다."고 말했다. 배소현은 1부 투어인 KLPGA투어에서만 지난 8년간 147개 대회 출전해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여러 차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칠 기회를 갖기도 했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배소현은 첫 우승에 필요한 요소에 대해 묻자 "집중력도 중요하고 찬스를 잘 잡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러니까 '할 때 할 줄 아는 것' 그거라고 생각하는데 흐름을 잘 타는 방법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그 부분만 잘할 수 있으면 조금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 [KLPGA] 日 콘 아야나, 점프투어 첫 우승 "신지애 선수 동경해왔다" ▲ 콘 아야나(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외국인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인터내셔널 투어(I-투어) 회원인 콘 아야나(일본)가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첫 우승을 수확했다. 아야나는 9일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42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전날 1라운드 스코어(2언더파 70타)를 합산한 최종 합계에서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콘 아야나는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기쁘다. 일본에서 응원해 준 부모님, 코치님, 트레이너 분께 감사하고, 특히 후원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묻자 콘 아야나는 “일본이 아닌 한국까지 와서 참가한 대회라 더욱 집중하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면서 “동기부여도 잘 됐다. KL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마음이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고, 우승까지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콘 아야나는 “뿐만 아니라, 오늘은 리커버리가 잘 됐다. 티 샷이 잘 안되면, 세컨드 샷이 좋았고, 그린을 놓쳤을 때는 쇼트게임으로 잘 막았다. 모든 샷이 조화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굳이 하나를 고른다면 퍼터가 가장 효자였다고 말하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골프를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한 콘 아야나는 11살부터 본격적으로 골프 선수를 꿈꾸며 훈련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관동지역고교연맹 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낸 콘 아야나는 2021년 JLPGA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한 ‘마이나비 넥스트 히로인 골프투어’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콘 아야나는 지난해부터 KLPGA 무대의 문을 계속 두드렸다. 먼저, 지난해 10월 태국에서 열린 ‘KLPGA 2023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해 KLPGA투어 입성을 노렸지만, 공동 43위를 기록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올해 3월 열린 ‘KLPGA 2024 제1차 준회원 선발전’에 출전해 사흘 동안 이븐파 216타(73-70-73)의 준수한 성적으로 8위에 자리해 인터내셔널회원으로 입회하는데 성공했다. 롤모델을 묻자 콘 아야나는 “어릴 때부터 신지애 선수를 동경해왔다. TV를 통해 신지애 선수의 경기를 자주 봤는데, 미스샷을 해도 언제나 여유 있는 모습으로 웃으며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멘탈이 굉장히 강한 선수라 느껴 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하면서 “일본 프로테스트에 합격해 JLPGA회원이 되는 것도 목표 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KLPGA투어에 도전한 만큼 실력을 더 쌓아 1부 투어인 정규투어까지 올라가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있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달라.”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2년, 외국인 선수의 국내투어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대한민국 국적자만 참가할 수 있었던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한 이후 많은 외국인 점프투어 우승자가 탄생하고 있다. 먼저, 리슈잉(CJ)이 변경된 규정으로 점프투어에 출전해 최초로 우승한 외국인으로 기록됐고, 지난해에는 ‘KLPGA 2023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차전’에서 키츠야 사야카(일본)가 우승한 바 있다.
  •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 "대회 없다고 손 놓고 있으면 안 돼" ▲ 드리블하는 지소연 (이천=연합뉴스) "더는 아무것도 없다고 그냥 손 놓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은데요. A매치 기간에 계속 좋은 상대를 찾아 경기할 기회가 있어야죠."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은 매번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이 한국 여자축구가 한 단계 발전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를 향해서도 "계속 강한 상대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은 8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39위)과 친선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5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을 3-0으로 이긴 벨호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최유리(버밍엄 시티)의 맹활약을 앞세워 2차전도 승리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의 다음 목표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대회까지 모든 A매치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대표팀은 최근 주요 대회 실적이 전무하다. 지난해 여자 월드컵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북한에 대패해 8강에서 짐을 쌌다. 파리 올림픽 본선행도 실패했다. 올해 말까지인 벨 감독의 임기 내 주요 대회가 없다. 지소연은 "아무것도 없다고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강한 상대를 찾아야 한다"며 "A매치 기간에 경기를 하지 않는 건 조금은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벨호는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 평가전을 치르지 않았다. 국내 소집 훈련만 진행했다. 지소연은 "A매치 기간 경기가 없다는 건 나쁘게 말해 조롱거리가 될 수 있는 상황이고, 무시당할 수도 있다"며 "시대가 그렇게 변했다. 대회가 없어서 A매치를 안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필리핀과 평가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한 벨호는 6월에는 세계 최강 미국과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미국 무대를 누비는 지소연은 "미국이 힘든 상대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상대"라며 "미국뿐 아니라 유럽팀과도 붙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에 계속 강한 상대를 만날 수 있도록 협회가 준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KLPGA] 황유민, 국내 개막전 정상 '통산 2승'…박혜준 '깜짝' 준우승 ▲ 황유민(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황유민(롯데)이 '돌격대장' 황유민(롯데)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황유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단독 2위 박혜준(한화큐셀, 13언더파 275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해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놀라운 장타 능력에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앞세워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황유민은 데뷔 2년차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황유민은 이날 2,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박혜준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만회한 뒤 6번 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전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 황유민(사진: KLPGT) 이후 후반 9개 홀에서 극심한 샷 난조가 이어빈 황유민은 여러 차례 샷한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구역의 경사면을 맞고 코스 내로 다시 들어오는 행운이 이어지고 부담스러운 거리의 파 퍼트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타수를 지켜냈고,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됐다. 황유민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하루가 너무 길었다. 기분이 좋다기 보다는 안도감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후반 샷이 흔들릴 때 "저 자신을 믿으려고 했다."고 돌아본 황유민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작년에 1승을 했으니까 올해는 다승을 하는 게 목표다. 성장했다고 느끼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 박혜준(사진: KLPGT)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1승과 두 차례 3위 입상을 포함해 4차례 톱10에 진입, 상금순위 8위에 오르며 2년 만에 KLPGA투어에 복귀한 박혜준은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에서 데뷔 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정규투어 풀시드권자로 복귀한 강지선(휴온스)은 생애 첫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친 끝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하면서 2019년 KLPGA투어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지난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출전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KLPGA에 나선 신지애(스리본드)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루키' 유현조(삼천리) 등과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22년 오구 플레이 논란으로 출전 징계를 받아 1년 9개월 만에 복귀한 윤이나(하이트진로)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KB금융그룹)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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