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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Author at 뉴스벨 - Page 4 of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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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컴백' 에스파, 더 강력해진 쇠맛 '위플래시'로 2024년 흥행 종결 예고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에스파(aespa,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상반기 메가 히트를 기록한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 ‘Whiplash’(위플래시)로 하반기까지 접수한다. ■ 차트·화제성·인기 올킬! 첫 정규 ‘Armageddon’으로 이룬 역대급 커리어 하이 ▲'21일 컴백' 에스파, 더 강력해진 쇠맛 '위플래시'로 2024년 흥행 종결 예고/SM엔터테인먼트 지난 5월 발매된 ‘Armageddon’은 에스파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정규 앨범인 만큼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와 메시지로 꽉 채워진 것은 물론, 리얼월드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다중 우주로 확장된 세계관 시즌 2의 서사까지 담아, 에스파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와 정체성을 총집합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 받았다. 그 결과 에스파는 전작 ‘Girls’(걸스), ‘MY WORLD’(마이 월드), ‘Drama’(드라마)에 이어 4연속 밀리언셀러 등극, 각종 국내외 차트 1위 및 한정판 CDP 버전 앨범 품절 대란 등의 신드롬급 인기를 이끌었다. 특히 선공개된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Supernova’(슈퍼노바)는 발매 직후부터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실시간 및 일간·주간·월간 차트 ‘퍼펙트 올킬’에 이어, 멜론 주간 차트에서 15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20년 만에 역대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고, 미국 빌보드와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도크(DORK)가 선정한 ‘2024년 상반기 최고의 노래(BEST SONGS OF 2024 (SO FAR)’에도 선정되는 등 ‘글로벌 히트메이커’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 매진·회차 추가 행렬→북남미 유럽까지 간다! 두 번째 월드 투어도 순항 ▲'21일 컴백' 에스파, 더 강력해진 쇠맛 '위플래시'로 2024년 흥행 종결 예고/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는 지난 6월 서울 공연으로 시작한 두 번째 월드 투어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으로 일본 아레나 투어부터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시드니, 멜버른, 마카오까지 아시아 및 호주를 순회하며 전석 매진 및 회차 추가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글로벌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이에 힘입어 내년 1월부터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남미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등 유럽까지 추가된 총 29개 지역 41회 공연을 진행하고 전방위 글로벌 활동을 펼칠 예정이어서, 다가오는 2025년 역시 에스파의 멈추지 않는 활약이 전개될 것을 예고했다. 더불어 에스파는 지난 9일 깜짝 공개한 멤버별 솔로곡 4곡이 수록된 싱글 ‘aespa Special Digital Single 'SYNK : PARALLEL LINE'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바, 공개 직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18개 지역 1위 및 중국 QQ뮤직 트렌드피크 차트, 급상승 차트,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모두 1위부터 4위까지 줄 세우기를 기록했으며, 특히 카리나 ‘Up’(업)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고 컴백 분위기 예열에 성공했다. ■ 한층 강렬해진 쇠 맛! 새 앨범 ‘Whiplash’로 보여줄 무적의 스피드 ▲'21일 컴백' 에스파, 더 강력해진 쇠맛 '위플래시'로 2024년 흥행 종결 예고/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는 10월 2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iplash’로 약 5개월 만에 컴백,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차트 사냥에 나선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Whiplash’는 에스파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EDM 기반의 테크노 장르 곡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한계 없는 음악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또한 새 앨범 콘셉트에 걸맞게 변신한 강렬한 비주얼을 담은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에스파는 발매 당일인 21일 ‘Whiplash’ 발매 기념으로 진행되는 오감 만족 공연형 팝업 스토어 ‘aespa WEEK - #Whiplash_mood’(에스파 위크 – #위플래시 무드) 프리 오픈부터 컴백 카운트다운 라이브, 신곡을 몰입감 있게 청취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리 런칭 파티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로 꽉 채우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 박주현 "'6너죽' 정재현 첫인상? 터프함 예상했는데 하얀 순딩이였다"(종합)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정재현과 박주현이 첫 호흡을 맞춘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이하 '6너죽') 촬영 비화를 전했다. 16일 오전 11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의 두 주역 정재현(NCT), 박주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주현 "'6너죽' 정재현 첫인상? 터프함 예상했는데 하얀 순딩이였다"(종합)/고릴라 캡처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길을 걷다 죽음 예언자 ‘준우’(정재현)에게 6시간 후 죽게 된다는 말을 듣게 된 ‘정윤’(박주현)이 예견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범인을 찾아가는 타임리미트 감성 미스터리 추리극으로, 이날 개봉했다. 극 중 미래를 예언하는 준우와, 그 예언을 듣게 된 정윤으로 호흡한 정재현과 박주현은 첫 만남을 회상했다. 먼저 정재현은 "대본리딩 할 때 처음 만났다. 리딩 후 끝나고 나서 이윤석 감독님께서 같이 서 있는 사진을 촬영하셨다. 그때가 첫 인상이었다. 굉장히 기대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는 긴장이 됐을 법한 상황인데, 처음 만났는데도 털털한 면이 있더라. 그런 부분 때문에 편했다"고 덧붙였다. 박주현은 "제가 요즘 친구들에 무지한 편이라서 찾아봤다. 무대 위 모습이 세고 조금은 섹시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터프한 이미지를 생각하고 갔는데 웬 하얗고 순한 순딩이가 앉아있더라. 실제 나이도 동생이다. 저는 무대 화장보다 안한, 내추럴한 모습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되게 귀여운 느낌이었다. 엄청 셀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아니었다"고 첫 인상을 전했다. ▲10월 16일 개봉한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포스터/㈜트리플픽쳐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첫 촬영 당시 박주현은 이윤석 감독에게 정재현과의 대화 시간을 요청했던 바. 박주현은 "재현이가 이날이 영화 첫 촬영인데, 첫 씬인데 준우의 과거를 다 얘기해야 했다. 저는 낯선 곳에 던져놔도 잘 사는데 로딩이 필요한 친구라는게 리딩 때 느껴졌다. 그래서 한번 해보고 불편하거나 어색해 보이면 촬영을 접더라도 같이 얘기하면서 친해지려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사실을 몰랐던 재현은 놀라면서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영화는 미스터리 추리극이지만, 준우와 정윤의 로드무비다. 6시간 후 정윤을 죽일 범인을 찾기 위해 두 사람은 6시간동안 함께 해, 의도치 않은 단벌신사로 등장해야 했다. 박주현은 "감독님께서 '엘리스와 시계토끼'를 생각하셨다. 엘리스의 메인 컬러인 하늘색을 가져가고 싶어서 인터넷 사이트도 뒤지고, 제가 동대문도 가고 찾았는데 없었다. 정윤은 하루아후 생계를 이어나가는 느낌이 사라지더라. 그래서 의상팀이 만들어주셨다. 일부러 좋은 소재가 아닌 듯한 느낌을 합쳐서 두벌인데 하나로 합친 것"이라고 비화를 전했다. 서로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호흡 소감도 이어졌다. 먼저 박주현은 "준우는 약간은 미스터리하고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지 않는 친구인데 그게 다 보인다. 전체적인 아우라가 다크하고 약간 슬픈 빛깔을 가진 친구다. 그런 눈빛을 재현이가 잘 해준 것 같다. 오묘하면서 적당히 힘이 빠져야 한다. 어려울 것 같았는데 굉장히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박주현 "'6너죽' 정재현 첫인상? 터프함 예상했는데 하얀 순딩이였다"(종합)/고릴라 캡처 이에 정재현도 "정윤은 굉장히 열심히 사는데, 아무리 발버둥쳐도 제자리 걸음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 인물이다. 그 여정을 하면서 혼돈을 많이 느꼈을 것 같다. 실제 많은 사건들이 있으면서 점점 더 그 예언을 믿어야 할지 어려워지는 인물인 것 같다. 감히 연기가 어떻다기보다는 상황상황마다 정윤이 잘 느껴졌다"고 화답했다. 영화에는 배우 곽시양이 형사로 등장한다. 정재현은 액션씬으로 호흡을 맞췄다. 정재현은 "춤추니까 어렵지 않을거야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막상 리허설을 하는데 잘 때리는 것도 맞는 것도 다 알고 해야하더라. 무술감독님께 슛 들어가기 직전까지 엄청 물어보고 연습했다. 촬영할 때는 액션을 배운 것을 한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편하게 해주셨다. 생각보다 촬영이 재밌었다"고 호흡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재현은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가 드디어 오늘 개봉하게 됐다. 정말 준우와 정윤의 추리를 하는것도 재밌지만 그 안에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감성과 추리를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날 정재현은 위켄드의 '아웃 오브 타임'을 신청곡으로 선정, 박주현은 투애니원의 '컴백홈'과 이무진의 '신호등'으로 신청곡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주현은 "우리 영화가 약간 돌아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느낌이다. 약간은 슬프지만 투애니원 선배님들의 노래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고, "영화에 신호등이 많이 등장한다. 처음과 끝에 신호등이 등장한다"고 이유를 전했다. 한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이날 개봉했다.
  • [리뷰]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 스크린으로 만나는 무대의 새로운 일면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은 극적인 삶을 살았던 황후 엘리자벳과 토드(죽음)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인생에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모차르트!’, ‘레베카’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작품은 2012년 국내 초연 이래로 10년 동안 공연됐고, ‘더 뮤지컬 어워즈’ 8관왕, ‘한국 뮤지컬 대상’ 3관왕,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최고의 작품 대상과 뮤지컬 작품상을 수상했다. ▲ 사진=위즈온센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엘리자벳’의 10주년 기념공연을 담아낸 공연 실황 영화다. 초연부터 10년 동안 타이틀 롤로 무대에 오른 옥주현이 ‘엘리자벳’ 역을 맡고 ‘토드’ 역은 이해준이 연기했다. 이외 이지훈이 암살자이자 작품의 해설자 ‘루케니’를, 길병민이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 역으로 분해 스크린에 담겼다. 이번 영화는 영상화를 위해 따로 시연한 것이 아닌, 관객들과 함께 호흡한 현장을 담았다. 따라서 넘버가 끝난 뒤 터져나오는 박수와 함성소리, 커튼콜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 실제 공연과 마찬가지로 1막이 끝난 뒤 7분의 인터미션이 존재한다. 무대를 영상으로 옮기는데 있어 핵심적인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배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클로즈업 샷이다. 미세한 표정 연기와 동작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카메라 앵글은 아무리 가까운 좌석이라 해도 대극장 공연이기 때문에 존재했던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이는 주연 배우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존 공연을 볼 때 비교적 눈에 담을 수 없었던 앙상블들의 연기와 무대-의상 디테일과 같은 부분도 더욱 세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장면 한켠에 배치되어 놓칠 수 있을 만한 관전 포인트를 집어서 보여준다는 점이 친절하게 다가온다. ▲ 사진=위즈온센 다만 기존 형식의 한계를 없앴기 때문에 무대에서는 보이지 않던 단점이 부각되어 보이기도 하다. 라이브 공연을 보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행한 연기이기 때문에 스크린으로 봤을 때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다양한 앵글을 활용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좌석 각도에 따라 한번에 볼 수 없었던 각도를 한번에 보여주는 영화는 등장인물의 시야를 밀접하게 표현하는 등 무대에 배우와 함께 서있어야 볼 수 있는 시점을 보여줌으로서 공연 실황 영화가 갖는 의미를 챙겼다. 또 여러 인원이 무대에 올라 부르는 앙상블 넘버에서는 역동적인 시점 전환으로 생동감을 더하기도 했지만, 몇몇 넘버에서는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앞서 영화는 한국 뮤지컬 사상 첫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도입해 주목받은 바 있다. 돌비 애트모스의 입체적인 사운드는 극 중 ‘죽음’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특히 도드라진다. 죽음 캐릭터 특유의 서늘한 숨결과 광기어린 웃음소리가 귓가를 맴돌듯이 들려와 판타지적인 요소를 극대화시켰다. 한편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메가박스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 [인터뷰] '파친코2' 이민호, 고한수에 담아낸 위스키의 지독함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시대를 관통하며 전 세계를 뒤흔든 '파친코' 속 고한수의 사랑은 위스키만큼 쓰고 지독하다. 이에 대중이 처음 마주한 배우 이민호표 중년은 지독함이다. 상대를 뚫어버릴 듯한 강렬한 눈빛은 사랑보다는 집착에 가깝다. 이민호는 '파친코2'로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드러냈다.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를 원작으로한 Apple TV+(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2'가 호평 속 종영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삶과 그 속에서의 일본, 미국, 이민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부터 공감을 얻으며 폭풍 찬사를 얻었다. ▲[인터뷰] '파친코2' 이민호, 고한수에 담아낸 위스키의 지독함/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2 제공 극 중 고한수를 연기한 이민호에게는 외신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서, '로코킹' 대명사였던 이민호의 새 얼굴은 극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파친코' 시즌1의 고한수는 시대를 살아내야 하는, 처절한 사랑을 해야하는 인물이었다면, 시즌2 고한수는 전혀 달라진 신분 위치로, 갖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집착하는 인물이다. 날선 눈빛과 화가 난 듯한 표정이 디폴트다. 선자(김민하)와 노아라는 자신이 택한 가족을 갖기 위해 그가 선택한 사랑법은 '폭력성'이다. 하지만 그의 눈빛에는 '사랑'의 감정이 없다. 집착만 있을 뿐이다. "가장 의도한 것은 한수를 존재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하 질문이었다. 한수의 방법이 누군가는 왜 그렇게까지 해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지만, 스스로도 답을 몰랐을 것 같다. 가장 소중한 것이 사라지고 나서야, 불행한 인간이 되는 것 같다. 선자와 노아는 한수를 존재하게끔 해준다. 시즌1때부터 한수는 생존의 가장 큰 무기로 폭력성을 택한 인물이다. 사랑의 방식도 폭력에 기반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만큼 더 답답하고 뜻대로 안되는, 자신의 기준과 가치관에 어긋났을 때 그런 방식이 더 크게 표현됐을 것이라 생각했다." ▲[인터뷰] '파친코2' 이민호, 고한수에 담아낸 위스키의 지독함/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2 제공 외형적인 변화에 대해서도 전했다. "쇼 러너이자 작가인 슈후와 중년의 남성 구현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20kg 정도 찌우길 원했는데 못 알아본다고 해서 5kg만 증량했다. 고한수는 화면을 뚫고 위스키 냄새가 났으면 했다. 모든 씬에 술잔을 들고 있었는데 많이 걷어낸 것이다." 그럼에도 고한수가 집착이라는 감정 속 사랑이라는 속내를 드러낸 순간 선자는 항상 한수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시즌1에서는 서로를 알아갔다면, 시즌2에서는 소통보다 강요가 두 사람의 관계성을 만들었다. 촬영장에서 김민하와의 관계조차도 자연스럽게 단절됐다. "처음 오디션 때 만난 민하는 정말 처음부터 선자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선자에게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답답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시키는대로 했으면 좋겠더라. 시즌2에서는 선자와 대화를 한 기억이 없다. 단절이었다. 의도한게 아니라서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 같다. 현장에서 본능적으로 텐션을 주고 받는 부분들이 강력했던 것 같다." ▲[인터뷰] '파친코2' 이민호, 고한수에 담아낸 위스키의 지독함/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2 제공 이민호는 고한수를 통해 10대 청춘스타가 아닌 본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민호는 이미지 변신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20대 때부터 어떤 작품이나 캐릭터든지 다 해보고 싶다, 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있었다. 사랑받고 주목 받은 작품들이 주로 정돈 된 이미지나 청춘 캐릭터였던 것 같다. '파친코'는 이미지 변신을 꽤하기 위해 선택한 작품은 아니다. '파친코'를 시작으로 서른 초중반을 거치면서 그런 것들에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었고, 얽메이지 않고 자유로워지고 싶은 욕구가 있을 때 만나서 좋았다." '파친코'는 전 세계가 공감하지만, 한류스타로서는 민감할 수 있는 소재다. 하지만 이민호의 생각은 달랐다. "한류 스타라는 타이틀은 주어진 상황에서 얻어진 것이다. 한류라는 타이틀을 벗는 것 또한 저의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것들에 부담감을 느낀 적은 없다. '파친코'는 역사를 재조명하고 외치는 작품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지금도 같은 고통, 소외된 사람들은 존재하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었다." 이민호는 공개에 앞서 미국에서 열린 프리미어 행사 당시 콘텐츠의 힘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뉴욕은 부를 상징하는 곳이다. 수많은 이민자가 살고 있다. 프리미어를 진행하는데 정말 다양한 분들이 계셨다. 어떤 한 여성분이 30년동안 군인으로 사셨다고 하더라. 은퇴 후 전쟁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다가 제가 나온 드라마를 보고 삶이 좋아졌다고 하셨다. 그때 콘텐츠의 힘을 한번 더 실감했다." 데뷔 18년차에 만난 '파친코'는 새로운 시선과 경험, 새로운 에너지를 선사했다. 덕분에 배우 이민호로서도, 평범한 사람 이민호로서도 고민 중이다. "나에게 '파친코'는 이 시대를 살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줄 수 있고,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 그러면서 가장 가까운 가족들을 돌보는 계기가 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배우로서는 데뷔 후 18년동안 나를 안정적이게 해줬던 모든 것들에 너무 감사하고, 그 덕분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볼 때 경험해보지 않은, 반대되는 무언가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게 결혼이 될 수도 있고, 자식이 될 수도 있다. 진지하고 치열한 고민을 해야하는 나이가 된 것 같다. 살면서 나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지를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 [인터뷰] '파친코2' 배우들이 밝힌 제작진의 진정성..."고증 위해 모내기-연날리기 장인 초빙"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낯선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이민자들.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삶과 그 속에서의 일본, 미국, 이민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이민자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폭풍 찬사를 얻었다. 동명의 드라마가 Apple TV+(애플tv+)에서 오리지널 시리즈로 탄생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민자들의 삶에 공감했다. 한국계 제작진이 담아낸 이민자들의 이야기 '파친코' 시즌2가 종영했다. '파친코2'는 전편에 이어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대서사시를 바탕으로 소품부터 언어까지 철저한 고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호평 받았다. ▲[인터뷰] '파친코2' 배우들이 밝힌 제작진의 진정성..."고증 위해 모내기-연날리기 장인 초빙"/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2 스틸 1945년 2차 세계 대전부터 1989년까지 당시 시대상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기 위해 건물의 지붕부터 집안의 작은 그릇, 파친코 기계까지 디테일하게 제작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특히 영어를 기본으로 하지만, 한국어, 일본어까지 3개의 언어에 10개의 지역 방언을 섬세히 표현하기 위해 지역 방언 전문가, 역사학자들의 자문을 받는 등 고증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김민하(선자 역), 이민호(고한수 역), 정은채(경희 역), 김성규(창호 역)가 '파친코' 제작진의 진정성이 묻어난 고증 과정을 전했다. 고한수 역의 이민호는 3개의 언어가 혼재된 촬영현장을 "혼돈의 도가니였다"고 표현했다. "시즌 1때는 제주도 사투리 선생님, 일본어 선생님이 항상 함께 계셨다. 현장에 가면 정말 혼돈의 도가니다. 모든 국가의 언어가 들린다. 저한테 최종적으로 한국어로 피드백이 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더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하는 지점이 많았다. 제가 잠시 놓는 순간 소통에 공백이 생기고 오류가 난다. 현장에 가면 모든 레이더를 키고 있었던 것 같다." ▲[인터뷰] '파친코2' 배우들이 밝힌 제작진의 진정성..."고증 위해 모내기-연날리기 장인 초빙"/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2 스틸 '파친코1'에 등장한 부산 영도 시장 세트는 실제 토론토에 설치됐다. 이민호는 "시즌1에 한수가 생선 중개상으로 나온다. 토론토 세트장에 갔을 때 생선 몇 톤이 아침부터 와 있었다. 각종 해산물을 세팅하더라. 거길 걷는 비린내부터, 캐나다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간 몰입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규모가 엄청 큰 세트장이었는데 실제 살아있는 해산물을 세팅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회상했다. '파친코' 전 시즌에 등장하는 오사카 시장은 선자 가족과 고한수의 삶의 터전이다. 선자는 한수의 도움으로 만난 모친 양진(정인지)과 재회 후 시장에서 국수를 팔아 가족들의 삶을 이어간다. 김민하는 "원래 있던 장소 같았다. 거기 가면 연기라는 것을 까먹을 정도였다. 국수 만드는 씬 찍을 때 너무 자연스럽게 동화된다. 엑스트라 분들도 토론토 사람들이었다. 그분들은 영어로 하니까 저도 정신 없어도 영어로 대사를 하고 있더라. 그 정도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했다. 시즌2 3회에서는 1945년, 폭격의 위협에 휩싸인 오사카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선자와 가족들이 한수의 도움에 힘입어 농촌에 자리잡게 되고, 창호(김성규)는 생계를 위해 나가사키 군수 공장으로 떠난 요셉(한준우)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한국에서 촬영된 농촌 장면은 제작진의 진정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인터뷰] '파친코2' 배우들이 밝힌 제작진의 진정성..."고증 위해 모내기-연날리기 장인 초빙"/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2 스틸 농촌 씬은 의상부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들어간 느낌이다. 실제 촬영 장소는 한국 충북 의성이었다. 정은채는 "농장 씬은 모든 과제를 안고 촬영했다"고 떠올렸다. "고요하게 흘러가는 아름다룬 씬들인데, 다들 찍다가 졸도할 정도로 공을 들여 찍었다. 모내기 장면에서는 물이 흥건하게 있는 논에 반나절 이상을 뙤악볕 아래서 촬영해야 했다. 다리가 다 안으로 빠져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너무 더웠지만, 모두가 함께 고생했기에 견딜 수 있다는 게 '파친코'의 매력이었다." 배우들도 한국 농촌의 삶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제작진에게는 가장 큰 숙제였을 것. 각종 시대 생활 고증을 위한 각 분야의 전문가도 섭외됐다. 정은채는 "모내기 장인, 소 끄는 장인, 연날리기 장인 등 전문가, 장인분들이 오셔서 직접 배웠다. 개량한복 같은 의복들을 입고 촬영했다. 아이들 가르치는 장면들도 재밌었다"고 했다. 선자 가족은 일본의 농촌에서 생활하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생활 방식을 보여줬다. 한국 작품이었다면 쉽게 촬영됐을 가족 식사 씬은 토론의 장이 됐었다. 정은채는 "현장에는 다국적 스태프들이 있어서 누구 하나 100% 확신하는 것도 없었다. 그래서 배우들에게 의지하는 부분도 많았다. 식사 장면에서는 모두가 기본적으로 공부를 해온다. 숟가락, 젓가락 위치 하나까지도 확인하고 소통하면서 만들어나갔다. 촬영하면서 항상 고증을 위해 전문가에 실시간으로 물어보면서 완벽하게 고증하기 위해 애썼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민호는 "모두가 질문이 많았다. 수휴 조차도 항상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었다. 끊임없이 확인하고 각자 자신의 포지션에서 체크해야할 것들에 대해 질문했다. 그렇게 디벨롭 된 지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 “스스로 많은 질문 던져” 장윤주-최수인 ‘최소한의 선의’ 딸 가진 엄마가 바라본 어린 임산부 [스포츠W 임가을 기자] 10대 임산부와 난임 교사의 갈등과 이해가 그려진 ‘최소한의 선의’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최소한의 선의’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김현정 감독, 장윤주, 최수인이 참석했다.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 ▲ 사진=싸이더스 김현정 감독은 영화의 첫 시작에 대해 “원작 시나리오가 있었던 작품이다. 제작사 측에서 작업을 문의 했는데 이야기가 무척 좋았다”며, “첫 장편 ‘흐르다’까지 계속 작업하면서 현실적이고 갈등 위주의 작업들을 해왔는데 '최소한의 선의'는 갈등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물론 서로 갈등이 있지만 이해하려하고, 각자가 손을 내미는 방식이 그 당시 제가 고민했던 것들과 맞닿아있어서 작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최소한의 선의’에서 반 아이의 임신으로 삶의 변화를 겪게 되는 고등학교 교사 ‘희연’ 역을 맡았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야기였다. 드라마를 워낙 좋아한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 방 훅이 있는 건 아니지만 계속 잽을 날리는 것처럼 조금씩 제 마음에 닿아왔다. 가장 중요했던 건 제 진심이 유미 또는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영화를 떠나서 제 안에 있었다. 그리고 최수인 배우가 저보다 먼저 캐스팅이 됐었다. 유미 역에 어떤 배우가 캐스팅됐는지 물어봤을 때 원래부터 좋아하던 배우의 이름을 들은 후 좀 더 긍정적으로 시나리오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 최수인은 학교 밖으로 내몰리는 현실과 싸우며 스스로를 지키는 10대 임산부 ‘유미’ 역을 맡아 장윤주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 역시 ‘최소한의 선의’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으로서 캐릭터나 성격이 저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고, 주제 자체가 선생님과 유미의 관계로 인간과의 선의를 다루는 장르이다보니까 이번 작품을 통해 장윤주 선배님과 호흡 맞춰가면서 연기 하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작품을 선택했던 것 같다.” ▲ 사진=싸이더스 김 감독은 캐스팅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그는 “두 분 모두 이전 작품들에서 굉장히 강렬하게 인상이 남아있으셨고, 궁금증이 많은 배우들이었다. 이 작업이 이 배우분들을 통해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지 감독이지만 저도 관객으로서 궁금한 지점들이 많았어서 참여를 부탁드렸다. 실제로 현장에서 두 분의 연기를 보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특히 장윤주는 이번 영화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기존 출연작인 ‘베테랑’, ‘세 자매’ 등에서 유쾌한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했다면 ‘최소한의 선의’에서 그가 맡은 배역은 깊고 섬세한 감정연기를 요했다. “이 영화를 찍을 때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같이 찍고 있었다. 극과 극의 캐릭터다. 상업영화나 매체에서 소비되는 이미지 이상으로 좀 더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내 안에 있다고 생각했고, 침착하면서 서정적인, 깊은 모습을 표출할 수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갈망이 늘 있었다. 제가 원래 갖고 있던 또 다른 면들을 녹여서 표현해 봤다.” 또 장윤주는 희연의 의상 중 80%는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옷이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세 자매’와 ‘베테랑’, [눈물의 여왕]을 찍을 때도 제가 오랫동안 패션을 했던 사람이라 이 사람은 이런 옷을 입고 다닐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희연이라는 인물을 만났을 때도 디자인이 안 들어간 의상을 입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제 옷장에서 옷을 다 가져가서 의상 감독님과 조율해서 입었다”며 비하인드를 풀어놓았다. 앞서 ‘우리들’로 데뷔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이후 ‘아이 캔 스피크’, [더 글로리] 등에서 연기를 펼친 최수인은 ‘최소한의 선의’가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참여한 영화라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우리들’은 많이 어렸을 때 만났던 작품이고, 제 인생의 10대에서 연기로 처음 만난 작품이라 너무 소중했던 것만큼, 스무 살이 되어서 성인이 되고 만난 ‘최소한의 선의’라는 작품은 저한테는 또 다른 느낌으로 소중하고 애틋한 작품인 것 같다”며 애정을 표했다. ▲ 사진=싸이더스 10대 임산부 연기에 도전한 최수인은 섬세한 연기를 위해 많은 이들에게서 도움을 받았다. “임신이라는 것에 대해 하나도 모르다보니 간단명료하게 아프고 힘들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연기하면서는 자세하게 왜 아프고 힘든지, 산후우울증은 어떤 표정이고, 왜 우울한 건지까지 알아야 하다보니까 엄마를 비롯해 주변에 임신을 경험해 본 분들께 많이 물어봤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장윤주 선배님이 경험이 있으셔서 많이 물어보면서 소통했던 것 같다.” 장윤주는 최수인의 곁에서 연기에 필요한 경험을 이야기 해줄 수 있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 “최수인 배우는 아직 학생이고, 임신이라는 것에 대한 경험이나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중간중간 저한테 임신했을 때 어땠는지에 대해 질문을 많이했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임신 했을 때를 되돌아봤는데 임신과 출산은 정말 힘든 과정이었던 것 같다. 관련한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면서 다시 한번 생명과 여자로서 출산을 한다는 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다.” 슬하에 딸이 있는 장윤주에게 있어서는 이번 영화가 더욱 가깝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그는 “유미와 같은 일들이 지금 어디에선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요즘 워낙 성장이 빠르다보니 저희가 알 수 없는 부분까지도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최소한의 선의’에 참여하며 느낀 바를 전했다. “저만의 걱정이나 우려되는 부분은 아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비슷한 일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이의 엄마로서, 딸의 엄마로서 촬영하는 동안 스스로한테 많은 질문들을 던졌다. 영화에서 다뤘던 주제 이외에도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친구들에게 어른으로서 관심을 갖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더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 사진=싸이더스 ‘최소한의 선의’의 엔딩곡 ‘그 마음들이 모여’는 장윤주가 직접 가창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모르실 수도 있지만 저는 3집까지 낸 가수”라며 너스레를 떨엇다. “지금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지는 않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엔딩곡을 제안 받았을 때 기뻤다. 작년에도 이찬혁 씨 앨범에 피처링을 하고, 장필순 씨랑 듀엣을 하기도 했는데 어찌 하다보니 매년 피처링을 하고있더라. 그 노래를 촬영이 끝나고 나서 1년 뒤에 작업을 했는데 음악감독님과 노랫말들을 세심하게 땄다. 음악감독님이 희연의 입장에서 노래불러달라는 디렉션을 주셨다. 그래서 잠깐 잊고 있던 희원이를 다시 꺼내 그 가사를 보는데 선생님의 하고 싶었던 속마음 같은 메시지라 울컥하더라.” 김 감독은 처음 장윤주가 영화에 참여할 때부터 엔딩 곡을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마음들이 모여’의 가이드 가사를 작사하기도 했다. “어떤 가사와 멜로디로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선뜻 말씀은 못 드리다가 영화를 편집하면서 구체화가 됐다. 음악감독님께 아이디어를 전했을 때 선뜻 시도해 보자고 하시면서 가이드 가사를 써오라고 하셨다. 저는 노래를 평소에 잘 듣지도 않고, 가사도 써본적이 없기 때문에 일단 투박한 방식으로 희연이가 유미에게 전하는 편지같은 글을 썼다. 제가 쓴 길고 투박한 가사를 감독님이 음악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만져주셨다. 그 곡이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곡인 것 같아서 좋았다. 영화와 함께 노래도 많이 관심가져주심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장윤주는 ‘최소한의 선의’를 보러 올 관객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요즘 워낙 극장이 예전같지 않고, 특히 이런 작은 영화들은 상영관이 많지 않을 뿐더러 관심 갖기 어렵지 않나. 짧고 열심히 촬영했으니 많은 관객분들이 찾아봐 주셨음 좋겠다. 선생님과 제자가 함께 보면 정말 좋은 영화고, 멘티와 멘토, 부모님과 자녀가 다 같이 와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최소한의 성의’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 '베놈: 라스트 댄스' 북미 최종 스코어 최대 3억 달러 전망...오프닝 스코어 '이목집중'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올가을 단 하나의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 라스트 댄스'(수입/배급: 소니 픽쳐스)가 전 시리즈를 모두 뛰어넘는 북미 오프닝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며 본격적인 흥행의 피날레를 알렸다.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는 서로 뗄 수 없는 에디와 베놈(톰 하디)이 각자의 세계로부터 도망자가 된 최악의 위기 속,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지독한 혼돈의 끝을 향해 달리는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 라스트 댄스' 북미 최종 스코어 최대 3억 달러 전망...오프닝 스코어 '이목집중'/소니픽쳐스 오는 10월 23일(수) 대한민국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가 또 한 번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0월 25일(현지 기준) 북미 개봉을 앞둔 '베놈: 라스트 댄스'는 최대 1억 2천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 '베놈'(오프닝 8,025만 달러)과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오프닝 9천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또한 ‘박스오피스 프로’(Boxofficepro.com)에 따르면 '베놈: 라스트 댄스'가 북미 최종 스코어로는 최소 2억 5천만 달러에서 최대 3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베놈'의 북미 최종 스코어 2억 1,351만 달러 및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2억 1,355만 달러를 모두 뛰어넘는 수익으로 이번 '베놈: 라스트 댄스'가 전작의 기록을 모두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와 같은 기대 속, 올가을 찾아올 단 하나의 액션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가 선보일 독보적인 흥행의 피날레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 역대급 흥행 스코어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는 10월 23일(수)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 11월 20일 개봉 '위키드', 황홀한 비주얼 담은 다채로운 캐릭터 포스터 [스포츠W 노이슬 기자] 2024년 전 세계 극장가를 뒤흔들 최고의 기대작 '위키드'(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가 화려한 분위기와 매력으로 가득 찬 1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 ▲11월 20일 개봉 '위키드', 황홀한 비주얼 담은 다채로운 캐릭터 포스터/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11월 20일(수) 전 세계 최초 대한민국 개봉을 확정한 '위키드'가 1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는 물론, ‘피예로’(조나단 베일리)와 ‘마담 모리블’(양자경), ‘마법사’(제프 골드브럼)까지 각양각색 매력을 뽐내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먼저 의문스럽고 아름다운 ‘에메랄드 시티’를 배경으로 마법 빗자루를 든 채 어딘가로 향하고 있는 엘파바의 결연한 표정은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버블을 타고 내려오는 글린다의 아름다운 모습은 앞선 엘파바의 모습과 더욱 대비되어 두 사람이 나누게 될 특별한 우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서쪽 나라의 왕자 피예로의 모습 또한 독보적인 매력으로 가득 차 있다. 당당한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동시에 스크린에선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케 만든다. 여기에 엘파바의 잠재력을 알아차리고 그녀를 돕는 쉬즈 대학교의 총장 마담 모리블은 강한 마법을 선보이고 있고, 엘파바를 에메랄드 시티로 초대한 마법사는 의중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표정을 짓고 있어 이들이 선보일 활약 역시 기대를 더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1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뮤지컬 블록버스터 '위키드'는 11월 20일(수)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 20회 맞은 '서울아트마켓' "발굴된 예술단체들과 2025년 공연 기획할 것"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와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이 공동 주최한 ‘2024 서울아트마켓(PAMS,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 8일(화)부터 11일(금)까지 4일간 국립중앙극장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4개국에서 1,800여명의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참여하였고, 행사 기간 동안 약 1,400여건의 교섭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아시아 대표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으로서 서울아트마켓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20회 맞은 '서울아트마켓' "발굴된 예술단체들과 2025년 공연 기획할 것" 국내외 공연예술 공연장·축제 관계자 대상 한국 우수공연 알려 서울아트마켓의 공식 쇼케이스 프로그램인 ‘팸스초이스(PAMS Choice)’에서는 연극, 무용, 음악, 거리예술, 다원, 총 10개의 한국 우수 공연을 선보여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양손프로젝트의 '파랑새' (연출: 박지혜)는 일본 ‘시즈오카 공연예술센터’, 대만 ‘국립 가오슝 아트센터’, 싱가포르 ‘싱가포르국제공연예술축제’, 입과손스튜디오 판소리 '긴긴밤' (음악감독: 이향하)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뉴질랜드 ‘아오테아로아 공연예술축제’ 등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앞으로 이들과 함께 해외 유통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무용 단체인 모므로살롱의 '빨래방: 쌉소리'(연출: 이가영, 안겸)는 해외기관 영국 ‘코로넷 극장’ 외에도 하남문화재단, 행복북구문화재단과 향후 공연 초청 및 사업 연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40여개의 예술단체, 예술가 등이 공연 작품의 유통과 프로젝트의 홍보를 위한 ‘팸스피칭(PAMS Pitching)’에 참여하였으며, 간단한 시연을 포함한 발표의 경우 관계자들로 하여금 공연 작품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이 있었다. 피칭 이후에는 예술단체와 공연장, 축제 관계자 간의 교류로까지 연결되어 앞으로 국내 및 해외유통까지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20회 맞은 '서울아트마켓' "발굴된 예술단체들과 2025년 공연 기획할 것" 국내 유통을 포함한 글로벌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으로 거듭나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서울아트마켓은 기존의 해외 유통 중심 플랫폼 역할뿐 아니라, 국내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역할도 수행하였다. 서울아트마켓의 ‘팸스 스피드데이트(PAMS Speed Date)’에서는 전국 문예회관 및 국내외 공연장, 축제 관계자와 예술단체가 총 730여건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여 내년 우수작품의 해외 및 전국 유통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마지막 날인 10월 11일(금)에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전국 문화예술 창제작 유통 지원사업과 연계한 비즈매칭(1:1 미팅)과 피칭 세션을 구성하여, 예술단체와 지역 문예회관 관계자가 작품 유통과 교섭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다. ▲20회 맞은 '서울아트마켓' "발굴된 예술단체들과 2025년 공연 기획할 것" 아시아 대표 마켓형 공연예술 축제를 향해 나아갈 것 2024 서울아트마켓에 참여한 부산의 기획제작사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국내 및 해외의 프리젠터(바이어)가 많이 참여하여, 우리의 작품을 소개할 기회가 많았다”며, “곧 우리 작품이 해외 뿐 아니라 전국으로 유통되길 기대한다.”라고 하였으며, 올해 처음 서울아트마켓에 방문한 스위스의 공연예술축제 관계자는 “서울아트마켓은 많은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고, 공연예술 유통을 논의할 수 있는 잘 기획된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지역 문예회관 관계자는 “서울아트마켓을 통해, 한 곳에서 많은 예술가와 예술단체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과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예술단체들을 발굴 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하였으며, “서울아트마켓에서 발굴한 예술단체들과 2025년 공연 기획에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올해 서울아트마켓이 20회를 맞아 해외 유통뿐만 아니라 국내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였다”라고 하며, “서울아트마켓이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의 역할과 기능을 한층 확대하여 ‘아시아 대표 마켓형 공연예술축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공연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10월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대한민국은 공연중’을 11월 10일까지 선보인다.
  • '히든페이스' 밀실에 갇힌 조여정, 약혼자 송승헌의 밀회를 지켜보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방자전''인간중독' 김대우 감독의 색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가 11월 20일 개봉을 확정하고, 스토리 포스터 3종과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매 작품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독보적인 장르를 구축해온 김대우 감독과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의 강렬한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는 영화 '히든페이스'가 11월 20일 개봉을 확정하고, 세 남녀의 관계성에 집중한 비주얼의 스토리 포스터 3종과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 밀실에 갇힌 조여정, 약혼자 송승헌의 밀회를 지켜보다/NEW '히든페이스'는 '방자전''인간중독' 등 고품격 에로티시즘 장르의 대가 김대우 감독의 신작으로, 파격적인 소재와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여기에, 장르를 넘나드는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 송승헌,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팔색조 배우 조여정,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대세 배우 박지현이 만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에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개된 스토리 포스터 3종은 각 캐릭터들의 의미심장한 상황을 보여주는 긴장감 넘치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연’(조여정)이 사라진 뒤 은밀한 밀회를 갖는 ‘성진’(송승헌)과 ‘미주’(박지현)와 이를 밀실에 갇혀 충격적인 표정으로 바라보는 ‘수연’의 모습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도발적인 이야기를 예고한다. 여기에, “갇혔다, 지켜봤다, 벗겨졌다”라는 관능적인 카피까지 더해져 2024년 가장 색다른 밀실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다.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배우 3인의 비주얼을 담은 포스터는 세 인물의 욕망이 뒤엉키는 관계를 암시하며 예측을 넘어선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히든페이스' 밀실에 갇힌 조여정, 약혼자 송승헌의 밀회를 지켜보다/NEW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약혼자 ‘성진’에게 인사를 남긴 뒤 사라진 ‘수연’이 갑작스럽게 밀실에 갇히게 되는 상황이 펼쳐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수연’의 빈자리를 노리며 ‘성진’에게 과감하게 다가가는 ‘미주’와 그런 ‘미주’에게 끌려 숨겨둔 욕망을 표출하는 ‘성진’의 모습이 담겨 금기의 문을 연 세 인물 간의 흥미로운 관계를 예고한다. 이처럼, 밀실에 갇혀 욕망의 절정을 목격한다는 도발적인 설정과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의 놀라운 연기 변신으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히든페이스'는 올가을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설정과 스토리로 기대를 높이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는 11월 20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이동휘, '메소드연기'로 부국제 관객들과 소통...'외계인 분장' 비화도 깜짝공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배우 이동휘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메소드연기'를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지난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이동휘는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메소드연기'(감독 이기혁ㅣ제작: 런업컴퍼니) 첫 공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소속사 컴퍼니온의 SNS를 통해 일정 속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휘, '메소드연기'로 부국제 관객들과 소통...'외계인 분장' 비화도 깜짝공개 이동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2일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레드 카펫부터 참석, 올블랙의 수트와 나비넥타이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영화 '메소드연기'의 감독, 배우들과 함께 레드카펫에 올라 영화제 참여의 기쁨을 환한 미소로 표현하기도 했다. 3일에는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동휘는 “ ‘이동휘’ 역할의 이동휘입니다”라며 위트 있는 역할 소개와 함께 '메소드연기' 작품에 대해 “배우 일을 하면서 겪어온 모든 것을 담아낸 작품이다”라고 표현해 영화 상영을 앞둔 관객들에게 큰 기대감을 더했다. 4일, 5일에는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영화 '메소드연기'의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특히 4일에는 이동휘를 포함한 출연 배우들도 함께 영화를 관람을 한 후 이어진 대화 시간이라 배우들의 벅찬 감정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동휘는 “우리는 주변에서 무언가를 한다고 하면 응원해주는 분위기보다는 안될 것 같다는 의견을 먼저 내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배우로서 저도 마찬가지고, 그럼에도 꿋꿋이 도전하고 있는 저의 감정을 관객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기혁 감독님과 의기투합해서 만들어봤다”라고 진중한 대답을 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동휘, '메소드연기'로 부국제 관객들과 소통...'외계인 분장' 비화도 깜짝공개/컴퍼니온 이동휘는 연기할 때 중요한 점을 묻는 관객의 질문에 “모든 사람이 이해 못 하더라도 저만은 그 캐릭터의 행동을 안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연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배우로서 갖고 있는 깊은 신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동휘는 한동안 온라인상의 화제를 모았던 유튜브 콘텐츠 속 이동휘의 외계인 분장 비주얼이 사실은 '메소드연기'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습을 재현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메소드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은 이동휘는 마지막 일정으로 관객들을 가까이서 마주한 무대인사까지 소화하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여정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동휘는 10월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결혼, 하겠나?'(감독 김진태)에서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아버지가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지게 된 후 치료비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우 역으로 분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오는 11월 27일 개막하는 연극 '타인의 삶'의 ‘게르트 비즐러’ 역으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할 예정 이어 새로운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파인'(연출 강윤성ㅣ원작: 윤태호ㅣ극본 강윤성, 안승환)과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의 출연 소식도 알려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완전체 컴백' ITZY, 강렬 록 사운드부터 감성 보컬 하모니까지...더블 타이틀곡 발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ITZY(있지)가 오늘(15일) 새 미니 앨범 'GOLD'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ITZY는 최근 전 세계 28개 지역 32회 규모의 월드투어 'ITZY 2ND WORLD TOUR '(본 투 비)를 성료하고 해외 각지에 짜릿한 무대 에너지를 선사했다. 기세를 이어 10월 15일 오후 6시 새 미니 앨범 'GOLD'와 타이틀곡 'GOLD' 및 'Imaginary Friend'(이매지너리 프렌드)를 발표하고 'K팝 대표 퍼포먼스 퀸'의 귀환을 알린다. ▲'완전체 컴백' ITZY, 강렬 록 사운드부터 감성 보컬 하모니까지...더블 타이틀곡 발매/JYP엔터테인먼트 15일 0시에는 공식 SNS 채널에 'GOLD'의 콘셉트를 담은 개별 및 단체 포토를 게재하고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높였다.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앨범명이자 타이틀곡명 'GOLD'처럼 반짝이는 미모를 자랑했다. 또한 앞서 공개된 'GOLD'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속 비주얼로 다섯 멤버가 선보일 원앤온리 ITZY표 무대 에너지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ITZY의 새 앨범 'GOLD'는 "Our World is still different"라는 테마를 기반으로 앨범명처럼 찬란히 빛나는 ITZY의 이야기와 음악을 담았다. 이들은 완전체 컴백을 위해 마련한 더블 타이틀곡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신보와 동명의 타이틀곡 'GOLD'가 강렬한 일렉 기타의 록 사운드 위 파워풀한 보컬 샤우팅이 리스닝 포인트라면 또 다른 타이틀곡 'Imaginary Friend'는 감미로운 음색의 보컬 하모니와 감성적인 노랫말이 청자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한다. 게다가 K팝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 전과 미국 유명 프로듀서 뎀 조인트(Dem Jointz)가 힘을 합쳐 완성한 타이틀곡을 포함해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창빈도 ITZY의 수록곡 작업과 피처링을 맡아 특별한 음악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화려한 작곡진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새 앨범 'GOLD'에는 두 타이틀곡을 필두로 'Bad Girls R Us'(배드 걸스 알 어스), 'Supernatural'(수퍼내츄럴), 데뷔 5주년을 기념한 팬송 'FIVE'(파이브), 'VAY (Feat. 창빈 of Stray Kids)'(배이), 전작에 수록된 'BORN TO BE', 'UNTOUCHABLE'(언터처블), 'Mr. Vampire'(미스터 뱀파이어), 'Dynamite'(다이너마이트), 'Escalator'(에스컬레이터)를 다섯 멤버의 목소리로 완성한 파이널 버전까지 총 11곡이 자리한다. ▲'완전체 컴백' ITZY, 강렬 록 사운드부터 감성 보컬 하모니까지...더블 타이틀곡 발매/JYP엔터테인먼트 매 컴백마다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 장인' 면모를 공고히 한 ITZY가 더블 타이틀곡 'GOLD'와 'Imaginary Friend'로 올가을을 이들만의 색깔로 물들일 전망이다. 한편 ITZY의 새 미니 앨범 'GOLD'는 오늘(15일) 오후 6시에 정식 발매되며, 컴백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에는 신보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11월 2일 오후 5시에는 공식 팬미팅을 개최한다.
  • NH농협카드가 파죽의 6연승...프로당구 팀리그 3R 우승 'PS 티켓' ▲ NH농협카드 선두들(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NH농협카드가 파죽의 6연승 질주 끝에 프로당구(PBA) 팀리그 3라운드 정상에 올랐다. NH농협카드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승점과 관계없이 승리만 해도 자력 우승이 가능했던 NH농협카드는 이날 승리로 우승 경쟁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6승2패(승점17)로 라운드 정상에 섰다. 지난 시즌(23-24) 3라운드 우승 이후 1년1개월 만이다.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초반만 하더라도 2연패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후 뒷심을 발휘하며 6연승을 달렸다. 특히 1세트(남자복식) 7승1패, 2세트(여자복식) 6승2패, 4세트(혼합복식) 6승2패로 복식전서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NH농협카드는 경기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세트(남자복식)서 조재호-김현우1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3이닝 만에 11:2로 돌려세웠고, 2세트(여자복식)서는 6:8로 뒤지던 6이닝째 정수빈이 뱅크샷을 포함, 내리 3득점을 올리며 9:8(6이닝) 역전승했다. ▲ 우승 후 울움을 터트리는 NH농협카드 정수빈(사진: PBA) 3세트(남자단식)서 NH농협카드는 조재호가 사파타에 2:15(9이닝)로 패하며 한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혼합복식)서 김현우1-김보미가 강민구-김민영을 9:2(8이닝)로 꺾은 데 이어 5세트(남자단식)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강민구를 11:9(10이닝)로 제치고 1승을 보태며 세트스코어 4:1,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 MVP(상금 100만원)는 김현우1로 선정됐다. 김현우1은 3라운드서 복식 15경기에 나서 13승2패를 기록하며 NH농협카드의 우승을 견인했다. 그는 시상식 후 “MVP를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다. 이번 라운드 내 성적이 이렇게 좋은지 이틀 전에야 알았다. 복식에서 내가 자신이 있다고 어필을 해서 복식에 주로 나섰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선수들도 나를 잘 믿어줘서 3라운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렌터카(1R 우승), 웰컴저축은행(2R 우승)에 이어 NH농협카드가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한 가운데, 팀리그는 12월 중순 4라운드로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PBA는 오는 20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시즌 다섯 번째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 NCT WISH(위시), '스테디' 셀러 향한 폭발적 성장세 [스포츠W 노이슬 기자] NCT의 막내 그룹 NCT WISH(NCT 위시/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가 시즈니(NCT 팬덤명 '엔시티즌'의 애칭)를 향한 큐피드 화살을 제대로 날렸다. 데뷔 7개월만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스테디 셀러'를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NCT 위시는 지난 9월 24일 첫 미니앨범 'Steady'(스테디)를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스테디'는 데뷔곡 ' WISH'(위시)에 이어 '히트메이커' 켄지가 함께한 곡으로, 하우스와 UK 개라지, 저지 클럽이 믹스된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댄스 곡이자, 젠지(Gen Z)의 감성을 담은 고백송이다. ▲NCT WISH(위시), '스테디' 셀러 향한 폭발적 성장세/SM엔터테인먼트 밝고 청량한 NCT 위시의 에너지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스테디'는 우리의 기적 같은 만남을 변치 말고 영원히 이어가자는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서정적인 한글 가사도 많은 화제가 됐다. 뮤직비디오는 큐피드인 NCT 위시가 화살촉으로 장난치던 중 실수로 사쿠야가 그 화살촉에 손이 찍힌 후 유령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결국 유령은 하늘의 별이 됐고, 엔시티를 상징하는 네온 색으로 표현되며 유령=시즈니(엔시티 팬덤명 엔시티즌의 애칭)임을 시사,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같은 호평과 함께 '스테디'는 발매 당일 멜론 음원 사이트에서 멜론 TOP100 차트인에 이어, 최고 66위를 기록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지난 4일 KBS2 ‘뮤직뱅크’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음반 판매량 역시 데앨범 선주문량이 34만장, 7월 발매한 싱글 '송버드'가 63만장을 기록했던 바. '스테디'는 선주문량 80만장을 기록, 실제 초동 판매량이 79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이하 한국어 일본어 버전 합산 기준) NCT 위시는 훈훈한 비주얼과 청량한 에너지를 고루 갖춰, K팝 팬들 사이에서 비주얼로도 자주 언급된다. 여기에 K팝 아이돌 댄스 챌린지는 기본, 다채로운 숏폼 영상으로 화제가 되며 '젠지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그룹이기도 하다. 장난기 많고 애교 가득한 젠지의 아이콘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선배 아티스트, 전문 댄서들도 극찬하는 칼군무를 선보이며 프로 아이돌의 면모를 선보여 왔다. ▲NCT WISH(위시), '스테디' 셀러 향한 폭발적 성장세/ 데뷔 후 첫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한 NCT 위시(방송캡처) 대중성을 갖춘 음악과 뮤직비디오, 신인 답지 않은, 칼군무를 자랑하는 무대매너까지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NCT 위시는 데뷔 7개월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증명해냈다. 특히 NCT 위시는 데뷔 때부터 남다른 숙제가 주어진 바. 지난 2016년 결성, 현재 데뷔 9년차를 맞은 베테랑 그룹인 기존의 NCT 선배들과 시즈니에게 인정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NCT 위시는 지난 4일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된 1일차 '굿밤 콘서트' 현장에 위즈니(NCT 위시 팬덤 애칭) 뿐만 아니라, 기존의 엔시티 유닛 팬덤까지도 한 자리에 모았다. NCT 위시가 NCT 가문의 막내그룹으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한일 양국에서 폭풍 성장세를 증명하고 있는 NCT 위시의 행보에 주목했다. 한 관계자는 스포츠W에 "NCT 위시는 NCT만의 네오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위시 팀만의 밝고 청량함, 특별함도 가지고 있다. 특히 첫 미니앨범 '스테디'가 음반, 음원 순위 등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이들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또한 멤버들이 숏폼 등을 활용해 보여주는 젠지다운 모습들이 재미와 공감을 얻은 것도 큰 강점이다"고 짚었다. NCT 위시는 데뷔 후 7개월동안 무려 3개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본격 시상식 시즌을 앞두고 오는 11월부터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 한층 더 폭 넓게 팬들을 만난다. 다음 목표를 '밀리언셀러'로 세운 만큼, NCT 위시가 '2024년 최고의 신인'이라는 수식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성장에 기대가 모아진다.
  • 대한자전거연맹 BMX 프리스타일 챔피온쉽-인터내셔널컵 성료 ▲ 사진 :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스포츠W 이지한 기자] 10월 12일(토)~13일(일) 이틀 간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X-게임장에서 개최된 제2회 전국 BMX 프리스타일 챔피온쉽 & 제1회 춘천 인터내셔널 BMX프리스타일컵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춘천태권도레저조직위가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과 춘천시자전거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대회와 국제대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챔피온쉽 종료 후에는 해외 초청선수들의 강습을 진행, 국내 BMX 프리스타일 종목 저변확대와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국제 대회로 개최된 인터내셔널 프리스타일컵에서는 일본, 대만등 아시아 7개국 우수 선수들이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 사진 :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챔피온쉽 경기에서는 대한자전거연맹 자전거선수육성지원부 사업인 유소년 프리스타일팀에서 다수 수상하며 좋은 성적을 냈고, 인터내셔널 프리스타일컵에서는 남여 모두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BMX 프리스타일의 미래를 밝혔다. 챔피온쉽 대회 결과, 아마추어 유스 1 부문에서는 ▲1등 김대윤(서울F 유소년팀) ▲2등 최현준(서울F 유소년팀) ▲3등 황서준(의정부F 유소년팀), 아마추어 유스 2 부문에서는 ▲1등 김도현(KOREA RIDERZ) ▲2등 김민준(KOREA RIDERZ) ▲3등 강성민(서울F 유소년팀)이 차지했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1등 유지승(KOREA RIDERZ) ▲2등 신승호(서울F 유소년팀) ▲3등 안태현(KOREA RIDERZ)이 차지했고, 프로 클래스에서는 ▲남 1등 이지호(경희대), 2등 김율(서울F 유소년팀), 3등 오시온(KOREA RIDERZ) ▲여 1등 오시내, 2등 손진아, 3등 신영주(이하 KOREA RIDERZ)가 차지했다. 인터내셔널 프리스타일컵 대회결과, ▲남 1등 이지호(경희대), 2등 HARUHIKO OWA(일본), 3등 오시온(KOREA RIDERZ) ▲여 1등 오시내(KOREA RIDERZ), 2등 MIKU SUGIMOTO(일본), 3등 MIU ITO(일본)가 각각 차지했다.
  • [KLPGA] 윤이나가 '화'를 다스리는 법 "다음 샷까지 화를 마음껏 내는 편이죠" ▲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하이트진로)가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의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희망을 불씨를 살려 놓은 가운데 예선 라운드를 마감했다. 윤이나는 11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2라운드 경기에서 8버디(+16), 2보기(-2), 1더블보기(-3)로 +11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9(5버디 1보기)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던 윤이나는 이로써 중간 합계 +20으로 순위를 3계단 끌어올린 단독 7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단독 선두 이가영(NH투자증권, +29)와는 9점 차로, 남은 3,4라운드에서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격차다. 2라운드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간 경기에 대해 "지난주(하이트진로 챔피언십)와 많이 다른 골프 코스장 분위기였다. 지난주에는 사실 버디를 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주는 많은 버디를 노리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었다.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나쁘지 않게 경기를 이끌어 온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틀간 13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20의 스코어로 예선 라운드를 마친 데 대해 윤이나는 "사실 잔실수가 많았다. 그래도 버디를 많이 할수록 포인트가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그게 커버가 됐던 것 같고 남은 이틀 동안 20점을 더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마음이 든다."고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참고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방신실(KB금융그룹)이 우승을 차지할 당시 스코어는 +43으로 윤이나가 남은 라운드에서 +20 이상의 스코어를 낸다면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 KLPGA투어에서 유일한 대회 경기 방식(변형 스테이블포드)에 대해 윤이나는 "굉장히 재미있고 약간 게임 같다는 느낌이 좀 든다"며 "몇 번 더 이런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이 대회가 이글을 잡아내면 +5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만큼 파5홀에서 투온 공략을 통해 이글을 잡아낼 수 있는 장타자들에게 유리하다는 점에서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 황유민(롯데), 배소현(프롬바이오) 등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왔다. 윤이나는 "파5홀 3개가 이제 투온이 가능하지만 이글이라는 것이 온전히 실력이라기보다는 약간의 운도 따라줘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 그 행운이 저한테 올지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까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1,2라운드에서 여러 차례 이글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파5홀에서 투온 시도를 했지만 그린에 올라온 공이 충분히 핀에 가까이 붙지 못했고, 퍼팅 역시 생각한 대로 되지 않았던 탓이다. 이에 대해 윤이나는 "그린이 많이 작고 살짝 단단한 편이다. 그 부분이 난이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웨지 샷이 예리하게 들어가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날 14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봄하며 3점을 손해봤고, 이글 찬스가 많은 홀이라고 평가 받는 17번 홀(파5)에서는 버디 기회를 놓친 것도 모자라 파에 그치면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모두 퍼팅 실수 등 스스로 언급한 잔실수가 빚어낸 결과였다. ▲ 윤이나(사진: KLPGT)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윤이나는 표정에서 불만 어린 감정이 드러나기도 했다. 경기 중 화를 내기도 했는지 묻자 윤이나는 "그럼요"라며 "저도 사람이라 순간순간 화가 많이 나는데 그래도 다음 샷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애를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샷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감정 컨트롤을 어떻게 하는지 묻자 윤이나는 "다음 샷을 하기 전까지 화를 마음껏 내는 편"이라며 "사실 참는다는 게 좀 어떻게 보면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참다 보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분출을 하고 그다음에 이제 다시 평정심을 찾기 위해서 물을 마신다든지 호흡을 잘 한다든지 그런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현재 KLPGA투어에서 현재 상금,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대산 포인트 부분에서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 [KLPGA] '9언더파' 정윤지, "라이프 베스트, 꿈 같아요...이게 행복 골프죠" ▲ 정윤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정윤지(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이틀째 경기에서 신들린 버디쇼를 펼친 끝에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와 함께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정윤지는 11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10개(+20) 보기 한 개(-1)를 묶어 +19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1라운드를 +5로 마쳐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던 정윤지는 이로써 중간 합계 +24를 기록, 공동 2위(잠정 순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정윤지는 특히 이날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 9언더파 63타의 스코어를 기록, 자신의 새로우운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썼다. 정윤지의 종전 라이프 베스트는 8언더파 64타로, 2020년 KLPGA투어 데뷔 이후 세 차례(2021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4R, 2023년 6월 '롯데오픈' 2R,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R) 기록했다. 정윤지가 지난해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설해원 코스의 코스 레코드로 남아있다. 이날 전반에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정윤지는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6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놀라운 버디 퍼레이드를 펼친 끝에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완성할 수 있었다. ▲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 카드를 들어 보이는 정윤지(사진: KLPGT) 정윤지는 이날 17번 홀(파5)에서 이글 기회를 맞았으나 정윤지는 이글 퍼트가 홀 1㎝ 앞에 멈춰 아쉬움을 남겼다. 이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켰다면 2021년 대회 3라운드에서 박민지(NH투자증권)가 기록한 18홀 최다 득점 기록(20점)을 넘어설 수 있었다. 전날보다 20점 가까운 스코어로 경기를 마친 정윤지는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꿈 같다."고 말문을 연 뒤 "(라운드가 끝나갈 때 떨리더라"며 "라이브 베스트를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좀 긴장이 좀 됐다. 8언더파가 생애 베스트였는데 지난 몇 년 동안 9개로 라이프 베스트가 되는 게 꿈이긴 했는데 이렇게 깰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윤지는 "오늘 전체적으로 샷 아이언 샷이랑 퍼팅이 아쉬움 없이 잘 됐던 것 같다"며 "샷은 일단 안정적으로 치자고 했는데 그게 또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고 항상 아쉬운 게 퍼트였는데 오늘은 퍼트도 아쉬움이 없었던 하루였다"고 이날 아이언 샷과 퍼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윤지는 올 시즌 상반기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5차례 톱10에 들었지만 하반기 들어 한 차례도 톱10을 기록하지 못했다. ▲정윤지(사진: 스포츠W) 정윤지는 "상반기 초반 시합 말고는 딱히 저는 잘했다는 생각이 없었다. "친한 분이 '이글 헌터'라고 (별명을) 지어줘서 되게 기분이 좋았는데 '이걸로 만족을 해야 되는 한 해인가'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몇 년 동안 엄청 엄청 약간 좀 답답했던 그 돌파구를 이렇게 뚫을 수 있어서 올해 제일 기억에 남는 라운드였다"고 이날 자신의 활약에 의미를 부여했다. 시즌 초반 인터뷰를 통해 골프와 개인적인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행복한 골프'에 대한 생각을 피력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정윤지는 올 시즌 스스로 '행복 골프'에 얼마나 부합하는 투어 생활을 했는지 묻자 "작년보다는 나은 것 같다. 완전 행복 골프다 이렇게 말은 못하지만 작년에 워낙 하반기에 너무 힘들었다 보니까 올해는 좀 그에 비하면 훨씬 낫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로 인해 '행복 골프'가 정점에 닿은 것 아니냐고 묻자 " 이걸 행복 골프라고 안 하면 뭐가 행복 골프겠어요?" 행복 골프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 [KLPGA] '국대 루키' 박예지,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서 '몬스타' 꿈 이룰까 ▲ 박예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가대표 출신의 루키 박예지(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뷔 첫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예지는 10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14) 보기 1개(-1)를 묶어 +13점으로 경기를 마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방신실(KB금융그룹), 이가영(NH투자증권, 이상 +18)과는 5점 차다. 지난해 9월 점프투어(3부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박예지는 2개월 뒤인 11월 열린 2024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34위에 오르며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2부투어) 출전을 병행해 왔다. 올 시즌 정규투어 18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을 통과,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데뷔 첫 정규투어 톱10을 기록한 박예지는 현재 상금 순위 86위, 신인상 포인트 8위에 올라 있다. 지난 7월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탓에 우승 상금이 시즌 상금에 포함되지 않는 바람에 드림투어에서도 상금 순위가 64위에 머물고 있다. 자신의 루키 시즌 19번째 대회에 출전중인 박예지는 이번 대회에 캐디를 맡아준 어머니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필드를 누비며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친 박예지는 "엄마도 캐디 해주시고 하니까 그냥 마음 편하게 재밌게 좀 편하게 치고 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또 좀 좋은 성적까지 나게 돼서 조금 얼떨떨하기도 하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까지 드림투어 대회에 출전한 박예지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대기 순번에 이름을 올렸지만 시드 순위에 밀려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가 대회 개막 직전 출전 가능 통보를 받고 부랴부랴 대회 장소로 이동한 탓에 전문 캐디가 아닌 어머니의 도움을 받게 됐다. 박예지는 어머니가 평소 라운드에서 70타대 스코어를 치기도 하는 실력파 아마추어 골퍼라고 소개했다. '캐디 엄마'의 장점에 대한 질문에 박예지는 "엄마가 아무래도 전문 캐디분이 아니다 보니까 크게 상의를 할 수 있었던 거는 아니었는데 드림 투어도 사실 전문 캐디랑 호흡을 맞춰서 하는 시합은 아니고 4명이 한 조로 나가서 캐디 한 분이랑 하다 보니까 그냥 혼자 그냥 클럽 빼서 하는 상황들이 많다. 오늘도 엄마랑 하게 된 거 그냥 내가 계산할 수 있는 거 하고 정말 헷갈릴 때만 엄마한테 좀 물어보고 걱정되는 거 있으면 엄마한테 얘기하자는 마음으로 했다. 그렇게 엄마가 걱정되는 거 물어봤을 때 편하게 해줬던 것도 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 두 차례 정도 어머니가 캐디를 맡은 적이 있지만 프로 전향 이후에는 처음 캐디로 나선 어머니와 호흡을 맞췄다는 박예지는 '앞으로도 어머님이 계속 같이 해야 되겠다'는 말에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면 안 될 것 같아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박예지는 "그다지 버디를 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여기가 그린이 조금 딱딱하다고 느껴서 100m 안쪽의 샷이 남을 때만 버디를 잡으려고 노력했고 그 외에는 파로 플레이를 이어가려고 했다. 그 플렌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엄마랑 같이 둘이 상의를 했던 게 여기가 (아이언 샷이) 핀보다 길면은 무조건 내리막( 퍼트) 상황이다. 그래서 핀보다 무조건 짧게만 치자 그래서 오늘 앞 핀도 그냥 안 올라가더라도 조금 타이트하게 계산을 해서 짧게만 치자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생각대로 잘 됐고 오늘 제 기억으로는 핀보다 길었던 샷은 하나도 없었는데 그게 좀 오늘 라운딩 때 잘 됐던 포인트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튿날 있을 2라운드에서 1라운드에서 따낸 점수의 반만이라도 땄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밝힌 박예지는 "사실 뭐 우승하면 진짜 너무 좋겠지만 3등 안에만 들면 정말 만족하면서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박예지(사진: KLPGT)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8천만 원, 2위 상금은 1억1천만 원, 3위 상금은 8천만 원이다. 박예지가 이번 대회에서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정규투어 상금순위로 내년 투어 풀시드를 따낼 수 있다. 박예지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내 주요 대회를 석권하며 잠재력을 드러냈고, 2021년과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 지난해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8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프로로 전향했다. 그의 아버지는 '국내 샤프트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토중브랜드 '몬스타 샤프트'를 생산, 유통하는 몬스타앤싸이코골프 박종태 대표다. 몬스타라는 브랜드에는 딸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깃들어 있다. ‘몬스타(Monstar)는 ‘먼데이 스타(Monday Star)’의 줄임말로, 딸이 일요일 우승해 월요일엔 스타가 돼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딸의 골프를 위해 샤프트 사업에 뛰어든 아버지 덕분에 박예지는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샤프트에 관한한 최고의 지원 속에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 박예지는 "아빠 샤프트로만 거의 한 4~5년 썼으니까 계속 하나로 느낌을 좀 맞추고 한 게 장점이었다"고 밝혔다. 박예지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의 초대 대회였던 지난 2021년 아마추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박예지가 프로 데뷔 후 처음이자 생애 두 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 캐디로 나서준 어머니와 함께 '몬스타'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 [KLPGA] 프로 15년 만에 정규투어 데뷔전…33세 추천선수 배신영 '눈길'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투어 필드를 누빈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첫 날 9번 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는 배신영(사진 스포츠W) 화제의 주인공은 33세의 나이로 추천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배신영. 배신영은 10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6) 보기 2개(-2)를 묶어 +4의 스코어로 공동 32위(잠정 순위)경기를 마쳤다. 배신영이 KLPGA 1부 투어 무대에서 라운드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2년 전주 서원초등학교 5학년때 골프에 입문한 배신영은 전주 근영여고 1학년 때인 2007년 일송배 3위, 중고연맹 회장배 3위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2학년 때인 2008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다. 2009년 4월에 열린 KLPGA 준회원 선발전에서 공동 10위의 성적으로 KLPGA에 입회한 배신영은 두 달 뒤인 6월 강산배 드림투어 4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드림투어에서만 활약한 배신영은 2015년 드림투어 5개 대회 출전을 끝으로 실전 필드를 떠났고, 그로부터 9년 만에 정규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를 통해 필드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이승연(PLK코리아), 신지영과 함께 라운드를 펼친 배신영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재밌었던 것 같다. 2부 투어와 비교할 때 캐디도 있고 선수들 플레이하는 내용이 완전 달라서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 커리어 첫 정규투어 라운드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는지 묻자 배신영은 "일단은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 거리는 좀 안 되니까 숏게임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다. 퍼트랑 어프로치 세이브를 좀 하려고 그렇게 했다"고 전했다. 배신영은 투어를 떠난 이후 전북 지역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골프를 가르치는 '레슨 프로'로 생활하며 간간이 드림투어 시드전 출전을 통해 투어 프로 선수들의 골프 트렌드를 익혀 왔다. 투어를 떠난 이유에 대해 배신영은 "정규 투어 시드전을 준비하면서 사실 시드전이 1년에 한 번밖에 없고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었다. 프로 선수로서 상금도 따고 해야 되는데..."라며 "그것보다는 이제 '그냥 레슨으로 한번 해보자' 그렇게 해서 레슨 프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 배신영(사진: 스포츠W) 드림투어 무대를 떠난지 9년 만에 1부 투어인 KLPGA투어 대회를 통해 필드 복귀전을 치르게 된 과정에 대해 배신영은 "제가 대회 출전은 안 해도 항상 골프를 너무 좋아해서 연습은 꾸준히 하고 있었다. 근데 지인 분께서 '너 연습 열심히 하니까 한번 나가보자' 해서그냥 나오게 됐다.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보니까 좋게 봐주셔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골퍼로서 처음으로 접해보는 1부 투어 필드에서 보기보다 버디가 많은 라운드를 펼친 끝에 중위권 순위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라운드를 마친 배신영은 "운이 좋았다"고 짧게 답한 뒤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긱오에 대해서도 "각오가 없다. 그냥 제가 이 무대를 경험했다는 것 자체를 그냥 즐기면서 같이 치는 선수들한테 '저기로도 공략하고 저렇게 치는구나' 이렇게 배우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대회 출전 계획에 대해 "손목 부상이 심하게 와서 작년에 완전 그냥 골프를 놓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상황을) 봐야 될 것 같다"며 "그냥 재밌게 레슨하면서 골프를 칠 건지 아니면 2부 투어라도 한 번씩 뛸지..."라고 여운을 남겼다.
  • [KLPGA] 최혜정, 챔피언스투어 시즌 4승 달성…상금왕 등극 ▲ 최혜정(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혜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투어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왕에 등극했다. 최혜정은 8일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5,773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5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천5백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의 스코어 카드를 적어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최혜정은 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기록, 2위 김혜정(등록명: 김혜정2, 9언더파 135타)을 무려 8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7언더파 127타의 스코어로 시즌 4번째 우승을 수확한 최혜정은 2024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역대 챔피언스투어 최소타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최혜정은 “이번 대회 출전하기 전부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줘 큰 힘이 됐다. 기대에 부응하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이번 주 내내 퍼트 감각이 좋았고, 볼이 놓인 위치에서 라인이 잘 보여 퍼트 성공률이 높았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혜정은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3차전'부터 이지스카이에서는 보기를 기록하지 않았다.”며 “이지스카이 코스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보기를 하지 않겠다'는 개인적인 목표를 세웠는데 우승도 기쁘지만, 이 목표까지 이뤄서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 2003년 입회 이후 정규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최혜정은 올해 챔피언스투어에 도전해 2024시즌 8개 대회 중 4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순위 1위였던 홍진주(41)를 제치고 상금왕에 등극하며 챔피언스투어 첫 시즌 만에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최혜정은 "상금왕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상금왕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으로, 2위를 하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려 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상금왕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최혜정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왕뿐만 아니라 여러 기록을 세웠다. 본 대회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챔피언스투어 18홀 최소 스트로크 타이 기록을 세웠고,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역대 챔피언스투어 최소타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챔피언스투어에서 한 시즌 4승을 거둔 것은 2016시즌 정일미 이후 8년 만이다. ▲ 최혜정(사진: KLPGA) 이에 대해 최혜정은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4차전’에서 14언더파로 챔피언스투어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기록을 의식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17언더파로 경신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 시즌 4승이라는 명예로운 기록도 달성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혜정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윈윈스타일, 테일러메이드, 파렐 대표님께 감사하다.”면서 “많은 도움을 주시는 유정학 트레이너, 김상희 클럽 피터님과 항상 지지해 주고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들, 친구들, 히릿골프 아카데미 회원들, 인스타그램 팔로워분들에게 감사하고, 좋은 대회를 열어준 SBS골프와 KLPGA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최혜정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이 되면서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번씩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최혜정은 이에 대해 "정규투어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노장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특히, 2007시즌 우승했던 ‘제8회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과 2011시즌 우승했던 ‘제33회 메트라이프ㆍ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 역대 우승자로서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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