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혜진 '2연패'냐 김효주 '두 번째 우승'이냐...롯데오픈서 샷 대결▲ 최혜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최혜진과 김효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에서 펼쳐지는 메인 스폰서(롯데) 주최 대회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최혜진과 김효주는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55야드)에서 개최되는 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에 출전한다. 최혜진의 KLPGA투어 대회 출전을 올 시즌 처음이다. 최혜진은 지난해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3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나선 뒤 대회 마지막 날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정윤지(NH투자증권, 12언더파 276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7개월(31개월) 만에 수확한 KLPGA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이었다. 스폰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작년에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뻤다.”면서 “메인 스폰서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만큼 어떤 대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샷감이나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컨디션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많은 팬 앞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자신감과 힘을 얻어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4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 김효주(사진: KLPGT) 김효주는 특히 고교 2학년 시절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첫 K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22년에는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 스폰서 브랜드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 '롯데 군단'의 에이스로서 위상을 재확인할 태세다. 김효주는 “1년 만에 KLPGA투어에 참가해서 많이 설레기도 하고 KLPGA투어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크다.”면서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김효주에게는 이번 대회가 올림픽 출정식과 같은 의미를 갖는 대회이기도 하다. 김효주는 “한국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힘을 많이 얻게 된다. 오랜만에 국내 팬을 만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서,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임영웅 단편영화 ‘In October’, 6일 정오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현봉식-안은진 호흡[스포츠W 노이슬 기자] 가수 임영웅의 열연이 담긴 단편영화가 공개된다. 오는 6일 쿠팡플레이와 티빙(가나다 순)에서 임영웅의 단편영화 ‘In October’가 모두의 기대 속에 베일을 벗는다. ▲임영웅 단편영화 ‘In October’, 6일 정오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현봉식-안은진 호흡/물고기뮤직 ‘In October’는 바이러스로 황폐해진 사회가 배경이며, 주인공 영웅이 자신에게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감정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주인공으로 연기에 도전한 임영웅 외에도 안은진과 현봉식이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고, 권오준 감독이 연출을 맡아 쓸쓸하면서도 감성적인 영상이 이어진다. 익산과 충주 등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이번 단편영화는 고품격 감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임영웅의 ‘온기’ 뮤직비디오로 먼저 소개됐고,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안기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특히 지난 5월, 약 10만 명의 영웅시대와 상암벌을 하늘빛으로 물들였던 임영웅의 2024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에서도 짧게 공개된 바 있다. 임영웅은 ‘In October’로 가수가 아닌 배우로 변신, 자연스러우면서도 복잡 미묘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울림까지 선물할 계획이다. 또 다른 임영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In October’는 6일 정오(12시) 쿠팡플레이와 티빙에서 공개되며,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함께한 첫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 ‘IM HERO - THE STADIUM’ THE MOVIE도 8월 28일 CGV에서 개봉된다.
차유람, LPBA 개막 2개 대회 연속 16강행…이우경, ‘개막전 챔프’ 김세연 제압▲ 차유람(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차유람(휴온스)이 2024-2025시즌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개막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차유람은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전에서 박지현에 세트 스코어 3:1(11:5, 11:10, 6:11, 11-10) 승리를 거두고 16강전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 투어에 복귀, 지난 달 열린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복귀 후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던 차유람은 이로써 개막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루며 복귀 후 처음으로 8강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차유람의 프로 커리어 최고 성적은 2021-2022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과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022’ 4강이다. 같은 날 열린 LPBA 32강 첫 날에선 이우경이 ‘개막전 챔프’ 김세연(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 이우경(사진: PBA) 이우경은 1세트를 6:11(7이닝)로 내줬으나 2세트부터 무서운 기세로 3세트를 내리 11:4(4이닝) 11:9(15이닝) 11:4(14이닝)로 따내며 김세연을 물리쳤다. 또 최혜미와 김예은(이상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김진아(하나카드)와 임혜원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고,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차유람(휴온스) 김상아도 16강에 선착했다. 대회 4일 차인 3일 오후 6시에는 LPBA 32강 2일 차가 열린다. 한지은(에스와이) 김보미, 정수빈(이상 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강지은(SK렌터카) 서한솔, 김민영(이상 우리금융캐피탈) 등이 출격한다.
[인터뷰] '핫걸' 키스오브라이프 "여름 컴백 원해, '스티키' 트월킹도 과감하게"[스포츠W 노이슬 기자] "중소 회사라서 힘들겠다는 것을 알아서 많이 내려놓고 시작했다. 차근차근하다보면 언젠가는 알아주시고 결과물이 따라주겠지 마음으로 데뷔했다."(쥴리) 실력파가 인정받는 세상.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이하 '키오프')는 장르 불문, 모든 선후배 및 인디 아티스트들에 샤라웃을 받고 있는 '핫루키'다. 보컬과 퍼포먼스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똘똘 뭉친 걸그룹 키오프가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여름 걸그룹 대전에 뛰어든 키오프는 '서머퀸' 자리를 정조준 한다.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Sticky'(스티키) 발매한 키스오브라이프/S2엔터테인먼트 키스오브라이프는 1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Sticky'(스티키)를 발매했다. 2일 기준, 멜론 실시간 차트 '탑 100' 차트인, 컴백 첫날부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또한 아이튠즈 차트에서는 페루에서는 1위를 차지, 태국,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대만,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 차트와 월드와이드 톱 차트 송 등 각종 차트에 상위권에 올라서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키오프는 지난해 7월 데뷔 후, 세 장의 앨범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 특히 탄탄한 실력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강렬한 무드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걸크러시', '핫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신곡 '스티키'로는 청량 매력과 싱그러운 에너지를 전달한다. 신곡 'Sticky'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을 때 느끼는 설레는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키오프를 컴백 전 스포츠W가 만났다. 3개월만에 신곡으로 돌아온 키오프. 쥴리는 "여름에 나오고 싶은 마음에 열정을 담아 행복하게 준비했다"며 "저희 장점이 여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페스티벌이나 워터밤 등에 잘 어울린다는 이미지로 불린다. '핫걸'로도 불러주신다. 그에 딱맞게 끔 여름에 핫하게 컴백하고 싶었다"고 여름 컴백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전했다.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Sticky'(스티키) 발매한 키스오브라이프 쥴리/S2엔터테인먼트 새 디지털 싱글 앨범에는 '스티키'와 'Te Quireo'(테 키에로) 총 두 곡이 수록됐다. '스티키'가 청량한 무드에 싱그러운 매력을 담아냈다면, '테 키에로'는 뜨거운 축제와 여름밤의 열기를 담아낸 라틴 풍의 댄스곡으로 키스오브라이프만의 매혹적이고 정열적인 에너지와 낭만적인 무드가 담겼다. '스티키'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배경은 뭘까. 밸은 "회사와 멤버들의 의견을 담았다. '스티키'는 한 낮에 뜨거운 느낌이라면, '테 키에로'는 여름 밤을 연상시킨다. 이전에는 걸크러시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많은 분들이 '핫걸'이라고 불러주시는 것을 보고 원하시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스티키'가 됐다"고 설명했다. 나띠와 하늘은 '스티키'를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했다. 나띠는 "'스티키'가 타이틀이 됐으면 좋겠다는 공통적인 의견이 있었다. 저희가 힙합, 알앤비를 많이 했지만 아프로비트 장르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언젠가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 여름에 맞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하늘은 "이 곡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아침에 산책하면서 들을 때도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Sticky'(스티키) 발매한 키스오브라이프 나띠/S2엔터테인먼트 키오프는 퍼포먼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룹이다. 하늘은 "키오프는 골반을 사용하는 안무가 상당히 많다. 이번에는 골반을 활용한 안무와 웨이브, 트월킹도 중심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고, 벨은 "뮤직 비디오에서 트월킹 안무도 과감하게 멋있게 잘 살렸다. 땀을 뿌리는 듯한 제스쳐도 시그니처로 한다"고 짚었다. 과감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멤버들은 외적인 변화에도 신경을 썼다. 멤버 각자 헤어스타일 변화는 물론, 바르샤바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헬스장을 빼놓지 않고 갈 정도로 열심히 운동했다. 키오프의 비주얼 디렉터 이해인은 데뷔 당시 멤버들의 구성까지도 4인으로 고집하며, 각가의 개성을 살리기를 원했다. 이번 앨범에는 어떤 조언을 했을까. 쥴리는 "저희 멤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라며 "'스티키'라는 곡이 저희한테 잘 어울리고 자연스럽게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곡이라는 것을 보고 기뻐하셨다. 만족하셨다. 그런 음악을 꾸준히 할 수 있게 끔 잘 이끌어주시려고 하신다"고 말했다. 키오프는 인터뷰 내내 올 여름 활동을 기대하며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기존의 음악 색깔과 다른 '스티키'이지만, 여름 시장에는 많은 걸그룹이 컴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오프만이 가진 강점은 청량 뿐만 아니라 '건겅미'다. "청량이라고 하지만, 마냥 순한, 밝은 청량이 아니다. 건강미 있고 여성미가 묻어나오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나띠)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Sticky'(스티키) 발매한 키스오브라이프 벨/S2엔터테인먼트 '서머퀸' 자리를 목표로 색다른 변신한 키오프는 여름의 아이콘 '워터밤 2024' 라인업에 오르며 대세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나띠는 "'워터밤' 준비할 때 안무를 덜어내고 대중들과 즐기면서 이 페스티벌을 할 수 있게 같이 놀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핸드 마이크로 진행하고, 호응을 많이 유도할 것이다. 서프라이즈 같은 깜짝 무대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쥴리는 "'워터밤'도 나가고 싶었던 무대인데, 설레서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신곡으로도 많은 무대에서 자유롭게 재밌게 함께 즐기는 무대를 꾸려나가고 싶다"고 바랐다. 키오프는 오는 5일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장르, 선후배를 불문하고 많은 아티스트들에 샤라웃을 받는 것 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 발매한 'Midas Touch'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오르며 '중소 기획사의 초고속 성장 사례'로 손 꼽히고 있다. 그만큼 부담감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중소 회사라서 힘들겠다는 것을 알아서 많이 내려놓고 시작했다. 차근차근하다보면 언젠가는 알아주시고 결과물이 따라주겠지 마음으로 데뷔했다.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음악으로 찾아뵙게 됐다. 좋은 성과를 낸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울컥하고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는 욕심도 생긱는 것 같다."(쥴리) 여기에 벨은 "선배님들이 항상 저희를 언급해 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공통적인 말이 '그 친구들 잘한다'는 말이다. 그 '잘한다'는 말 하나가 얼마나 듣기 어려운 말인지 알아서 감사하고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Sticky'(스티키) 발매한 키스오브라이프 하늘/S2엔터테인먼트 데뷔 후 1년동안 꾸준히 괄목성장 하고 있는 키오프는 오는 7월 5일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첫 팬콘을 통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짧을 수 있는데 많은 것들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뒤돌아봐면 너무 자랑스럽고 기특하고 후련한 마음이 든다. 많이 성장의 계기가 된 것 같다."(쥴리) 인기를 실감하는 지도 궁금했다. 벨은 "활동중에 '마이다스 터치'가 빌보드 200에 처음 올랐다고 했을 때 그때 느꼈다. 행사 무대에 갈 때마다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는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체감한다"고 했고, 하늘은 "팀의 경우 멤버들의 이름을 다 알기는 어렵다. 행사 가면 자기소개 하기 전에 각자 이름을 외쳐주실 때 체감한다"고 했다. '서머퀸'을 정조준 한 여름 컴백을 시작으로, 키오프의 앞으로의 꿈은 뭘까. 먼저 멤버들은 입을 모아 "빌보드 '핫100' 차트 인"을 외쳤다. 나띠는 "'빌보드 핫 100' 차트인, 코첼라 무대, 음악방송 1위, 시상식에 올라서 신인상이 아닌 다른 상을 수상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하늘은 "최근에 공식 응원봉이 나왔다. 큰 홀이 저희 응원봉으로 꽉 찼으면 한다"고 했고, 벨 역시 "해외 팬분들을 뵙고 투어도 하고 싶다"고 바랐다.
'청량 네오 아잌콘' NCT 위시, 싱글 '송버드' 발매 동시 국내 음반 차트 1위[스포츠W 노이슬 기자] NCT WISH(엔시티 위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싱글 ‘Songbird’(송버드) 발매와 동시에 1위 행진을 시작했다. 7월 1일 발매된 NCT WISH 싱글 ‘Songbird’는 오늘(2일) 발표된 한터차트,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 등 국내 주요 음반 차트에서 일간 1위를 차지하며, NCT WISH를 향한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청량 네오 아잌콘' NCT 위시, 싱글 '송버드' 발매 동시 국내 음반 차트 1위/SM엔터테인먼트 또한 1일 오후 6시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타이틀 곡 ‘Songbird’ 뮤직비디오는 소원 배달부 NCT WISH가 사람들의 위시와 사랑을 이뤄주는 스토리가 전개되며, 사랑스러운 멤버들의 모습은 물론 파랑새, 별사탕, 과자집,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의 장면은 NCT WISH만의 동화적인 감성을 배가시켰다. 더불어 신곡 ‘Songbird’ 한국어 버전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도 볼거리 중 하나로, ‘Songbird’가 된 듯 날갯짓을 하는 포인트 동작, 시원시원하게 펼치는 안무 등 NCT WISH의 영(Young)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곡 ‘Songbird’는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가 귀를 사로잡는 팝 댄스 곡으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새를 모티브로 한 가사에는 기적을 이루기 위해 함께 날아오르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노래하며,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NCT WISH 싱글 ‘Songbird’는 동명의 타이틀 곡 ‘Songbird’와 힐링송 ‘Tears Are Falling’(티어스 아 폴링) 총 2곡의 한국어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KLPGA] 루키 시즌 두 번째 톱5…이동은, ‘엠텔리 5월의 MIG’ 선정▲ 엠텔리 5월의 MIG 이동은(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루키 이동은(SBI저축은행)이 5월 한 달간 KLPGA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비우승자에게 수여하는 ‘엠텔리 5월의 MIG’(Most Impressive Golfer)를 수상했다고 주관사인 스포츠W(발행인: 김종열)가 2일 밝혔다.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 가운데 우승 경력이 없는 비우승자로서,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MIG는 스포츠W의 주관으로 지난 2022년 제정되어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올해는 전자파 기반 골프공 균일도 AI 검사 솔루션 기업 엠텔리(대표: 황금철)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이동은은 지난해 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과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11위에 올라 2024시즌 K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 이동은(사진: KLPGT) 올해 투어에 데뷔해 지난 4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호쾌한 장타와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공동 2위에 오르며 올 시즌 루키로는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은 이동은은 5월 11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이튿날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 선수들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루키로는 처음으로 두 번째 톱5를 기록한 이동은은 유현조(삼천리) 등과 함께 본격적으로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54.2674야드로 이 부문에서 방신실(KB금융그룹), 황유민(롯데)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인 이동은은 올 시즌 루키 가운데 가장 많은 세 차례 톱10에 진입, 신인상 포인트에서 유현조에 이어 2위에 올라 있고, 상금 순위 23위로 역시 루키 선수들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 중이다. ▲ 엠텔리 5월의 MIG 이동은(사진: 스포츠W) KLPGA투어 맥콜-모나용평 오픈 공식 연습일이었던 지난 달 27일 ‘엠텔리 5월의 MIG’ 트로피를 전달 받은 이동은은 “열심히 좋은 성적을 내서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니까 뿌듯하다”며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금까지 연습해 왔던 거를 다 보여줄 수 있었던 그런 대회인 것 같고 우승을 못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톱10이랑 챔피언조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 새로운 경험이었기 때문에 제가 또 성장해 나가는 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엠텔리 5월의 MIG’ 수상자로 선정된 이동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의 상금, 그리고 엠텔리의 골프공 선별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엠텔리의 골프공 선별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전자파 기술과 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골프공의 내부 균일도와 대칭도를 정량 평가할 수 있는 장비인 볼사이트(BallSight) 장비를 통해 골프공에 30,000개 이상의 전자파를 투과시켜 특성화된 데이터를 AI 처리하는 것으로 균일도와 대칭성이 가장 뛰어난 골프공을 선별해 주는 서비스다.
中 ‘육상 여신’ 우옌니, 100m 허들 시즌 아시아 기록...'외모 치장 논란' 불식▲ 우옌니(사진: 바이두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근 화려한 화장과 옷차림으로 나선 경기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여자 '육상 여신' 우옌니가 약 두 달 만에 올 시즌 아시아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우옌니는 지난달 30일 중국 산둥성 르자오에서 열린 2024 중국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2초 7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우옌니의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을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여자 100m 허들 아시아 최고 기록이다. 우옌니는 경기 직후 "올림픽을 앞두고 이런 큰 시험을 치르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고 소감을 밝히면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동기는 ‘자신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관중들에게 가장 아름답고 당당하고 멋지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우옌니가 인터뷰에서 거듭 '자신감'을 언급한 것은 얼마 전 자신을 둘러싼 '외모 치장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우옌니는 지난 5월 20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4년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 여자 100m 허들 경기에서 13초 04의 기록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우옌니가 안방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에서 입상은 고사하고 10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내자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날 우옌니의 선정적인 복장과 화려한 화장을 지적하고 나섰다. 당시 우옌니는 짙은 화장에 눈 밑에 별 모양 반짝이를 붙였고, 머리핀과 목걸이 등 액세서리까지 착용한 가운데 경기에 나섰다. ▲ 사진: 우옌니 인스타그램 캡쳐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관중은 당신의 외모가 아니라 경기를 보러 오는 것이다”, “관중은 외모가 아닌 (경기) 결과에 관심을 둔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우옌니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고정관념’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결과와 관계없이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한다”며 “화장은 자신감을 높이고 동기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기 내용에 관련해서는"다른 선수들이 너무 빨랐다. 경기 시작부터 리듬이 깨졌고, 따라잡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논란이 불거진 이후 약 2개월 만에 우옌니는 중국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대회에서 올 시즌 아시아에서 기록된 여자 100m 허들 기록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우옌니는 100m 허들 종목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이달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현재는 고인이 된 플로런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는 경기 때마다 과거 화려한 화장과 네일 아트, 비키니를 연상시키는 경기 차림으로 트랙에 나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를 석권 3관왕에 오르는 발군의 기량으로 외모에 관한 논란을 불식시켰고, 이후에는 셔캐리 리처드슨(미국)이 역시 화려한 외모 치장으로 '제2의 그리피스 조이너'로 불리며 논란을 빚는 가운데서도 여자 100m에서 역대 세 번째로 10초6의 벽을 깨는 등 최고의 스프린터로 각광 받고 있다.
스푼라디오,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 론칭...7개국어 시청가능[스포츠W 노이슬 기자]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가 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비글루(Vigloo)’를 글로벌 동시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기존 드라마보다 짧으면서 빠른 스토리 전개로 몰입도를 높인 숏폼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숏폼 드라마 시장은 2023년 기준 6조 9800억 원 규모로 확장됐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 조사 결과, 숏폼 드라마 해외 시장이 2023년 9월 대비 2024년 2월 인앱 구매 수익과 다운로드가 각각 280%, 220% 증가해 5천 5백만건에 가까운 누적 다운로드와 1억 7천만 달러에 달하는 인앱 구매 수익을 기록하는 등 지난 6개월간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스푼라디오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양질의 독점 K-드라마 숏폼 콘텐츠를 비글루를 통해 해외 권역에 동시 론칭하며 한류 열풍에 편승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K-드라마의 특징을 잘 살린 비글루 콘텐츠는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를 포함한 7개 언어로 지원돼 시청자는 언제, 어디서든 K-드라마 숏폼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시원하게 넘기는 선 넘는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는 론칭과 함께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K-드라마 숏폼 콘텐츠 약 50개를 전격 공개했다. 이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고퀄리티 K-드라마 숏폼 콘텐츠를 포함해 약 100개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1편부터 5편까지 무료 제공해 시청자는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맛보고 선택해 정주행할 수 있다. 특히, 오리지널 드라마 ‘한번만 차주라’는 ‘솔로지옥3’ 최민우와 모모랜드 혜빈이 출연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자 주인공 ‘연주’가 술자리에서 옆 테이블 남자에게 고백하는 벌칙을 받았다가 고등학교 동창이자 대학 동기인 ‘재민’과 사귀게 된다. 이후 연주가 ‘남자친구에게 차이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달달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열아홉을 금지하라’는 미국에서 남자친구와 바람난 절친을 응징하고 돌아온 19살 폭풍의 전학생이 학교 체육 창고에서 남학생과 키스를 나눈 영상이 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릴러 학원물을 표방하며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한다. 이 외에도 비글루는 스릴러 장르인 ‘러브 머니 마피아’, ‘퍼펙트 퍼펫’으로 무더운 여름, 쫄깃한 긴장감과 서늘한 쾌감을, ‘키스로 재벌 되기’ 등의 로맨스 장르로 가슴 떨리는 ‘심쿵 모먼트’를 선사한다. 스푼라디오의 최혁재 대표는 "지난 수년간 스푼라디오는 안정적인 플랫폼 기술력과 의미 있는 해외 매출을 만들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증명했다.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으로의 두 번째 도전을 이어가려 한다. 스푼의 성공 경험을 가진 구성원들을 주축으로 콘텐츠 업계 인재들이 비글루 프로젝트에 합류하고 있다. 또한, 제작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글로벌로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비글루 서비스는 출시부터 글로벌 론칭을 고려해 7개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에서 제작한 숏폼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제 스푼라디오는 오디오와 비디오를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푼라디오는 비글루 론칭에 맞춰 사용자를 위한 ▲보너스 코인 프로모션 ▲여름휴가 지원 이벤트 ▲SNS 댓글 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인터뷰②] 음악극 ‘섬’ 백은혜 “우리는 관객과 같은 입장…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어”[스포츠W 임가을 기자] “우리가 먼저 알고 있는 걸 관객들에게 가르치는 뉘앙스로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 우리는 관객과 같은 입장이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거다. 저도 작품에 참여하기 전에는 이 이야기에 대해 몰랐다. 배우라는 자리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뿐이다.” 이번 ‘섬’의 마리안느와 고지선은 백은혜와 함께 정연이 같은 역을 연기한다. 백은혜는 초연을 원캐스트로 진행했기 때문에 ‘섬’이라는 공연 자체를 정연 배우를 통해 처음 볼 수 있었고, 자기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저도 5년 만에 만난 작품이기 때문에 ‘이런 내용이랑 노래가 있었어?’ 하고 생소해지는 지점이 있었다. 그래서 같은 역할을 맡은 정연 언니가 작품에 대해 물어볼 때면 ‘언니 나도 기억이 하나도 안나’라고 말하기도 했다.(웃음) 5년 전 3주 가량 했던 짧은 공연이었기 때문에 많이 잊혀져 있었는데 같이 작업하면서 의외의 질문을 받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새로운 걸 깨닫게 될 때도 있었다. 합류 여부를 떠나서 모든 배우들이 아는 것을 수행하기보다는 이 공연을 사랑스럽게 보고, 모든 것에 감탄하는 마음으로 다가갔다. 이 작업을 소중히 생각한다는 걸 느꼈다.” ▲ 음악극 ‘섬: 1933~2019’ 공연 사진 [사진=국립정동극장, 라이브러리컴퍼니] 한센인 차별에 대한 정보는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백은혜 역시 “한센병이라는 병에 대해 알고 있었고, 소록도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지만 정말 정보가 없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되며 한센인과 발달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 집단에 대해 갖게 된 새로운 시선에 대해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장애에 대한 인지가 없었어서 저만의 시선도, 견해도 없었다. 저조차도 그 지하철에 있는 사람이었다면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을 거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제게 미친 가장 큰 영향이지 않을까 싶다. 목소리 프로젝트 자체가 제게는 그런 의미다. ‘태일’, ‘태영’도 마찬가지로 제가 조금씩 뉴스레터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만드는 계기가 됐고,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실제로 ‘섬’의 창작진과 배우진은 직접 소록도를 찾기도 했다. 이들은 단종대, ‘죽어도 놓고’ 바위 등 많은 장소를 직접 방문했고, 초연을 준비할 때는 마리안느 슈퇴거,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생가와 성당도 방문했다. “원래 자연 풍경을 많이 즐기고 힘을 많이 얻는다. 소록도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고 고요한데, 소록도에 갈때마다 ‘이분들은 썩어가는 몸으로 매일매일 노된 노동을 하며 비탄을 느끼고 사셨는데, 그런데도 풀이 아름답고 꽃이 예쁘다고 생각하셨을까?’ 라는 질문이 늘 생각났고, 그러셨을 것 같다는 답변이 제 스스로 돌아왔다.” 소록도에 방문했을 당시 백은혜와 장우성 작가의 마음이 말 한마디 없이 하나로 통했던 순간의 에피소드도 들어볼 수 있었다. ▲ 음악극 ‘섬: 1933~2019’ 공연 사진 [사진=국립정동극장, 라이브러리컴퍼니] “환자 분들이 생활하셨던 곳에서 다 같이 걸어나오는데 돌길 사이사이에 자란 잡초들이 눈에 띄었다. 풀 색깔도 굉장히 강렬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안 밟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걸었다. 그러던 중에 옆에 같이 있던 장우성 작가님이 ‘풀 하나도 안 밟고 싶다, 그렇지?’라고 말하셨다. 동시에 같은 생각을 해서 공감을 했던 순간이 있었다.” 소록도의 풍경은 극 중에도 영향을 미쳤다. 백은혜는 “극중 한센인들이 소록도가 어떤 곳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희망을 품은 채 트럭을 타고 섬에 들어갈 때 다같이 멈춰서 새 소리를 듣는 부분이 있다. 소록도에 들어가면 그 때 들리는 새소리가 똑같이 들린다. 새가 날아들면서 노래하듯 우는 그 풍경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우리 작품을 보고 소록도에 가신 분들이 있다는 걸 친구들을 통해서 들었다. 아마 그분들도 저와 같은 걸 느끼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선한 형식으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는 ‘섬’의 이야기도 호평받았지만, 풍성한 음악 역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보편적으로 뮤지컬에서 볼 수 있는 솔로 넘버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 ‘섬’의 음악에 대해 백은혜는 작품에서 ‘합창’이 대두된 이유를 설명했다. “마리안느, 마가렛 두 분이 본인들이 드러나는 걸 굉장히 원치 않으셨다. 직접적인 인터뷰를 하시지도 않았고, 대외 활동을 하신 흔적도 없다. 그래서 그분들의 다큐멘터리를 보면 주변 분들이 그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지, 직접적으로 본인들이 했었던 과업들을 이야기하신 것이 없다. 그렇게 주변인들이 이야기 해주는 걸 작품에 담고 싶어서 합창 위주의 음악이 들어갔다. ‘사랑이 머물던 시간’ 같은 곡을 보면 사람들이 불러주고 있다. 이런 의미가 ‘섬’에서 솔로곡이 없는 이유 중 하나다.” 또, 백은혜는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생과 사’를 꼽으며 ‘섬’에 삽입된 가사 없는 음악이 주는 힘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 음악극 ‘섬: 1933~2019’ 공연 사진 [사진=국립정동극장, 라이브러리컴퍼니] “‘해봉이는 봄, 니는(따개비) 피끓는 여름, 난 낙엽지는 가을, 우리 최씨 형님은...’이라는 대사가 최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김기복이 치는 대사인데, 이 대사가 '생과 사’라는 곡에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해봉이 수선에게 신발을 선물해주고, 그 신발을 신은 채 수선이 뛰어가는데 최씨는 세상을 떠나면서 살풀이를 하고, 죽음과 사랑이 교차하는게 우리의 삶이라는 걸 보여준다. 이런 사계절을 보여주는데 가사가 없다. 하지만 움직임과 모든 정서로 이야기하고 있고, 음악도 그 안에서 파도를 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생이라는 사계절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의 창작진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생과 사’와 같이 가사가 없는 곡 ‘무제’는 허밍을 활용한 곡이다. 지선이 어떤 아이가 공연 중 소리를 질렀을 때 자기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무제’는 특별한 창작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무제’에서는 다들 가사 없이 허밍을 한다. 그 ‘무제’라는 곡이 만들어질 때 작가님이 ‘음음음’이라고 허밍을 먼저 썼고, 작곡가님이 공감해서 그 곡을 허밍 곡으로 썼다. 근데 이게 그냥 허밍이 아니라 말로 할 수 없는 것들을 담아 전달하는 허밍이다. ‘생과 사’에서 등장하는 최씨의 살풀이의 구음도 마찬가지다. 만약 가사를 붙였어도 좋았겠지만 한정되는 게 있다. 감정 자체를 전하는 힘이 있다는 점이 ‘섬’이 음악적으로 갖고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섬’은 지난 21일 추가된 회차를 포함해 남아있는 회차가 모두 전석 매진 됐다. 이처럼 ‘섬’이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묻자 백은혜는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말을 거는 듯한 작품의 특성을 꼽았다. “항상 말을 조심하게 되는 건 제가 ‘우리 공연을 보러 오세요’라고 말할 때 ‘우리 공연이 주는 메시지를 들으세요’라는 입장으로 말하지 않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우리가 먼저 알고 있는 걸 관객들에게 가르치는 뉘앙스로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 우리는 관객과 같은 입장이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거다. 저도 작품에 참여하기 전에는 이 이야기에 대해 몰랐다. 배우라는 자리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뿐이다. 관객들을 마주할 때도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우리 이렇게 같이 생각해봐요’라는 마음으로 바라보려 한다.” ▲ 음악극 ‘섬: 1933~2019’ 공연 사진 [사진=국립정동극장, 라이브러리컴퍼니] 장면 전환을 위해 조명이 꺼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백은혜는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을 마주하면서 지금 이 시간이 우리만의 시간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우리 삶에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끼칠 지는 모르겠지만, 각자의 삶에 좋은 영향과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공연을 보러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지만, 들뜨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려고 만든 공연 아니니까.(웃음)” 사랑이 많아진 배우 백은혜는 극중 마리안느의 대사로 앞으로의 방향성을 표현했다. “어린 시절 마리안느가 감동 받은 선교사의 말을 고영자에게 전하면서 인용하는데 ‘너 왜 가만히 보고만 있냐, 세상으로 나가서 사랑을 실천해라’라는 대사가 나온다. 제가 배우로서 작업을 할 때 가지려는 마음이다. 작품을 선택하고 준비하면서 늘 이런 마음을 먹는건 잘 안되지만 내가 이 작품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나가려 많이 노력 중이다.” 마지막으로 백은혜는 ‘섬’과 함께한 관객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물어보는 지선이의 대사처럼 우리가 각자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많은 생각을 남기는 공연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습니다. 같이 공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편 음악극 ‘섬: 1933~2019’은 7월 7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NCT 127, 정규 6집 송드라마 ‘THE TIME WALK’ 1일 오후 10시 첫 공개[스포츠W 노이슬 기자] NCT 127(엔시티 127,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정규 6집 ‘WALK’(워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송드라마가 오늘(1일) 첫 공개된다. 7월 1일 오후 10시 유튜브 NCT 127 채널에서 첫 공개되는 ‘THE TIME WALK’(더 타임 워크)는 NCT 127의 우정 이야기와 정규 6집 수록곡을 더한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송드라마 콘텐츠로, NCT 127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NCT 127, 정규 6집 송드라마 ‘THE TIME WALK’ 1일 오후 10시 첫 공개/SM엔터테인먼트 이번 송드라마의 테마는 ‘추억’으로, NCT 127이 아지트에 두었던 타임캡슐을 열어보며 소중한 추억을 회상하는 스토리를 그렸으며, 멤버들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연기는 물론, 정규 6집 수록곡 하이라이트 음원을 함께 만날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지난 30일 NCT 127 공식 SNS 채널에는 정규 6집 트랙리스트와 송드라마 3편의 공개 일정이 담긴 편성표 포스터가 게재됐으며, 푸른 하늘 아래 놓인 타임캡슐 상자가 감성을 자극하며 이번 콘텐츠로 보여줄 NCT 127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7월 15일 발매되는 NCT 127 정규 6집 ‘WALK’는 올드스쿨 힙합 장르의 타이틀 곡 ‘삐그덕 (Walk)’을 포함한 총 11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븐틴, 스타디움 투어부터 ‘글래스턴베리’까지...亞·유럽 누비며 하반기도 달군다[스포츠W 노이슬 기자] 초대형 스타디움 투어부터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하 ‘글래스턴베리’) 공연까지.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글로벌 무대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 상반기, 음반과 공연 활동으로 팬들과 만났을 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전 세계 청년들을 대변하며 ‘K-팝 최고 그룹’이자 ‘글로벌 스피커’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10년차,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는 세븐틴에게 ‘성장형 아티스트의 정석’이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이유다. ‘꿈의 무대’ 입성…초대형 스타디움 투어로 38만 관객 동원 ▲세븐틴, 스타디움 투어부터 ‘글래스턴베리’까지...亞·유럽 누비며 하반기도 달군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은 지난 3~5월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 4곳에서 8회에 걸쳐 ‘SEVENTEEN TOUR ‘FOLLOW’ AGAIN’을 개최, 총 38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공연 장인’의 위용을 다시 한번 뽐냈다. 이들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 차례로 입성했다. 특히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은 7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의 최대 규모 공연장이라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세븐틴은 K-팝 아티스트 중 두 번째로 이곳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며 K-팝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일본 공연 좌석은 추첨제로 판매됐는데, 이를 위한 응모 수가 280만 건 이상으로 알려져 세븐틴의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음반 시장에서도 세븐틴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이들이 지난 4월 29일 발매한 ‘17 IS RIGHT HERE’는 베스트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빌보드 재팬 ‘2024 상반기 차트’(집계기간 2023년 11월 27일~2024년 5월 26일)에서 올해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했다. 새 스페셜 유닛 정한X원우는 지난 6월 17일 싱글 1집 ‘THIS MAN’을 발매, 역대 K-팝 유닛 그룹 중 가장 높은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을 달성했다. 유럽 달군 세븐틴, ‘K-팝 아티스트 최초’ 기록 추가 ▲세븐틴, 스타디움 투어부터 ‘글래스턴베리’까지...亞·유럽 누비며 하반기도 달군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은 지난 6월 K-팝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연거푸 추가했다. 먼저 이들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멤버들은 지난 6월 2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임명식에 참석해 “100만 달러를 기부해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Global Youth Grant Scheme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가 자신들의 우선순위 그룹인 청년들을 위해 친선대사를 임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또 다른 ‘K-팝 아티스트 최초’ 기록은 영국 서머싯 워시 팜에서 새겨졌다. 세븐틴은 이곳에서 개최된 ‘글래스턴베리’ 메인 스테이지에 K-팝 아티스트로는 처음 출연해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MAESTRO’, ‘박수’, ‘HOT’, ‘음악의 신’, ‘아주 NICE’ 등으로 약 1시간 동안 꾸려진 이번 공연은 현지 언론들로부터 “세븐틴이 역사를 만들었다”(NME), “잊을 수 없는 풍경”(이브닝 스탠다드) 등의 극찬을 얻었다. ▲세븐틴, 스타디움 투어부터 ‘글래스턴베리’까지...亞·유럽 누비며 하반기도 달군다/Tom Jackson 한편 세븐틴은 하반기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이들은 오는 7월 3일 일본 후지TV ‘FNS 가요제’에 출연하고, 같은 달 23~24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SVT 8TH FAN MEETING ’를 개최한다. 9월에는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할 예정이다. 새 앨범과 투어도 예고된 상태다 .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이 전 세계 캐럿(CARAT. 팬덤명)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올해를 ‘세븐틴의 해’로 채울 이들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KLPGA] 박현경,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기자회견에 임하는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달성한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감과 함께 우승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향후 목표에 대해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경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에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최예림(대보건설)과 연장전에 돌입했고,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먼저 버디 퍼트에 나선 박현경은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세번째 샷을 핀에 조금 더 가까이 붙였던 최예림이 시도한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하면서 박현경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난 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4타 연장전 끝에 윤이나(하이트진로)를 제치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이로써 2주 연속 연장 역전승을 연출하며 지난 달 두산매치플레이 우승까지 합쳐 올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박현경이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것도, 한 시즌 3승을 거둔 것도 2019년 투어 데뷔 이후 처음이다.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2022년 이소미가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과 에쓰오일 챔피언십을 내리 우승한 뒤 18개월 만이며, 특히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은 역대 최초다. 다음은 박현경의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자료 정리: KLPGT) ▲ 박현경(사진: KLPGT) 우승 소감 2주 연속 우승이 이뤄지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 못 했다. 너무 큰 영광이고, 지난주에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 주 경기에 편하게 임했는데,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뜻밖의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 18번 홀에서 2번 연속 나무 맞았을 때 든 생각? 연장전 때는 티 샷이 잘 맞아서 넘어가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고, 처음 18번 홀에서는 나무를 맞는 소리를 듣고는 2초 정도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안쪽으로 공이 나타나서 놀랐다. 퍼트가 잘 안 들어간 게 많아서 생각보다 경기가 잘 안 풀린 것 같은데, 퍼트가 잘 안될 때 이겨내는 방법? 요새 퍼트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다 보니 스스로 생각해 보고, 주변과 상의도 해봤는데, 그린 적중률이 작년에 비해서 현저히 좋아졌다. 그린 적중률이 높아지니까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안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결과는 좋았지만, 어떤 면이 잘 안 풀렸는지? 오늘 10번 홀에서 투 온을 시키고 3퍼트를 했을 때 흐름이 한 번 끊긴 것 같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했다면 흐름을 더 잡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오늘 할 수 있는 건 다해서 후회는 없다. 오늘 그린 스피드는 어땠는지? 퍼트 거리감이 잘 안 맞은 것처럼 보였는데, 오늘 비가 오고 그린 스피드가 느려졌다. 빠른 그린은 적응을 빨리하는데, 느려진 그린에 적응하는 게 느리다. 그리고 오후가 되면 잔디가 자라면서 더 느려지는데, 그 부분을 빠르게 알아채지 못한 것 같다. 리더보드는 언제 봤는지? 급한 마음이 들었는지? 15번 티 샷 하기 전에 봤다. 급한 마음은 없었다. 분명 끝나기 전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1타밖에 차이 안 나서 괜찮을 것 같았다. 요새 샷에 대한 자신감이 좋아서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 ▲ 박현경(사진: KLPGT) 개인 통산 첫 시즌 3승이고,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다승 전부 1위인데, 타이틀에 대한 욕심 있는지? 항상 대상을 받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한다. 상금왕보다 대상이 더 욕심난다. 이번 대회까지 연장전 전적이 4승 1패이다.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어떻게 준우승을 그렇게 오래 했는지? 그동안 2년 반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9번의 준우승을 하면서 애를 쓰고 기를 쓰고 우승하려고 했을 땐 안됐던 게 이렇게 편하게 즐기면서 할 때 우승하니까 그 당시는 때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연장전에서 이긴 전략은? 어차피 50대50의 확률이라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이 순간을 즐기자고 생각했다. 정신적으로 누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강력 멘탈이라고 생각하는지? 연장전만 생각하면 약하지는 않지만, 멘탈이 좋다고는 생각 안 한다. 그래도 지난해의 나보다는 기술적으로도, 멘탈적으로도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 연장전 퍼트 거리가 5m 정도인데, 확신이 있었는지? 최근에 많이 들어간 거리가 5m 전후여서 내가 좋아하는 거리였고, 경사가 눈에 보였다. 그리고 캐디인 아빠와 내가 의견이 맞으면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에는 거의 일치해서 자신감 있게 쳤다.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은 KLPGA투어 최초다. 어떤 기분이 드는지? 다음에 또 연장전을 치르더라도 좋은 기억과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상금에 대해서 목표한 바가 있는지? 시즌 시작 전에는 올해 상금을 커리어 하이로 찍고, 10억 이상 벌고 싶었다. 커리어 하이는 찍은 것 같고, 10억도 곧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목표를 다시 좀 세워봐야겠다. 장기적인 목표가 있는지? 은퇴 전에 10승을 채우기, 그리고 올해 시작 전에 통산 상금을 40억(현재 3,969,171,179원)을 넘기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기적인 목표보다는 단기적으로 해마다 목표를 정하는 스타일이다.
[KLPGA] '데뷔 첫 6연속 버디' 박현경,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성큼'▲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데뷔 후 처음으로 6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버디쇼'를 펼치며 2주 연속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현경은 29일 29일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둘째 날 2라운드 경기에서 6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7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전날 2라운드 선두였던 서연정(요진건설, 9언더파 135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던 박현경은 이로써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세 번째 우승에 18홀 만을 남겨뒀다. 박현경은 이날 첫 홀이던 1번 홀(파4)에서 짧은 거리의 파 퍼팅을 놓쳐 보기로 출발했지만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5번 홀부터 후반 첫 홀인 10번 홀까지 6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박현경이 6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며, 올해 KLPGA투어에서 6홀 연속 버디가 나온 것은 이제영(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R)과 김지수(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다. 6홀 연속 바디로 단독 선두에 나선 이후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박현경은 공동 선두를 달리던 뒤따라 경기를 펼치던 서연정이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 차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박현경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첫 홀에 또 짧은 퍼트을 놓치면서 보기로 스타트를 한 게 저한테는 약이 된 것 같다."며 "투어 데뷔하고 6연속 버디는 시합 때 처음 해본다. 6연속 버디를 처음 했기 때문에 의미 있는 날이어서 후반에 조금 아쉬운 플레이를 조금 했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6연속 버디를 있게 한 퍼트에 대해 "퍼트가 어제도 물론 짧은 거를 짧은 찬스를 좀 빼긴 했지만 스트로크가 잘못돼서 빠졌다기보다는 제가 본 라이와 힘 조절이 좀 잘 안 돼서 빠졌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오늘 전체적으로 퍼팅은 둘 다 비슷하게 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6연속 버디 이후 아이언 샷이 잠시 흔들렸던 상황과 관련, 7연속 버디를 의식한 것인지 묻자 박현경은 "7홀 연속 버디가 너무 어렵다는 걸 알고 또 11번 홀이 또 피니치도 쉽지 않고 숏 아이언을 잡은 게 아니라 7번 아이언을 잡을 만큼 좀 미들 아이언 거리였다. 그래서 오히려 욕심 없었고 그거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고 답했다. 2주 연속 우승이 걸린 대회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30일 악천후가 예보된 데 대해 박현경은 "사실 비 오는 날 플레이에서 그렇게 크게 무너진 적이 없어서 오히려 정말 다 똑같은 조건이라면 저는 오히려 악조건에서 조금 제가 불리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저는 비 오는 날 또 플레이를 잘했던 기억이 오히려 더 많아서 좋은 기억을 안고 마지막 날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비워야 채워진다."며 "저는 욕심을 내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걸 제 자신이 알기 때문에 내일 최대한 좀 아빠(캐디 박세수 씨)랑 악조건의 날씨를 즐기면서 재밌게 치고 싶다."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 서연정(사진: KLPGT) 전날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과 함께 단독 선두에 나섰다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된 서연정은 "어제 너무 버디가 너무 많이 나와서 사실 걱정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위기 상황을) 잘 막고 버디도 나와서 그래도 다음 라운드가 기대되는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15번 홀에서 티샷 미스로 많은 타수를 잃을 수도 있었던 위기를 보기로 막은 데 대해 "일단 티샷한 공이 헤저드 안에 들어가 있었는데 어디에 있는 나무를 맞고 떨어졌냐로 조금 논쟁이 있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어떤 나무를 본 맞은지 본 사람이 있어서 구제를 조금 잘 받아서 보기로 잘 마무리했다"며 "트리플 보기나 더블 보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보기로 잘 막아서 그냥 이 홀은 그냥 파를 했다고 생각하고 지나가서 다음 홀에도 지장 없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서연정은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하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과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데 대해 "워낙 감 좋은 박현경 프로랑 치는 것도 되게 좋은 것 같다. 잘 치는 선수가 버디를 하면 같이 버디 하게 되고 해서 좋은 영향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 날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현경과 서연정은 이날 하루 6타를 줄이며 2022년 KLPGA투어 데뷔 이후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작성한 권서연(우리금융그룹)과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친다. ▲ 권서연(사진: KLPGT) 올 시즌 주로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활약해 온 권서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은 시즌 드림투어 성적과는 관계 없이 하반기 정규투어 출전 자격은 물론 향후 2년간 K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하게 된다. 데뷔 후 최고의 라운드를 펼친 권서연은 경기 직후 "첫 홀부터 이제 투온 시도를 했는데 그게 투온이 잘 되면서 첫 홀을 버디를 가볍게 치고 나갔는데 그래서 그 뒤로 흐름이 좋게 플레이 된 것 같아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권서연은 남은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마음은 우승을 하고 싶지만 너무 그렇게 앞서가다 보면 잘 안 됐던 적도 많아서 그냥 제 플레이만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힌
[KLPGA] 서연정, '9언더파' 버치힐 코스레코드 타이 "5홀 연속 버디는 처음"▲ 서연정(사진: 골프채널 강병구 기자 제공)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연정(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첫 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과 함께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쳐 데뷔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서연정은 28일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9언더파 63타를 기록, 단독 선두(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서연정은 6번째 홀인 15번 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 홀(파4)에서 5.3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군 것을 시작으로 후반 두 번째 홀인 2번 홀(파3)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이후 5번 홀(파4)부터 다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 부근 2야드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냄으로써 대미를 장식했다. 서연정이 이날 기록한 9언더파 69타는 지난 2017년 이 대회(당시 명칭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기록한 버치힐 코스 코스 레코드를 7년 만에 재현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또한 이날 서연정이 기록한 5홀 연속 버디는 올 시즌 한 라운드 최다 연속 버디 부문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공동 1위는 이제영(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R)과 김지수(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가 기록한 6홀 연속 버디 기록이다. 서연정은 이로써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서연정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일단 초반에 한 6홀 정도는 계속 파를 했기 때문에 오늘 버디가 잘 안 나온다고 생각을 했는데 버디가 하나 '딱' 떨어지는 순간 그때부터 '칩인 버디'를 포함해서 버디가 마구 쏟아져서 좋았던 플레이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프로암을 통해 코스를 경험했고, 공식 연습일에는 체력 비축을 위해 라운드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서연정은 코스 컨디션과 세팅에 대해 "코스 상태가 되게 좋았는데 일단 러프가 없어서 좀 쉬웠고 그린 스피드가 저랑 맞는다고 생각을 해서 '여기 약간 좀 잘 치겠다'라고 생각을 하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5홀 연속 버디 상황에 대해 "일단 5홀 연속 버디를 한 것도 프로 와서 처음인 것 같다. 저는 다섯 홀 연속 버디도 진짜 너무 잘했다라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한 뒤 기록을 의식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건 전혀 생각 안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 서연정(사진: 골프채널 강병구 기자 제공) 이날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한 것 역시 의식하지 못했다는 서연정은 "코스 레코드보다는 마지막 홀에 한 2m 정도 되는 버디 퍼팅을 무조건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제 자신과 함께 싸웠다."며 "저희 팬분들이 오셨는데 오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마지막까지 버디하는 모습 보여줘서 재밌었던 플레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버디에 대해 묻자 서연정은 "저는 파3 6번 홀이 아무래도 약간 어렵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원했던 샷이 나와서 '탭 인 버디'를 하는 바람에 그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날 가장 만족스러웠던 플레이에 대해 "최근 들어 좀 웨지 샷이 조금 잘 안 됐는데 오늘은 제가 생각했던 대로 웨지 샷이 잘 돼서 자신 있게 쳤던 것 같다."고 밝힌 뒤 남은 라운드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여기는 (페어웨이가) 좀 좁은 홀들도 많고 산악 지형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티샷에 신경을 좀 많이 써야 될 것 같아서 오늘도 티샷 연습을 좀 많이 하고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연정은 "남은 이틀도 좀 자신 있고 저만의 플레이를 하면 더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고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엔하이픈의 존재를 오롯이"...다크&몽환 분위기 담은 정규 2집 콘셉트 포토[스포츠W 노이슬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정규 2집 ‘ROMACE : UNTOLD’의 콘셉트 포토로 콘셉튜얼의 끝을 보여줬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28일 0시 빌리프랩 공식 SNS를 통해 ‘ROMACE : UNTOLD’의 ‘Concessio’ 버전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엔하이픈의 존재를 오롯이"...다크&몽환 분위기 담은 정규 2집 콘셉트 포토/빌리프랩 ‘Concessio’ 버전은 자신의 존재를 오롯이 드러내는 엔하이픈의 모습을 담았다. 엔하이픈은 차가운 눈빛과 시크한 표정으로 다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뿜어냈다. 멤버들은 또한 달빛이 내려앉은 어두운 숲에서 초자연적인 분위기를 더해 ‘콘셉트에 진심’인 엔하이픈의 확고한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콘셉트 포토에서는 스트릿 무드와 독특한 디자인이 믹스매치된 엔하이픈의 의상도 눈에 띈다. ‘ROMACE : UNTOLD’ 콘셉트 포토 스타일링은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니콜라 포미체티(Nicola Formichetti)가 맡았는데, 그의 손을 거쳐 더욱 스타일리시한 사진이 완성됐다. 한편 엔하이픈은 28일 정오 ‘ROMANCE : UNTOLD’의 ‘Concessio’ 버전 콘셉트 필름을 공개한다.
[리뷰] 광기와 슬픔의 피조물 ‘프랑켄슈타인’…극한의 넘버 지탱하는 호연[스포츠W 임가을 기자]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죽지 않는 군인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된다. 앙리는 빅터의 연구에 반감을 표했지만, 곧 그의 확고한 신념에 감명받아 실험에 동참하게 되고, 종전으로 인해 연구실이 폐쇄되자 제네바로 돌아와 연구실을 프랑켄슈타인 성으로 옮겨 생명 창조 실험을 계속해 나간다. 실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피조물이 창조되지만, 홀연 사라진다. 3년 후, 약혼자 ‘줄리아’와의 결혼을 앞둔 빅터 앞에 괴물이 되어버린 피조물이 나타나고, 괴물은 세상에 던져진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뮤지컬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한다. 극 중 주요 인물 6인 모두가 1인 2역을 맡는 것이 특징이다. 창작진으로는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등이 참여했다. 인간에 대한 본성에 대한 고찰과 인물 간의 강렬한 감정선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프랑켄슈타인’은 광기와 슬픔이 공존한다. 인간을 위해 꿈꿨던 생명 창조가 되려 목숨을 빼앗는 결과를 낳게 된 아이러니, 인두겁을 쓴 채 ‘괴물’이라 불리는 생명체보다 더 끔찍한 행태를 보이는 인간상을 통해 인간을 결정짓는 기준과 한 생명에 실린 무게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보편적인 뮤지컬의 결말과는 거리가 있는 공허한 최후도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데 일조한다. ‘프랑켄슈타인’을 10년 동안 지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소 중 하나가 넘버인 만큼, 다채로운 색의 완성도 높은 음악을 접할 수 있다. 베테랑 배우를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저음과 고음은 음악을 빈틈없이 가득 채우고, 장면 대부분에서 주요 인물이 불안정한 상태에 몰려있는 만큼 크게 요동치는 배우들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극적인 넘버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그중 작품의 대표 넘버로 꼽히는 ‘위대한 생명 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는 바닥에 깔리는 저음으로 고딕 호러의 섬뜩한 분위기가 대두된다. 특히 배우가 장치를 손으로 조종할 때마다 정교하게 움직이며 불꽃이 튀는 등 적절한 특수효과를 더한 무대장치는 거대한 규모의 대극장 뮤지컬의 장점을 잘 활용했다. 1인 2역으로 상반되는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는 배우들의 호연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연에 이어 같은 역으로 참여한 ‘빅터’ 역의 규현은 차갑고 예민한 매드 사이언티스트와 발랄하고 잔인한 격투장의 주인 ‘자크’를 오가며 연기를 펼쳤다. 특히 때에 따라 극의 무겁고 음울한 분위기를 환기하는 위트 있는 깨알 연기가 눈에 띄었다. ‘앙리’ 역의 고은성은 이번 10주년 작품에 뉴캐스트로 참여했다. 그가 소화한 배역 중 ‘앙리’보다는 ‘괴물’ 쪽에 더 눈길이 갔다. 신체를 가동하는 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 기괴하게 움직이는 ‘괴물’의 걸음 걸이와 같이 인간보다는 크리처를 연기하는 듯한 모습은 그로테스크 하기까지 느껴지는 한편, 갓 태어난 생명체의 순수성이 강조돼 연민을 느끼게 만든다. ‘줄리아’와 ‘엘린’은 각각 ‘까뜨린느’와 ‘에바’로 변신하는 2막에서 더 잘 보이는 편이다. ‘에바’ 역의 전수미는 강렬한 붉은 빛의 무대와 열정적인 삼바 리듬으로 격투장이라는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여는 ‘남자의 세계’에서 육감적인 안무를 선보이는 앙상블과 함께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인다. ‘까뜨린느’ 역의 이지혜는 자신의 비참한 인생을 돌아보며 절망하지만, 그럼에도 생존을 간절히 원하는 인물의 심정을 넘버 ‘산다는거’를 통해 처절하게 표현한다. 한편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은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 박은태, 카이, 이해준, 고은성, 선민, 이지혜, 최지혜, 전수미, 김지우, 장은아, 이희정, 문성혁, 김대종, 신재희 등이 출연하고 오는 8월 25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푸바오 패밀리 스토리 '안녕, 할부지', 선착순 3천명 엔딩 크레딧 패키지 매진[스포츠W 노이슬 기자] 올가을 극장 개봉을 확정한 푸바오와 바오패밀리의 영화 '안녕, 할부지'가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스페셜 기획전 엔딩 크레딧 패키지의 매진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끈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판다 푸바오와 바오패밀리의 영화 '안녕, 할부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가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지난 24일(월) G마켓을 통해 정식 오픈한 ‘함께 만드는, 모두의 영화’ '안녕, 할부지' 스페셜 기획전이 매진 행렬을 이루고 있는 것. ▲푸바오 패밀리 스토리 '안녕, 할부지', 선착순 3천명 엔딩 크레딧 패키지 매진/㈜바른손이앤에이 특히, 영화의 마지막을 관객과 함께 장식하는 선착순 3,000명 엔딩 크레딧 특전이 포함된 패키지가 G마켓 베스트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와 함께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예비 관객들이 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개념으로 마련된 '안녕, 할부지' 스페셜 기획전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함께 만드는, 모두의 영화’라는 기획전의 메시지처럼 바오패밀리를 사랑하는 전국의 팬들이 기획전을 통해 영화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녕, 할부지'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획전 기간 내 모든 패키지 구매자들에게 특별한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워드 상품은 강철원 주키퍼가 푸바오에게 자필 편지를 쓰는 스틸컷 엽서로 기획전 굿즈와 함께 전달되어 예비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기획전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안녕, 할부지' 특별 시사회에 초청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속 푸바오와 바오패밀리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은 '안녕, 할부지'의 다채로운 굿즈 패키지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파노라마 미니 포스터, 필름 포켓, 엽서북, 영원우표 세트, 필름 키링, 에코백, 스페셜 티켓으로 구성된 '안녕, 할부지'의 굿즈 패키지를 소장할 수 있는 G마켓 스페셜 기획전은 7월 7일(일)까지 진행되며, 모든 수익금은 영화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스페셜 기획전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안녕, 할부지'는 바오패밀리와 주키퍼(사육사)들의 만남과 이별, 사랑과 감동의 순간에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이야기로 2024년 가을 극장 개봉 예정이다.
전도연X지창욱X임지연 '리볼버', 강렬한 색감 담긴 톤 앤 무드 스틸[스포츠W 노이슬 기자] 오는 8월 7일 개봉하는 영화 '리볼버'가 영화의 분위기가 담뿍 담긴 톤 앤 무드 스틸을 공개했다.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리볼버'가 뜨겁고도 차가운 분노의 온도를 담아낸 톤 앤 무드 스틸을 공개했다. ▲전도연X지창욱X임지연 '리볼버', 강렬한 색감 담긴 톤 앤 무드 스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틸은 무표정으로 오로지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수영(전도연)과 다채로운 배경의 선명한 색감이 큰 대비를 이루며 '리볼버'만의 인상적인 톤 앤 무드를 전한다. 모든 것을 걸었지만 배신당한 수영의 얼굴에는 고요하게 끓어오르는 분노와 상실감이 내비친다. 이와 더불어 수영의 발걸음이 화려한 조명이 드리운 바를 지나 인적이 드문 숲으로 향하면서 또 다른 '리볼버'만의 색채를 기대케 한다. 수영과 얽히며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낼 캐릭터들도 눈에 띈다. 그녀에게 큰 대가를 약속했지만, 약속을 어긴 앤디(지창욱)는 ‘향수 뿌린 미친개’라는 별명에 걸맞게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위험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한껏 웅크린 윤선(임지연)의 스틸은 헤드라이트에 반사된 빛과 어두운 표정이 대비를 이루며 한 컷만으로도 깊은 잔상을 남긴다. 강국현 촬영 감독은 “주인공이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숨기고 누르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인물 주변의 빛을 극대화하려 노력했다. 내러티브에 따라 얼굴에 묻는 다양한 빛의 요소를 관객분들이 함께 느껴주시면 좋겠다”고 '리볼버'만의 감각적인 무드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리볼버' 만의 독보적인 미장센이 다양한 인물이 얽히면서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감과 캐릭터 간 묘한 케미스트리가 가져다주는 재미를 더욱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눈에 박히는 강렬한 톤 앤 무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영화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극장 개봉한다.
힙해진 NCT 127, 작정하고 올드스쿨 말아준다...자유분방 티저 이미지 공개[스포츠W 노이슬 기자]올드스쿨 힙합으로 컴백하는 NCT 127(엔시티 127,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정규 6집 ‘WALK’(워크) 수록곡도 힙하게 채웠다. 정규 6집 수록곡 ‘No Clue’(노 클루)는 힙합과 소울, 펑크가 고루 섞여 다채로운 느낌을 선사하는 곡으로, 차분한 플로우의 랩 사이로 흐르는 멜로디와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하루를 살아간다는 메시지가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힙해진 NCT 127, 작정하고 올드스쿨 말아준다...자유분방 티저 이미지 공개/SM엔터테인먼트 더불어 ‘Gas’(가스)는 전자 기타와 신스 호른, 싱코페이션 리듬의 808 드럼, 스네어, 묵직한 베이스라인이 매력적인 일렉트로닉 트랩&힙합 기반의 곡으로, 가속 페달을 밟아 빠른 속도로 질주하자는 내용을 담은 가사가 풍성한 추임새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오늘(28일) 0시 NCT 127 공식 SNS 채널에 공개된 태일, 유타, 재현, 정우의 티저 이미지는 힙하고 자유분방한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게다가 NCT 127은 7월 7일 오후 8시 유튜브 및 위버스 NCT 127 채널, 틱톡 NCT 채널 등을 통해 스페셜 생방송 ‘Summer 127 Camp : NCT 127 8TH ANNIVERSARY’(서머 127 캠프 : 엔시티 127 8TH 애니버서리)를 진행, 데뷔 8주년 기념 코너부터 정규 6집 앨범 수록곡 10곡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들려주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한편, NCT 127 정규 6집 ‘WALK’는 7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타이틀 곡 ‘삐그덕 (Walk)’을 포함한 총 11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도 휩쓴 갓수현"...김수현, 日 팬미팅 전석 매진+지상파 방송 출연[스포츠W 노이슬 기자] 김수현이 한류 톱스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투어 중인 김수현이 일본에서 2회차 팬미팅을 전석 매진시키고 유명 지상파 방송에도 출연하며 일본에서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열도 휩쓴 갓수현"...김수현, 日 팬미팅 전석 매진+지상파 방송 출연/골드메달리스트 지난 6월 22일, 23일 요코하마에 위치한 피아 아레나 MM에서 열린 김수현의 팬미팅이 성료됐다. 세대를 불문한 팬들로 빼곡히 찬 대형 공연장은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었고, 팬미팅이 끝난 후 이곳 저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팬미팅에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팬이 돼서 온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별에서 온 그대’로 일본을 휩쓴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으로 팬덤에 새로운 세대가 유입되며 한류 톱스타의 입지가 더욱 굳건하게 됐다. ▲"열도 휩쓴 갓수현"...김수현, 日 팬미팅 전석 매진+지상파 방송 출연/골드메달리스트 또한, 26일 오전에는 일본 지상파 채널 후지TV의 간판 프로그램 ‘메자마시테레비’에서 김수현의 일본 팬미팅이 방송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전날(25일) 메자마시테레비 SNS에 올라간 김수현의 인터뷰 예고 게시글 역시 역대급 반응이라는 후문이다. 메자마시테레비에서는 팬미팅을 찾은 팬들의 인터뷰도 공개했는데, 팬들은 “정말 완벽하다”, “갓수현(카미사마)”, “김수현 없이 못 산다”, “김수현을 보기 위해 버드워칭 망원경을 가져왔다”, “김수현의 작품들은 다 좋다”, “연기력이 대단하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열도 휩쓴 갓수현"...김수현, 日 팬미팅 전석 매진+지상파 방송 출연/골드메달리스트 김수현도 인터뷰를 통해 “팬 분들의 눈빛들이 따뜻해서 거의 울 뻔했다”고 팬미팅의 감동을 전했다. 한편, 김수현은 6월 29일 마닐라, 7월 6일 타이베이, 8월 10일 홍콩, 9월 7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와 7월 28일 ‘KCON LA 2024’에 참석해 전세계 팬들과 만난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