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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Author at 뉴스벨 - Page 2 of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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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파사' 하나의 왕좌, 엇갈린 운명...마침내 밝혀지는 과거사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디즈니 라이브 액션 사상 최고 흥행 수익을 거둔 영화 '라이온 킹'의 프리퀄로 전 세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이 엇갈린 운명의 형제 '무파사'와 '타카'의 장대한 여정을 담아낸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파사' 하나의 왕좌, 엇갈린 운명...마침내 밝혀지는 과거사/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길 잃은 외톨이 고아에서 세상의 왕이 된 사자 '무파사'가 태양의 기운을 받으며 위풍당당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의 뒤로는 '무파사'의 하나 뿐인 형제이자 왕의 혈통인 '타카'가 어두운 아우라를 내뿜으며 극과 극 대비를 이뤄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라이온 킹'의 마스코트 콤비 '티몬'과 '품바'를 비롯해 왕의 보좌관이자 잔소리꾼 '자주', 그리고 '심바'를 후계자로 선언했던 지혜로운 주술사 '라피키'까지, 반가운 얼굴들이 모두 모여있어 이들이 함께할 전설의 서막에 기대치를 높인다. "하나의 왕좌, 엇갈린 운명" 이라는 카피에서는 '무파사'와 '타카'가 오직 하나의 사자만이 오를 수 있는 왕위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형제의 갈등을 암시하는 듯 해 흥미를 모은다. 또한 왕의 혈통이었던 '타카'가 어떠한 연유로 훗날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 최악의 '빌런'이 되었는지, 그의 과거에 숨겨진 서사 또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고향을 떠난 '무파사'와 '타카' 형제가 마주하게 되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그려져 기대감을 더한다. 어린 시절 길을 잃고 떠돌던 아기 사자 '무파사'가 자신을 구해준 소중한 형제 '타카'와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세상이 기억하는 전설적인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흥미를 드높인다. 이어 훗날 '무파사'의 아내이자 '심바'의 엄마인 '사라비'의 첫 등장이 예고되면서 그가 어떻게 '무파사'와 엮이게 될 지 팬심을 자극한다. ▲ '무파사' 하나의 왕좌, 엇갈린 운명...마침내 밝혀지는 과거사/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여기에 '사라비'와 함께 나타난 정찰병 '자주'와 예언자 '라피키'까지 새로운 친구들의 합류로 또 한번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무파사'와 '타카'. 이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에너지가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거대한 적 '키로스'가 이끄는 또 다른 사자 무리가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단 하나의 '라이온 킹'만 있을 것이다"라고 울려 퍼지는 '키로스'의 목소리는 고아에서 왕이 된 '무파사'와 왕의 혈통에서 세상의 적이 된 '타카'의 엇갈린 운명을 다시 한 번 암시하는 듯해 긴장감을 높인다. 무자비한 적들의 위협 속에서도 "나는 악에 굴복하지 않아!"라고 외치며 맞서는 '무파사'의 용기 있는 모습은 전설이라 불리게 될 그의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주며 예비 관객들을 순식간에 끌어당긴다. 끝으로 예고편의 마지막을 장식한 "우리 함께 가네"라는 노래 가사처럼 세상을 뒤흔들 '무파사'와 '타카', 두 형제의 장엄하고도 위대한 모험이 과연 어떻게 펼쳐지게 될 것인지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처럼 마침내 드러나는 형제의 과거 서사와 압도적 영상미가 가득 담긴 메인 포스터, 예고편 공개 이후 팬들은 "'라이온 킹' 팬으로서 무조건 영화관에 가서 볼 것"(유튜브 Ha**), "어릴 때부터 '무파사'와 '스카'의 사이가 궁금했는데, 이렇게 공개되다니! 꼭 봐야할 영화"(유튜브 누**), "올 겨울이 너무 기대가 된다"(유튜브 Fu**), "'심바' 부모님과 삼촌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라니요"(유튜브 ji**), "우리가 감히 '무파사'의 어린 시절을 봐도 되는 걸까"(X @cu**), "이보다 더 훌륭하게 뽑아낼 수 있을까 싶은 예고편"(X @mo**) 등 개봉을 앞둔 설렘을 전하고 있다.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흥행 1위, 전 세계 역대 흥행 순위 9위를 기록한 영화 '라이온 킹'(2019)의 프리퀄 '무파사: 라이온 킹'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탄생 30주년을 맞이해 제작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문라이트'로 제89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배리 젠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전작 '라이온 킹'을 집필한 제프 나단슨이 또 한번 각본에 참여해 더욱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니어스: 마틴 루터 킹 / 말콤 X' 에서 불꽃 튀는 연기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실력파 배우 아론 피에르와 켈빈 해리슨 주니어가 각각 '무파사'와 그의 동생 '타카(스카)' 역을 맡아 완벽한 호흡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라이온 킹'에서 '티몬'과 '품바'로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선보인 빌리 아이크너와 세스 로건을 비롯해 '라피키' 역의 존 카니, '심바' 역의 도널드 글로버, '날라' 역의 비욘세까지 재합류해 케미를 더한다. 여기에 매즈 미켈슨, 탠디 뉴튼, 비욘세의 딸 블루 아이비 카터까지 강력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다. 올 연말 최고의 기대작 '무파사: 라이온 킹'은 거대한 야생에서 고아가 된 어린 사자 '무파사'가 왕의 혈통이자 예정된 후계자 '타카(스카)'를 만난 후, 주어진 운명을 뛰어넘어 세상의 왕이 되는 전설적인 여정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12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윤계상, 이문세 정규 17집 선공개곡 ‘이별에도 사랑이’ 뮤비 주연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가수 이문세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배우 윤계상이 출연한다. 이문세의 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는 11일 “이문세가 13일 발표하는 신곡 ‘이별에도 사랑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최근 마쳤으며, 윤계상의 섬세한 연기로 높은 완성도의 뮤직비디오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윤계상, 이문세 정규 17집 선공개곡 ‘이별에도 사랑이’ 뮤비 주연/케이문에프엔디 이문세의 정규 17집에 수록된 곡 ‘이별에도 사랑이’는 연인과의 이별을 넘어,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다양한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다. ‘이별에도 사랑이 가득할 줄 몰랐네’라는 가사가 이 곡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문세의 섬세하고 담담한 가창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별에도 사랑이’ 뮤직비디오는 곡에 담긴 감정들을 세밀하고 아름답게 표현해, 많은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아킬레스 필름(AchillesFilm)의 홍민호 감독이 연출했다. 윤계상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텅 빈 공연장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닮은 공연을 보며, 자신의 감정을 알게 되는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열연을 펼쳤다. ‘이별에도 사랑이’ 뮤직비디오는 물리적인 거리감을 통해 대상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인 공연장을 배경으로, 자신의 이야기와 닮은 공연을 보는 남자를 클로즈업하며 시작한다. 마지막에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상상과 현실의경계를 넘나들면서 주인공이 자신의 이별을 다시 경험하고, 슬픔에 가려졌던 남아 있는 사랑을 깨닫게 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윤계상은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평소 너무나도 좋아하는 이문세 선배님”이라며 흔쾌히 출연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문세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직접 찾아 윤계상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문세는 13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내년 완성을 목표로 작업 중인 정규 17집의 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와 ‘마이 블루스' 두 곡을 발표한다. 윤계상이 출연한 ‘이별에도 사랑이’ 뮤직비디오도 이때 함께 공개된다. ‘마이 블루스’는 이문세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가수로 긴 시간을 살아오며 느낀 감정과 상황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 '여제' 김가영, LPBA 최초 '4연속-통산 11승'…쿠드롱 넘어 최다 연승 新 '위업' ▲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가영(하나카드)이 남녀를 통틀어 프로당구 투어 사상 개인 최다 연승 신기록을 쓰며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4연승과 함께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김가영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 LPBA 결승전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4:11, 7:11, 11:0, 2:11, 11:2, 11:8, 9:3)으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었다. 통산 10승을 이룬 김가영의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운영이 돋보이는 결승전이었다. 김가영은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리며 패배 직전에 몰렸지만, 5세트부터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 10월 ‘휴온스 LPBA 챔피언십’에서 프로당구 최초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한 지 2주 만에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며 11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아울러 김가영은 2개의 대기록도 새로 썼다. 기존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달성했던 LPBA 3연속 우승을 넘어 LPBA 최초 4연속 우승(3차투어~6차투어)을 달성했다. ▲ 김가영(사진: PBA) 또 이번 결승전 승리로 24연승을 달성, PBA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23연승을 넘어 PBA-LPBA 통산 최다 연승 기록도 경신했다. 여기에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 LPBA 최초 누적 상금 5억원(5억 180만원)도 돌파했다. 반면, 프로당구 출범투어(파나소닉 오픈)부터 LPBA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한 김민영은 프로 데뷔 후 5년만에 첫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애버리지 1.923을 기록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이 수상했다. 결승전 초반 분위기는 김민영의 기세가 좋았다. 김민영은 1세트 2이닝째 장타 5점을 뽑아낸 후 6이닝째 1득점, 7이닝째 다시 5점 장타로 11점을 채워 11:4(7이닝)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민영은 1세트에만 뱅크샷 4개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기세를 몰아 김민영은 2세트도 11:7(9이닝)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김가영은 3세트서 11:0(7이닝) 완승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김민영이 4세트서 6:2로 앞서던 8이닝째 뱅크샷 2방을 포함, 5점을 한 번에 올려 11:2(8이닝)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3:1 리드, 김민영의 우승이 가까워졌다. 한 숨 고른 김가영은 5세트부터 다시 반격에 나섰다. 4세트 첫 이닝부터 4이닝 연속 1-2-1-2 득점으로 6:0으로 앞서 나갔고, 6이닝째 4점, 7이닝째 1점을 더해 11:2(7이닝)로 승리, 한 세트를 따라붙었다. 흐름을 뒤집은 김가영은 6세트서도 김민영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1:8(13이닝)로 승리, 기어코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 김가영(사진: PBA) 승부를 결정짓는 7세트서 김가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김민영이 먼저 2이닝째 3점으로 3:0 앞섰으나 김가영은 침착하게 3이닝째 5점 장타로 5:3으로 뒤집은 후 4이닝째 3점을 더해 8:3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5이닝째 마지막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9:3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서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 너무 기쁘다. 새로운 기록에 대해서는 감사하기도 하지만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나를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만, 내가 조금 더 운이 좋았을 뿐”이라면서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실력을 갖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11일에는 PBA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오후 12시에는 오태준(크라운해태)-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맞붙으며, 오후 3시에는 김영원-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이 격돌한다. 준결승전 승자는 오후 9시30분 우승 상금 1억원을 두고 7전 4선승제로 결승전서 맞붙는다. 다음은 김가영의 우승 기자회견 전문(자료 제공: PBA) ▲ 김가영(사진: PBA) ◆ 우승 소감 = 오늘은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 분명히 4강까지는 컨디션이 좋았는데… 초반에 김민영 선수가 잘 쳤다. 반대로 나는 잘 안 풀렸다. 정말,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 경기 내내 집중도 잘하지 못했다. 나도 (또 우승했다는 사실을) 못 믿겠다. 어떻게 계속 우승하는지 잘 모르겠다. 기분 좋은 얼떨떨함을 느낀다. ◆ 결승전 초반에 집중을 잘 못했던 이유 = 경기 중반부까지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를 찾았다. 경직됐을 때나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굳는다. 스트로크도 평소와 달리 둔탁해진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는데, “왜 결승전만 되면 이럴까”하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흔들렸다. 그런 생각을 털어버리기 위해 노력했다. ◆ 김민영 선수를 결승전서 상대한 소감은 = 김민영 선수가 위협적이었다. 초반에 뱅크샷을 굉장히 깔끔하게 처리했다. 팀리그에서도 김민영 선수를 만나왔고, 얼마 전 열렸던 4차 투어(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4강에서도 상대했기 때문에 상대를 잘 알고 있었다. 기량이 많이 늘었고, 자신의 장단점을 아는 선수다. 노력도 많이 한다. 틈을 보이면 파고들어올 거라고 예측했다. 아니나다를까 내가 초반에 주춤하니까 강력한 공격력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에는 다소 긴장한 것 같다. 내가 경험에서 우위였기에 후반부에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 경기 종료 후 김민영 선수 손을 번쩍 들어줬는데 = 큰 의미는 없었다. 김민영 선수가 열심히 하는 게 보였다. 의도하거나 계획한 행동은 아니었다.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다. 노력하는 게 예뻐 보였다. 김민영 선수가 첫 결승이어서 크게 아쉬울 것이다. 2등의 아픔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잘했고, 많이 성장했다. 나도 2등을 많이 했다. 2등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한다. ◆ 오늘 경기에서 고쳐야 한다고 느낀 점은 = 정말 많다. 매 경기 고칠 점을 느낀다. 결승전에서 유난히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부터 냉정하게 파악해야 한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결승전에 임하는지 분석하겠다. 실력 부족인 것인지, 결승전에 심리적으로 문제를 보이는 건지 확인해야 한다. 또 스트로크, 테이블 파악 등 아쉬운 점은 늘 많다. ◆ PBA-LPBA 최다 연속 우승 동률(4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최다 우승(11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기록이 스스로를 자극하는지, 오히려 부담을 야기하는지 = 기록에 관해서는 정말 별 생각 없다. 나도 내가 어떻게 기록을 세우는지 모르겠다.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많은 선수, 많은 사람이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노력에 비례한 보상을 얻지는 못한다. 내 운이 다소 좋은 것 같다. 나는 당구 실력을 더 늘리고 싶다. 더 늘릴 것이다. 지금 실력이 내 당구의 끝은 아니다. 몇 번 우승하고, 몇 연승을 하는지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 경기력에 관한 목표를 세운다. 24-25시즌에 애버리지를 높이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 애버리지 1.3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 크게 못 미친다. 애버리지 1.3이 정말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동시에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라고 느낀다. 이번 시즌 안에 목표 애버리지를 달성하고 싶다.
  • [KLPGA] 박현경, 시즌 최종전 첫 날 공동 6위…상금·대상 포인트 역전 발판 ▲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 날 '톱10'의 순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현경은 8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투어에서 3승을 포함해 13차례 톱10에 진입한 박현경은 현재 시즌 누적 상금 상금 11억2천436만3,228원, 대상 포인트 503점을 기록, 시즌 1승과 준우승 4회를 포함해 14차례 톱10에 진입한 윤이나(하이트진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시즌 누적 상금 상금 11억9천994만4,286원, 대상 포인트 535점으로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윤이나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34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박현경이 대회 첫 날 경기를 언더파 스코어로 톱10에서 마친 반면, 윤이나는 오버파 스코어로 30위권에서 마침에 따라 시즌 최종전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박현경이 우승 상금 2억5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윤이나의 순우에 관계 없이 상금 순위 1위가 된다. 단독 2위를 하게 되면 윤이나가 9위 이하의 순위를 기록하고 상금 3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2위 이하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치면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 윤이나(사진: KLPGT) 하지만 박현경이 단독 3위 이하의 성적을 올리면 윤이나의 순위에 관계 없이 상금왕 타이틀 획득은 불가능하다. 대상 포인트 1위 등극 시나리오는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우선 이번 대회에서 박현경이 톱10 진입에 실패하면 역전의 기회는 사라진다. 박현경이 우승을 하면 대상 포인트 100점을 얻어 윤이나의 순위에 관계 없이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박현경이 우승에는 실패해도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윤이나가 톱10 진입에 실패하고 대상 포인트 3위 박지영이 우승에 실패하면 박현경이 대상을 차지하게 된다. 아직 대회가 36홀(2라운드)을 남겨두고 있고, 윤이나와의 타수가 3타 차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이르나 일단 첫 날 순위로 놓고 보면 박현경이 상금왕과 대상 레이스에서 윤이나를 추월할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피워낸 것은 분명하다.
  • 'DJ 복귀' 유인나, 11월 12일 '유인라디오' 첫 공개...'볼륨' 애청자들과 애틋 재회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배우 유인나가 '볼륨을 높여요' 청취자들을 비롯해 팬들과의 오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8일 오전 유튜브 '유인라디오'(연출 김헌주, 진은영) 공식 채널을 통해 신규 웹 콘텐츠 '유인라디오'의 티저 영상이 오픈됐다. 다시 DJ '유디'로 돌아와 첫 방송을 준비하는 유인나의 모습과 함께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과의 미팅에 나선 모습이 일부 담겼다. 특히 유인나는 '볼륨을 높여요'(이하 볼륨)를 함께했던 이민혜 작가와 10년 만에 재회, 애틋함을 드러내며 감동을 자아냈다. ▲'DJ 복귀' 유인나, 11월 12일 '유인라디오' 첫 공개...'볼륨' 애청자들과 애틋 재회/'유인라디오' 티저 유인나는 팬들을 향해 전했던 "꼭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약속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이후 다시 '볼륨’ 유디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싶다는 팬들의 이야기를 종종 보게 됐다"고 '유인라디오'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유인나는 "사람에 따라 우울하거나 기쁜 날, 싸운 날 등 다양한 순간이 있겠지만 항상 같은 시간 '볼륨'을 틀었을 때 항상 제가 똑같은 톤으로 말하고 있었을 때 드리는 안정감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볼륨' 마지막 날 눈물을 참으며 대표 멘트인 "우리는 더 행복해질 거예요"를 말한 후 눈물을 쏟아냈던 유인나는 다시 라디오 부스를 찾아 밝은 미소와 함께 같은 멘트를 선보였다. 유인나를 기다려온 많은 청취자들과 팬들에게 벅찬 감동과 새로운 행복을 예고, '유인라디오'로 만들어갈 새로운 시간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유인라디오'는 배우 '유인나'의 이름에 ‘라디오’를 더한 합성어로 유인나의 꾸밈없고 편안한 진행 능력과 따뜻한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라디오 포맷의 콘텐츠로 유인나의 사랑스러운 목소리와 따뜻하고 섬세한 진행 실력, 센스 넘치는 입담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유인라디오'는 11월 12일 오후 7시 첫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공식 메일 및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유인라디오'를 통해 구독자 사연을 모집한다.
  • "파이널까지 1위 독식→우승"...크래비티, '로드 투 킹덤'서 신곡 '히스토리아'로 우승 [스포츠W 노이슬 기자] "파이널까지 1위 독식에서 최종 우승 서사" 그룹 크래비티(CRAVITY : 세림.앨런.정모.우빈.원진.민희.형준.태영.성민)가 ‘로드 투 킹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크래비티는 지난 7일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이하 ‘로드 투 킹덤’) 최종회에 출연해 파이널 경연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대망의 우승을 거뒀다. ▲"파이널까지 1위 독식→우승"...크래비티, '로드 투 킹덤'서 신곡 '히스토리아'로 우승/스타쉽엔터테인먼트 파이널 경연 에이스 멤버로 나선 태영은 붕대를 활용한 치명적인 독무로 이날 생방송 오프닝을 장식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가전 에이스 배틀 최하위로 시작해 1, 2, 3차전 연속 팀 랭킹 1위와 3차전 에이스 랭킹 1위까지 독식해온 크래비티는 “1위부터 7위까지 쓸 수 있는 서사는 다 썼다. 그만큼 독기를 품었고 단합력으로 모두가 끈끈해졌다. 나오길 잘했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경연에 앞서 공개된 누적 사전 점수 및 신곡 음원 점수에서 크래비티는 1위를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에 리더 세림은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무대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쁘고 사랑하는 러비티(공식 팬클럽명)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민희는 “크래비티를 응원하기 위해 저희 노래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파이널까지 1위 독식→우승"...크래비티, '로드 투 킹덤'서 신곡 '히스토리아'로 우승/방송캡처 이어 크래비티는 우리만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신곡 ‘히스토리아(HISTORIA)’로 본 경연 무대를 선보였다. 크래비티의 강렬하면서 기승전결 있는 감정선과 서사를 전달하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세트 공간을 이동하면서 펼친 페어 안무부터 화려한 군무, 반짝이는 보석 소품을 활용한 드라마틱한 전개까지 강한 몰입감을 안겼다. 크래비티의 메인 보컬인 우빈은 신곡 ‘컨티뉴(CONTINUE)’로 다른 팀 ‘보컬 에이스’들과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미며 감미로운 음색을 들려주기도 했다. 생방송 파이널 점수까지 합산한 최종 결과 우승을 차지한 크래비티는 “멤버들 자랑스럽고 고맙다. 증명하고 싶어서 진짜 열심히 했다. 너무 좋은 기회로 멋진 무대를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우승보다 더 값진 걸 배워가고 얻어 가는 것 같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또 “러비티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항상 곁에서 노력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러비티와 오래 함께하고 싶다”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매 경연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장르 불문 ‘퍼포먼스 강팀’의 명성을 빛낸 크래비티는 이변 없는 우승으로 그간의 노력과 자신감을 증명하게 됐다. 크래비티는 내년 1월 4일과 5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콘서트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난다.
  • [WKBL] 신한은행, 병상의 구나단 감독에게 바친 눈물어린 시즌 첫 승 ▲ 승리 직후 코트에 모인 신한은행 선수들(사진: WKBL)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인천 신한은행 선수들이 병상의 구나단 감독에게 눈물 어린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구나단 감독을 대신해 이시준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신한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58로 꺾었다. 3연패에서 탈출해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5위(1승 3패)에 자리했다. 개막 4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최하위가 됐다. 이날 오전 신한은행 구단은 "구나단 감독이 최근 건강검진 이후 건강상의 문제를 확인하고 신속한 치료를 위해 감독 대행체제를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구단 측에 따르면 구 감독은 최근 검진을 통해 시급히 수술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진 사실을 알게 됐고, 구 감독의 상황을 전혀 몰랐던 선수들도 구 감독의 건강 상태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눈물바다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선수들은 이날 이시준 대행과 함께 코트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승리 의지를 불태운 끝에 마침내 시즌 첫 승을 병상의 구나단 감독에게 안길 수 있었다. 1쿼터에서 신이슬과 신지현의 3점포가 불을 뿜은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을 9득점에 묶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삼성생명의 끈질긴 추격에 점수차가 점차 줄어들었고, 3쿼터 막판 삼성생명 이해란에게 허용한 외곽포로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 이두나(왼쪽)와 김지영(사진: WKBL) 하지만 이후 이경은과 강계리의 연속 득점으로 45-38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친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이두나의 3점포와 허슬 플레이로 점수차를 다시 벌릴 수 있었고, 종료 5분 전 신이슬과 종료 38초 전 강계리의 외곽포로 승세를 굳혔다. 신한은행은 이날 신이슬(12점), 김진영(10점 9리바운드), 김지영(11점 5어시스트)이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다니무라 리카(9점), 이경은(7점 4어시스트), 신지현, 이두나(이상 5점)도 승부처에서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삼성생명에서는 조수아가 3점포 4개를 포함해 16점 6리바운드, 키아나 스미스가 15점, 이해란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시즌 첫 승을 따낸 신한은행 선수들은 경기 후 팬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을 했는데 일부 선수들은 구나단 감독을 떠올린 듯 눈물을 흘렸고, 팀을 대표해 방송 중계진과 인터뷰에 나선 이시준 대행도 인터뷰 도중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신한은행 시즌 첫 승 기념 촬영(사진: WKBL)
  • '아주 史적인 여행' 항일 독립운동의 요람 '밀양' 편...'한능검 1급' 이상엽 출격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사롭고 역사적인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KBS1 '아주 史적인 여행' 열아홉 번째 이야기. 애국과 의열의 고장 경남 밀양으로 기행을 떠난다. 발길 닿는 곳마다 왜란의 전쟁터에서 의연한 승리를 이끈 의승장의 호국정신이 서려 있고, 일제강점기 일제에 맞서 대한 독립을 외친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고향이자 성지이다. 높은 산 넓은 들녘마다 가득 찬 햇빛처럼 골골샅샅 의로운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고장 밀양으로, 한국사 모범생이 되어 돌아온 다시 만난 배우 이상엽과 함께 '아주 史적인 여행'을 떠난다. ▲'아주 史적인 여행' 항일 독립운동의 요람 '밀양' 편...'한능검 1급' 이상엽 출격/KBS 경남 내륙, 북으로는 영남 알프스의 산줄기를 두르고 아랫녘에는 낙동강 물길이 흐르는 밀양. ‘빽빽한 볕’이라는 이름처럼 찬란한 햇빛이 쏟아지는 축복의 땅이자,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분연히 일어나 구국에 앞장서는 애국 충절의 고장이다. 이에 밀양은 임진왜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애국과 의열의 고장으로 손꼽힌다. 영남알프스 산 가운데 하나인 해발 1,108m 재약산 기슭에 자리 잡은 표충사. 표충사는 사찰 경내 유교식 사당과 서원이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곳이다. 이 공존은 호국불교의 상징, 사명대사를 기리는 사당 ‘표충사’를 옮겨 오면서 사당을 품은 사찰이 되었다. 1544년 밀양 무안면에서 태어난 사명대사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대승불교의 궁극적 목적인 중생 구제의 뜻에 따라 목탁 대신 칼을 들었다. 약 2천 명의 승병을 이끌고 재탈환에 승리한 평양성 전투를 시작으로 삼각산 노원평, 행주산성, 수락산 전투 등에 참전해 나라를 구하는 데 앞장섰다. 사명대사의 기개는 외교적인 부분에서도 빛을 발했다. 전란 후에는 외교사절로 나서 사명대사는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 포로들을 송환해 온 놀라운 외교 성과도 거뒀다. 국난이 닥치자, 승려의 신분으로 나라를 지켰던 사명대사. 표충사를 둘러보며 그의 호국정신과 애민, 애국의 뜻을 되새겨 본다. 밀양 교동에는 영남의 3대 향교로 불리는 밀양향교가 있다. 영남지방을 대표할 만큼 규모가 큰 편으로 밀양의 높은 교육열을 짐작할 수 있다. 향교 앞에는 특이하게도 손씨 가문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데, 그 가운데 MC 박미선이 사(私)적으로 가고 싶은 밀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안내한다. 오래된 고택을 수리해 교동의 멋과 풍류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 '볕뉘'.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밀양아리랑을 계승하는 노부부의 신명 나는 공연을 관람하며, 밀양아리랑에 담긴 史적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나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 영화 '암살'의 한 장면으로 재조명된 밀양은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다. 특히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의열단 창립 멤버 10명과 조력자 2명 중 6명이 밀양 출신이었다.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과 석정 윤세주는 해천에서 나고 자란 막역한 이웃사촌 사이로 두 사람은 1919년 의열단 창립 동지이자, 1938년 항일 독립 무장 군대인 조선의용대의 창설 동지로 독립 투쟁의 중요한 순간마다 뜻을 같이했다. 조국 독립이라는 큰 뜻을 함께한 평생 동지 김원봉과 윤세주. 불꽃처럼 살다 간 두 사람의 생애를 되돌아본다. 밀양의 대표 음식 하면 단연, 돼지국밥이다. 미리 삶아 놓은 수육과 찬밥을 뚝배기에 담고, 돼지뼈나 소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로 토렴하는 것이 밀양식 돼지국밥의 특징이다. 밀양은 1930년대 전국 8대 우시장으로 손꼽혔을 정도로 우시장이 크게 발달했는데, 소뿐만 아니라 가축의 내장을 싸게 사고파는 시장이 함께 열렸다. 이때 곤궁한 서민들이 돼지뼈나 소뼈로 육수를 내고 돼지부속물을 잔뜩 넣고 끓인 것이 밀양식 돼지국밥의 시초다. 밀양 아리랑시장의 3대째 전통을 잇고 있는 돼지국밥 노포에서 서민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져 준 돼지국밥을 맛본다. 또, 밀양의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기까지 돼지 하나에도 숨어 있는 그 사(史)적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밀양은 대추 시배지로 알려져 있다. 1899년(고종 36)에 저술한 『밀양군읍지(密陽郡邑誌)』에 밀양 대추 관련 기록과 함께 단장면과 산외면에서는 400년 전부터 대추를 재배했다고 전해질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아삭한 과육에 높은 당도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전국 대추 생산량 중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밀양 대추. 10월부터는 제철을 맞아 대추밭에는 붉게 익은 대추들을 볼 수 있다. 3대가 대추 농사를 짓고 있는 가족을 만나 밀양 대추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오랜만에 돌아온 史적인 퀴즈 시간, 이번엔 특별히 두 개의 상품을 준비했다. 밀양 특산물 사과, 딸기, 대추가 들어간 샌드와 대추 초콜릿까지! 과연 퀴즈 대결 승자는? 지난 2023년, 60년 만에 국보로 다시 승격된 영남루는 밀양의 랜드마크이자 조선시대 밀양도호부 객사의 부속 누각이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중층 구조에 좌우로 2개의 익랑을 거느린 영남루는 웅장한 규모와 세련된 건축미, 그리고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당당하고 회화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누각이다. 퇴계 이황, 목은 이색, 삼우당 문익점 등 당대 최고의 명필가들이 이곳을 찾아 시문(時文)을 남겼고, 조선 선조 때에는 영남루에 걸린 시판이 300여 개에 이르며 ‘시문 현판 전시장’으로 불렸다. 명불허전 명루의 모습을 그 당시 선비의 마음으로 오롯이 느껴본다. 어느덧 해가 저물고 밀양 제1경이라는 영남루 야경을 감상하며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구애하듯 손짓하는 밀양의 숨은 이야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1급에 합격하고, 역사에 푹 빠져 돌아온 배우 이상엽과 함께하는 아주 사적인 밀양 여행은 오는 11월 10일(일) 밤 9시 40분, KBS 1TV '아주 史적인 여행'에서 공개된다.
  • '마마 어워즈' 美 라인프렌즈 LA 팝업 스토어부터 日 산리오와 컬래버 카페까지 [스포츠W 노이슬 기자] 25년 동안 ‘최초’의 길을 개척하며 독보적인 입지와 권위를 이어온 글로벌 대표 K-POP 시상식 ‘2024 MAMA AWARDS(마마 어워즈)’가 IPX(구 라인프렌즈)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 미니니(minini)와 산리오 캐릭터즈 시나모롤, 쿠로미 캐릭터와 함께 협업하여 팝업 공간을 선보인다고 알렸다. 현지시간 오는 11월 21일(한국시간 22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한국시간 22일과 23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World’s No.1 K-POP Awards ‘2024 MAMA AWARDS’가 25주년을 맞이해 글로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 IP와 컬래버해 팝업스토어부터 팝업 카페까지 문화공간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마마 어워즈' 美 라인프렌즈 LA 팝업 스토어부터 日 산리오와 컬래버 카페까지 사진 : (좌) 2024 MAMA AWARDS 미니니 컬래버 팝업 (우)라인프렌즈 LA 할리우드 스토어 전경 먼저, LA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맞은편에 위치한 라인프렌즈 LA 할리우드 스토어에서 GenZ를 중심으로 글로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IP 미니니와 ‘2024 MAMA AWARDS’가 함께하는 팝업존이 열린다. 미니니는 조그만 외모지만 거침없는 반전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GenZ의 취향을 저격한 일상 공감 스토리를 담은 SNS 콘텐츠가 누적 8천 7백만 뷰에 육박할 정도로 전 세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팝업존에서는 한정판 컬래버 MD 상품은 물론, 스페셜 미니니 포토존을 비롯해 아티스트에게 응원의 말을 보내는 메시지월, 포토부스, 커스터마이징 스테이션 등이 운영된다. 또한 ‘2024 MAMA AWARDS’와 미니니 컬래버 MD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정판 슬로건 타월이 무료로 증정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오사카 난바 시나모롤 카페에서 지난 11월 1일부터 ‘2024 MAMA AWARDS’와 산리오 캐릭터즈가 컬래버한 팝업카페를 만나볼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오사카 난바 시나모롤 카페를 방문하면 ‘2024 MAMA AWARDS’에 시나모롤과 쿠로미 캐릭터가 트로피를 들고 함께하는 컨셉의 한정판 산리오 캐릭터즈 컬래버 MD 상품과 한정 F&B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는 도쿄 신주쿠 시나모롤 카페에서도 컬래버 팝업카페가 운영되어 보다 폭넓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기간 내 도쿄와 오사카에 위치한 시나모롤 카페에서 컬래버 메뉴 주문 시 다양한 증정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마마 어워즈' 美 라인프렌즈 LA 팝업 스토어부터 日 산리오와 컬래버 카페까지 사진 : 2024 MAMA AWARDS 산리오 캐릭터즈 컬래버 오사카 시나모롤 카페 한편, ‘2024 MAMA AWARDS’는 오는 11월 14일부터 24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MZ 타겟 K패션 브랜드 커버낫과 코드그라피와 함께한 브랜드 컬래버 MD를 출시한다. 11월 14일부터 28일까지 도쿄 파르코 백화점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며 오피셜 MD 5종, 브랜드 컬래버 MD, 산리오 캐릭터즈 컬래버 MD를 만나볼 수 있다. 올연말 시공간과 세대를 불문하고 음악으로 하나되어 즐기는 K-POP 시상식 ‘2024 MAMA AWARDS’의 다채로운 브랜드 컬래버가 주목된다. 올해 K-POP 시상식 최초로 미국 개최를 알린 ‘2024 MAMA AWARDS’는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송출을 통해 오프라인을 넘어서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매년 연말, 독보적인 볼거리로 가득 장식하며 숱한 화제를 일으켜온 전 세계가 주목하는 K-POP 시상식 ‘2024 MAMA AWARDS’는 타이틀 스폰서로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함께한다. 25년 역사에 걸맞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아이코닉함으로 가득한 무대들을 선보일 글로벌 대표 K-POP 시상식 ‘2024 MAMA AWARDS’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11월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11월 22일과 23일에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되며, Mnet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Mnet K-POP을 비롯해 엠넷플러스(Mnet Plus)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
  • "한계없는 스펙트럼 증명"...배현성,물오른 연기력에 해외 러브콜 쇄도'여심 들썩'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배우 배현성이 한계없는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한국을 넘어 해외 팬들의 눈길을 끌며 인기 몰이를 시작했다. 배현성은 2024년 하반기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 2를 시작으로 JTBC ‘조립식 가족’, 넷플릭스 ‘지옥2’ 특별출연까지 화제작에 연이어 등장,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한계없는 스펙트럼 증명"...배현성,물오른 연기력에 해외 러브콜 쇄도'여심 들썩' 넷플릭스 '경성 크리처2', '지옥2' 스틸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 2에서 배현성은 신선한 연기와 강렬한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촉수를 사용하는 무자비한 공격성을 지닌 캐릭터 승조를 통해 고난도 액션과 천진난만함에서 싸늘함으로 급변하는 눈빛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부문 톱 10에서 2위에 안착한 ‘경성크리처’ 시즌2의 인기로 배현성은 주연 배우 박서준과 함께 ‘글로벌 여심 스틸러’로 떠올랐다는 후문. 현재 방송 중인 배현성의 드라마 ‘조립식 가족’ 속 ‘강해준’ 캐릭터 역시 반응이 뜨겁다. ‘경성크리처’ 시즌2와는 정 반대 캐릭터인 ‘강해준’ 역을 통해 청량한 매력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정교한 감정 조절로 보여주는 배현성의 눈물 연기와 표현력은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다수의 해외 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뿐만 아니라 팬미팅 제안까지 이어지며 글로벌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한계없는 스펙트럼 증명"...배현성,물오른 연기력에 해외 러브콜 쇄도'여심 들썩'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스틸(하이지음 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 또한, 배현성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에 특별출연하며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 애틋한 눈빛과 눈물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떨치며 연기 폭을 한층 더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는 배현성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점차 글로벌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 그가 선보일 작품들이 전 세계 팬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NCT 도영, 노래까지도 '시리도록 눈부신' 선행의 아이콘 [스포츠W 노이슬 기자] NCT 도영이 청춘들을 응원했다. 6일 오후 6시 도영의 새 싱글 '시리도록 눈부신'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것. '시리도록 눈부신'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도영 자신과 모든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팝 록 장르의 곡으로, 올 4월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을 발매한 도영의 또 하나의 청춘 찬가다. 히트작곡가 켄지(KENZIE)가 작사를 맡았으며, 도영과 작곡가 서동환이 직접 작곡해 완성도를 높였다. ▲NCT 도영, 노래까지도 '시리도록 눈부신' 선행의 아이콘/SM엔터테인먼트 앞서 도영은 자신의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로 청춘들에 공감을 선사하고 위로했다. 타이틀곡 '반딧불'을 비롯해 'Lost In California', '쉼표', '댈러스 러브 필드 (Dallas Love Field)' 역시 지친 청춘들을 위로하는 찬가였다. '시리도록 눈부신'으로 또 하낭의 청춘 찬가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다. 도영은 '시리도록 눈부신' 발매에 앞서 "‘시리도록 눈부신’은 20대의 도영을 비롯한 열심히 살고 있는 청춘을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노래다. 이 노래가 도영을 이루고 있는 팬분들과 응원이 필요한 모두에게 위로의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바람, 네 작은 돛단배를 힘껏 밀어/그 반짝이는 땀이 말해준/너만의 이야기를/다시 시작해/너를 안아줄게', '잃어버린 작은 것들과/ 찾아가게 될 많은 것과/무엇이라도/난 사랑할거야/전부 나이기에' 등의 가사로 실패든 성공이든 삶을 열심히 살아온 그 노력을 알기에 너의 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한다. ▲NCT 도영, 노래까지도 '시리도록 눈부신' 선행의 아이콘/SM엔터테인먼트 도영은 따스한 보이스로 청춘의 마음을 어루만질뿐만 아니라 꾸준한 선행도 이어오고 있다 . 지난 2022년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0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나눔 활동에 앞장서는 '선행의 아이콘'이다. 특히 사랑의 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도영은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그해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동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또 올초 2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저소득 가정 여성청소년을 위해 3000만원을 기탁했던 바. '시리도록 눈부신' 발매에 앞서 최근 도영이 유니세프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연말을 앞두고 전 세계 취약계층 어린이 및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민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K팝 아이돌 대표 기부 천사'인 도영의 기부 소식에 팬들 역시 작은 손길을 보태며 '선한 영향력'이 또 한번 입증됐다. 최근 1만 5천명의 팬들과 함께 솔로 투어 마지막을 장식한 앙코르 콘서트 '디어리스트 유스'에서 도영은 "여러분이 주인공인 영화의 가장 벅차는 순간에 나올 수 있는 OST를 부르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노래로 청춘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지고 격려하는 도영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뜻을 행동으로 이어가며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20대의 끝자락에서 30대를 맞이하며 청춘들에 응원을 전한 도영. 늘 팬들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한결같이 말해온 도영이 30대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며, 또 어떤 '청춘찬가'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할지, 솔로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할 모습과 노래에 기대가 모아진다.
  • "모두에게 위로의 노래가 되길"...NCT 도영,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 6일 오후 6시 발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NCT 도영(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오늘(6일)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을 발표, 또 한 번 청춘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도영 새 싱글 ‘시리도록 눈부신’은 11월 6일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고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 등에서 동시에 오픈된다. ▲"모두에게 위로의 노래가 되길"...NCT 도영,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 6일 오후 6시 발매/SM엔터테인먼트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도영 자신과 모든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팝 록 장르의 곡으로, 켄지(KENZIE)가 작사를 맡았으며, 도영과 작곡가 서동환이 직접 작곡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곡은 리드미컬한 어쿠스틱 기타 리프와 진심 어린 도영의 목소리로 시작되며, 후반부로 갈수록 시원한 보컬과 락킹한 일렉 기타 리프, 피아노, 스트링이 쌓이며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세계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의 가슴 벅찬 설렘을 표현했다. 도영은 신곡을 발표하며 “‘시리도록 눈부신’은 20대의 도영을 비롯한 열심히 살고 있는 청춘을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노래다. 이 노래가 도영을 이루고 있는 팬분들과 응원이 필요한 모두에게 위로의 노래가 되길 바란다”라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뮤직비디오도 희망차고 벅차 오르는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그려내 곡의 감동을 더욱 배가했으며, 한층 성장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낸 스토리가 깊은 여운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영의 새 싱글 ‘시리도록 눈부신’은 11월 6일 오후 6시에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 마당놀이 전설 3인방 부활…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 심청-춘향-놀보 크로스오버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을 맞이해 마당놀이의 전설 3인방과 함께하는 ‘마당놀이 모듬전’이 무대에 오른다. 5일 서울 중구 소재의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마당놀이 모듬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손진책 연출가, 박범훈 작곡가, 국수호 안무가와 윤문식, 김종엽 배우가 참석했다. ▲ 사진=국립극장 마당놀이는 극단 미추에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3천 회 이상 공연됐고,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4년 국립극장에서 ‘극장식 마당놀이’를 선보이며 명맥을 이어갔다. 국립극장 마당놀이는 ‘심청이 온다’(2014)를 시작으로 ‘춘향이 온다’(2015), ‘놀보가 온다’(2016), ‘춘풍이 온다’(2018,2019)를 연달아 선보이며 5년 동안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손 연출은 “마당놀이가 국립극장에 자리를 잡아갈 쯤에 펜데믹이 발생하고 중단됐는데 다시 마당놀이를 부활시키자는 제안이 와서 열렬히 환영하는 것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마당놀이 모둠전’은 앞서 국립극장에서 선보인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 ‘놀보가 온다’ 세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모아서 선보이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마당놀이 모듬전’이라는 제목이 지닌 의미에 대해 손 연출은 “춘향전, 흥부전, 심청전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모아서 모둠전이라 하는 것도 있고, 분열의 시대인 요즘 기운을 모으고 웃어보자는 의미와 신구 세대가 함께 뭉치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국립극장 “세 이야기를 같이 하는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의 고전은 모든 관객이 다 알고 있다는 걸 전제하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세 스토리가 엮이면서 인물도 엮어보고, 작품에 대해 비교감상도 될 뿐더러 보완이 되기도 한다. 세 원로 배우분들이 연기했던 대표적인 캐릭터가 링크 되어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1981년 극단 미추에서 올린 첫 작품부터 작곡을 맡아온 박 작곡은 “우리 음악 국악의 특징은 가무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인데 그 중 대표적인게 마당놀이가 아닌가 싶다”며, “그래서 마당놀이 작곡은 들려주는 소리가 아니라 보여주는 소리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다른 작품보다 작곡을 하기가 조금 어려운 지점이 있다”고 마당놀이 음악만의 특징을 언급했다. 국 안무도 “제게는 안무자로서 마당놀이가 굉장히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지금도 창작을 하고 있지만 사실 제일 어려운 안무가 마당놀이 안무”라며, “보통 무대는 객석이 1면인데, 마당놀이는 4면에 앉아있는 관객들이 모두 안무의 뜻을 알 수 있게 만들어져야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연출과 다툼도 있었다. 굉장한 머리를 썼어야 했고, 안무가로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을 뿐더러 제 춤의 원천이 되는 소중한 자료가 됐다”고 돌아보았다. 초연부터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 기념공연까지 무대에 오르게 된 윤문식과 김종엽은 각각 심봉사, 놀보 역을 맡았다. ▲ 사진=국립극장 윤문식은 “우리가 탯줄을 잘라서 태우고, 결혼식도 하고, 상여가 나가는 게 마당놀이다. 시간적으로는 바로 오늘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마당놀이만이 지닌 특성을 말하기도 했다. “초연 때는 보통의 연극과 별 다르지 않았다. 관객과 배우가 분리되어 있었는데 점점 같이 어우러지게 됐다. 이제는 관객이 구경을 하러 오는 게 아니라 참여를 하러 온다. 가장 한국적이고 잘된 놀이 문화라 한다면 감히 마당놀이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마당놀이를 시작하면서 놀부라는 닉네임이 붙었다”며 “친구부터 가족, 친지까지 놀보로 통일한다”고 말하며 웃어보인 김종엽은 다시 마당놀이 무대에 오르는 설레임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 같이 셋이 뭉치자는 얘기를 전달받고 형연할 수 없는 표정이 지어졌다. 연습하러 나오면서 그렇게 발걸음이 가벼울 수가 없었다. 후배들의 열정적인 연습을 보니까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갖게 됐다. 이번이 아마 우리 공연의 마지막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가끔 해 보는데, 불만은 없지만 아쉬운 게 있다면 평생에 이몽룡이나 방자를 한 번도 못해봤다.(웃음)” 신구세대의 만남도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이다. ‘춘향이 온다’에서 ‘몽룡’ 역을 맡았던 김준수, ‘심청이 온다’에서 ‘심청’ 역을 연기한 민은경, ‘놀보가 온다’의 ‘흥보’ 역 유태평양, ‘월매’ 역 조유아와 ‘심청’ 역으로 처음 마당놀이에 출연하는 이소연 등 국립창극단 배우들을 비롯해 지난 5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배우들도 캐스팅 라인업에 합류했다. ▲ 사진=국립극장 손 연출은 “창극단 배우들이 소리는 물론 잘하고 연기에 도가 텄다. 아주 중요한 자원들인데 자체 공연이 많아서 함께 못한 배우도 있다”며,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신인을 발굴해서 데뷔장이 되기도 할 것이고, 창극단의 주역들도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창작진과 배우진은 대물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은 새로운 세대가 가진 능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기대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박범훈) “앞으로 누가 하든 마당놀이의 장르는 20세기에 새로 만들어진 우리의 전통으로 자리잡을 장르라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른 분야는 몰라도 음악적인 분야에 있어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삼아 누가 이어받든 옆에서 조언을 해가며 마당놀이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김종엽) “제 소리 은사였던 박동진 선생님이 염소가 새순에 길들여지면 묵은 순의 참맛을 모르듯, 광대가 잔재주에 길들여지면 농익은 재주를 펼칠 수 없다며, 광대는 죽을 때까지 갈고 닦아야하고 다양성을 만들어내야 된다고 하셨다. 이 말을 저희 세대에서 완벽하게 이루지 못하고 후배에게 짐을 넘기는 것 같은 안타까움이 있다. 저희 세대는 이렇게 마당놀이를 만들어왔지만 우리 후배들은 농익은 마당놀이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도 연습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져봤다.” ▲ 사진=국립극장 손 연출은 마당놀이를 처음 접하는 관객이라 해도 어떠한 공부도 필요없다고 말하며 그저 마음을 여는 것이 관극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사실 마당놀이 관객들은 이미 박수칠 준비, 웃을 준비,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는 분들이 오신다. 그러니까 마당놀이는 사전 지식이 필요없다. 매번 고전을 시대에 맞게 재조명해보는게 마당놀이의 특성이기 때문에 특별히 사전 지식이나 교양이 필요하지 않고 마음을 열고 오면 자연스럽게 참여가 되고, 참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끝으로 손 연출은 마당놀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추후 마당놀이의 밝은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나라에서 온 가족이 다 가서 볼 수 있는 공연 장르가 사실 거의 없다. 유일하게 마당놀이가 온 가족이 손 잡고 올 수 있다. 지금 마당놀이 관객은 옛날에 엄마 손 잡고 오던 관객들이 주를 이룬다. 또 연극을 단순히 제삼자로서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그 속에 들어와서 참여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마당놀이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민족 DNA, 정체성이 그대로 담긴 공연이라 40년이 지나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전 이 마당놀이를 국립극장 연말 공연으로 정착되는데 적극 찬성할 뿐만 아니라 국립극장이 하는 가장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마당놀이 모듬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 [인터뷰] 박진표 감독 "박신혜=나의 잔다르크, '나의 세계로 온걸 환영해' 직접 만든 대사"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가 드리는 불편함은 이 세상에 던지는 저희 전체 제작진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악인을 향한 빛나의 거침없는 처단에 통쾌해하면서도 과연 그것이 진정한 정의가 맞는지 거침없는 그녀를 응원하는 게 맞는 건지까지도 한번쯤은 불편해하면서 의심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회 뜨거운 반응을 얻은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마지막까지 통쾌하고 짜릿했다. 그러면서도 피해를 입고 상처받은 유족까지 위로했다. 지난 3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 조은지/제작 스튜디오S/ 이하 '지옥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유스티티아 강빛나(박신혜 분)가 지옥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액션 판타지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메인 포스터/SBS 최종회는 전국 11.9%, 수도권 11.3%, 순간 최고 시청률 14.7%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토요 미니시리즈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2049 시청률 역시 4.3%로 토요일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지옥에서 온 판사’가 최종회까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각종 1위를 휩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옥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간 죄인들을 처단, 지옥으로 보내는 스토리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다뤄진 교제폭력, 보험살인, 아동학대 등은 실제 현실에 있을 법한 사건들이기에 더욱 시청자를 분노하게 했고 죄인들이 처단됐을 때 느끼는 사이다도 강력하게 만들었다. 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은 SBS 시사 다큐멘터리 '그것이 알고싶다'PD로 일하다가 영화 '너는 내 운명'(2005), '그놈 목소리'(2007), '용감한 시민'(2023) 등을 연출, 첫 드라마 연출 데뷔작이다. 제작발표회 당시 "천인공노할 사건인데 '악마가 울고 갈 판결' 이라는 댓글을 보고 드라마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진표 감독은 스포츠W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과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SBS Q. '지옥에서 온 판사'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예상하셨는지? 흥행 소감은? A. 먼저 저희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이하 ‘지옥판사’)에 보내주신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과 깊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막바지 후반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방송을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정말 큰 힘이 되었죠. 많이 든든했습니다. 사실 일부로라도 흥행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지옥판사’의 주요 배경과 설정인 지옥과 악마의 죄인 처단이라는 세계관, 판타지가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약간은 생경하실 수 있고 한편으론 약간의 항마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옥판사’에 보내주신 시청자들의 열혈 응원과 사랑에 전 스태프와 배우들은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무사히 종영할 수 있었어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Q. '지옥판사' 연출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은? A. 제가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아무래도 작가님의 훌륭한 기획의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였어요. 사실 제가 '지옥판사'의 연출을 맡게 된 결정적 계기가 기획의도의 몇 줄이었거든요. '인간이길 포기한 자들에게 교화될 기회를 주기 전에 자신에게 남아있었던 삶의 기회를 빼앗긴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한 위로가 먼저이길 바란다' 그리고 또 한 줄 '당신이 불편하길 바란다' 였죠. 이 기획의도를 끝까지 잊지 않고 지켜내야 '지옥판사'가 완성될 수 있다 믿었어요. 모든 답은 대본 안에 있으니 대본을 보고 또 보면서 기본에 충실했고요. 드라마 내적으로는 뉴스에 등장했거나 등장할 법한 사건들. 살인을 저지른 자와 목숨을 빼앗긴 피해자, 처절하게 살아남은 유족들의 아픔, 그리고 재판이 끝나고 시작되는 또 다른 재판과 강력한 처단, 그리고 지옥의 세계관. 인간의 몸에 들어간 악마. 사건을 뒤쫓는 형사. 그들의 금지된 사랑. 점점 인간화되는 악마와 흑화되어 가는 형사. 그들의 관계성과 여러 가지 상황에서 나오는 인물들의 코미디. 거기에 악마와 악마의 대결까지. '지옥판사'에는 이렇게 여러 가지 많은 장르가 혼합되어 있는데요, 이 각각 장르의 특성을 살리면서 그들의 톤을 마치 백화점의 멋지게 포장된 종합 선물세트처럼 어느 하나 튀지 않고 물 흐르듯 한 톤으로 만들어 내보자 라는 게 처음 기획단계부터 마지막 방송이 나갈 때까지 제 숙제였고 고민이었고.. 끝까지 노력했죠.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스틸/SBS 악마 유스티티아(오나라), 바엘(신성록) 아무도 가보지 않은 지옥의 비주얼과 지옥세계관을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vfx와 특수분장, 미술, 소품, 의상, 분장에 공을 많이 들였어요. 지옥의 비주얼은 이미 기존의 작품들에서 소비된 느낌은 답습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주 조금이라도요. 그래서 입구에서부터 지옥의 문을 만들어서(로댕의 지옥의 문을 참조)신곡에 등장하는 문구를 넣었죠.("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바엘(신성록 분)의 목소리를 입혔고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신비롭게 맑은 하늘에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빨간 꽃밭이 펼쳐져요. 언제나 꽃길을 걷고 싶은, 인간들 마음속에 품고 있던 욕망을 표현했죠. 그 꽃을 만지는 순간 꽃들이 눈을 뜨고 모든 게 잿더미로 변하면서 땅 밑으로 떨어져요. 지옥의 메인빌딩은 법원인데 현실과 똑같이 존재한다는 느낌으로 구상했어요. 지옥의 사자들이 지키고 있고 현실의 법정과 똑같은 크기의 법정이 존재해요. 지옥의 악마들은 현실세계와 비슷하게 계급이 존재하죠. 그곳에서 지옥 법으로 살인자들을 판결하는 거죠. 현실에서 재판이 끝나고 열리는 악마(빛나)의 재판은 "이제부터 진짜 재판을 시작할게"로 시작해서 "바이알 인페르노(지옥으로!)" 주문을 외우면 빛나의 눈이 보라색으로 변화하면서 단도가 생성되고 처단이 끝나고 죄인(살인자)의 숨이 끊어지면 이마에 게헨나 인장을 찍고 비로소 지옥의 문이 주변에서 생성됩니다. 그리고 영혼이 빨려 들어갑니다. 바로 지옥으로 떨어지는 거죠. 문 정면에는 죄인(살인자)의 얼굴이 차례로 박힙니다. 문이 닫히면 재판 끝! 이처럼 처단의 모든 과정이 vfx와 조명효과, 특수효과, 특수분장, 특수소품, 무술, 드론이 어우러져 밤에 이루어집니다. 드라마의 짝수 회차에서 보이는 7번의 처단 시퀀스는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초 긴장 상태에서 집중해 촬영되었죠. 그리곤 ’지판사‘ 청소악마 재현, 동주가 출동해 현장을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액션은 윤성민, 권태호감독의 책임하에 소품팀이 전력으로 만들어낸(진짜 고생 많았어요) 각종 칼, 창, 활, 총, 망치, 도끼 등을 활용하여 표정과 숨소리, 호흡이 살아있는 액션이라는 콘셉트 하에 리얼하게 연출되었어요. 특히 빛나의 액션은 살아있는 표정에서 시작해서 힘 있는 타격감 위주로 표현했어요.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스틸/SBS 배자영 처단하는 판사 강빛나 촬영, 프러덕션 디자인, 조명, 녹음, 무술, 미술, 소품, 분장, 의상, 음악, 믹싱, 편집 등의 분야는 워낙 이 분야 최고의 명성을 가진 전문가들이고 창의적이라서 연출의 하위개념이 아닌 파트너로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한 분만 빠졌어도 삐걱했을 정도로 각자의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었어요. 제가 그들에게 부탁한 건 딱 한 가지였어요. 연출인 저를 포함해서 최대한 창의적으로 접근하되 배우의 연기나 감정보다 튀지는 말자였어요. 정말 흐뭇한 것은 그들의 노력이 화면에 다 보이고 빠짐없이 들린다는 거예요. 누구 하나 튀지 않고 아주 조화롭게요. 특히, 연출의 시각을 갖춘 박성용 촬영감독과 스케일과 디테일의 마왕 김세영 프러덕션 디자이너, 무한한 상상력의 성형주 시각감독(vfx)과는 프리단계부터 끝까지 마치 한 몸처럼(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만ㅎ) 움직이면서 연출적인 도움까지 받았어요. 최고의 제작사 스튜디오S의 제작시스템(이옥규CP님의 노하우와 판단력, 윤윤선, 권령아PD의 놀라운 추진력, 조연출을 겸했던 천재 조은지 B팀 감독과 조연출 김창환 주수연)도 아주 큰 역할을 했고요. '지옥판사'의 무사고 종영에 큰 힘이었습니다.. 물론 안 물어보셨지만, 굳이 말씀드려 봅니다. 연출인 제가 생각하는 '지옥판사'의 성공(다들 성공이라고 해주시니까) 요인 5가지를 꼽는다면, 1. 훌륭한 의도를 가진 좋은 대본 2. 최고의 제작사와 스태프들 3. 박신혜 4. 모든 배우들의 열연. 5. 음악(전창엽 감독의 게헨나와 선미 OST)입니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스틸/SBS Q. '지옥판사'에서 강빛나는 의도적으로 범죄자들에게 가볍게, 엉터리 선고를 내려 그들을 풀어 준 뒤, '진짜 재판'이라 불리는 사적 제재로 직접 처단합니다. 이 '진짜 재판'은 우리나라의 법적 체계를 비판하는 장치이기도 하지만, '판결문'에 그런 죄인들의 무거운 죄가 가벼운 형벌로 처리된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현실은 더 지옥이고, 그렇게라도 죄 지은 자들을 벌주고 싶었던 마음이 드라마에 묻어 있지만, 이런 형태는 사적 복수와도 비슷해 보입니다. 그래서 다들 강빛나 판사를 의심하게 만들고 그 증거를 지우는 것이겠죠. 혹시 감독님과 작가님이 이런 괴리감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합니다. A. 우리 드라마는 지옥과 지옥법 그리고 지옥의 악마라는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빛나(유스티티아)의 행위도 처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지옥법에 의한 재판과 처단이라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들께서 사적제재나 사적복수, 응징 과는 조금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으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사법체계에 대한 불신과 사적제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가끔씩 우리를 아주 많이 놀라게 만드는 납득되지 않는 판결들 때문일 겁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옥판사'는 법에 대한 불신이나 사적제재 옹호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조금은 다른 혹은 반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드라마죠.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겪는 현실의 고통을 드러내고 보여줌으로써, 사법체계가 피해자에게 줄 수 있는 위로는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판타지라는 장르를 통해 질문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불편하신 분들도 계시리라 짐작됩니다. 그런데 '지옥판사'가 드리는 불편함은 이 세상에 던지는 저희 전체 제작진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악인을 향한 빛나의 거침없는 처단에 통쾌해하면서도 과연 그것이 진정한 정의가 맞는지 거침없는 그녀를 응원하는 게 맞는 건지까지도 한번쯤은 불편해하면서 의심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적제재를 정당화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 작가님과 많은 논의를 했고, 연출을 하면서도 많은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이 사적제재를 간절히 원할만큼 복잡 다난하기 때문에 지옥보다 더 지옥 같은 현실을 보여주려고 했던 거죠. 이 복잡 다난한 현실에서 범죄와 피해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갈등을 보여주기 위해서 한다온 경위나 김소영 경감(김혜화 분) 같은 경찰의 책무를 다하는 캐릭터의 역할이 그래서 더 중요했어요. 해소되지 못한 현실의 갈증을 인간이 아닌 악마라는 존재를 통해서 풀어내려 했던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스틸/SBS 문정준(장도하) 처단하는 강빛나 Q. 강빛나 판사는 형을 가볍게 내린 후 그를 지옥으로 보냅니다. 이 과정에서 죄인이 역지사지로 자신이 행했던 모습으로 벌을 받는 모습은 통쾌했습니다. 이는 마치 범죄 관련 프로그램을 다루면서 범인을 잡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제작진과 작가님의 바람이 묻어난다고 느꼈습니다. 연출 하실 가장 신경 썼던 지점이 궁금합니다. A. 빛나의 처단방식이 통쾌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은 피해자나 유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죄인(살인죄)에게 피해자의 고통을 똑같이 경험시키고 처단한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방식은 우리 조이수 작가님만의 신박하고 독특한 설정인데요. 보라색으로 변한 눈으로 악마를 리얼하게 연기한 박신혜 배우의 환상 연기를 특히 사랑해 주신 것 같습니다. 제가 처단 시퀀스 연출을 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둔 점은 빛나의 표정과 말투, 심정이었습니다. 2화 문정준을 처단할 때는 악마로서 할 일을 하고 지옥으로 돌아가면 그뿐이라는 심정으로 신나게(저나 제작진 심정 아니고요, 캐릭터가요) 하죠. 4화 배자영을 처단할 때도 그저 악마에게 주어진 일일 뿐 비슷한 심정이지만 조금은 분노한 감정(어린아이를 학대했으니까요. 빛나는 인간을 무척 싫어하지만 어린아이들을 좋아하고 믿는답니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6화 양승빈을 처단하면서 빛나가 조금씩 인간화되기 시작하는데요. 단순 호기심에서 시작된 다온이에 대한 감정이 좋아하는 감정으로 바뀌는 지점에서 가슴이 아파 오고 피해자 유족들에게 연민이라는 감정을, 양승빈에게는 분노의 감정을 느끼게 되죠. 8화 최원중을 처단할 때는 연민이라는 감정이 발전해 인간에 대한 큰 사랑도 느끼게 됩니다. 분노도 커지고요. 이후 누나를 잃은 다온의 아픔에 눈물까지 흘리죠. 14화 마지막 정태규 처단 때는 거의 인간화된 모습과 감정으로 일처리(처단과 뒷정리)를 하게 됩니다. 피해자 한 분 한 분 고이 모시기까지 하죠. 이건 더 이상 일처리가 아니고 피해자와 유족들,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에 대한 공감능력이 충만해지면서 신념이 되어버린 거죠.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스틸/SBS 놀이공원 대관람차에서 처단 당한 최원중(오의식) Q. 처단하는 과정에서 특히 노조위원장을 죽인 최원중을 놀이공원 대관람차 안에서 단죄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 외에도 죄인을 단죄할 때 장소 선정에 가장 신경 쓴 지점도 궁금합니다. A. 처단할 때의 로케이션은 상황에 맞게 이루어졌는데요, 문정준은 주로 집에서 범행했기 때문에 폐가에서 배자영은 자신이 남편 현수를 수장시켜 살해했던 강가에서 양승빈은 본인이 해리성 정체성 장애(다중인격)연기를 했기 때문에 연극무대처럼 소극장에서 꾸며봤고요. 최원중은 원창선을 청부 살해하기 전까지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고 즐겼기 때문에 놀이공원 대관람차에서(본인이 박제한 강아지 미니가 잠든 철장 같아 보이지 않나요?) 처단했고요. 정태규는 주로 살인을 저지른 곳이 집안이었기 때문에 별장으로 설정되었습니다 Q. 박신혜-김재영-김인권-김아영을 비롯한 주요 배우들은 물론 특별출연으로 힘을 실어준 여러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외적으로는 고정 주요 등장인물들, 에피소드 인물(특별출연) 포함 40여 명이 넘는 배우들과의 소통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발전시켜 나가는 작업이 가장 중요했고요. 박신혜 배우는 앞서 말씀드린 모든 것을 어깨에 지고 돌격한 뒤 맨 앞에서 시청자들과 만나는 우리의 히어로였어요. 맑고 투명한 큰 눈에서 안광이 발하는 중력 같은 배우예요(흔치 않은). 시청자들을 포함해 우리 모두가 그녀에게 빨려 들어가서 그녀의 세계에서 아주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죠. "나의 세계로 온 걸 환영해"(이 외에도 많지만, 박신혜 배우가 손수 만든 대사랍니다. 포스터에도 메인 카피로 쓰였죠) 다들 이번에 경험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연출인 저 조차도 최후방 모니터에서 디렉팅을 잊은 채 그녀의 연기를 종종 구경하게 되더군요. 부끄럽지만.. 사실입니다. 그녀는 강빛나였고 유스티티아였지만 제게는 잔 다르크였습니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스틸/SBS (왼쪽부터 시계방향) 강빛나(박신혜), 한다온(김재영), 이아롱(김아영), 구만도(김인권) 김재영 군은 다온역을 맡을 배우를 찾는 과정 중 만난 배우인데.. 감독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머리 위로 아우라가 느껴졌어요. 당시 저의 눈을 똑바로 보지 않고 약간은 수줍어하는 표정이었는데 어?, 귀엽네? 라고 느끼는 순간 눈이 마주쳤어요. 그때 외로운 늑대같이 굉장한 남자다움이 느껴졌어요. 아시다시피 다온이라는 캐릭터는 어릴 때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경찰이 되었는데 악마인 빛나를 의심하고 사랑해야 하는 역할이죠. 나중엔 흑화도 되고요. 얼핏 입체적인 캐릭터로 보이지만 그 누가 했어도 정말 어려운 역할이죠. 김재영 특유의 긍정과 발랄함을 잃지 않고 묵묵히 현장을 지켰어요. 아주 성실하게요. 역할 소화도 멋지게 해냈고요. 이제 저도 그의 열혈 팬이 되어 그가 높이 날아오르길 응원합니다. 김인권 배우는 전 국민이 좋아하는 만능연기자니까 저는 희로애락이 담긴 그의 얼굴과 연기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고마웠죠. 사랑스럽고 귀여운 악마니까요. 14부 내내 빛나와 아롱에게 구박만 받고 기죽어 살다가 교회에서 절로 옮겨 들어가서 종 치고 있는 장면은 촬영하면서 저도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김아영 배우는 아주 좋은 눈과 명쾌한 발음을 가진 배우죠. 맑눈광 외에도 선한 눈 살기 있는 눈. 누군가를 추종하는 눈 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좋은 배우입니다. 처음부터 아롱이로 점찍고 아무도 만나지 않고 오디션 없이 프러포즈한 배우입니다. 아롱이는 김아영 밖에 없다고. 베나토임을 숨기고 빛나를 추종하는, 그래서 우여곡절이 많은 아롱역을 아주 신박하게 표현해 냈구요. 좋은 배우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그 밖에 힘께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동이고 무한한 영광인 김영옥 선생님. 든든하게 현장을 지켜주신 우리의 남능미 선생님. 카리스마 김홍파 선배님. 작은 역인데도 신나게 현장 분위기 이끌어주신 한상진 배우님. 후반부 시청자들을 울리신 3자매 김재화 김혜화 김승화 배우님. 환상 케미 청소팀 이중옥 하경민 배우님. 황천빌라 박지연. 오한결 배우님. 형사팀 정석용 김지훈 박지훈 배우님. 그리고 후반부 악역의 역사를 쓰신 이규한 배우님. 최동구 배우님. 법원팀의 이규회 이미도 김광규 도은하 동효희 배우님 이가연 배우님. 그리고 작은 인연과 작은 분량임에도 흔쾌히 특별출연하신 악마팀 박호산 오나라 신성록 정하담 윤태하 김상우 배우님. 천사 김현목 배우님. 현장 귀염둥이 막내 양희상 아역배우님. 박명신 선배님 정인기 선배님. 악역을 맡아 정말 많이 맞느라 고생하신 박정연 배우님. 맞다 못해 결국 돌아가신(극중에서) 장도하 임세주 양경원 오의식 최대훈 배우님. 피해자와 피해자 유족들로 분했던 강신일 선배님. 원미원 선배님. 이호진, 설유진, 서우승, 이소윤, 김남진, 이승주, 진성민, 황정윤, 남수현, 김한결 배우님 등. 이 중에 단 한 분이라도 빠졌으면 삐걱거렸을 거라는 확신이 들 만큼 다들 온몸으로 온 맘으로 열연해 주셨고, 시청자들에 앞서 최전선 가까이서 그들의 연기를 본다는 것 자체가 제겐 특권이자 선물이었고 행운이었습니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스틸/SBS 강빛나에 의해 처단 당하는 정태규(이규한) Q. '지옥판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A.13부 빛나의 재판, 정태규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기 전 "결국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억울하게 생명을 잃은 피해자에 대한 애도와 죽음 같은 삶을 살아온 피해유가족에 대한 위로일 것이다. 피해자와 피해유가족이 용서하지 않은 죄는, 법 또한 용서하지 않는다" 빛나와 제작진, 작가, 연출인 저는 결국 이 대사를 하려고 험난한 길을 걸어왔고 이 대사와 함께 14부에서 정태규를 처단한 뒤 고인들을 한 분 한 분 모신 장면에서 '지옥판사'를 만든 사람들의 마음을 시청자들께 전하고 싶었어요. 시청자들과 제작진, 빛나,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이길 바란 거죠. 그리고 2년 후 우리는 빛나와 함께 그동안의 피해자와 유족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그들은 아주 조금씩 한 발자국 내딛으려 힘을 내고 있어요. '지옥판사' 는 그런 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 빛나가 장난스럽게 아이들에게 말하던 말 "착한 사람은 행복하게 살고 나쁜 사람은 벌 받는 거, 그게 정의야" 이 단순하고 정직한 한마디가 우리 마음속 희망이나 이상, 판타지가 아니고 아주 당연한 현실이 되는 날이 오길 지판사를 만든 제작진은 바라봅니다. 추천합니다! 시청자들께서도 각각의 처단 시퀀스만 떼어서 다시 보시게 되면 빛나의 표정과 말투에 심정이 묻어 나오는 것을 또 한 번 재미있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판 끝! 이라고 말하는 마지막 대사들의 뉘앙스가 다 다르고 표정도 다 다르니까요. 이 모든 시퀀스는 치밀하게 짜인 대본과 박신혜 배우의 분석, 몸을 사리지 않은 괴물 같은 연기 때문에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 한유미 해설위원, 배우 데뷔...배구 영화 '1승' 출연 사진 공개 "많이 봐주세요" ▲ 사진: 한유미 인스타그램 캡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 여자 배구 국가대표로, 현재 방송 중계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한유미 해설위원이 배구 영화 '1승'에 참여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사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한 위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승' 촬영 당시 사진을 공개하면서 "드디어 12월에 개봉 합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아주 조금 나온답니다. 많이 봐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영화 '1승'은 이 영화는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여자 프로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 사진: 한유미 인스타그램 캡쳐 이날 한 위원이 공개한 사진들 가운데는 그가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도열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포함되어 있어 그가 배우로서도 영화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 위원이 코트 위에서 출연 배우들의 배구 동작과 위치를 알려주거나 촬영한 영상을 모니터링 하는 모습을 사진도 공개됐다. ▲ 사진: 한유미 인스타그램 캡쳐 한유미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 V리그 통산 득점은 2천587점을 기록했고, 선수로서는 물론 지도자로서도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한국 여자배구 '레전드'. '1승'에는 한유미 해설위원 외에 남자 배구 '레전드' 김세진 해설위원, 그리고 현재 현역 선수로 뛰고 있는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한유미 인스타그램 캡쳐 '1승'에서 프로배구단 '핑크스톰'의 신임 감독 '김우진' 역을 맡은 주연 배우 송강호는 "김세진 감독님, 한유미 해설위원 등 현직 배구인들이 솔선수범, 배구 영화에 대한 애정이 똘똘 뭉쳐져서 헌신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되게 또 연기도 잘하시더라.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고 소감을 밝힌바 있다.
  • "20년간 13억 5만원 후원"...이승환, 스무번째 기부 콘서트 '차카게살자' 성료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가수 이승환과 함께하는 스무번째 기부 콘서트 ‘차카게살자’를 성료하며 5900만원을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기부 콘서트 ‘차카게살자’는 가수 이승환이 직접 기획한 자선 콘서트로 2001년 시작되어 지난 10월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마지막 20번째를 공연이 진행됐다. ▲"20년간 13억 5만원 후원"...이승환, 스무번째 기부 콘서트 '차카게살자' 성료/(주)드림팩토리클럽 가수 이승환은 2001년 3월 ‘차카게살자’ 콘서트 수익금 기부를 인연으로 현재까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희망메이트’로 활동해왔다. 20년간 진행된 ‘차카게살자’ 기부 콘서트는 수익금 전액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를 위하여 전액 사용되었으며, 누적 172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치료비를 지원 받고, 200명의 어린이가 전문심리상담과 사회성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경험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긴 세월동안 가수 이승환을 응원하는 팬들도 ‘우리도 차카게살자’라는 슬로건으로 20년간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왔다. 지금까지 팬들과 함께 조성된 ‘차가게살자 기금’의 누적 기부액은 13억5천만원으로 이번 마지막 공연에는 5900만원의 후원금이 모금되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 전달되었다. ▲"20년간 13억 5만원 후원"...이승환, 스무번째 기부 콘서트 '차카게살자' 성료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좌), 가수 이승환 홍보대사(우) 출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이번 스무번째 이자 마지막 기부 콘서트에서 가수 이승환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소아암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활용한 특별한 키링을 제작하여 콘서트에 방문한 팬들에게 선물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20년이란 오랜 기간 가수 이승환 희망메이트와 드림팩토리 팬들 덕분에 치료비 지원을 받았던 어린이들이 청소년으로, 성인으로 성장해 사회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그 어느때보다 사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기부콘서트 뿐 아니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수백명의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게 된 드림팩토리만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소아암 어린이와 함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으로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가 없도록 치료비 집중모금 ‘우리함께’ 캠페인을 4월부터 시작하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핸드볼 H리그] 여자부 8개 구단 감독들이 밝힌 "우리 팀의 무기는..." ▲ 핸드볼 H리그 여자부 8개 구단 감독, 대표 선수들(사진: 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출범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신한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가 4일 오전11시 호텔리베라청담에서 남녀 14개 구단 지도자와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H리그 초대 시즌 여자부 우승팀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과 유소정을 비롯해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과 오사라, 서울시청 정연호 감독과 우빛나, 삼척시청 이계청 감독과 박새영, 부산시설공단 신창호 감독과 김다영, 인천광역시청 문필희 감독과 이효진,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과, 정현희, 대구광역시청 이재서 감독, 노희경 등 여자부 8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남자부는 전년도 우승팀 두산 윤경신 감독, 김동욱을 비롯해 SK호크스 누노 알바레즈 감독, 장동현, 하남시청 백원철 감독, 김지훈, 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 진유성, 상무 피닉스 조영신 감독, 박세웅, 충남도청 박경석 코치, 최현곤이 참석했다. 남녀부 14개팀 지도자와 선수들은 이날 두 번째 시즌 맞는 H리그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을 밝혔다. 지난 시즌 H리그 여자부 초대 시즌 통합 우승팀인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지난 시즌 H리그를 우승한 후에 저희가 부족한 점이 좀 많은 것 같았다. "며 "리그 개막에 맞춰서 잘 준비해서 이번 이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은 "작년 시즌에 몸도 따르고 좋은 선수들과 호흡 맞추면서 우승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 시즌에도 작년 시즌 만 큼 좋은 성적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해 보겠다."고 리그 2연패의 의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삼척시청에 밀려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던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은 "저희는 작년에 리그 2위를 차지했는데 팀 창단 이래 처음 2등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경험이 부족해서 아픔을 겪었다"며 "그 경험을 통해 이번 시즌에는 4강을 목표를 두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승까지도 한 번 노려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경남개발공사의 에이스 골키퍼 오사라는 "저희가 작년에는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경기에 임했었다. 운 좋게 이제 2위까지 하게 되면서 신흥 강자로 떠오른 것 같은데 내년에는 그 자리를 조금 더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대구광역시청 노희경, 광주도시공사 정현희, 인천광역시청 이효진,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 부산시설공단 김다영, 삼척시청 박새영, 서울시청 우빛나(사진: KOHA) 이어 각 팀별로 내세울 만한 무기를 밝혀달라는 질문에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저희는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 점도 있는데 그보다는 그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팀워크가 저희의 장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공격적인 부분이나 수비에서도 저희가 팀워크를 하나의 목표를 갖고 움직이고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그게 저희 팀의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팀워크를 강점으로 꼽았다.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은 "작년의 경험이 가장 큰 무기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하고 전국체전을 우승해 가면서 선수들이 이기는 기쁨을 알고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를 배운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정연호 감독은 "저희 팀은 전년도 득점왕(우빛나)이 지금 이렇게 자리하고 있다"며 "두려움 없이 거침없는 창의력을 가진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분위기, 두려움 없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또 가족 같은 마음의 어떤 서로 간에 그런 분위기가 제일 장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자 옆에 자리한 지난 시즌 챔프전 준우승팀 삼척시청의 이계청 감독은 "삼척시청은 데이터도 나와 있듯이 실점이 제일 적은 팀"이라며 "이 목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옆에) 득점왕이 있지만 여기에는 방어상을 수상한 박새영 선수가 있기 때문에 저희 팀은 수비가 강한 팀으로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올해는 높이가 더 높아졌고 옆에 있는 박새영 선수의 방어와 또 그로 인한 리드 속공이 빠른 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짠물' 수비력이 바탕이 된 속도감 있는 공격을 무기로 꼽았다. 부산시설공단의 신창호 감독은 "부산시설공단은 '토털 핸드볼'"이라며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 없이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뛸 수 있게 만들어서 부산시설공단만의 스피디한 핸드볼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전 엔트리 전체를 활용하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 밖에 인천광역시청의 문필희 감독과 광주도시공사의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은 공히 젊은 선수들의 스피드와 패기를 무기로 꼽았다. 지난 시즌 리그 최다 연패인 21연패라는 불명예를 안고 시즌을 마무리 했던 대구광역시청의 이재서 감독은 "크게 무리라고 할 건 없다"면서도 "뉴스를 보다 보니까 '현무'라는 미사일이 있더라. 저희는 현무 미사일을 가져다가 (상대를) 때리겠다."는 말로 팀내 비밀 병기로 상대에게 고통을 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는 11월10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남자부 경기가 먼저 시작되고 여자부 경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는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 [KLPGA] 김수지·방신실, S-OIL 챔피언십 첫 날 '7언더파' 공동 선두 ▲ 김수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수지(동부건설)와 방신실(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2024’(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3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쳐 안선주(내셔널비프), 배소현(프롬바이오), 아마추어 이윤서(이상 6언더파 66타) 등 공동 3위 그룹에 한 타 앞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지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기록, 공동 선두로 스타트를 끊으면서 이달 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약 한 달 만의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수지는 경기 직후 "오늘 일단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풀렸고 또 숏 아이언이 너무 좋아서 찬스가 많았는데 그 찬스를 다 잡아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이 코스에서 오랫동안 대회를 치르고 있어서 경험이 많은 편인데 이 코스도 공략적으로 쳐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단 오늘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2라운드 경기에 대해 "일단 예보상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비가 많이 와도 캐리 지점을 공략을 잘 해야 될 것 같고 나머지는 또 오늘처럼 플레이 하면 될 것 같다."고 경기 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방신실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쳐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방신실(사진: KLPGT) 방신실은 "일단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고 그린도 굉장히 지금 잘 받아줘서 일단 모든 샷을 좀 공격적으로, 특히 아이언샷을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고 오늘 샷감이 너무 좋아서 많은 버디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세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9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모든 지표들이 좋은 상황에서 첫 우승이 나오지 않은데 대해 "당연히 조급한 마음도 한편으로는 드는데 그래도 진짜 우승만 나오지 않고 다른 부분들은 다 너무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방신실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일단 비가 많이 온다고 예보돼 있고 바람도 불 거라 예상이 된다.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도록 좀 집중할 생각이고 남은 라운드 일단 비가 내리면 더 그린이 잘 받아줄 거라 예상되기 때문에 오늘과 같이 공격적으로 아이언 샷을 공략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 '강매강' 이승우 "엉뚱매력 장탄식과 싱크로율 50%...상처 잘 받는 선택적 INTP"(일문일답)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연출 안종연, 신중훈 / 극본 이영철, 이광재 /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 초록뱀미디어)에서 송원서 강력반 막내 형사 ‘장탄식’으로 분한 배우 이승우가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강매강’에서 특유의 엉뚱한 매력은 물론, 진정성 넘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졌다. 선배 ‘무중력’(박지환 분)의 방귀 소리에 대해 “의자 소립니다!”, “제가 방귀 꼈습니다! 제 거에요!”라며 의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는가 하면, 자신의 총기 분실을 감추기 위해 대신 징계를 받게 된 ‘정정환’(서현우 분)에게 죄책감을 갖고 그를 돕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을 마음 졸이게 만들었다. 비장하게 탄식당 본사로 들어가 마침내 요식업 후계자로 새 출발을 하는 듯했지만 사건이 해결됨과 동시에 사직서를 거두거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열정을 불사지르는 ‘장탄식’의 모습은 캐릭터의 백치미를 십분 드러내며 이승우표 ‘장탄식’만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이승우는 새내기 막내 형사로 시작해 강력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진짜 형사로 자리잡게 된 ‘장탄식’의 성장기를 극 전반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 사건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온정 넘치는 모습과 선배들에게 구박받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 에너지, 큰 덩치와는 다르게 사람을 잘 따르고 밝은 성격을 가진 골든 리트리버를 연상시키는 댕댕미까지 그 누구도 대체불가한 열연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실감나는 개코 연기와 뜻밖의 사건 해결 능력 등 에피소드가 거듭될수록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의 변화들을 포착한 이승우의 연기는 서사에 깊이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다채로운 열연을 펼치며 신스틸러로서 톡톡히 활약한 이승우는 소속사 51k를 통해 “’장탄식’ 역을 맡고 단순한 민폐 캐릭터가 아닌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캐릭터로 보여주기 위한 고민이 많았다. 선배님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힘을 많이 받았고 함께 리허설하고 연기 합을 맞춰가는 모든 과정이 재밌었다. 주변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탄식이도, 나도 함께 성장했던 것 같다. ‘강매강’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다음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시청자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매강' 이승우 "엉뚱매력 장탄식과 싱크로율 50%...상처 잘 받는 선택적 INTP"(일문일답)/51k ◆ 이하 소속사 51K에서 공개한 이승우의 일문일답 Q. ‘강매강’ 종영 소감 부탁드린다. A. 초겨울부터 초여름까지 선배님들, 스텝분들과 재밌고 치열하게 정말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다. 강력반 선배님들과 어떻게 해야 재밌을까, 어느 선까지 해봐도 될까 매 촬영장은 물론, 촬영이 끝난 후에도 다 같이 의논하고 작품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의지하게 되고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강매강’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감독님, 작가님, 많은 스텝분들, 배우분들께 감사하다. 다음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장탄식’은 허당미와 인간미가 가득한 인물로 이승우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캐릭터였다. 연기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 혹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는지? A. 열정은 넘치지만 현실은 실수투성이인 막내 형사를 어떻게 연기해야 단순한 민폐 캐릭터가 아닌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캐릭터로 비춰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이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수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다. 팀플레이로 수사를 펼치는 형사극의 특성상 5명의 배우가 매 신 합을 맞춰야 했는데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던 나에게는 모든 장면이 특별했다. 코미디 장르의 연기도 처음이었다 보니 연기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Q. 드라마 반응은 다 챙겨봤는지. 가족들이나 가까운 지인, 시청자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A. 이렇게 비중이 큰 역할은 처음이었어서 가족, 지인들이 내 얼굴이 나올 때마다 신기해하기도 하고 많이 좋아했다. 작품 잘 보고 있다, ‘강매강’의 웃음코드에 매료됐다 등 재밌게 봤다는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뿌듯했다. ▲'강매강' 이승우 "엉뚱매력 장탄식과 싱크로율 50%...상처 잘 받는 선택적 INTP"(일문일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Q. 정 많고 솔직하면서 매사에 낙관적인 성격을 가진 ‘장탄식’의 MBTI는 아마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ENFP일 것 같다. 실제 배우 이승우의 MBTI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되는지? A. 늘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50% 정도인 것 같다. 닮은 점은 나 역시 탄식이처럼 온갖 상상을 하는 편이기도 하고, 엉뚱한 모습이 나올 때가 있다는 것. 그리고 잘 모르더라도 일단 해보려고 하는 의지가 닮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점은 탄식이처럼 외향적이지 않다는 것. 실제 내 MBTI는 INFP이다. 그렇지만 일을 할 때는 INTP가 되는 거 같다. 본래 생각이 많고 혼자 곱씹으며 상처도 잘 받는 편인데 일을 할때는 그걸 방어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INTP가 되는 것 같다. Q. 실제 강력반 원팀으로 보일 만큼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배우와의 케미가 좋았다. 실제 연기 호흡은 어땠는지? A. 평소 촬영 현장에서 다른 배우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하는 편인데 ‘강매강’ 촬영 현장에서는 달랐던 것 같다. 회식 자리가 잦았는데 처음엔 작품 이야기를 하다가 가까워져 점점 사적인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취미, 취향도 잘 알게 됐다.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분량을 소화한 역할은 처음이라 촬영 초반까지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에 많이 부쳤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힘을 많이 받았고, 선배님들과 함께 리허설하고 연기 합을 맞춰가는 과정이 재밌었다. 슛 들어가면 리허설 때보다 더 재밌어서 피식피식 웃음이 나거나 심지어 웃음을 참기 힘든 순간도 있었다. 그런 날은 연기를 했다기보다 친한 형들과 즐거운 놀이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Q. 대본이 워낙 유쾌하고 따뜻해 연기하면서도 많이 웃었을 것 같다. 촬영장에서의 분위기 메이커를 꼽는다면? A. 내가 대본을 보며 느꼈던 재미를 연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싶다는 바람이 늘 있었다. 다들 유쾌하고 밝은 성격이기도 하지만 모두가 각자의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 들어 현장에서만큼은 각각의 인물 그 자체로 지냈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모두가 분위기 메이커였고, 어린이집 세트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다 보니 촬영장 분위기부터 화기애애하고 편안해 자연스럽게 동화됐던 것 같다. Q. ‘장탄식’과 함께 배우 이승우로서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배우 이승우에게 ‘강매강’은 어떤 의미로 남을까? A.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잠 못 이루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나 자신을 믿고 앞만 보고 달려왔던 시간이었다. 주변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탄식이도, 나도 함께 성장했던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강매강’은 일기같다고 생각한다. 그때그때,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일기. ▲'강매강' 이승우 "엉뚱매력 장탄식과 싱크로율 50%...상처 잘 받는 선택적 INTP"(일문일답)/51k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다가오는 연말연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우선 연말을 앞두고 11월 6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를 통해 인사드릴 예정이다. ‘강매강’을 매듭 짓고 아쉬운 찰나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게 되어 기쁘다. 요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 촬영 틈틈이 운동을 하면서 몸도 키우고 있다. 올한해가 가기 전 건강검진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Q. 마지막으로 ‘강매강’을 끝까지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A. 매순간순간 치열하게 고민하며 촬영했지만 끝나는 것이 아쉬울 만큼 애정이 깃든 작품이다. 이 시리즈를 촬영하면서 내가 그랬던 것처럼, 시청자분들께도 지루한 일상 속 혹은 퇴근길 지친 심신에 웃음이 드리울 수 있는 작품이 되었길 바란다. 그동안 '강매강'을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제부터 정주행을 할 수 있으니 N차 주행 부탁드린다.
  • [W포토] 역사를 쓴 안송이, KLPGA투어 '역대 최다' 360번째 출전 대회 첫 티샷 ▲ 안송이가 통산 360번째 출전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4'에 출전해 10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안송이(KB금융그룹)이 마침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의 주인공이 됐다. 안송이는 3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2024’(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1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10번 홀에서 이지현(등록명: 이지현3, 비비안)과 한 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송이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낸 뒤 두 번째 샷한 공을 그린 주변 프린지에 올린 뒤 어프로치에 이어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 안송이가 통산 360번째 출전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4'에 출전해 10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기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 스포츠W) 2008년 10월 입회 후 2010시즌부터 KLPGA투어에 출전해온 안송이 이로써 자신의 15번째 정규투어 시즌에 통산 360개 대회 출전을 달성하며 홍란(은퇴)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KLPGA투어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대회 출장 기록(359개 대회)을 넘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안송이는 2010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후 첫 두 시즌에 상금순위 74위와 68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경험했으나, ‘2012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고, 이후, 단 한 번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지 않고 상금순위 60위 안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현재 상금순위 48위에 있는 안송이는 무난히 내년 생애 16번째 정규투어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 티샷한 타구를 살피는 안송이(사진: 스포츠W) ▲ 안송이의 아이언 샷(사진: 스포츠W) ▲ 안송이의 어프로치(사진: 스포츠W) ▲ 퍼팅을 준비하는 안송이(사진: 스포츠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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