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시네마틱 퍼포먼스 콘텐츠 '마이 아티 필름' 론칭..."영화 오마주 퍼포먼스"[스포츠W 노이슬 기자] ‘최애’ 아티스트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팬들을 찾는다. Mnet은 시네마틱 퍼포먼스 콘텐츠 ‘마이 아티 필름(MY ARTi FILM)’을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Mnet, 시네마틱 퍼포먼스 콘텐츠 '마이 아티 필름' 론칭..."영화 오마주 퍼포먼스" 오는 30일 새롭게 선보이는 Mnet ‘마이 아티 필름’은 스토리가 있는 퍼포먼스 콘텐츠로, 한 편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최애’ 아티스트의 연기 변신을 만나볼 수 있다. 매 회차마다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멜로부터 코미디,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기에 도전하게 되며 ‘라라랜드’, ‘아가씨’ 등 영화 속 명장면을 오마주한 댄스 퍼포먼스가 작품 곳곳에 녹아들어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본편이 공개되면, ‘마이 아티 필름’은 영화관으로 무대를 넓혀 팬들과 접점을 확대한다. 영화 속 또 다른 인물이 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의 비하인드 영상부터 작품에서 '최애'가 실제 입은 의상과 소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 전시까지 오프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 온라인을 넘어 한층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Mnet은 음악방송인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M2 ‘컴백쇼’, ‘릴레이댄스’, ‘퍼포먼스37’, 스튜디오 춤(STUDIO CHOOM) ‘스튜디오 춤 오리지널’ 등 아이돌 컴백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한 다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선보여왔다. 독창적인 기획을 거듭하며 K-POP 팬심 저격에 누구보다 앞장서 온 만큼 Mnet이 새롭게 선보이는 시네마틱 퍼포먼스 콘텐츠 ‘마이 아티 필름’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참신한 시도로 퍼포먼스 콘텐츠의 새로운 포문을 여는 Mnet ‘마이 아티 필름’은 오는 7월 30일(화) 밤 9시 Mnet과 Mnet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다음날인 31일부터는 프로그램 단독관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 팝업 등 색다른 소통형 콘텐츠로 팬들을 찾을 계획이다.
처자식 잃은 무당의 피의 복수…공정환 주연 오컬트 호러 ‘바리데기’ 9월 개봉[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바리데기’가 동남아시아 전 지역에서 선판매된 가운데, 9월 국내 개봉 소식을 전했다 . ‘바리데기’는 아내와 딸을 잃은 무당이 25년에 걸친 피의 복수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리얼리즘 오컬트 호러. 영화는 동남아시아 11개 나라(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브루나이, 필리핀) 전역에서 선판매됐다. ▲ 사진=시네마뉴원 100여편이 넘는 광고를 만든 이세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인 연출과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영화는 실제 무속인들이 출연하는 등 철저한 고증과 디테일에 집중해 관심을 모은다.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드라마 [헤일로]에서 반란군의 리더인 ‘진 하’ 역을 맡은 공정환이 피의 복수를 펼치는 무당 ‘원고명’ 역을 맡고, 영화 ‘올드보이’, ‘해바라기’,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의 지대한과 Mnet 예능 프로그램 [러브캐처]의 황설아가 출연한다. 공개된 한 장의 스틸은 영화의 주인공 ‘원고명’(공정환)이 어둑한 공간에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바리데기’는 오는 9월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예술 후원 음악 축제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10월 5일 개최…15일 참여 라인업 공개[스포츠W 임가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2024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ART FOR;REST FESTIVAL)’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오는 10월 5일 개최한다.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은 온 가족이 함께 대중음악, 크로스오버, 뮤지컬, 전통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공연을 즐기면서 예술 후원도 접해볼 수 있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로, 문화 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해 예술위가 펼치고 있는‘예술나무 운동’에 온 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 사진=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해당 페스티벌은 지난해 9월, 예술위 창립 50주년과 ‘예술나무 운동’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열려 관객 9천여 명이 방문한 바 있다. 당시 티켓 판매 수익금은 올해 7월 예술위와 재단법인 햇빛담요가 진행하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날다람쥐 프로젝트’에 지원된다. 특히 페스티벌에 참여한 팬텀싱어 4 우승팀 그룹 ‘리베란테’의 멤버 김지훈은 ‘예술나무 운동’ 취지에 공감하며 기부까지 동참해 예술 후원을 향한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세대를 초월하고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로 출연진을 구성해 지난해보다 더 화려해진 무대로 선보인다. 또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과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예술 후원 프로그램도 기획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밀 예정이다. 2024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의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은 오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페스티벌의 타이틀인 ‘아트 포레스트(ART FOR;REST)’에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술을 통해 쉼을 얻고, 그 과정에서 예술나무를 심어 예술의 숲을 만들어 나간다는 ‘예술나무 캠페인’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4만 관객 동원” 전도연-박해수 연극 ‘벚꽃동산’ 폐막…한국어 공연으로 해외 투어 예정[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벚꽃동산’이 지난 7일 종연했다. 전도연, 박해수, 손상규, 최희서, 이지혜, 남윤호, 유병훈, 박유림, 이세준, 이주원 등 10명의 배우들은 1,300명의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벚꽃동산’은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30회를 원 캐스트로 공연한 배우들은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커튼 콜에 임했다. ▲ 사진=LG아트센터 공연을 마친 전도연 배우는 “영원히 깨고 싶지 않은 꿈처럼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벚꽃동산’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온마음을 다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해수 배우는 “내 안의 수많은 감정을 만나고 전달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한 달간 함께 살아간 동료 배우들, 좋은 작품을 만들어준 사이먼 스톤과 제작 스태프, 그리고 함께해 주신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 ‘벚꽃동산’은 관객뿐 아니라 배우, 창작진들에게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영애, 황정민, 정우성, 설경구, 송혜교, 한가인, 임지연, 김고은, 천우희, 차은우 등의 배우부터 박찬욱, 이창동, 이준익 등 영화감독들까지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세계 공연계의 연출가, 프로듀서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토니상과 올리비에 어워드 연출상을 석권한 연출가 이보 반 호브(Ivo Van Hove)는 개막 첫 날 내한해 공연을 관람한 뒤 "‘벚꽃동산’의 위대한 현대적 재해석"이라고 평한 바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루스 맥켄지(Ruth Mackenzie)는 마지막 공연을 관람하고 “수십 년 전 피터 브룩의 공연에서 느꼈던 감동을 다시 느꼈다. 최상의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의 수석 프로듀서 마이클 로너간(Michael Lonergan)은 “배우들의 연기가 대단했고 특히 앙상블간의 호흡이 완벽했다”며 “뉴욕 관객 들에게 하루 빨리 소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대만 국립극장 등 세계 유수의 극장 및 페스티벌의 프로듀서 들이 ‘벚꽃동산’을 관람했다.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벚꽃동산’은 세계 무대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세계의 유수의 공연장 및 페스티벌의 프로듀서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LG아트센터는 공연장 및 배우들과 협의를 마친 뒤 해외 투어 일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벚꽃동산’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LG아트센터 서울 이현정 센터장은 “연극 ‘벚꽃동산’에 대한 관심은 유례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며 “자랑스러운 작품을 만들어 준 연출,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벚꽃동산’은 세계 무대를 한국어로 투어하며 한국 프로덕션의 우수성과 우리 배우들의 연기력을 널리 알리고, 세계의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브, 성화·스타디움 모티브로 ‘팀코리아 응원봉’ 제작...부석순 응원 챌린지 참여[스포츠W 노이슬 기자] K-팝 응원문화의 상징인 응원봉이 파리올림픽에서 응원열기를 돋운다. 전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 응원봉이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림픽 응원문화에 새바람을 몰고올 전망이다. 하이브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팀코리아 응원봉’을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이브, 성화·스타디움 모티브로 ‘팀코리아 응원봉’ 제작...부석순 응원 챌린지 참여 앞서 하이브는 지난 3월 대한체육회와 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국내·외 응원 문화 혁신과 선도, K-컬쳐 공동 홍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일환으로 하이브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응원봉 5000여개를 공급할 뿐 아니라 ▲하이브 아티스트의 응원 콘텐츠 협업 ▲파리 현지 ‘코리아하우스’ 내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콘텐츠 제공 ▲팀코리아 공식 머치 제작 등을 진행한다. 하이브는 우선 응원봉을 적극 활용해 파리 현지에서 팀코리아에 대한 응원 분위기를 조성한다. 하이브가 디자인에서 부터 기술 개발, 제작까지 모두 진행한 ‘팀코리아 응원봉’은 일반용(TEAM KOREA OFFICIAL LIGHT STICK)과 선수용(TEAM KOREA OFFICIAL DIGITAL FLAG) 두 가지로 선보인다. 응원봉은 올림픽 성화봉을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됐다. 손잡이 상단 투명 케이스 안에 팀코리아 로고를 배치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정체성을 살렸다. 로고 아래 발광부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착안해 원형을 띄며 안에서 바깥으로 관중석이 퍼져나가는 듯한 패턴을 적용했다. 이에 전원을 켜면 중앙에서 빛이 파장처럼 퍼져나가는 시각적 효과가 극대화되고, 조명 연출 시에도 다채로운 효과가 나타나도록 설계했다. 선수용 응원봉 상단부에는 태극기를 덧달아 기본형과 차별화했다. 선수용 응원봉은 오늘 오후 열릴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기념촬영 현장에서 실제 모습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하이브는 대한민국 선수단용 응원봉 500개와, 파리 현지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누구든 응원봉을 활용하도록 파리 시내 코리아하우스에 기본형 응원봉 약 4500개를 제공한다. 현지 팀코리아 응원 거점인 코리아하우스에서는 응원봉을 활용한 단체 응원전도 펼쳐진다. 개막식 다음 날인 7월 27일(현지 시각), 코리아하우스 내 야외정원에 선수단 가족과 각국 주요 인사 등 수백여 명이 모여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를 시청하며 함께 응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하이브는 모든 참석자에 응원봉을 지급하고, 응원 구호에 맞추어 리드미컬하게 색과 점등을 조정하는 ‘응원봉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응원봉 연출은 중앙 제어로 송신되는 신호를 받아 응원봉을 일사분란하게 발광하도록 구현하는 방식이다. 올림픽 응원현장을 마치 K-팝 콘서트 관객석처럼 다채로우면서도 화려한 응원봉 빛으로 연출해 하나된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하이브는 응원봉 하드웨어 뿐 아니라 고유의 연출 기술까지 전폭 지원함으로써, K-팝에서 시작된 새로운 응원 문화를 전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현장에 적극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인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승관·도겸·호시)도 팀코리아 응원에 가세한다. 부석순은 메가 히트곡 ‘파이팅 해야지’를 활용한 ‘팀코리아 응원 챌린지’의 첫 주자로 나서, 안무를 활용한 힘찬 응원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열기를 붐업한다. 부석순의 챌린지 영상은 오는 10일 대한체육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 공개되며, 이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챌린지 영상이 릴레이로 게재된다. 한편, 하이브는 올림픽 기간 ‘대한민국 홍보관’의 역할을 하는 코리아하우스에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코리아하우스내 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하는 ‘한류 홍보관’에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와 자체 예능 콘텐츠 등의 영상을 송출하고, 응원봉과 공식 상품 등도 전시한다. 또 방탄소년단 진의 싱글 앨범 'The Astronaut' 을 기념해 만든 캐릭터 ‘우떠’의 대형 인형을 활용한 인증사진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코리아하우스가 K-콘텐츠 홍보와 교류의 장이 되도록 힘을 보탠다. 하이브는 팀코리아 공식 머치로 ‘응원 슬로건’도 제작해 대한체육회에 공급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K-팝에서 시작한 응원봉을 국제 스포츠 무대에까지 확산하며 새로운 응원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로서는 매우 의미있는 시도”라며 “하나의 빛으로 많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응원봉의 가치는 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올림픽 응원 문화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스비톨리나, 2년 연속 윔블던 8강…리바키나와 한 달 만에 '리턴매치'▲ 엘리나 스비톨리나(사진: EPA=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21위)가 2년 연속 윔블던(총상금 5천만 파운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비톨리나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왕신유(중국, 33위)를 상대로 55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2 6-1) 완승을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혼 전인 2019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한 이후 4년 만인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로 4강에 올랐던 스비톨리나는 이로써 2년 연속 대회 8강에 진출하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스비톨리나는 남자 테니스 스타 플레이어인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결혼해 2022년 10월 첫 아이를 출산한 뒤 지난해 4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 복귀했다. 2017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스비톨리나는 결혼과 출산에 따른 공백기로 인해 한때 세계 랭킹이 1천300위 대까지 밀려났지만 지난해 5월 프랑스에서 열린 WTA 투어 스트라스부르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정상에 오르며 2021년 8월 시카고오픈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17번째 단식 우승을 수확했고, 세계 랭킹도 200위 안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스비톨리나는 우승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연속으로 4강에 올랐고, 올해 들어서도 1월 ABS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WTA투어에서 꾸준히 활약해왔고, 이번 윔블던에서 시즌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8강 무대에 올랐다. ▲ 엘레나 리바키나(사진: EPA=연합뉴스) 스비톨리나의 8강전 상대는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2022년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4위). 4번 시드의 리바키나는 17번 시드의 안나 칼린스카야(러시아, 18위)를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스비톨리나는 지난 달 열린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리바키나에 패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그램드슬램 무대에서 리턴매치를 갖게 됐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여자복싱 임애지 "파리는 내 인생에 언제 올지 모르는 축제"▲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여자 복싱 임애지(사진: 연합뉴스) 임애지(25·화순군청)는 한국 여자 복싱을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예선대회 여자 54㎏급에서 제이납 라히모바(아제르바이잔)를 제압하고 오연지(울산시체육회)에 이어 한국 복싱 두 번째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그는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은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첫판에서 니컬슨 스카이(호주)에게 판정패했지만, 파리에서는 시상대를 바라본다. 임애지는 8일 충북체고에서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메달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복싱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내 기량만 발휘하면 금메달까지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국 여자 복싱은 도쿄 올림픽을 통해 처음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당시에도 임애지와 오연지 두 명이 나갔는데, 일정상 임애지의 경기가 먼저 있어서 임애지가 '최초의 한국 여자 복싱 올림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임애지의 강점은 발놀림(스텝)이다. 복싱에서 스텝은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무기이자 출발점이다. 그래서 '복싱은 주먹이 아니라 발로 하는 경기'라는 말도 있다. 김호상 한국 복싱 대표팀 감독은 "임애지 선수는 스텝이 정말 좋다. 그래서 처음 보자마자 '너는 스텝만 뛰면 세계 챔피언 먹는다'고 말했다. 임애지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딴 태국 세계예선대회에서 어깨가 안 좋았는데 '스텝만 보여주면 아무도 너 못 때린다'고 말했는데, 정말 그대로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초반 대진만 잘 풀린다면 그다음부터는 문제없다. 조심스럽게 메달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임애지 역시 "스텝과 뒷손(큰 펀치)을 주 무기로 생각한다. 누구를 만나든지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이긴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우스포(왼손잡이) 복서인 임애지는 사실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다. 왼쪽 어깨와 왼쪽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다. 임애지는 "그래서 준비하는 과정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일지 계속 고민했다"고 말했다. 파리에서는 고민을 끌어안고 있는 대신, 마음을 비우고 대회를 즐기는 게 목표다. 도쿄 올림픽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경기장과 숙소만을 오갔던 임애지는 "올림픽에 한 번 다녀와서 그런지 마음은 편하다. 도쿄 때는 '내 인생에 딱 한 번만 있을 경기'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내 인생에 언제 올지 모르는 축제'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든든한 언니 오연지와 함께 당당하게 메달을 따고 올림픽을 즐기는 것이다. 임애지는 "연지 언니랑은 '같이 메달 따자'는 이야기는 안 한다. 대신 가서 즐기려고 한다. 파리에서는 메달 따고 우리 선수들 응원하면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임애지보다 9살 많은 선배 오연지는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존재다. 한국 복싱 대들보인 오연지는 지난달 태국 세계예선에서 임애지보다 하루 앞서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임애지는 "그때 엄청나게 축하해줬는데 언니가 별로 안 기뻐하는 거 같더라.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가 아직 출전권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라 그랬다"며 "제가 다음날 쿼터 따니까 언니가 안아주면서 자기 일처럼 기뻐하더라"고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임애지가 파리에서 메달을 따면 목에 걸어주고 싶은 사람은 또 있다. 바로 한국 복싱 역사상 마지막으로 올림픽 메달을 땄던 한순철(39) 코치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싱 은메달리스트인 한 코치는 이번에 여자 대표팀 코치로 선수들과 함께 땀 흘렸고, 파리 올림픽에도 동행한다. 임애지는 "한순철 코치님과 한형민 코치님이 여자 복싱을 많이 봐주셨다. 파리에서는 메달 따서 우리 선생님께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애지는 "한 코치님이 '너희는 쌤처럼 실패하면 안 된다'고 하신다. 그러면 우리는 '은메달도 멋지다'고 손사래 친다. 우리에게 금메달 만들어주고 싶다는 선생님의 마음이 진짜 느껴진다"고 고마워했다.
오스타펜코, 7년 만에 윔블던 8강 복귀…크레이치코바와 준결승행 다툼▲ 옐레나 오스타펜코(사진: EPA=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세계 랭킹 14위)가 7년 만에 윔블던(총상금 5천만 파운드) 8강에 복귀했다. 오스타펜코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율리아 푸틴체바(카자흐스탄, 35위)에 세트 스코어 2-0(6-2, 6-3)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 소요된 시간은 68분에 불과했다. 오스타펜코는 이로써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윔블던 8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로, 올 시즌 들어 1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우승과 2월 어퍼 오스트리아 레이디스 린츠 우승을 거두며 통산 8승을 달성한 오스타펜코는 이로써 생애 첫 윔블던 우승이자 두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바라보게 됐다. 작년까지 윔블던에 9차례 출전해 모두 1~2회전에서 탈락했던 푸틴체바는 세계 랭킹 1위 슈비온텍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하며 자신의 윔블던 커리어 최고 성적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지만 오스타펜코에 막혀 더 이상의 행보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까지 푸틴체바와 상대전적에서 2승 2패로 동률이었던 오스타펜코는 이날 승리로 3승 2패로 앞서가게 됐다. 오스타펜코의 8강전 상대는 2021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32위). 오스타펜코는 크레이치코바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 2패로 앞서 있다. 크레이치코바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올랐다.
개막 앞둔 창작 초연 뮤지컬 ‘홍련’ 토크 콘서트 성료…30일 본 공연 돌입[스포츠W 임가을 기자] 개막을 앞둔 창작 초연 뮤지컬 ‘홍련’ 팀이 뮤지컬 집들이콘서트에서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집들이콘서트는 지난 8일 오후 뮤지컬 홍련 콘서트 ‘이건 홍보가 아냐’ 특집을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 사진=뮤지컬 집들이콘서트 ‘홍련’은 오는 30일 초연을 앞둔 창작뮤지컬로, 한국 전통 설화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 설화가 만난 작품이다. 2022년 CJ문화재단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 업’을 통해 기획개발, 최종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이후 리딩쇼케이스, K-뮤지컬국제마켓 선보임 쇼케이스로 주목받은 바 있다. 작품은 이번 공연을 통해 첫 뮤지컬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9명 출연진은 홍련 넘버 ‘담장 안 소녀’를 가창하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돌림노래, 내 딸이 아니야, 버려진 소녀 등 작품 시그니처 넘버를 솔로, 듀엣 등 다채로운 무대 구성으로 선사했다. 이어진 토크 타임은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MC호박고구마(김용철)와 출연진 한재아, 김이후, 홍나현, 이아름솔, 이지연, 이종영, 신윤철, 김대현, 임태현은 첫인상, 첫 만남, 연습실,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작곡가 박신애가 깜짝 출연해 홍련 음악 히스토리를 최초 공개하고 직접 반주, 가창을 하는 등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출연진은 홍련 뮤지컬 곡뿐만 아니라 스페셜 무대까지 준비해왔다. 에어포트베이비, 더 라스트 맨, 마이버킷리스트, 공주와 개구리, 렌트 등 국내외 뮤지컬 곡을 각자 개성으로 재해석했다. 또 집들이콘서트 스페셜 코너 나에게 쓰는 편지에서 출연진은 “감사함을 잊지 않고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말에 서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피날레는 홍나현(홍련 역), 이아름솔(바리 역)이 ‘네 얘기의 결말’ 듀엣곡을 연기와 함께 선보였다. 이어 출연진 모두가 등장해 ‘담장 안 사람들’을 함께 부르고 관객의 함성 속 막을 내렸다. 한편, 제40회 집들이콘서트를 통해 첫 뮤지컬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 ‘홍련’은 오는 30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최경주재단, '꿈나무 행복한 하루' 성황리에 마무리▲ 사진: 최경주 재단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이 지난 6월 28일과 7월 6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제이에스뮤지엄과 서울 성수동에서 '2024년 최경주재단 꿈나무 행복한 하루'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매년 여름 방학에 장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상호 교류를 통한 공동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하계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 정보보안, 의예, 약학, 사회복지, 교육, 스포츠과학 등 다양한 전공의 장학생 16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마음과 자연'을 주제 아래 경기 성남에 위치한 국내 최대 한약 통합 조제시설인 자생메디바이오센터 투어를 시작으로 상반기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생메디바이오센터 투어에서는 재단 이사이신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이 설립한 제이에스뮤지엄의 각종 사료, 영상 전시물과 한약 통합 조제시설을 둘러보면서 사람을 위하고 사람을 향한 마음을 담은 '긍휼지심(矜恤之心)'의 정신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최경주재단 꿈나무로서 사회에 이로운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양희진 꿈나무는 "행사명처럼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며, "자생메디바이오센터 방문을 통해 공정 과정을 보면서 신약개발 연구원의 꿈을 처음 가지게 되었을 때의 벅찬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우 꿈나무는 "다양한 전공의 선배 장학생들과 교류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었다"며 "오늘 얻은 에너지와 지혜를 앞으로의 삶에 적용해나가겠다"는 결심을 나누었다. 다음 경기 준비에 한창인 최경주 이사장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꿈나무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히 역할을 다한 꿈나무들을 격려하고 "서로 소통하며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재단은 2014년부터 다양한 환경적 어려움 속에서도 골프와 학업에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 꿈나무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하며 사회·교육환경 변화에 맞춰 전문성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뷰] '탈출' 극한의 연쇄 재난 속 꽃피운 가족애, 올 여름 강타할 재난 블록버스터[스포츠W 노이슬 기자] 자욱하게 깔린 안개 속,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순간 사고가 발생한다. 100중 연쇄 추돌을 넘어서 헬기 추락, 유독가스 유출까지 극한의 재난이 이어진다. 설상가상으로 통제불능 군사용 개들이 습격하고, 다리까지 붕괴되기 시작한다.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는 극한의 연쇄 재난 속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유작이다. 군사용 실험견들을 이송하던 중, 공항 다리 위에서 실험견들이 탈출했다. 이에 담당 강대위(하도권)가 자신을 타겟으로 삼고, 양 박사(김희원)의 지휘 아래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을 유인하기 위해 유인해 겨우 성공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한 마리의 실험견 E9(에코나인)을 포획하는데 실패했다. 사고 파편으로 헬기가 추락하고 포획했던 실험견들이 뛰쳐나와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공격한다. ▲[리뷰] 극한의 연쇄 재난 속 꽃피운 가족애, 올 여름 강타할 재난 블록버스터/CJ ENM '탈출'은 전형적인 재난 블록버스터이다. 공항대교에 발이 묶인 이들은 오직 탈출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딸(김수안 분) 유학길을 배웅하러 가던 안보실 행정관 정원(이선균 분)은 위기 상황 속 리더십을 발휘하며 생존자들을 이끈다. 정원과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생사를 함께하는 렉카 기사 조박(주지훈 분)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프로젝트 사일런스 연구원 양 박사(김희원), 현실 자매 미란(박희본 분)과 유라(박주현 분), 황혼부부, 그리고 '탈출'의 신스틸러 조박의 반려견 조디까지 생존을 위해 뭉친다. 이선균부터 조디까지 배우들은 각자의 몫을 해내며 연기 앙상블로 몰입도를 높인다. 정원이 딸을 챙기고, 치매에 걸린 아내를 챙기는 애틋한 황혼 부부, 서로를 지켜주는 현실 자매, 조박과 반려견까지 가족애가 빛나는 가운데, 배우 문성근의 배신(?)은 영화의 인류애를 더욱 진하게 만든다. 최근 출연 작품마다 '최종 보스'로 등장하며 '악인'의 이미지가 강했던 그의 '본투비' 소시민 연기는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문성근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여수정, 두 배우의 애틋한 황혼 부부 연기는 깊은 인상을 남긴다. 주지훈의 연기도 빈틈이 없는 반면, 그의 전작 '비공식작전'의 김판수 캐릭터와 조박 캐릭터가 겹쳐 보여 아쉬움을 더하기도 한다. ▲[리뷰] 극한의 연쇄 재난 속 꽃피운 가족애, 올 여름 강타할 재난 블록버스터/CJ ENM 김태곤 감독은 제작으로 함께한 김용화 감독과 함께 사상 최악의 재난 현장으로 관객을 이끈다. 실제 300여대의 차량과 중장비를 동원해 실감나는 100중 연쇄 추돌 현장을 완성, 역동적인 핸드헬드 촬영과 실험견 에코의 비주얼도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 몫했다. 또 인간의 이기심으로 폐기처분이 결정된 구조용 군견들이 살상 무기로 둔갑하는 과정도 짧지만, 밀도 있게 담아내며 개연성을 완성했다. '탈출'의 연린 결말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시즌2까지도 연상되나, 영화는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의 유작이다. 또 극 말미 가족애를 담은 메시지는 고인을 연상케 해 순간 울컥하게 만든다. 재난 블록버스터이기 때문에 통쾌하고 시원함은 없다. 하지만 재난 속 더욱 짙어지는 가족애는 전 세대 관람객들에 감동을 안길 것이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오는 7월 12일 개봉. 15세 관람가로, 상영시간은 96분이다.
'유일 구기 단체' 女핸드볼 대표팀, 파리올림픽 '장도'▲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가운데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 대표팀인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장도에 올랐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까지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하고 프랑스로 이동한다. 이후 22일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고, 25일 독일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 강호들과 한 조에 편성, '죽음의 조'에서 8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조별리그 상대들이 모두 유럽의 강호들이라 1승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8강에 오르려면 조 4위 이상을 해야 하므로 최소한 1승 1무 또는 2승이 필요하다. 시그넬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A조 판세를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독일, 슬로베니아 순"이라고 예상하며 "우리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슬로베니아에 4골 졌는데 우리 경기력이 그때보다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우빛나(서울시청, 센터백/레프트백)를 지목하며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잘했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선수"라고 전했다. 올림픽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지루한 답이 되겠지만 특별한 결과를 말하기보다 매 경기 열심히 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서 올림픽이 끝난 뒤에 만족하면서 축하받고 싶다"고 답했다. 시그넬 감독은 "물론 메달을 목표로 하지만, 사실 메달은 꿈에 가깝다"고 냉정히 분석하며 "많은 승리를 거두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2024시즌 H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시그넬 감독으로부터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지목된 우빛나는 "너무 과분한 상을 H리그에서 받아서 솔직히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조금 거짓말인 것 같다."면서도 "'죽음에 조'이지만, 저희가 1승도 못할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최선을 다해서 할 생각"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주장 신은주(인천광역시청, 레프트윙)는 "저희가 전력상 뒤진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데 1,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생각"이라며 "이번 파리 올림픽에 단체 구기 종목이 핸드볼만 나가게 돼 속상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저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기회인 만큼 핸드볼이 국내에서 인기 스포츠가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대표팀의 에이스로, 생애 네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출전을 앞둔 류은희(헝가리 교리, 라이트백)는 "올림픽 조 편성 결과를 보고 '무슨 일인가' 싶은 정도였다"며 "일단 8강에만 오르면 반대 조가 비교적 약해 8강에서 한 번 힘을 쓰면 4강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왼쪽 손가락을 다쳐 이날 보호대를 하고 공항에 나온 그는 "지금 아프긴 한데, 올림픽에는 큰 지장이 없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코트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빛나, 류은희와 함께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주축 선수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스, 센터백/레프트백)은 "모든 선수들이 좀 기대도 하고 있는 것 같고 좀 더 부담 없이 즐기려고 그렇게 다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어찌 됐건 지금 대표팀은 모두가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잘하는 선수들이랑 (호흡을) 잘 맞춰서 재미있게 경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2003년생으로 대표팀 막내인 전지연(삼척시청, 라이트윙)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위해 장도에 오르는 데 대해 "아직 실감은 나지 않고 경기를 뛰어야만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일단 구기 종목에서 핸드볼만 (파리올림픽에) 진출하게 됐는데 그만큼 핸드볼을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계기여서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탈 디그리,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 '올해의 밴드' 선정[스포츠W 노이슬 기자]K-록의 본산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kaoma. 이하 ‘음진협’)가 8일 ‘올해의 신진밴드’로 유망주로 ‘바이탈 디그리’를 선정했다. ‘음진협’은 지난달 22일 오후 5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공연장서 열린 신진밴드 후원 프로젝트 ‘[‘2024 K-밴드 날개를 펴라 vol.4] 경연 대회에서 1등 ‘바이탈 디그리’, 2등 와이유투피키, 3등 덤스, 4등 스태리웨이브 등 팀들을 선정했다.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 올해의 밴드 '바이탈 디그리' 선정...11월 컬래버 무대예고/우승팀 타이탈 디그리' 우승팀 ‘바이탈 디그리’에게는 앨범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참가 32개팀의 치열한 경연을 거친 우승과 2등팀은 오는 11월 열리는 콘서트’ 에서 대선배 뮤지션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기회가 주어진다. 3등과 4등 밴드도 ‘음진협’이 내년부터 정례화하기로 한 ‘인디밴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바이탈 디그리’는 지난 2020년 결성, 21년부터 매년 ‘톱니’ , ‘시선’, ,’카르디악 어레스트’, ‘뉴라이프’등 싱글과 EP를 연이어 발표해온 4인조 정통 멜로디컬 헤비메틀 밴드다. 지난 22년 결성된 4인조 ‘와이유투피키’는 ‘타임 패러독스’ ‘애프터 샤워’등 랩,힙합과 록메틀을 구사하는 청년 밴드다. 심사위원은 작곡가 김기표, 1세대 밴드 키브라더스 출신 주용원, 가수 위일청, 김부긍 평화방송 부장, 레전드 밴드 데블스 리더 맹희재 등이 맡았다. 주용원 ‘음진협’ 이사장은 “밴드 앙상블, 대중성, 자작곡 수준, 기타 연주실력이 뛰어난 팀들이다. 앞으로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한다”면서 “키보이스, 히식스, 데블스, 키브라더스 같은 70년대 K-밴드 역사의 뿌리를 찾고 역동적으로 맥을 이어가야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단법인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이사장 주용원)는 지난 2007년 설립, 전설의 1세대 록밴드 뮤지션들이 이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록음악의 부흥에 기여하고 있다.
극장가에 부는 재개봉 열풍…다시 스크린 오르는 ‘만인의 인생 영화’ 4편[스포츠W 임가을 기자] 다양한 재개봉 영화가 7월 극장가를 찾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평범한 학생 ‘아델’이 어느 날 우연히 만난 파란 머리의 화가 지망생 ‘엠마’를 만나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강렬한 감정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제66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이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훌륭한 영화와 배우들이 선사하는 마법에 빠져든다"라는 평을 받았고, 이례적으로 감독과 주연 배우 2인이 함께 황금 종려상을 수상해 관심을 받았다. ▲ 재개봉 영화 포스터 오는 17일 ‘비포 선라이즈’도 개봉을 앞뒀다.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하는 유럽 횡단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제시와 셀린의 단 하루, 꿈 같은 로맨스를 담은 영화로, 많은 이들에게 유럽 여행과 낭만적 사랑에 대한 로망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후속작인 ‘비포 선셋’과 ‘비포 미드나잇’도 올여름 순차 재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같은 날 ‘그랑블루’도 재개봉한다. 산소통 없이 심해를 잠수하는 두 남자 ‘자크’와 ‘엔조’의 우정과 경쟁, 그리고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뤽 베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41회 칸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프랑스에서만 210주간 상영, 누적 관객수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재상영은 프랑스에서 최초로 상영되었던 137분 오리지널 버전으로 상영되고, 4K 화질로 리마스터링 된다. 개봉 10주년을 맞이한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말을 잃은 채 살아가는 피아니스트 ‘폴’이 우연히 이웃인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하면서 겪게 되는 기억탐구드라마로, 개봉 당시 38개 관이라는 적은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개봉 4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최종적으로 1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제훈X구교환 '탈주', 별마당길 나이트런 200여명 참가자들과 함께 달렸다[스포츠W 노이슬 기자] 영화 '탈주'의 개봉일인 7월 3일(수),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진행된 '탈주' 별마당길 나이트런 이벤트가 뜨거운 반응 속에 마무리되었다.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 '탈주'가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탈주' 별마당길 나이트런을 성료했다. ▲이제훈X구교환 '탈주', 별마당길 나이트런 200여명 참가자들과 함께 달렸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탈주' 별마당길 나이트런은 러닝 앱 ‘러너블’과 협업하여 모두가 퇴근한 밤, '탈주' 이벤트존으로 구성된 별마당길 트랙을 관객들이 함께 달리는 이벤트다. 개봉일에 맞춰 진행된 '탈주' 별마당길 나이트런은 평일 밤임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과 열기로 물들였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특별한 이벤트였던 영화 시사는 이제훈과 구교환의 무대인사도 진행되었다. 이제훈과 구교환은 참가자들에게 힘찬 응원을 전하고,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며 참가자들의 활기를 더했다. 관람 이후 참가자들은 영화 속 명장면과 장소를 본 따 만든 '탈주' 트랙 위로 달리며 규남과 현상이 되어 '탈주'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는 후기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메가박스의 대표 캐릭터인 ‘냥만춘’과 '탈주' 마케터 ‘탈주마’까지 함께 참가해 특별함이 더해진 '탈주' 별마당길 나이트런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개봉과 동시에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영화 '탈주 '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700만 목전 '인사이드 아웃2' 4주 연속 주말 박스 오피스 1위[스포츠W 노이슬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 4주 차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 4주 차 주말에도 이변 없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왕좌를 지켜내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700만 목전 '인사이드 아웃2' 주말동안 90만 동원...4주 연속 주말 박스 오피스 1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7월 8일(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 7월 5일(금)부터 7월 7일(일)까지 3일간 906,38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누적 관객 수는 6,917,911명을 기록, 종전 픽사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던 '엘리멘탈'(2023)의 최종 스코어인 724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박스오피스 모조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일)까지 북미 누적 흥행 수익은 5억 3,382만 달러,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2억 1,692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앞서 올해 10억 달러를 넘긴 유일한 영화이자,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단기간에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할리우드의 '빌리언 클럽'(billion club)에 합류하기도 했다. 4주 연속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낸 '인사이드 아웃 2'는 1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은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10대 청소년을 비롯해 불안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2030세대, 그리고 사춘기 자녀를 둔 4050세대의 부모들까지 모두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전 세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장기 흥행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 세대를 사로잡으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女핸드볼 간판 류은희 "마지막 올림픽, 예선 1승도 쉽지 않지만..."[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 류은희(헐가리 교리)가 생애 네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이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류은희(사진: 대한핸드볼협회) 류은희는 최근 대한핸드볼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후회 남지 않게 경기했으면 좋겠다."며 "이기면 당연히 좋겠지만 일단 코트 안에서 뛰는 순간순간마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저도 잘 만들어서 이기는 경기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4번째(2016 리우데 자니에루 올림픽 불참) 올림픽 무대에 오른 류은희는 "항상 메달권진입이 목표였다."며 "이번에는 8강이 목표다. 그러나 한 경기만 더 이겨도 4강이기에 우선 8강권 진입이 목표"라고 파리올림픽 목표를 밝혔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이번 파리올림픽 조별예선에서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8강을 목표로 설정했지만 1승도 기대하기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류은희는 이에 대해 "물론 (1승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저희가 앞에 있었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경기는 잘 한다고 했지만 어쨌든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맞고, 경기력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준비가 안 됐었던 것도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이번에는 그때보다는 좀 나아질 것 같고 선수들도 이제 세계대회에서 한 번 뛰어보고 했기 때문에 물론 그 선수들도 이제 저희의 플레이 패턴이나 이런 걸 알겠지만, 저희가 역으로 이용한다면 그때보다 더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투지를 드러냈다. ▲ 사진: 교리 ETO KC 구단 소셜 미디어 181cm 장신에 공격과 수비가 모두 출중한 국내 최고의 왼손잡이 라이트백 류은희는 2019년 부산시설공단의 핸드볼코리아리그의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이끌고 자신은 리그 최초의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프랑스 1부리그 파리 92에 입단, 2011년 오스트리아에서 뛴 오성옥 이후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유럽 리거'가 됐다. 프랑스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류은희는 2021년 8월 현재 소속팀인 헝가리 교리 아우디 ETO KC 클럽으로 이적, 지난 달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류은희는 "올림픽에서 성적을 내서 메달을 따는 것과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게 꿈이었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뻤다."며 꿈을 이룬 소감을 전했다. 류은희는 현 소속팀인 교리와 1년간 계약을 연장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유럽 무대에서 뛴 아시아 선수로서 유럽 핸드볼에 대해 받은 느낌에 대해 류은희는 "피지컬 적인 부분이 너무 다르면서 타고난 신체 조건이 좀 다른 것 같다."고 전한 뒤 "유럽은 진짜 파워로 하고 경기의 흐름이나 템포도 어떻게 보면 한국이나 아시아 팀들보다 훨씬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이나 아시아 선수들이 좀 아기자기하게 플레이하는 반면에 이제 유럽 선수들은 좀 크게 크게 하는 것 같다."고 자신이 느낀 유럽과 아시아의 차이를 설명했다. ▲ 류은희(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파리올림픽 8강에 도전해야 하는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에이스로서 류은희는 대표팀 경력이 짧은 후배들을 향해 주눅들지 말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역량 최대로 끌어내서 코트 안에서 60분 동안 쏟아내 달라는 주문을 했다. 이어 그는 많은 기대를 갖고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지켜볼 국민들에 대해서도 "선수들도 팬들한테 기운을 얻고 에너지를 얻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니까 저희가 잘할 때나 못할 때, 또 저희가 경기에 이기든 지든 항상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까 그런 거 하나하나에 조금 위축되고 신경 쓰고 하니까 너무 저희 어린 선수들 다그치지 마시고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경혜·우현·임원희, 100만 목전 '핸섬 가이즈' 웃음폭탄 신스틸러[스포츠W 노이슬 기자] 개싸라기 흥행(개봉 2주차에 관객이 더 많이 몰리는 현상)을 이어가고 있는 '핸섬 가이즈'의 신스틸러들이 주목받고 있다.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과 ‘상구’ 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가 주인공인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하는 신스틸러 3인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박경혜·우현·임원희, 100만 목전 '핸섬 가이즈' 웃음폭탄 신스틸러/NEW 먼저 드라마 [도깨비]에서 ‘처녀귀신’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영화 '모가디슈', '밀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에 출연하며 개성 강한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박경혜는 귀신들린 드림하우스의 과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순옥’으로 등장한다. 순진무구한 ‘순옥’이 숨겨온 정체를 드러내는 순간 오싹한 동시에 코믹한 매력을 제대로 발휘해 좌중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위기의 순간에도 상대를 조롱하는 ‘순옥’의 반전 매력은 박경혜의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만나 강력한 폭소를 유발한다. 다음 신스틸러는 영화 '1987', ' 타짜: 원 아이드 잭', '조선명탐정' 시리즈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우현이다. 우현이 연기한 ‘김 신부’는 지하실에 봉인되어 있던 악령이 깨어나자 신부라는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드림하우스를 찾는 용기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봉인된 악령만큼이나 사나운 비주얼의 ‘재필’과 ‘상구’를 보고 그들이 악령에 씐 것으로 단단히 오해해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전한다. 무엇보다 ‘재필’과 ‘상구’를 진심으로 물리치려는 그의 높은 직업의식은 모든 등장 장면마다 쉴 틈 없는 웃음을 만들어내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마지막은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섭렵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임원희다. 그는 드림하우스에 찾아온 불청객 ‘성빈’(장동주)과 연관이 있는 인물로, 과거 드림하우스에 발을 들였던 사람 중 한 명이다. 그의 남다른 맹활약은 ‘성빈’의 가문 대대로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만들었고, ‘성빈’의 이야기 속에서만 등장하던 인물이 실제 등장했을 때 충격과 동시에 강렬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박경혜와 우현, 임원희는 '핸섬가이즈'에서 충격과 공포,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놀라운 맹활약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 영화의 빈틈없는 재미를 만들어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핸섬 가이즈'는 주말동안 31만 4152명을 동원하며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신스틸러마저 예사롭지 않은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 '핸섬가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소현X채종협 '우연일까?', 19세 첫 만남부터 10년만 재회까지 '타임라인' 미리보기[스포츠W 노이슬 기자] tvN ‘우연일까?’ 김소현, 채종협이 우연인 듯 운명처럼 재회한다. 오는 22일(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연출 송현욱, 극본 박그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아이오케이컴퍼니·베이스스토리, 원작 네이버웹툰 ‘우연일까?’(글 남지은, 그림 김인호)) 측은 8일, 첫사랑 기억을 소환할 이홍주(김소현 분)와 강후영(채종협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열아홉에도, 스물아홉에도 우연처럼 찾아온 만남이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궁금해진다. ▲ ‘우연일까?’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열아홉 소년 소녀가 스물아홉 청춘 남녀로 재회해 무수한 우연 속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이 설레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진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인 ‘로코 대가’ 송현욱 감독과 신예 박그로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은 첫사랑이 시작된 열아홉부터 다시 만난 스물아홉까지의 타임라인이 담겨있다. 먼저 이홍주와 강후영의 교문 앞 첫만남이 눈길을 끈다. 강후영의 팔을 천연덕스럽게 어깨에 두르고 미소 짓는 이홍주, 떨떠름한 강후영의 대비가 흥미롭다.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가진 강후영은 어디에 있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지만 무미건조하고 시니컬한 인물. 이와 달리 이홍주의 열아홉은 저돌적이고 엉뚱했다. 이처럼 열아홉의 이홍주, 강후영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남자화장실 앞에서 강후영에게 러브레터를 건네는 이홍주의 당찬 눈빛은 두 사람의 열아홉 첫사랑을 궁금하게 한다. 10년 만에 소개팅 자리에서 재회한 이홍주, 강후영의 모습도 포착됐다.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당황한 강후영과 달리 이홍주 표정엔 변화가 없어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진 사진 속 강후영의 어깨를 잡은 이홍주의 반짝이는 눈빛은 그에게 직진하던 학창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고3 학창 시절 첫사랑에 빠졌다가 혹독한 이별 후유증으로 ‘사랑 회의자’가 된 이홍주는 자신의 찌질했던 시절을 목격한 강후영과 10년 만에 다시 만나며 변화를 맞는다고. 강후영 역시 10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잊고 지낸 첫사랑의 기억을 해동시키며 거센 감정의 파고를 마주한다. 과연 두 사람의 열아홉에는 무슨 일들이 숨겨져 있을지, 이들 재회가 어떤 설레는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첫사랑 기억을 소환할 김소현, 채종협의 케미스트리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소현은 “채종협 배우가 웃음이 많아서 현장이 늘 밝은 분위기였다. 채종협 배우와 호흡을 맞춰가며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채종협은 “‘홍주’를 김소현 배우가 맡아주신 덕분에 캐릭터가 더욱 사랑스럽고 매력적으로 그려진 것 같다. 홍주와 함께하는 매 장면이 즐겁고 재미있었다. 때로는 의지하기도 했다”라며 남다른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오는 22일(월)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스키즈의 성장 서사 담았다"...스트레이 키즈, 신보 'ATE' 수록곡 'Stray Kids' 티저 영상[스포츠W 노이슬 기자]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새 앨범 'ATE'(에이트) 수록곡 'Stray Kids'의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9일 새 미니 앨범 'ATE'와 타이틀곡 'Chk Chk Boom'(칙칙붐)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후 'Stray Kids 'ATE' UNVEIL : TRACK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에이트' 언베일 : 트랙)와 함께 음원 일부를 공개했다. ▲"스키즈의 성장 서사 담았다"...스트레이 키즈, 신보 'ATE' 수록곡 'Stray Kids' 티저 영상/JYP엔터테인먼트 영상은 공연에 오르기 직전, 멤버들이 탄 엘리베이터를 매개체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사를 연출해 그룹 첫 자작곡 'Hellevator'(헬리베이터)를 연상시켜 애틋함을 더했다. 게다가 스트레이 키즈만의 이스터에그가 곳곳에 자리해 스테이(팬덤명: STAY)에게 깜짝 선물이 됐다. 데뷔곡 'District 9'(디스트릭트 9) 뮤비 속 버스 재구현부터 정규 1집 수록곡 '청사진' 영상에서 선보인 날개와 파란 천을 오마주 했고, 정규 2집 타이틀곡 '소리꾼'에서 활용된 사자탈 소품도 등장하며 스트레이 키즈가 그려낸 그룹의 '청사진'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성장 행보가 주마등처럼 지나가 뭉클함을 더했다. 멤버들은 신곡 'Stray Kids' 영상을 위해 2019년 3월 발표한 'MIROH'(미로) 뮤비 촬영 장소를 다시 찾아가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앨범 'ODDINARY'(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국 '빌보드 200' 4연속 1위를 달성했고 2023년 11월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 타이틀곡 '락 (樂)'과 올해 5월 디지털 싱글 'Lose My Breath (Feat. Charlie Puth)'(루즈 마이 브레스 (피처링 찰리 푸스))가 빌보드 '핫 100'에 진입에 성공하며 호성적을 더했다. 여기에 최근 그룹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 수 3000만을 돌파하며 K팝 아티스트 그룹 기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 수 톱 3에 이름을 올리고 월드와이드 인기를 자랑했다. '글로벌 탑 아티스트' 컴백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2일(이하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I-Days'(아이 데이즈), 14일 영국 런던 'BST Hyde Park'(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 8월 2일 미국 시카고 'Lollapalooza Chicago'(롤라팔루자 시카고)까지 해외 대형 음악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퍼포먼스 대장주' 위상을 공고히 한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9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 미니 앨범 'ATE'와 타이틀곡 'Chk Chk Boom'을 정식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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