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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②] ‘홍련’ 김이후 “나도 몰랐던 목소리-표정 나와…새로운 경험이었죠”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김이후는 관객들이 홍련을 바라볼 때도 선과 악을 판가름하기보다는 단지 무력한 어린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이해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관객분들이 보시기에도 그 아이의 무력함과, 무력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캐릭터를 만들었다. 홍련이라고 해서 절대 선은 아니지 않나. 언니를 외면하기도 했고,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하는 등 스스로를 비겁하다고 생각하게 만든 행동들을 실제로 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홍련이 정말 옳고 선하며 완벽해서 이해받는 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홍련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어린아이들은 정말 사랑받아야 하고, 무력한 존재에게 폭력이 가해져서는 안 되며, 나조차도 스스로를 그렇게 괴롭혀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한 김이후는 결국 ‘홍련’이라는 뮤지컬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랑이 정말 필요한 순간에 사랑이 없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이 없으면 사람이 이렇게 아파하고 고통스러워지며 스스로를 미워하게 되는구나, 이게 저희가 전달하려는 이야기다. 이외에도 다양한 가지들을 보시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홍련’의 두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인 홍련과 바리의 관계성은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이다. 이 두 인물의 관계성에 대해 김이후는 “서로를 살려주는 관계”라고 칭했다. “바리가 아버지를 구하러 지옥에 떠날 때가 홍련의 또래였던 걸 비롯해 두 사람이 많이 닮아 있다. 바리가 홍련을 끝까지 놓지 못한 이유와 홍련이 소멸의 길에서 다시 돌아오는 이유도 ‘서로를 살리기 위해’로 같다고 생각한다. 무대에서 연기할 때도 둘이서 열심히 보고 느끼는 것 같다. 후반부에는 지금 바리가 절 어떤 마음과 눈빛으로 보고 있는지 제가 집중해서 본다면, 앞부분에서는 오히려 바리가 절 계속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제가 무슨 행동을 하든 잘 받아줄 수 있다. 이들이 나를 향해 있고, 내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걸 홍련이 그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해도, 모든 과정이 쌓여서 스스로의 한을 씻고 갈 수 있는 것 같다.” 배우로서의 김이후가 만난 홍련이라는 캐릭터는 색다른 도전이기도 했다. 홍련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들과는 조금 다르다고 느꼈다”고 말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련이 화를 내거나 울분을 토하면서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들이 많지 않나. 저는 평소에 감정을 막 터뜨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 장면들을 처음 대했을 때 대본을 읽으면서도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저 스스로도 잘 몰랐다. 그래서 연습하면서 나도 모르는 목소리, 호흡과 표정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내 안에서 이런 모습이 어디까지 나올지, 어떤 말에 반응하게 될지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어서 계속해서 시도했고, 새로운 경험을 했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강렬한 락 사운드 음악에 홍련의 폭발적인 감정이 겹쳐지는 넘버는 그가 안정적으로 소화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김이후는 “내가 어디까지 노래로 풀고, 연기로 해야 할지 고민이 사라질 때까지 연습했던 것 같다”며 “신경 쓰지 않고 연기해도 노래가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초반에 화를 내거나 노래로 싸우는 넘버들이 있다. 정말 연습만이 살 길인 게, 그 감정으로 노래하는 걸 계속 연습하지 않으면 감정에 초점을 맞췄을 때는 노래가 너무 흔들리고, 그렇다해서 노래에만 너무 신경 쓰면 연기가 잘 안되더라. 모든 뮤지컬이 그렇지만, 특히 ‘홍련’에서는 화를 내야 하니까 그게 좀 어려웠다. 이번 작품에서는 목을 많이 긁기도 한다. 그건 걸로 목이 상하진 않지만, 긁는 소리 자체가 저에게는 생소한 부분이라 체크하게 되고, 작곡가님의 조언도 구했던 것 같다.” 이번 ‘홍련’을 공연하면서 많은 팬들에게서 손편지, 이메일 팬레터로 많은 후기를 받았다는 김이후는 “편지만 봐도 얼마나 세세하게 다 보고 계시는지 느껴진다“면서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함께 애정 어린 걱정을 내보였다. “이렇게까지 화를 내고, 목소리를 막 긁는 모습도 처음인데, 새롭고 좋다고 해주신다. 제일 기분 좋은 건 이 작품이 너무 재밌다는 반응이다. 연습 때부터 항상 많이 생각했던 건데, 아무래도 다루고 있는 소재가 소재인 만큼, 보시기에 힘들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팬분들께도 힘들 것 같으면 무리해서 보려고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챙기는 게 1번이라고 항상 말하는 것 같다. 모든 마음이 상처받지 않고, 우리가 전달하려고 한 메시지가 둥글둥글하게 잘 닿았으면 하는 바람을 항상 가지고 있다.” 이번 ‘홍련’을 함께 만들어간 배우끼리도 많은 대화가 오갔다. 김이후는 “배우들끼리 얘기를 하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이 열리는게 창작 초연의 묘미”라고 말하면서 바리 역을 맡은 김경민과의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가는 동안 메신저를 했다. 처음에는 오늘 고생했다는 말로 시작했는데 이 장면 어땠고, 저 장면은 어땠냐며 이야기하다 보니까 2시간 동안 대화를 하게 됐다. 사실 쉽지 않지 않나. 얼굴을 보고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전화 통화도 아닌데 둘이서 갑자기 이런 대화에 불이 붙은 거다. 피곤한 와중에 이렇게 작품이나 방금 한 공연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사실 자체가 저한테도 너무 신기했다. 모범생이 된 것 같아서 멋져 보였고, 이렇게까지 말이 잘 통한다니 싶었다.(웃음) 그만큼 둘 다 이 작품을 좋아한다는 걸 서로 아니까, 말이 계속 나오는 거다. 원래 덕질도 같이 해야 재미있지 않나. 그 맛이다.” ▲ 사진=글림아티스트 무언가에 빠지면 그 세계에서 사는 걸 정말 좋아해서 덕질도 좋아한다고 말한 김이후는 스스로를 “금방 좋아했다가 또 금방 다른 걸 좋아하는 금사빠”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을 다시 보고 있다고 말한 그는 캐릭터 중 이누마키 토게를 제일 좋아한다면서 장난스레 말했다. “이게 두 번, 세 번 볼 때가 찐이다. 원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디즈니, 지브리 작품도 많이 봤는데 비교적 자주 안 본 시리즈 만화를 다시 보니까 너무 재밌다. 성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성우들의 연기는 방송, 영화, 무대처럼 전달되는 매체가 다 다르지 않나. 그걸 딱 인식하고 나니까 너무 새롭고, 다르게 보이면서 정말 재밌더라.”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장르와 매체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는 김이후는 “뮤지컬의 좋은 점은 모든 것들과 융합이 잘 된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추후 꿈꾸고 있는 것들에 대해 말했다. “저는 참신한 것들을 좋아해서,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언제든 기회가 되면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 연기를 잘할 수 있게 공부를 많이 해야할 것 같고, 다른 것도 많이 읽고 보면서 언제든 어디서든 쓰임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요즘에는 1인극 같은 게 좀 궁금하다. 스스로 자기 템포로 끌고 가는 그런 공연들이 매력 있는 것 같고, 내가 이야기를 쓸 수도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제 마음 속에 소소하게 있는 작은 꿈이다. 아직 한참 멀었지만.(웃음)”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김이후는 한 공연, 한 공연을 할 때마다 대본의 메시지, 함께하는 사람들,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같은 의미로 이번 ‘홍련’은 그에게 새로운 욕심을 불어넣어준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홍련’을 공연하면서 이 작품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너무 좋으니까 이걸 정말 잘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그걸 위해서 내가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조금 더 나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계속했다. 그럼에도 제가 잘해 보이고 싶다는 욕심은 없었던 것 같다. 같이 무대에 서는 4명의 사람들이 너무 멋있고 좋아서, 이 좋은 장면을 원래 의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내 욕심을 다 내려놓고 진짜 필요한 말과 눈빛, 에너지를 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 김이후는 뮤지컬 ‘홍련’을 찾을 관객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모든 분들이 빠짐없이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만든 작품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그래서 무엇을 얻어가시든 저희가 좀 좋은 걸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가 전하고 싶었던 한 방울의 위로가 잘 전해지면 좋겠어요.” 한편 ‘홍련’은 한재아, 김이후, 홍나현, 이아름솔, 김경민, 이지연, 고상호, 신창주, 이종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2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 김가영,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정상 'LPBA 2연승'…프로당구 첫 통산 9승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2연승과 함께 남자프로당구(PBA)까지 통틀어 프로당구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9승을 늘렸다. 김가영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한가위’ 결승전서 한지은(에스와이)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0:11 11:4 11:7 6:11 6:11 11:10 9:7)으로 승리, 우승컵을 번쩍 들었다. 지난 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가영은 이로써 2연속 우승에 성공하면서 최근 6시즌 동안 9승을 기록,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8회)을 제치고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가 됐다. 아울러 이번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한 김가영은 LPBA 선수 최초로 우승 상금 4억원(4억 2,180만원)도 돌파했다. 김가영은 이번 대회서 16강전, 준결승전, 결승전까지 세 차례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특유의 독보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 선수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정상에 섰다. 김가영은 이번 결승전서 애버리지 1.016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시즌 LPBA 무대에 입성한 한지은은 14번째 대회 만에 처음 결승전에 진출, ‘여제’ 김가영을 위협하는 등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프로 첫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200만원)은 PPQ(1차예선)라운드에서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한 하야시 나미코(일본)가 수상했다. 경기 첫 세트부터 두 선수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한지은이 장타 2방을 앞세워 3이닝만에 11:10(3이닝) 역전 승리했다. 곧바로 김가영도 맞불을 놨다. 2세트서 매 이닝 공타 없이 득점을 올린 김가영은 4:2로 앞선 4이닝째 6점 장타를 앞세워 10:2까지 달아난 후 5이닝째 남은 1점 채워 11:2로 승리했다. 앞선 두 세트와 달리 3세트는 장기전으로 펼쳐졌고, 김가영의 집중력이 앞섰다. 김가영은 6:7으로 밀리던 12이닝째 뱅크샷으로 8:7로 역전한 이후 14이닝째 1점을 추가, 9:7로 격차를 벌렸고 16이닝째 또 한번 뱅크샷으로 11:7 세트를 마무리했다. 한지은의 뒷심도 거셌다. 4세트부터 곧장 집중력을 되찾고 반격에 나섰다. 한지은은 4세트를 11:6(7이닝)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5세트도 11:6(8이닝)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2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한지은은 여세를 몰아 6세트 8:9로 뒤지던 13이닝째 뱅크샷으로 10:9 역전, 먼저 챔피언포인트를 밟았다. 그러나 마지막 득점을 놓치면서 기회는 김가영에 넘어갔고, 김가영이 침착하게 남은 2점을 올리면서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갔다. 마지막 세트 역시 한지은의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 한지은은 4:3으로 앞서던 8이닝째 3득점을 추가해 7: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3이닝 연속 공타로 돌아섰고, 그 사이 김가영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2득점씩 추가로 득점했다. 결국 9:7 역전에 성공하고 우승을 확정, 큐를 번쩍 들었다. 김가영은 우승 직후 “최초 9회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어 정말 기쁘다. 다른 사람들이 이루지 못한 기록을 써내려 간다는 것은 상당히 기분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우승 횟수 보다는 실력으로 많은 후배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을 내 선수 생활의 동기부여로 삼겠다”고 말했다. ▲ 김가영(사진: PBA)
  • '여제' 김가영 vs. '공주' 한지은, LPBA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 격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와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결승 무대에서 격돌한다. 김가영은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준결승전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고, 한지은은 김다희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나란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김가영(사진: PBA) 김가영은 김민영을 상대로 첫 세트를 실점 없이 11:0(8이닝)으로 완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김민영에 연속 두 세트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김민영은 2세트를 11:3(9이닝)으로 승리한 뒤, 여세를 몰아 3세트도 7이닝만에 11:3(7이닝)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김가영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서 집중력을 되찾은 김가영은 첫 공격을 4득점으로 연결한 뒤 3이닝 2득점, 4이닝쨰 하이런 5점으로 11:6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5세트서도 9이닝 일진일퇴 공방전 끝에 9:6 승리,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LPBA는 물론 남자프로당구(PBA)까지 통틀어 개인 통산 최다승인 8승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2회 연속 결승행에 성공한 김가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프로당구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9승으로 늘리게 된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한지은(에스와이)과 김다희의 경기서는 한지은이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LPBA 무대 입성 후 첫 결승전에 진출했다. ▲ 한지은(사진: PBA) 이로써 한지은은 지난 시즌 LPBA 무대에 입성한 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종전 최고성적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4강서 김가영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한지은은 이번 대회서 우승할 경우 LPBA 16번째 ‘퀸’에 등극한다. 상대 전적은 한지은이 2:1로 앞선다. 지난 시즌에만 세 차례 만났다.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64강과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서 한지은이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김가영과 한지은의 결승전은 19일 밤 10시부터 7전 4선승제(우승상금 4000만원)로 치러진다.
  • 장수정, WTA 코리아오픈 1회전서 2018년 준우승자 톰야노비치와 격돌 ▲ 사진: 장수정 SNS 캡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 장수정(대구시청, 세계 랭킹 234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단식 1회전에서 아일라 톰야노비치(호주, 119위)를 상대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 WTA투어 단식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장수정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본선 대진 추첨 결과 1회전에서 톰야노비치와 만나고, 이길 경우 3번 시드인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16위)를 상대한다. 장수정은 2013년 이 대회 8강까지 진출해 코리아오픈 사상 단식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장수정은 또 2017년 US오픈 단식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미국)와 한 조를 이뤄 복식에도 출전한다. ▲ 아일라 톰야노비치(사진: 스포츠W) 톰야노비치는 지난해 세계 랭킹 32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세 차례 단식 8강에 진출한 경력이 있고, 2018년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이 대회 단식 톱 시드는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13위), 2번 시드는 류드밀라 삼소노바(러시아, 15위)가 각각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 외에 백다연(319위·NH농협은행)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예선 통과 선수와 1회전을 치르게 됐다. 이길 경우 2회전 상대는 디아나 슈나이더(17위·러시아)다. 2021년 US오픈 우승자 에마 라두카누(영국, 72위)는 페이턴 스턴스(미국, 49위)와 2회전 진출을 다툰다. 이 대회는 14, 15일에 단식 예선이 진행되고 16일부터 단·복식 본선이 시작된다.
  • [KLPGA] 'OK장학생' 오수민, 아마추어 18홀 최연소 최소타 '9언더파' 기염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마추어 여자 골프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역사에 남을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오수민은 14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둘째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과시하며 9언더파 63타의 스코어 카드를 적어냈다. ▲ 오수민(사진: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제공) 오수민이 이날 기록한 9언더파 63타는 자신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일 뿐만 아니라 최혜진(롯데)이 2017년 7월 2일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3라운드에서 기록한 KLPGA투어 역대 아마추어 선수 한 라운드(18홀) 최소타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최혜진의 기록이 자신의 18세 생일을 약 2개월 앞둔 시점에 작성된 기록인데 비해 오수민의 이날 스코어는 자신의 16세 생일을 이틀 앞둔 시점에 작성한 스코어라는 점에서 오수민은 'KLPGA투어 역대 아마추어 18홀 최연소 최소타 기록'을 작성한 셈이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하위권인 공동 89위에 머물렀던 오수민은 이날 9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전날보다 순위를 80계단 끌어올린 공동 9위(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수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일단 제가 (라이프) 베스트를 쳤는데 베스트가 원래 8개였다. 그거를 한 2년 동안 못 깨고 있다가 오늘 이렇게 또 프로 대회에서 베스트를 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방긋' 웃어보였다. OK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골프 장학생 프로그램 ‘OK골프장학생’ 8기인 오수민은 OK금융그룹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어낸 데 대해 "제가 장학생인 대회에 나와서 잘 치고 싶었는데 어제는 좀 아쉬웠다. 그래서 마음을 먹고 더 집중해서 쳤던 것 같은데 이렇게 잘 칠 수 있어서 더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수민은 전날 1라운드 경기에 대해 "어제도 스코어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내용이 좀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티샷 미스 2개를 했는데 그거 빼고는 티샷이나 아이언 샷 그리고 퍼트도 다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해서 그냥 좀 안 풀렸던 경기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날 2라운드 경기에 대해서는 "오늘은 좀 더 차분하게 좀 더 집중해서 쳤던 게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 손가락 9개를 펼쳐 보이고 있는 오수민(사진: 스포츠W) 아직 16세가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지만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 인상적인 오수민은 이날 드라이버를 거의 잡지 않고 우드 티샷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드 티샷을 좀 많이 했다. 왜냐하면 앞에 물도 있고 그런 홀이 많았다. 벙커도 피해가야 하고 해서 우드 티샷을 좀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한 뒤 우드 거리에 대해 묻자 "제가 우드가 좀 멀리 나가는 편이다. 한 220m는 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컷 탈락 위기를 딛고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한 오수민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한 질문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너무 좋겠긴 욕심 안 부리고 최대한 5등 안에 들고 싶다."고 밝혔다.
  • 김가영, LPBA투어 9승 '순항'…최지선 꺾고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16강행 ▲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통산 9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가영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LPBA 32강전에서 최지선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 16강에 합류했다. 앞선 64강전에서 ‘신예’ 조예은(SK렌터카)을 상대로 고전하다 하이런 13점을 앞세워 짜릿한 25-19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한 김가영은 이날 승리로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 김가영(사진: PBA) 지난 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LPBA는 물론 남자프로당구(PBA)까지 통틀어 개인 통산 최다승인 8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프로당구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9승으로 늘리게 된다. 이날 김가영이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차유람(휴온스) 김진아(하나카드) 등도 16강에 합류했고,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오수정,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한슬기 이윤애도 32강을 통과했다. 특히 이윤애는 이신영(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워 프로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이윤애(사진: PBA) 대회 16강전은 14일 오후 5시(한지은-히다, 차유람-한슬기, 김진아-전지연, 김다희-최보람)와 7시30분(김가영-김보미, 히가시우치-이윤애, 김민아-이미래, 김민영-오수정)에 열린다.
  • 정수민, 청춘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26일 두번째 미니앨범 '20'발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수민이 새로운 앨범을 발매한다. 13일 오전 뉴런뮤직은 "싱어송라이터 정수민이 오는 26일 오후 6시 두번째 미니 앨범 '20'을 발매한다. 앞서 자신만의 맑고 순수한 감성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던 정수민은 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정수민, 청춘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26일 두번째 미니앨범 '20'발매/뉴런뮤직 정수민은 전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의 트랙리스트를 오픈했다. 불안정하게 쌓여 있는 젠가와 스무 살에 느끼는 막막한 감정에 대한 글귀가 돋보이는 가운데 '끌리는 대로'(Moment to Glow), 'Aeyo', 'Redo', 'Siren', 'remi' 등 다섯 개 트랙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인다. 미국 시카고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정수민은 지난해 데뷔 앨범 'Phasis,'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낸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방송된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에서는 세미파이널까지 진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정수민은 다양한 공연에 출연하며 성장하고 있다. 정수민은 '20'을 통해 스무 살로 살아가며 일상에서 느낀 솔직한 감정과 성장을 담아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정수민이 보여줄 새로운 음악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정수민은 공식 채널을 통해 신보 '20'의 무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를 오픈할 예정이다.
  • [추석연휴 OTT 라인업] 애플tv+ TOP10 TV쇼 부문 1위 '파친코2', 정주행 강추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전 세계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파친코' – Pachinko 시즌 2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 정주행하기 좋은 시리즈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추석연휴 OTT 라인업] 애플tv+ TOP10 TV쇼 부문 1위 '파친코2', 정주행 강추 시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거대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파친코' 시즌 2가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 Apple TV+ TOP10 TV쇼 부문 1위를 수성하며 뜨거운 정주행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1900년대 초 부산 영도 작은 하숙집에서 시작한 '파친코'는 '선자'의 부모님부터 시작해 '선자', 아들 '노아', '모자수'와 손자 '솔로몬'에 이르기까지 한국 이민자 가족 4대에 걸친 장대한 서사를 담아낸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 하나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려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렇듯 세대를 초월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선자' 가족의 4대에 걸친 대서사시는 추석 연휴,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정주행하기 좋은 Apple TV+ 시리즈로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앞선 에피소드에서는 1945년, 폭격의 위협에 휩싸인 오사카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선자'와 가족들이 농촌으로 피난을 떠나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선자'의 가족들은 '한수'(이민호)의 도움에 힘입어 농촌에 자리잡게 되고, '창호'(김성규)는 생계를 위해 나가사키 군수 공장으로 떠난 '요셉'(한준우)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추석연휴 OTT 라인업] 애플tv+ TOP10 TV쇼 부문 1위 '파친코2', 정주행 강추 오늘 공개되는 에피소드 4에서는 그동안 가까이할 수 없었던 '노아'(김강훈)에게 다가서려고 노력하지만 쉽게 풀리지만은 않는 '한수'의 모습과, '선자'가 오래도록 기다려온 이와 재회하는 순간을 담아내며 한층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1989년 오사카에서는 손자 '솔로몬'(진하), 그의 애인 '나오미'(안나 사웨이)와 만나게 되는 노년의 '선자'(윤여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처럼 에피소드 4는 두 명의 '선자'를 포함한 각 인물들이 맞이할 새로운 만남과 관계의 변화를 담아내며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몰입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동명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 시즌 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Apple TV+를 통해 10월 11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며, 바로 오늘 에피소드 4가 공개된다.
  • [추석연휴 OTT 라인업] 넷플릭스, 김우빈·백종원·'에밀리' 한가위 함께한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추석연휴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다양한 시리즈를 공개하며 한가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부터 추석을 정조준할 통쾌한 액션 영화 '무도실무관', 도파민이 폭발할 대작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까지 넷플릭스만의 다채로운 시리즈가 남녀노소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넷플릭스 신작들과 함께 한다면 추석을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파트2 ▲[추석연휴 OTT 라인업] 넷플릭스, 김우빈·백종원·'에밀리' 한가위 함께한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파리를 벗어나 새로운 도시 로마에서 더 시크하고 더 화려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꿈의 직장을 위해 파리로 온 에밀리가 사랑과 일에서 인생 최대의 선택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시즌4 파트2를 공개한다. 지난 8월 15일 공개된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파트1은 공개 직후 4일 만에 총 19,9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프랑스, 스페인, 호주, 아르헨티나, 멕시코, 모로코, 홍콩, 필리핀, 태국 등 글로벌 TOP 10 시리즈(영어) 부문 1위를 비롯 총 93개국에서 시리즈(영어) 부문 글로벌 TOP 10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에밀리 열풍을 일으켰다. 시즌4 파트2는 고풍스러운 로마의 거리와 건물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에밀리의 클래식하면서도 시크한 패션이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로마로 떠난 에밀리가 마주할 예측불가한 사건들과 파란만장한 이야기들이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2일(목) 공개 예정, 로맨스/드라마/코미디, 미국, 2024) ◆'무도실무관' ▲[추석연휴 OTT 라인업] 넷플릭스, 김우빈·백종원·'에밀리' 한가위 함께한다 세상을 위협하는 범죄, 싹부터 잘라버린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이야기를 생생하고 진정성 있게 담는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신선한 소재,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 및 시너지를 보여줄 김우빈과 김성균의 열연이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도 '사냥개들' 등 전작에서 완성도 높은 액션을 선보였던 김주환 감독표 통쾌한 리얼 타격 액션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3일(금) 공개 예정, 액션, 한국, 2024)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추석연휴 OTT 라인업] 넷플릭스, 김우빈·백종원·'에밀리' 한가위 함께한다 계급을 증명할 것인가, 계급을 넘어설 것인가! '피지컬: 100'을 통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이 바로 추석 당일에 찾아온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우리 동네 밥집 사장님과 미슐랭 스타 셰프가 '맛'으로만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정답이 없는 맛의 세계에서 100명의 무명 그리고 유명 요리사들이 계급의 자존심을 걸고 잔혹한 요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기존의 정제된 요리 서바이벌이 아닌 상상초월의 미션과 파격적인 룰로 무장한 극한의 요리 계급 전쟁이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어떤 분야도 빠져나갈 수 없는 촘촘한 그물 심사를 예고하고 있다. '싱어게인' '슈가맨' 등으로 전 국민적인 뜨거운 사랑을 받은 제작진이 선보일 지금껏 본 적 없는 요리 서바이벌이 기대를 모은다. (9월 17일(화) 공개 예정, 리얼리티, 한국, 2024) ◆'어글리' ▲[추석연휴 OTT 라인업] 넷플릭스, 김우빈·백종원·'에밀리' 한가위 함께한다 넷플릭스 영화 '어글리'는 표준화된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미래의 디스토피아에서 성형 수술을 앞둔 소녀 ‘탤리’가 사라진 친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열여섯 살이 되면 의무적으로 성형 수술을 받는 미래 세계. 탤리는 얼른 이 통과 의례를 거쳐 당당히 사회의 일원이 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탤리의 친구가 수술을 피해 달아나고, 탤리는 그를 찾으러 나선다. 그 여정 가운데 탤리는 ‘프리티’가 되기를 거부한 사람들이 모인 ‘스모크’ 라는 단체를 알게 되고, 지금껏 자신의 욕망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모조리 뒤집히는 경험을 한다. 넷플릭스 영화 '가족이라서 문제입니다', '인 비트윈', '키싱 부스' 시리즈의 조이 킹이 ‘프리티’가 되길 기대하며 성형 수술 의례를 앞두고 있는 소녀 탤리 역으로 분해 10대의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한다. 미국의 소설가 스콧 웨스터펠드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어글리'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와 독특하고 감각적인 SF 연출, 청춘들의 모험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9/13 공개 예정, 드라마/SF/액션/어드벤처, 미국, 2024)
  • [KLPGA] 서지은, 그랜드·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5차전 정상 '시즌 2승' ▲ 서지은(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유망주 서지은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서지은은 12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14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그랜드·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5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의 스코어 카드를 적어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서지은은 이로써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김시현(NH투자증권, 8언더파 136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달 하순 열린 그랜드·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3차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서지은은 이로써 약 2주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서지은(사진: KLPGA) 서지은은 “1라운드를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해서 그런지 전반이 끝나고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었는데, 14번 홀에서 세 번째 버디를 잡은 뒤 우승하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왔다.”면서 “13차전에 이어 한 번 더 우승해서 정말 기분 좋다. 남은 차전에서도 안 다치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믿고 지지해 주는 아버지와 모든 가족에게 정말 감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방극천, 김국환 프로님, 이동호, 유지성 트레이너님, 하성목 선생님, 그리고 타이틀리스트에도 감사하다.”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백제홍삼 주식회사, 그리고 KLPGA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점프투어에서 다승을 기록한 선수는 ‘KLPGA 2024 SBS골프 점프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7차전과 8차전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신지우(18)가 유일했는데, 서지은이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2024 KLPGA 점프투어’에서 다승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묻자 서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샷도 좋았지만, 5미터 이내의 버디 찬스를 많이 잡아낸 퍼트가 우승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여덟 타를 줄인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를 잡고 전략적으로 티 샷을 한 것이 주효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서지은의 롤모델은 김효주(롯데)다. 서지은은 “김효주 선수의 분위기와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을 배우고 싶다.”면서 “정규투어 대회장에서 김효주 선수의 플레이를 본 적은 많지만, 아직 한 번도 직접 만나거나 이야기해 본 적은 없다. 언젠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KLPGA] ‘OK골프장학생’ 고교생 국대 오수민·박서진, "프로 대회 우승이 목표" ▲ 왼쪽부터 오수민, 홍수민, 박서진, 정민서(사진: 골프채널 강병구 기자 제공) [스포츠W 임재훈 기자] OK저축은행이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 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OK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골프 장학생 프로그램 ‘OK골프장학생’에 선발된 네 명의 고교생 선수들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OK골프장학생 8기로 현 국가대표인 오수민(신성고 1학년)을 비롯해 지난 2일 OK골프장학생 9기로 장학증서를 받은 박서진(서문여고 1학년, 국가대표), 정민서(학산여고 3학년, 국가대표 상비군), 홍수민(천안방통고 2학년)은 12일 인천 클럽72에 마련된 미디어 센터에서 진행된 가자회견에 참석했다. 현재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오수민은 여자골프 국가대표로서 특별한 장타 능력을 앞세워 올해 강민구배, 블루원배, 고창고인돌배 등을 석권했고, 지난 3월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최종 3위를 차지하는 등 프로 무대에서도 이미 경쟁력을 입증했다. ▲ 오수민(사진: 골프채널 강병구 기자 제공) 오수민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일단 첫 목표는 예선 통과하는 것이 목표고 기회가 된다면 5등 안에 들어보고 싶다."고 밝힌 뒤 "내년에는 프로대회에 나와서 우승을 한번 해보고 싶다. 또 내년에 1년 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수민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동중인 박서진은 올해 중고연맹 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6월 열린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쟁쟁한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중위권 순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스타로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 박서진(사진: 골프채널 강병구 기자 제공) 박서진 역시 프로 전향 전에 프로 아마추어 자격으로 프로 대회 우승을 포부로 밝혔다. 정교한 아이언 샷과 쇼트 게임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은 그는 "사실은 아마추어 때 (프로 대회) 우승을 하는 게 일단 첫 목표기는 한데 프로 되어서는 일단 첫 해에 우승을 해서 신인상을 받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 홍수민(사진: 골프채널 강병구 기자 제공) 올해 빛고을중흥배 우승자로 핀을 정확하게 공략하는 아이언 샷을 스스로 장점으로 꼽은 홍수민은 올해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올해) 남은 아마추어 대회가 전국체전이라는 큰 대회가 있는데 일단 목표는 우승이고, 내년에 또 국가대표로 이제 활동할 수 있게 포인트를 많이 쌓아서 내년에 더욱 더 좋은 모습으로 또 국가대표 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OK골프장학생 9기 가운데 맏언니인 정민서는 기복 없이 꾸준하고 공략적인 플레이에 장점을 가진 선수로, 올해 매경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을 비롯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KGA 랭킹 2위에 올라 있어 내년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하다. 이번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 정민서(사진: 골프채널 강병구 기자 제공) 정민서는 "국가대표가 될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대표가 된다는 게 실감도 안 나고 또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다.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서 남은 대회 프로 전향 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OK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번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는 오수민, 박서진, 홍수민 등 아마추어 선수 3명을 포함해 총 15명의 OK골프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OK장학생 출신 프로 선수는 1기 장학생 출신으로 최근 OK금융그룹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한 김우정을 비롯해 박현경·임희정(2기), 조혜림(3기), 김가영·윤이나·홍예은(4기), 박아름·황유민(5기), 김민솔·박예지·방신실(6기) 선수가 출전한다. KLPGA 정규투어 19개 대회 중 8개 대회에서 OK골프장학생 선수들이 우승(박현경 3회, 이예원 3회, 윤이나 1회, 황유민 1회)을 차지한 바 있다. 그 중 박현경과 이예원은 각각 상금 랭킹 2, 3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맹활약하며 골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OK골프장학생들의 활약 여부가 관전포인트로 자리할 전망이다. OK저축은행은 OK골프장학생들이 활약하는 틈을 타 클럽72 하늘코스 곳곳에 1~9기 역대 장학생의 모습과 기수가 담긴 홀보드 광고보드 등을 설치해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역대 OK골프장학생의 면면과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 [V리그] '엄마&맏언니' 실바 "시아나 위해 뛴다...GS칼텍스 과소평가 말길" ▲ GS칼텍스 지젤 실바(사진: KOVO)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우리 팀을 과소평가하지 말았으면 한다.” 지난 2023~2024시즌 GS칼텍스의 배구는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가 주도했다. 그는 지난 시즌 36경기 전 경기 출장해 1005득점을 뽑아냈다. 경기당 27.9득점. 대부분의 공격 지표 1위의 몫은 실바였다. 실바는 GS칼텍스와 재계약에 성공, 2년 차 시즌을 앞두고 있다. 실바는 다시 한 번 한국을 폭격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팀은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이영택 감독이 새로 합류했고 지난해 동료였던 선수들이 떠났고 새로운 동료가 왔다. 실바는 “바뀐 선수단 구성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좋게 생각한다. 선수들, 감독님, 코칭스태프들이 많이 바뀌었고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리다고 알고 있는데, 다시 시작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더 활기찬 팀이 될 것 같다”라면서 “뭔가 이뤄갈 수 있는 성과가 많고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향해 정진해야 한다. 지금까지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고 외부에서는 선수단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1.2세에 불과하다. 모든 선수가 실바를 ‘언니’라고 칭해야 한다. 실바는 ‘맏언니’다. 이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고 또 이끌어야 한다. 실바는 “제가 ‘언니’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그러나 저를 ‘언니’라고 부르는 것은 싫다”라고 말하면서 “왜냐하면 저는 젊은 정신과 열정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에는 ‘언니’라는 문화가 없다. 선수들에게 조언보다는 단체 생활과 운동을 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다 같이 달성해 갔으면 좋겠다”라면서 “리더의 책임감이라기보다는 한국에서 외국인 선수가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로서 팀에 힘을 보태려고 하는 책임감을 갖고 이번 시즌을 임하려고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동료이자 아시아쿼터 선수인 호주 출신 스테파니 와일러와는 교감을 많이 하고 있다. 실바는 경험이 많지만, 스테파니는 아직 미완의 선수다. 실바는 “스테파니는 굉장히 ‘스윗’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훈련 쪽으로 대화를 많이 하고 교감하지만, 그 외적으로도 많이 대화한다. 대화가 통하는 친구이다 보니까 이런 관계가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GS칼텍스 지젤 실바(사진: GS칼텍스) 실바는 ‘엄마 선수’다. ‘엄마 선수’라는 존재 자체가 드물었기 때문에 실바의 활약은 더 큰 관심이 쏠렸고 딸 시아나도 덩달아 조명됐다. “시아나는 당연히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저를 더 움직이게 하고 시련도 극복하게 하는 존재다. 시아나의 미래를 위해 경기를 열심히 한다”이라고 말하는 실바다. 일주일이 넘는 전지훈련 기간 딸이 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는 “시아나랑 이렇게 길게 떨어져 있는 적은 처음이다. 당연히 보고 싶다”라면서도 “시아나도 이제 어느 정도 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다. 시아나는 똑똑하다. 시아나가 남편에게 ‘아빠. 왜 엄마는 우리 집에 왜 같이 없어?’라고 물었을 때 ‘엄마는 일하러 갔다’라고 얘기하면 시아나도 이제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실바는 올 시즌 젊은 피들과 함께하는 GS칼텍스를 무시하지 말라고 힘주어 말한다. 실바의 각오는 대단하다. 그는 “주위에서 약체라고 하는 평가를 굳이 뒤집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의견을 내는 것은 자유”라며 “우리는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고 목표를 이뤄나가면서 극복할 것이다. 우리가 하는 것을 잘 봐달라. 우리 팀을 과소평가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새 시즌 GS칼텍스의 돌풍을 예고했다.
  • '역시 김가영' 끝내기 하이런 13점 앞세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32강행 ▲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끝내기 하이런 13점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여자프로당구(LBPA)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LPBA 64강서 ‘신예’ 조예은(SK렌터카)에 패배의 벼랑 끝에 몰렸다가 단 한 번의 기회를 하이런 13점으로 연결, 25:19(16이닝)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전 진출을 확정했다. 김가영은 이날 후공인 조예은이 초반부터 김가영을 밀어붙이면서 위기를 맞았다. 조예은은 1이닝 6득점을 시작으로 7이닝만에 10점을 채워 10:2로 앞선 데 이어 8이닝 3득점, 10이닝 1득점으로 14:5까지 앞섰다. 김가영이 12이닝 2득점, 13이닝 5득점으로 12:14까지 쫓았으나 조예은은 15이닝 공격을 5득점 장타로 연결하며 19:12로 달아났다. 그러나 김가영은 단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16이닝째 공격기회를 무려 하이런 13점으로 연결하며 25:19,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 스롱 피아비(사진: PBA) 이날 김가영을 비롯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차유람(휴온스) 한지은(에스와이) 등도 나란히 64강을 통과했다. 스롱 피아비는 PPQ라운드서 LPBA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애버리지(2.273)를 기록한 하야시 나미코를 꺾었다. 스롱은 초반부터 5이닝째 하이런 5점 등으로 6이닝만에 10:4로 앞서갔고, 10이닝째 3득점을 더해 13:5로 격차를 벌렸다. 하야시는 11이닝째 하이런 5점으로 10:14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추가 득점이 더뎠다. 그 사이 스롱이 17이닝부터 3이닝 동안 4-1-2점을 쌓았고 경기시간(50분) 종료로 결국 스롱이 23:13으로 승리했다. ▲ 최혜미(사진: PBA)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황진선을 상대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2이닝만에 25점을 채워 애버리지 2.083을 기록, 64강 전체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이미래는 최선영에 25:2(13이닝) 승리했고, 김민아는 권발해(에스와이)를 20:17(25이닝)로 꺾었다. 또 김보미는 최지민을 25:13(22이닝), 강지은은 서지연을 25:11(24이닝), 김예은은 이유주를 24:17(24이닝)으로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차유람과 한지은도 각각 김경자, 이희선을 제압했다. 반면, 개막전 우승, 3차투어(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 오픈) 준우승으로 시즌 랭킹 1위에 오른 김세연(휴온스)은 이화연에 16:22(25이닝)로 덜미를 잡혔다. 임정숙(크라운해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도 고배를 마셨다. 대회 3일차인 12일에는 낮 12시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낮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열리고, 저녁 6시30분부터는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
  • [애플tv+] '파친코2' 윤여정X쿠니무라 준 '노년 케미'부터 김강훈X권은성 '형제 케미'까지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강렬한 울림을 선사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전 세계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파친코’ – Pachinko 시즌 2가 극에 몰입감을 더하는 풍성한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 노년 케미: 윤여정과 쿠니무라 준의 만남! ‘파친코’ 시즌 2, 세대 초월한 공감 이끌어내다 ▲[애플tv+] '파친코2' 윤여정X쿠니무라 준 '노년 케미'부터 김강훈X권은성 '형제 케미'까지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첫 번째 케미는 낯선 땅에서 단단하게 뿌리내린 노년의 ‘선자’(윤여정)와 그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카토’(쿠니무라 준)의 노년 케미다. 1989년 일본, 슈퍼마켓에서 ‘선자’의 손자 ‘솔로몬’(진하)이 언성을 높인 사건을 계기로 ‘선자’를 위로하며 처음 등장한 ‘카토’. 인생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 현재 세대를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카토’를 통해 손자 세대의 애환을 조금씩 알게 되며 ‘솔로몬’의 삶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선자’의 모습은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윤여정과 쿠니무라 준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 설렘 케미: 드디어 재회한 ‘한수’와 ‘선자’ 홀로 남은 ‘경희’에게도 새로운 인연이 찾아오다 ▲[애플tv+] '파친코2' 윤여정X쿠니무라 준 '노년 케미'부터 김강훈X권은성 '형제 케미'까지 두 번째 케미는 역경의 시대에서 피어나는 설렘 케미다. 앞서 2차 세계 대전의 공습으로 오사카를 급히 떠나 농촌에서 피난 생활을 시작한 ‘선자’(김민하)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수년 만의 재회 이후, 자신의 곁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는 ‘한수’(이민호)에게 점차 마음이 이끌리는 ‘선자’의 모습으로 앞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암시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경희’(정은채)는 생계를 위해 나가사키 군수 공장에 취직한 ‘요셉’(한준우)의 빈자리를 대신해 ‘선자’와 함께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자신을 이해해 주고 존중하는 ‘창호’(김성규)를 만나 새로운 관계를 쌓아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렇듯 ‘파친코’ 시즌 2는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과 사랑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극에 몰입감을 더할 것이다. # 형제 케미: 극과 극 형제 ‘노아’와 ‘모자수’의 성장기 훈훈한 시너지와 함께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다! ▲[애플tv+] '파친코2' 윤여정X쿠니무라 준 '노년 케미'부터 김강훈X권은성 '형제 케미'까지 세 번째 케미는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노아’(김강훈)와 ‘모자수’(권은성)의 형제 케미다. ‘동백꽃 필 무렵’, ‘재벌집 막내 아들’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김강훈이 ‘선자’의 첫째 아들 ‘노아’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국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권은성이 둘째 아들 ‘모자수’로 분해 훈훈한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성실하고 모범적인 ‘노아’와 어린 나이에도 당찬 ‘모자수’, 이들의 상반된 매력이 맞물려 발산되는 에너지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이렇듯 다채로운 케미로 탄탄한 전개를 선보이고 있는 ‘파친코’ 시즌 2는 앞으로의 전개에서 더욱 진한 여운을 전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을 것이다. 동명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 시즌 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Apple TV+를 통해 10월 11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9월 13일(금) 에피소드 4가 공개된다.
  • '아마존 활명수' 류승룡X진선규 활 쏘는 코믹 활극...10월 30일 개봉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웃음 적중도 100% 코믹 활극 '아마존 활명수'가 오는 10월 30일(수)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 ▲'아마존 활명수' 류승룡X진선규 활 쏘는 코믹 활극...10월 30일 개봉/㈜바른손이앤에이 10월 30일(수) 개봉을 확정한 웃음 적중 코믹 활극 '아마존 활명수'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먼저 영상은 전 양궁 국가대표였던 진봉(류승룡)이 운동만큼 어려운 직장 생활을 이어가던 중 상사 최이사(고경표)에 의해 구조조정의 협박을 받아 아마존에 가게 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아마존에 불시착한 진봉은 한 줄기 빛과 같은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을 만나게 되고, 함께 그곳에서 태어난 타고난 실력의 아마존 활벤져스 3인방을 마주하게 된다. 이어 이들과 함께 금광 개발권을 취득하기 위한 메달 프로젝트, 국제 양궁 스포츠 대회에 나가기 위해 서울에 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구 정반대 편의 전혀 다른 이들이 양궁이라는 스포츠로 하나 될 것을 예고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과연 어떤 웃음 포인트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적중시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마존 활명수' 류승룡X진선규 활 쏘는 코믹 활극...10월 30일 개봉/㈜바른손이앤에이 함께 공개된 '아마존 활명수' 캐릭터 포스터 5종은 캐릭터별 ‘적중’이라는 키워드를 두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 전직 양궁 국가대표 진봉은 ‘메달적중’을,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은 ‘통역적중’,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 시카(이고르 페드로소), 이바(루안 브룸), 왈부(J.B. 올리베이라)는 ‘생존적중’, 진봉을 휘두르는 집안의 실세 수현(염혜란)의 키워드는 ‘남편적중’, 금광 개발권에 꽂힌 젊은 꼰대 최이사(고경표)는 ‘금광적중’으로 각자만의 목표와 각양각색 개성을 담아내 스크린에 담길 이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티저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한 웃음 적중 코믹 활극 '아마존 활명수'는 오는 10월 30일(수) 개봉한다.
  • 日 하야시, LPBA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PPQ 전체 1위 '애버리지 2.273' ▲ 하야시 나미코(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일본 여자 3쿠션 강호 하야시 나미코가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1차 예선(PPQ)을 1위로 통과했다. 하야시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LPBA PPQ 라운드에서 애버리지 2.273을 기록, 최연주(1.786) 정다혜(1.562)를 제치고 전체 1위로 2차 예선(PQ)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야시는 이날 이희경을 상대로 11이닝동안 단 2개 이닝을 제외하고 모든 이닝에서 득점을 올리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선공 이희경이 초반 6이닝을 공타로 돌아서는 사이, 하야시는 공타 없이 2이닝째 4점, 5~6이닝째 5-4점을 차례로 쌓는 등 6이닝만에 16:0으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8~9이닝에도 각 4득점씩 8점을 추가하며 24:1로 격차를 벌린 하야시는 11이닝째 남은 1점을 채워 25:1로 압승했다. 경기 애버리지는 무려 2.273. 이는 역대 LPBA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공동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PQ라운드에 오른 하야시는 11일 낮 12시15분부터 최보비를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 최연주(사진: PBA) 이밖에 최연주는 김유미를 상대로 25:2(14이닝) 정다혜는 한은희를 상대로 16이닝만에 25:2로 승리했다. 이우경도 김지연2를 25:11(17이닝)로 제압, 나란히 PPQ라운드 2~4위로 상위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이신영(휴온스)은 이번 시즌 트라이아웃을 통과한 김안나를 상대로 21:14(23이닝) 승리를 거두었고, ‘한국 당구 전설’ 故이상천의 외동딸 올리비아 리(미국)도 김혜경을 돌려세우고 PQ라운드에 진출했다. 또 조예은(SK렌터카)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전지우(하이원리조트) 장가연, 권발해(이상 에스와이) 등도 1차예선을 통과했다. LPBA 예선 이틀차인 1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4차례에 나뉘어 PQ라운드가 열린다. 오후 4시부터는 곧바로 64강전으로 이어진다. 64강에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세연(휴온스)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시드를 얻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 [KLPGA] 송은아, 4개월 만에 드림투어 두 번째 우승…상금 1위 탈환 ▲ 송은아(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송은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며 상금 순위 선두에 복귀했다. 송은아는 10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09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군산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 5십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무려 10개의 버디(보기 2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윤선정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삼일제약 5차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김효문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된 송은아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천50만 원을 획득, 김효문을 2위로 끌어내리고 약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송은아는 “올 시즌에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족했던 쇼트 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한 것이 우승에 큰 원동력이 됐다. 모든 플레이가 조화롭게 이뤄져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록한 6연속 버디에 대해 “연속 버디를 기록했더라도, 선두 그룹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는 선수가 있을 거란 생각에 우승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한 송은아는 “연속 버디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 덕분에 흐름을 잘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송은아(사진: KLPGA) 올 시즌 활약의 비결에 대해 송은아는 “장타가 가장 큰 비결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많이 나갈 땐 260야드 정도 된다.”면서 “작년보다 비거리가 늘어 웨지를 많이 잡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드림투어 상금순위 경쟁이 치열한데, 꼭 상금왕에 오르고 싶고,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면서 “내년에 정규투어에 간다면 매 대회 예선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V리그] '5년차 주전 세터' GS칼텍스 김지원, "이제 어리다고 포장할 수 없다” ▲ 김지원(사진: GS칼텍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GS칼텍스 소속으로 5번째 시즌을 맞으며 '중견'의 위치에서 팀의 볼 배급을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맡은 세터 김지원이 다가오는 새 시즌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다짐했다. 김지원은 최근 두 시즌 동안 많은 경험을 쌓았다. 2022~2023시즌 KOVO컵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시즌이 끝난 뒤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리고 2023~2024시즌에도 KOVO컵 우승과 함께 라이징 스타 상까지 수상했다. 정규시즌에 돌입해서는 이전 주전 세터였던 안혜진이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오롯이 한 시즌을 책임지는 주전 세터로 거듭났다.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35경기, 117세트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김지원은 주전 세터로서 책임감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아무 생각 없이 경기를 뛰려고 했다. 저는 원래 생각이 많고 복잡하면 안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난 아직 어리고 괜찮을 것이다’라고 애써 포장을 했다. 부담 없이 해보자고 했다. 그리고 시즌 초반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재밌었다”라고 돌아본 김지원이다. 3라운드까지 GS칼텍스는 12승 6패 승점 34점으로 중상위권에 포진했다. 이대로 가면 봄배구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김지원은 “그런데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순위 경쟁이 비등비등하게 이어지지 않았나. 저도 갑자기 부담이 너무 커졌고 생각이 많아졌다. 그래서 시즌 후반에 저도 흔들렸고 기복이 컸다. 아쉬운 점도 알았다”라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결국, GS칼텍스는 정규시즌 4위로 내려앉았다. 4~6라운드 6승 12패 승점 17점을 수확하는데 그쳤다. 봄배구에 실패했다. 김지원에게 이번 시즌은 중요하다. 완전히 재편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주전 세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치러야 한다. 현역 시절 명 미들블로커 출신 이영택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여기에 일본 여자배구의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과,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었던 아보 기요시 코치를 데려왔다. 현재 일본 여자배구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아보 코치의 손을 거쳤다. 세터 출신인 아보 코치가 오면서 김지원은 그동안의 경험을 극대화 시키고 아픔을 치유해질 디테일을 깨달았다. 김지원은 “아보 코치님이 정말 세세하게 알려주신다. 발의 위치, 손의 위치 등을 세세하게 알려주신다. 이런 건 처음이었다. 연습경기 하는 날에는 시스템적으로 알려주신다. 위치를 잡으면서 이렇게 해야 블로킹이 따라오기 어렵다는 것을 세세하게 알려주신다. 깜짝 놀랐다”라면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경기 할 때도 말씀을 해주시니까 경기 중에도 항상 기억하고 실행하려고 한다.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 저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아보 코치의 가르침에 더해 국가대표로 뛰면서 얻은 경험도 올 시즌에 녹여내려고 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0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5월 20일 태국전에서 기나 긴 연패를 끊었지만 2023년 부터 태극마크를 단 김지원에게 세계배구의 높은 벽은 충격으로 다가왔고 각오를 다지는 계기였다. 그는 “확실히 레벨이 높았다. 외국 선수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는 아직 부족하고 나이도 어리다. 하지만 부딪히면서 배우는 게 정말 큰 것 같다”라며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우리 공격수들이 어떻게 해야 더 편하게 공격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했다. 국제대회에서 배운 것을 이제 팀에서 상대 블로킹이 따라가기 힘들게 하는 부분을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 1위인 지젤 실바에 아시아쿼터로 입성한 스테파니 와일러가 합류했다. 이들과의 호흡도 중요해진 상황. 실바는 문제없지만 스테파니와는 다시 새롭게 호흡을 맞춰야 한다. “처음에는 정말 안 맞았다. 제가 경험한 외국인 선수는 실바와 모마였는데 스테파니는 생각했던 스타일과 달랐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김지원이다. ▲ 김지원(사진: GS칼텍스) 그래도 이제는 서로 대화를 하면서 맞춰가고 있다. 김지원은 “솔직히 걱정도 많이 됐다. 그런데 스테파니도 이제 몸이 점점 올라왔고 제 스타일을 알아가고 있다”라며 “제가 스테파니에게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테파니도 저에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얘기를 많이 한다. 이제는 처음보다는 확실히 잘 맞는다”라고 웃었다. “이제 5년 차다. 언제까지 어리다고 포장할 수 없다”라고 굳게 말하는 김지원이다. 올해 GS칼텍스를 약체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도 주전 세터로서 책임감 있게, 굳건하게 김지원의 배구와 GS칼텍스의 배구를 펼치는 게 목표다. 김지원은 “사람들이 약체라고 말하는 것은 신경 안 쓴다. 그렇게 볼 수도 있다”라고 ‘쿨하게’ 대하면서 “붙어보면 모르는 것이다. 우리가 약할 것이고 상대가 강할 것이라고 해서 주눅이 들고 우리의 배구를 못 하는 건 억울할 것 같다.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연습한 대로, 연습한 것들을 보여주게 되면 후회도 없을 것 같다. 나 역시도 후회 없이, 기복 없이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코첼라 무대 서고파"...'데뷔 25주년' 맞은 '리빙 레전드' god의 꿈은 계속된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그룹 god(지오디)가 ‘뉴스룸’에 완전체로 출연해 데뷔 25주년의 의미와 행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god(지오디)는 8일 저녁 방송된 JTBC 보도프로그램 ‘JTBC 뉴스룸’(이하 ‘뉴스룸’)에 출연해 데뷔 25주년 소감부터 ‘리빙 레전드’ 그룹으로서 앞으로의 행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코첼라 무대 서고파"...'데뷔 25주년' 맞은 '리빙 레전드' god의 꿈은 계속된다/방송캡처 ◆ ‘리빙 레전드’ god(지오디), 데뷔 25주년 ‘국민그룹’의 격이 다른 클래스 이날 박준형은 데뷔 25주년 소감으로 “제가 아빠가 되지 않았나. 우리 아기가 일곱 살인데, 우리가 한 사람의 인생보다 더 오래 활동을 했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준형은 손가락 하트와 함께 “더 중요한 건 25년 동안 우리를 지켜준 팬지오디(공식 팬클럽) 최고다”라고 말하며 한결 같이 곁을 지켜준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god(지오디)는 앞서 박준형이 SNS에 업로드해 화제가 된 지난 1999년 ‘관찰’로 활동할 당시 바닷가에서 촬영한 사진에 대한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사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하며 마치 그때와 같은 청춘의 모습으로 추억에 잠긴 god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김태우는 “꿈을 향해서 막 달리는 느낌이었다. 아무 걱정도 없었고 다섯 명이 있으면 행복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 ‘뉴스룸’ god(지오디) “데뷔 25주년, 오랫동안 무대 위 음악으로 소통하는 팀 되고파” 이어 god(지오디)는 고생했던 신인 시절을 지나 25년이 흐른 지금 세월의 흐름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박준형은 “우리가 안무하는 걸 옆에서 볼 때 나이 들어가는 걸 느끼면 저는 조금 마음이 아프다. 반면에 서로 자기 자리에서 성공한 걸 보면 뿌듯하다. 그래서 우리 다섯 명이 모이면 변한 것 없이 똑같다고 느낀다”라고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끈끈한 팀워크에 대해 말했다. god(지오디)가 ‘국민 그룹’으로, 또 ‘리빙 레전드 그룹’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빼놓을 수 없다. ‘어머님께’부터 ‘관찰’,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Friday Night’, ‘거짓말’, ‘촛불하나’, ‘하늘색 풍선’, ‘길’, ‘니가 있어야 할 곳’, ‘다시’, ‘편지’, ‘0%’, ‘보통날’, ‘반대가 끌리는 이유’, ‘2♡’, ‘미운오리새끼’, ‘하늘색 약속’ 등 지금까지 수많은 명곡들을 남겼다. ▲"코첼라 무대 서고파"...'데뷔 25주년' 맞은 '리빙 레전드' god의 꿈은 계속된다/방송캡처 이에 god(지오디)는 자신들에게 명곡들을 선물해 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에 대한 특별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손호영은 “저희의 음악을 낳아주신 분이다. 무한한 리스펙트가 있다”라고 했다. 또한 박준형은 “진영이가 줬던 팁들이 생각날 때가 있다. 녹음할 때 ‘서두르지 말고 비트를 느끼면서 해’라고 조언해 줬던 게 생각이 난다”라고 전했다. ◆ ‘데뷔 25주년’ god(지오디), 새 콘서트 개최→3회차 공연 전석 매진 “팬들 앞에서 공연할 생각에 행복” 또한 god(지오디)는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 ‘god 2024 CHAPTER 0’(이하 ‘CHAPTER 0’)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특히 김태우는 3회 차 전석 매진에 대해 “우리를 아직도 사랑해 주시고 우리가 노래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팬 분들이 키워주셨고, 내가 키운 자식이 늘 좋은 자리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윤계상도 “이번에 연습하는데 진짜 행복하다. 조금 있으면 팬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다”라고 팬들과의 만남에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뉴스룸’ god(지오디)의 꿈은 계속된다 “라이브 공연 자신 있어, 코첼라 무대에 서고파” ▲"코첼라 무대 서고파"...'데뷔 25주년' 맞은 '리빙 레전드' god의 꿈은 계속된다/방송캡처 데뷔 25주년을 맞은 god(지오디)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데니안은 앞으로의 목표로 미국 코첼라 무대를 언급했다. 데니안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코첼라 무대에 서고 싶다. 저희가 공연 위주의 활동을 하고 있지 않나. 누구 못지않게 라이브 공연에 자신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저희가 코첼라에 출연하게 된다면 지오디 라이브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라이브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새 앨범 발매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준형은 “너무나도 하고 싶다. 시간은 곧이지 않을까”라고 새 앨범 발매 계획에 대한 스포일러를 전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데니안은 10년 후 god(지오디)의 모습으로 “뭔가 상상이 안 된다. 뭔가 돼 있다는 게 아니라 지금 모습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소박한 꿈을 밝혔다. 김태우도 “제가 좋아했던 가수들의 무대를 보러 갔을 때 제가 갖고 있던 모든 기억과 추억, 감정선들이 다시 명확하게 떠오르더라. god(지오디)도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수로 오랫동안 남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한다. 앞으로 10년 후 god(지오디) 모습도 무대 위에서 팬분들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전했다. 25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우리 모두의 그룹’ god다. 앞으로도 우리의 곁에서 ‘하늘색 이야기’를 들려줄 리빙 레전드 그룹 god(지오디)의 행보에 더 큰 응원과 기대를 해본다.
  • 박신자컵, 일본팀 우승-준우승…히타치, 도요타 꺾고 첫 우승 ▲ 사진: WKBL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일본팀들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은 2023-2024시즌 일본 W리그 우승팀인 후지쓰, 준우승팀은 지난해 박신자컵 우승팀 도요타다. 후지쓰는 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에서 같은 일본 팀인 도요타를 76-55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3천만원이다. 이날 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후지쓰의 승리를 이끈 미야자와 유키는 결승전 현장 취재 기자단 10명의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미야자와는 이번 대회 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5.6점 9.4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미야자와 유키(사진: WKBL)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랐던 한국여자프로농구(WKBL)의 부산 BNK와 부천 하나은행은 각각 후지쓰와 도요타에 져 결승행에 실패, 올해 박신자컵은 처음으로 한국 팀 없이 결승이 펼쳐졌다. 지난해부터 국제대회로 대회 규모가 격상된 박신자컵은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산에서 열리며, 올해도 한국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의 4개 팀을 합쳐 3개국 10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팀은 지난해 박신자컵 우승팀 토요타 안텔롭스, 2023-2024 W리그 통합 우승팀 후지쯔 레드웨이브, W리그 소속 히타치 하이테크가 박신자컵에 처음으로 나선다. 지난 2022년 대회에 참가했던 대만 케세이라이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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