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노르웨이 출신 44세 골키퍼 카트린 룬데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놀라운 선방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6일 유럽핸드볼연맹(EHF)은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8강 2차전 MVP와 베스트7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서 베테랑 골키퍼 카트린 룬데가 MVP와 베스트골키퍼를 동시에 수상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룬데는 지난 2차전에서 교리의 막강한 공격진들을 상대로 18개의 세이브를 선보이며 무려 56%의 선방률을 기록했다.
2002년부터 노르웨이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활약해온 룬데는 지난 시즌까지도 EHF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노르웨이와 상대하게 되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에게 룬데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이번 8강에서 교리 소속으로 크리스티안산을 상대했던 류은희는 올림픽에 앞서 룬데와 먼저 승부를 치렀다. 지난 1차전에서는 전매특허인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룬데가 지키고 있는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한편 류은희 선수는 지난 8강 1차전 당시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룬데와 류은희, 유럽리그를 대표하는 두 정상급 선수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다시 한번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다.
사진= 바이퍼스 크리스티안산, 유럽핸드볼연맹 챔피언스리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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