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box the Trend①] 교육부터 취업까지 청년에 진(眞)심인 KB국민은행

투데이코리아=안현준(총괄팀장)·진민석·서승리·김준혁 기자 | 4대 은행 중 가장 큰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청년들을 위한 경제 교육부터 취업지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에 남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올해 초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진행 중인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제 피해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된 웹툰을 공개했는데, 대학생 등 젊은 세대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내용이 담겨 있어 많은 청년들로부터 공감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신탁등기 전세사기’를 주제로 청년이나 사회초년생 등이 잘 모를 수 있는 담보신탁과 관리신탁, 개발신탁, 처분신탁 등에 대해 소개하고, 꼭 확인해야될 사항으로는 신탁 표시가 있다면 신탁원부를 발급해 임대인의 임대차 계약권한을 확인할 것을 내용으로 담은 웹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세사기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는 국민은행은 올해 초부터 피해 구제의 일환으로 피해자들에게 법률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를 지원하고 6개 지역(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대구)에서 전세사기 전담 영업점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금융 상담을 제공하는 ‘KB 전세안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빅테크플러스와 KB부동산이 제휴해 개발한 ‘전세안전진단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및 건축물대장 열람, KB시세와 실거래가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임대차 계약의 안전성을 진단하고 선순위 채권과 낙찰가율 등을 분석해 안전, 보통, 보류, 위험 네 가지 등급으로 안전 여부를 알려줘 청년들과 사회초년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김미주씨는 “요새 전세사기 관련한 이야기가 많아, 전세를 포기하는 주변 친구들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전세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알려주고, 안전진단도 해줘서 그나마 집구할때 안심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구제 프로그램 외에도 KB스타 경제교실을 통해 저소득, 글로벌 가정 청소년 및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하여 전국 795개 학교와 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민은행은 2015년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선정 이후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활동은 물론 ‘장병내일준비적금’을 비롯해 영내·외 사고에 대한 보험을 제공하는 등의 각종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역을 앞둔 군 장병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국방부와 함께 매년 상·하반기에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으며, 참가기업에게는 장병채용지원금과 함께 기업대출시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민은행이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공동주최자로 참여하면서 우수 기업의 참여도가 크게 증가할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외에도 국민은행은 2006년부터 미래인재 성장 지원 사업인 ‘KB 드림 웨이브 2030’(KB Dream Wave 2030)을 통해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습, 진로, 지원 세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해당 프로그램에는 20만명이 넘는 미래인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진로 분야의 일환으로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선발해 청년 IT아카데미 ‘KB IT’s Your Life’를 운영한다.
 
선발된 이들은 JAVA 기반 알고리즘, SQL, DB 활용, 팀 프로젝트 등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전문 IT 교육을 받으며, 참가자들이 교육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비를 지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아동과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 사업 외에도 군 장병과 청년 등 각계각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 없이 사회와 상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의 이러한 ‘청년’ 지원 사업 추진 배경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