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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가 늘면서 최근 3년간 60대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가 해마다 8% 가량 증가했다. 절반 가까이가 낙상·추락사고였다.
7일 소방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 분석결과에 따르면 질병을 제외한 노년층 안전사고는 총 77만9490건으로, 해마다 연평균 25만983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3만8732건, 2022년 25만9704건, 2023년 28만1054건으로 노년층 인구 수가 증가하는 만큼 안전사고 또한 매년 8% 가량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 비율이 38.6%로 가장 높았고, 70대(29.4%), 80대(26.5%)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젊은 노년층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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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가 33만3321건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교통사고가 16만 4585건(21.1%)으로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 유형별로는 ‘보행자 사고’가 3만9842건(24.2%), ‘운전자 사고’가 3만9676건(24.1%)이었다. 이물질에 의한 기도막힘 사고도 연평균 1349건으로, 최근 3년 간 하루 평균 4명 꼴로 기도막힘으로 구급이송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에서 낮 12시 사이에 22만562건(28.3%)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오전 활동 시간에 안전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 12시에서 오후 4시 사이가 19만 8064건(25.4%)으로 뒤를 이었다.
유병욱 소방청 구급과장은 “장소별로는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 일어나고 있어 일상 속 안전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소방의 구조·구급서비스로 어르신들의 안전을 보호해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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