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배우 안소희가 ‘클로저’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2일 서울 종로구 플러스씨어터에서 연극 ‘클로저’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은 김지호 연출과 배우 이상윤, 김다흰, 진서연, 이진희, 최석진, 유현석, 안소희, 김주연이 참석했다.
‘클로저’는 현대 런던을 배경으로 앨리스, 댄, 안나, 래리라는 네 명의 남녀가 만나 서로의 삶에 얽혀 드는 과정을 좇는 작품이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패트릭 마버의 작품으로, 1997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의 공연이다,
사랑과 배신에 괴로워하면서도 성장하는 래리 역은 이상윤, 김다흰이 맡는다. 두 번의 운명적 사랑 속에 갈등하는 안나 역은 진서연, 이진희가 출연한다.
앨리스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곧 안나와도 사랑에 빠지고 마는 댄 역은 최석진, 유현석, 사랑을 갈구하지만 운명에 휘둘리지 않으려는 당찬 앨리스 역은 안소희, 김주연이 나선다.
특히 안소희는 이번이 첫 연극 데뷔다.
그는 “연극에는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고, 주변 선배들로부터도 이야기 많이 들었다. 무대 볼때마다 언젠가 연극 기회가 있을까, 무대에서 연기 펼쳐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라며 “그러던 중에 이 작품 기회가 닿았다. 이전에 영화를 인상 깊게 봤었다. 시간이 지나서도 생각이 났었다. 반갑고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과정을 밝혔다.
직업이 스트리퍼인 앨리스다. 배우는 극중 실제 흡연을 하기도 한다. 캐릭터가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묻자 안소희는 “부담되기보다는 다양한 매력 가진 앨리스라서 더 잘 보이고, 흥미로웠다. 새로운 모습 해볼 수 있어 좋았다”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연기뿐 아니라 무대에서의 표현, 보완할 부분들은 모든 배우분들, 연출님과 연습 처음 할 때부터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도움을 준 동료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처음 연극 도전이다 보니, 어떤 이미지 보여주고 싶다기보다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3일 개막한 ‘클로저’는 오는 7월14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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