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카 디자인으로 유명한
일본 수제 브랜드, 미츠오카
최근 라세드 모델 국내 포착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미츠오카. 해당 브랜드는 우리에게 비교적 생소한 브랜드다. 흔히 아는 토요타, 렉서스 등과 달리 브랜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자체가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츠오카는 기존에 생산된 차량을 기반으로 클래식 디자인을 적용해 수제작으로 차량을 생산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그런 탓에 연간 생산량은 5~600대 정도라고. 국내에도 진출했지만 판매량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런 미츠오카 차량이 최근 국내에서 포착,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클래식한 외관으로 언뜻 보면 1940~1950년대 중반 모델 같지만 해당 모델은 1990년에 출시된 미츠오카 라세드다. 컨버터블 모델인 도라로도 보이긴 하지만, 해당 모델은 라세드에서 루프를 잘라낸 것이라고.
글 이진웅 기자
닛산 5세대 실비아
기반으로 개발된 라세드
라세드는 1990년 출시된 차량으로, 당시 시판 중이던 닛산 실비아 5세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전면에는 194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한 외관이 눈에 띈다. 다만 측면에는 닛산 실비아 5세대의 모습이 어느정도 보여 언밸런스한 느낌을 자아낸다.
엔진은 닛산 실비아 5세대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1.8리터 엔진이 탑재되었다. 1세대 모델은 1993년까지만 생산되고 단종되었으며, 이후 2008년 실비아 7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한 2세대 모델을 출시해 2012년까지 판매했다. 여전히 클래식한 외관을 유지했으며, 엔진은 실비아 7세에 탑재된 2.0리터 엔진이 적용되었다.
컨버터블 모델은
도라로 별도 출시
컨버터블 모델은 도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라세드 컨버터블이 아닌 도라로 출시된 데는 이유가 있었는데, 해당 차량의 경우 라세드와 달리 3세대 머스탱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비아의 1.8리터 엔진이 아닌 머스탱의 V8 4.9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사실상 다른 모델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플랫폼과 엔진은 다르지만 전반적인 디자인은 라세드와 거의 유사하다.
500대 한정 생산 덕에
현재까지도 그 희소성 높아
라세드는 1세대 모델이 500대 생산되었으며, 현재는 생산된 지 30년이 넘은 탓에 주행이 가능한 차는 더욱 적다. 2세대 모델은 생산 대수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제작인데다 4년 정도만 생산했으니 마찬가지로 그다지 많지는 않을 것이다.
컨버터블 모델인 도라는 라세드보다 더 적게 생산되어 더욱 희소하다. 국내에는 3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따금씩 쿠페인 라세드와 함께 목격되기도 하는데, 이 광경은 해외에서도 보기 어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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