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24% 하락한 2,623.02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빅테크 실적 발표 주시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및 중동 리스크 완화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32.15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2,641.7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상승폭을 줄였다. 오전중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워 2,619.72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소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재차 하락세를 보인 끝에 결국 2,623.0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현, 선물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도 3,600계약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 개인은 1,80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란-이스라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진정됐고,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완화된 가운데, 미국 주요 빅테크 실적 및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을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미국 1분기 GDP 예비치, 3월 잠정주택판매, 26일에는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다. 시장에서는 3월 PEC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6% 올라 전월의 2.5% 대비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지시간 23일에는 테슬라, 24일 메타, 25일 MS, 알파벳, 인텔 등의 주요 기업들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M7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는 S&P500 기업 전체 전망치인 2.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전거래일 10% 급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4.35%)는 모건스탠리 비중 확대 의견 유지 소식 등에 반등했고, 아마존(+1.49%), 애플(+0.51%), 알파벳A(+1.42%), 마이크로소프트(+0.46%) 등도 반등했다.
금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5월 중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준비된 기업부터 적극적으로 공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개설 등의 인프라 구축도 5월 중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일 삼성생명(+2.26%), 한화생명(+1.80%), 삼성화재(+2.50%), DB손해보험(+2.36%), KB금융(+1.01%), 하나금융지주(+1.05%) 등 보험/은행, 현대차(+1.84%), 기아(+0.70%) 등 자동차, SK스퀘어(+3.64%), CJ(+1.96%), 삼성물산(+2.04%) 등 지주사 등 일부 저PBR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조선 업황 회복 기대감 지속 및 7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 가능성 등에 한화오션(+7.92%), HD한국조선해양(+5.03%), HD현대중공업(+3.75%) 등 조선주도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 대만이 상승, 중국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893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2억, 860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08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3계약, 1,661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원 하락한 1,378.3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3bp 하락한 3.489%, 10년물은 전일 대비 2.5bp 하락한 3.625%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7틱 오른 104.13 마감했다. 은행이 2,812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41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5틱 오른 111.24 마감했다. 외국인이 4,781계약 순매수,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2,616계약, 1,474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했다. 삼성SDI(-3.44%), 카카오(-3.06%), LG에너지솔루션(-2.25%), LG화학(-1.59%), 삼성바이오로직스(-1.37%), 신한지주(-0.90%), POSCO홀딩스(-0.89%), 삼성전자(-0.79%), 포스코퓨처엠(-0.72%), NAVER(-0.44%), SK하이닉스(-0.3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생명(+2.26%), 삼성물산(+2.04%), 현대차(+1.84%), 하나금융지주(+1.05%), KB금융(+1.01%), LG전자(+0.87%), 기아(+0.70%), 셀트리온(+0.56%)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하락이 우세했다. 운수창고(-2.23%), 서비스(-1.47%), 화학(-0.88%), 음식료(-0.87%), 전기/전자(-0.85%), 철강/금속(-0.80%), 섬유/의복(-0.42%), 제조(-0.36%), 의료정밀(-0.35%), 의약품(-0.2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2.78%), 보험(+2.39%), 운수장비(+1.97%), 기계(+1.08%), 유통(+0.97%), 금융(+0.72%), 통신(+0.23%), 비금속광물(+0.19%)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04% 하락한 845.4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48.88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853.6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상승폭을 줄였고, 오전중 하락 전환했다. 844.50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상승 전환했고, 오후 들어 848선 부근에서 움직이다 장 막판 재차 하락 전환, 845.4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 속 코스닥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란-이스라엘 중동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및 주요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을 보였다.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들의 중장기 투자 수익률이 전통 제약기업들과 대형 바이오기업 투자수익률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리가켐바이오(+7.28%), 알테오젠(+4.57%), 에스티팜(+3.91%), 에이비엘바이오(+7.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지난밤 테슬라(-3.40%)가 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71%), 대주전자재료(-3.96%), 상아프론테크(-2.03%) 등 2차전지 테마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리노공업(-2.81%), HPSP(-3.77%), 이오테크닉스(-2.40%), 원익IPS(-3.01%), ISC(-3.82%), 주성엔지니어링(-1.38%)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5억, 289억 순매도, 개인은 874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HPSP(-3.77%), 리노공업(-2.81%), 에코프로비엠(-2.71%), 이오테크닉스(-2.40%), 신성델타테크(-1.78%), 솔브레인(-1.74%), 휴젤(-1.44%), 동진쎄미켐(-0.81%), 셀트리온제약(-0.33%) 등이 하락했다. 반면, 리가켐바이오(+7.28%), 에스엠(+5.88%), 알테오젠(+4.57%), 펄어비스(+2.56%), 삼천당제약(+1.50%), JYP Ent.(+1.04%), HLB(+0.38%), 레인보우로보틱스(+0.23%) 등은 상승했다. 엔켐, 클래시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일반전기전자(-1.98%), 반도체(-1.64%), IT H/W(-1.01%), 섬유/의류(-0.65%), 기타제조(-0.54%), 기계/장비(-0.40%), 출판/매체복제(-0.38%), 정보기기(-0.36%) 등이 하락했다. 기타서비스(+2.12%), 건설(+1.35%), 금속(+1.29%), 오락문화(+1.23%), 인터넷(+1.19%), 디지털컨텐츠(+0.98%), 제약(+0.72%), IT부품(+0.63%) 등은 상승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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