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양문정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며,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영웅’이 15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웅’은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을 배경으로,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 나라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힘썼던 수많은 사람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다.
안중근 역에는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이 나선다. 오는 5월 29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7명의 배우가 함께 이끌어가는 ‘다시, 봄’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 대표 창작 레퍼토리 작품이다. 누군가의 딸, 엄마, 아내로 살아온 중년 여성들의 아름다운 인생 2막 이야기를 담았다.
문희경, 왕은숙, 권명현, 장이주, 오성림, 예지원, 임승연, 유미, 박정아, 구혜령, 황석정, 유보영, 이신미, 김현진 등 배우들은 다시와 봄 팀으로 나눠 공연을 선보인다.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오는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공연한다.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을 원안으로 한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초연된다.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어려지는 벤자민을 따라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이야기다.
‘베르테르’, ‘서편제’ 등을 탄생시킨 조광화 극본/작사/연출가와 이나오 작곡가,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문수호 작가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벤자민 버튼 역은 김재범, 심창민(최강창민), 김성식이 캐스팅됐다. 특히 심창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21년 만에 첫 뮤지컬 배우에 도전한다.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천 개의 파랑’이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오는 5월 12일부터 5월 26일까지 초연 무대를 펼친다.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인 천선란 작가의 소설 ‘천 개의 파랑’을 바탕으로 한다.
가장 낮은 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희망을 품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동물과 로봇, 인간과 종을 넘어선 이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회복과 화해의 연대를 담았다.
콜리 역에는 윤태호와 펜타곤 진호, 연재 역에는 서연정과 오마이걸 효정이 출연한다.
신예 등용문 ‘베어 더 뮤지컬’이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솔직하게 그린 작품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캐스팅 된 박정원, 윤석호를 비롯해 최재웅, 이석준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오는 5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섬:1933~2019’가 5년 만에 재연한다.
소록도에서 오랜 시간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한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고(故)마가렛 피사렉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1933년 소록도로 강제로 이주당한 한센인의 억압받던 삶과 함께 장애도라는 섬에 갇혀 살아가는 2019년 서울의 발달장애 아동 가족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그려낸다.
마리안느/고지선 역에는 백은혜와 정연, 마가렛/백수선 역에는 정운선과 정인지가 출연한다. 국립정동극장에서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7일까지 공연된다.
이외에도 ‘마지막 정원’, ‘오즈의 의류수거함’, ‘더 리더’, ‘삼거리슈퍼스타’, ‘시카고의 아이들’, ‘미오 프라텔로’, ‘작은세계’ 등이 5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문화뉴스 / 양문정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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