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45% 상승한 2,629.44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중동 리스크 고조,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기술주 급락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15.72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628선까지 상승한 후 상승폭을 줄였고, 2,604.37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2,610~2,620대 부근에서 움직이다 장 후반 상승폭을 재차 확대했고, 장중 고점인 2,629.4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6,000억 넘게 순매수했고, 연기금 등도 1,500억 가까이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8,000억 가까이 순매도한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3,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란-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저PBR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밸류업의 일환으로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 과세하겠다”며, “배당, 자사주 소식 등 주주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 대해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발언한 가운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재부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KB금융(+9.11%), 하나금융지주(+8.78%), 신한지주(+6.11%) 등 은행, 삼성생명(+8.93%), 한화생명(+5.71%), 삼성화재(+8.29%), DB손해보험(+6.63%), 현대해상(+5.49%) 등 보험, 한국금융지주(+8.21%), 키움증권(+6.24%), 삼성증권(+4.32%), 미래에셋증권(+4.76%) 등 증권, 현대차(+4.26%), 기아(+4.26%) 등 자동차 대표주, 삼성물산(+6.66%), CJ(+5.51%), LG(+4.64%), SK스퀘어(+4.73%) 등 지주사 등의 저PBR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다만,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10.00%)가 급락했고, 인텔(-2.40%), AMD(-5.44%), 마이크론테크놀로지(-4.61%) 등이 하락했다.슈퍼 마이크로 컴퓨터(-23.14%)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예비 발표를 하지 않으면서 AI 투자가 생각보다 활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84(-4.12%) 폭락한 4,306.87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0.98%), 한미반도체(-6.8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이 상승, 중국, 대만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894억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808억, 354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83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46계약, 1,127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0원 하락한 1,379.2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4bp 상승한 3.512%, 10년물은 전일 대비 6.7bp 상승한 3.650%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2틱 내린 104.06 마감했다. 은행이 7,724계약 순매도, 투신, 연기금 등, 외국인은 각각 3,837계약, 2,409계약, 1,45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61틱 내린 110.99 마감했다. 외국인이 5,363계약 순매도, 연기금 등과 은행은 각각 1,763계약, 1,371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9.27%), KB금융(+9.11%), 삼성생명(+8.93%), 하나금융지주(+8.78%), 삼성물산(+6.66%), 신한지주(+6.11%), 삼성SDI(+5.11%), 현대차(+4.26%), 기아(+4.26%), 셀트리온(+3.35%),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바이오로직스(+2.69%), POSCO홀딩스(+2.20%), LG화학(+2.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0.98%), NAVER(-0.8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했다. 보험(+7.39%), 금융(+5.20%), 증권(+4.14%), 유통(+4.11%), 음식료(+3.66%), 전기가스(+3.30%), 운수창고(+3.12%), 의약품(+2.87%), 섬유/의복(+2.71%), 건설(+2.43%), 통신(+2.08%), 운수장비(+2.04%), 화학(+1.84%), 철강/금속(+1.28%), 서비스(+1.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0.51%), 의료정밀(-0.21%), 비금속광물(-0.18%) 등은 하락했다.
■ 코스피닥지수
코스닥 지수는 0.46% 상승한 845.8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44.95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854.1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상승폭을 반납했고, 오전중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846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했고, 840.29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장 막판 다시 상승 전환한 후 결국 845.8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 개인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기관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지난 주말 미국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중동 리스크가 다소 완화됐고, 2차전지 및 HLB 그룹주 상승 등에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에코프로비엠(+5.49%), 나노신소재(+4.79%), 더블유씨피(+4.58%), 대주전자재료(+2.13%) 등 2차전지 테마가 상승했다. 시총 2위 HLB(+6.30%)가 리보세라닙 중국 난소암 치료제 허가 소식에 강세, HLB생명과학(+3.34%), HLB제약(+9.00%), HLB바이오스텝(+1.55%), HLB테라퓨틱스(+1.24%) 등 HLB 그룹주가 상승했다.
반면, HPSP(-0.46%), 리노공업(-8.78%), 솔브레인(-3.19%), 동진쎄미켐(-2.25%), 원익IPS(-1.35%), ISC(-5.26%), 티씨케이(-7.01%), 하나마이크론(-1.47%), 고영(-3.96%)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글로벌텍스프리(-29.87%)는 종속회사 GLOBAL TAX FREE FRANCE, 택스리펀드 사업자 자격 정지 의사 통지문 수령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165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 307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HLB(+6.30%), 에코프로비엠(+5.49%), 에스엠(+4.48%), JYP Ent.(+3.69%), HLB생명과학(+3.34%), 휴젤(+3.21%), 펄어비스(+2.63%), 셀트리온제약(+2.12%), 레인보우로보틱스(+1.30%) 등이 상승했다. 리노공업(-8.78%), 엔켐(-8.18%), 신성델타테크(-4.76%), 이오테크닉스(-3.57%), 솔브레인(-3.19%), 삼천당제약(-2.43%), 동진쎄미켐(-2.25%), 클래시스(-1.77%), 알테오젠(-1.2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제약(+2.92%), 일반전기전자(+2.90%), 기타제조(+2.31%), 소프트웨어(+2.22%), 운송장비/부품(+1.75%), IT S/W & SVC(+1.61%), 오락문화(+1.53%), 건설(+1.50%), 제조(+1.30%), 섬유/의류(+1.08%), 통신장비(+1.05%), 디지털컨텐츠(+0.99%), 컴퓨터서비스(+0.94%), 통신서비스(+0.85%), 기타서비스(+0.81%), 음식료/담배(+0.53%)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2.70%), IT H/W(-1.79%), 화학(-1.20%), 운송(-1.10%), 비금속(-0.95%), 의료/정밀기기(-0.88%), 방송서비스(-0.38%), 금융(-0.24%) 등은 하락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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