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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에반 그린버그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 내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계속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그린버그 위원장에게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미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국 재계의 지지와 기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더 많은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글로벌 보험회사 처브(Chubb)의 회장 겸 CEO다. 지난해 12월 제9대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에 선출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그린버그 위원장의 부친 모리스 그린버그 전 AIG 회장이 한국전에 참전하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제4대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린버그 위원장이 대를 이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부친을 포함한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해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들이 보여준 정성어린 예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으로서 양국 관계 발전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이어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서 한·미 안보동맹을 더욱 굳건히 묶어주는 것은 양국 간 무역과 경제협력”이라며 “자신은 자유무역주의자이며 그러기에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첨단 분야 투자를 촉진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린버그 위원장은 “미한 재계회의 차원에서도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와 협력을 적극 지원해 양국의 경제 발전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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