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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엿새 만에 대국민 사과 “저부터 더 소통”…이재명 만남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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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입장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이후 엿새 만에 육성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으며 남은 임기 3년 활발한 국정 소통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되, 총선 결과는 “더 소통하라”는 민심의 요구로 받아들여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 등 야권과의 협치에 대해 윤 대통령의 공개 발언은 없었지만, 대통령실은 “모두가 다 열려있다”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국민 매서운 평가 ‘사랑의 회초리’…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

윤 대통령은 16일 총선 결과에 대해 참모들에게 “당의 선거 운동이 평가받은 것이지만 한편으론 국정 운영이 국민의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그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를 ‘사랑의 회초리’로 비유하며 자신을 비롯해 정부가 대국민 소통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식이) 매를 맞으면서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반성한다 어머니가 주시는 ‘사랑의 회초리’ 의미가 더 커질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얼마나 어떻게 잘할지가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회초리를 맞으며 생각해야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정의 방향은 옳지만, 그 국정을 운영하는 스타일과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으냐가 절대다수 의견인 것 같다”고 하며, 국정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정 기조는 지난 대선을 통해 응축된 우리 국민의 총체적 의견”이라며 “기본적으로 우리가 추진해 왔던 국정 기조나 원칙은 가져가되,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기술적인 문제라든지 소통, 지역 예산, 입법의 문제 부분은 잘 조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고 하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 추진 의지를 재확인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관련 보도 보는 내원객
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내원객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관한 보도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무분별한 현금지원은 마약 “…대통령실 “영수회담 못할 이유 없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더욱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언급하면서도 현금 지원 같은 선심성 정책에 대해 “마약과도 같다”고 하며 경계의 뜻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친다.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치적 집단주의와 전체주의와 상통한다”고 거듭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공개 발언과 비공개 참모 회의 등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이나 야권과의 협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소통과 관련해선 “국회와도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할 것”, “민생 안정을 위한 예산과 법안은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영수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윤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뭐가 있느냐’고 했는데 그 안에 답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회담을 거부했던 총선 전 입장과는 분명히 달라진 것이다.

이 관계자는 5월 말 시작되는 22대 국회, 여당의 지도체제 완비 등을 언급하며 “어떤 시점이 국회와 소통하기 적절한지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당 지도부 구성 이후 적절한 시점에 영수회담을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취임 100일 이후 진행되지 않았던 기자회견,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재개 등 대국민 소통을 위한 다양한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12분 가량 이어진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을 22차례 언급하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민생은 11번, 민심은 3번 언급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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