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AV배우 19금 페스티벌
수원, 파주 행사 무산에 이어
“서울시의 경고에도 강행하겠다”
수원에서 ‘19금 성인 페스티벌’을 진행하려다 국민 청원까지 올라왔던 주최사가 이번에는 ‘한강’에서 행사 진행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전기를 끊겠다”며 경고했다.
15일 성인 페스티벌 주최사인 플레이조커 측은 오는 21~22일 서울 잠원한강공원의 선상 주점 어스크루즈에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미래한강본부는 13일 어스크루즈 운영사에 “성인 페스티벌은 성(性)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등이 우려돼 선량한 풍속을 해한다”, “하천법 및 유선 및 도선사업법 규정에 따라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금지한다”라는 내용이 담긴 불법 행위 금지 공문을 보냈다.
더불어 주최 측이 강제로 행사를 진행한다면 즉시 고발, 어스크루즈 임대 승인 취소, 하천 점용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은 물론이고 “행사장 주변을 막고 전기를 끊는 등 강경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스티벌 주최 측은 “서울시는 행사 개최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며 행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과거 행사를 막은 수원시와 여성단체에게 법정 대응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해당 페스티벌은 앞서 올해 경기 수원 권선구의 한 전시장에서 같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행사장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수원시가 이를 무산시켰다.
이후 파주의 한 스튜디오로 장소를 바꿨지만 공지 하루만에 파주시의 반대로 대관이 취소됐다.
당시 파주시장은 “성문화 콘텐츠의 자정력이 미성숙한 상황에서 철저히 폭력적인 일부 남성의 시각에서 여성의 비인격화를 조장하는 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페스티벌이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을 결사반대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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