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루키’ 이정후의 배트가 연일 불을 뿜으며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탬파베이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의 배트는 1회초 첫 번째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그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숀 암스트롱(34)을 상대로 초구, 93.2마일(약 150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진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30)의 안타 때 홈까지 파고 들어 득점도 올리며 선두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찾아왔다. 이정후는 탬파베이의 바뀐 투수 타일러 알렉산더(30)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84.8마일(약 136km) 커터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97마일(약 156km)이나 될 정도로 배트 중심에 잘 맞은 타구였지만 야수정면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안타가 되지 못했다.
이정후의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석은 6회초였다. 노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탬파베이 투수 알렉산더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89마일(약 143km)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이 됐다. 안타 하나면 타점을 올릴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큰 타석이었다.
이날 경기 7회초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전타석과 같은 투수 알렉산더를 상대로 3구 77.5마일짜리 스위퍼를 타격했지만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다섯번째 타석은 9회초 투아웃 주자 3루 상황에 찾아왔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케빈 켈리(26)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76마일짜리 스위퍼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종료됐다.
이정후는 이날도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나름 선두타자의 역할을 해냈지만 님은 탬파베이에 3-9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경기 결과로 올 시즌 6승 1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위 LA다저스와는 5경기 차이다.
사진=MHN스포츠 DB, 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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