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2’ 故 박보람
갑작스러운 비보 전해져
SNS 댓글 폐쇄 이유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지난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박보람은 지난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박보람은 나이답지 않은 폭발적인 성량으로 호평을 받으며 인기에 힘입어 2014년 ‘예뻐졌다’를 통해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다만 ‘슈퍼스타K2’ 출연 이후 일진설에 퍼지며 학교폭력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이에 박보람은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플이 이어지자 박보람은 SNS 댓글 창을 닫은 채로 활동을 이어갔다.
박보람은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2월에는 ‘슈퍼스타K2’ 출연 멤버인 가수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했고, 사망 9일 전인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매했다.
한편, 박보람은 전날 오후 9시 55분께 한 지인의 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인에 따르면 박보람은 화장대 앞에 엎드린 채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밤 11시 17분 끝내 사망했다.
이에 현재 경찰은 박보람의 사인이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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