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선거일 오늘은 벚꽃엔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국에 강한 봄바람이 불면서 만개한 벚꽃이 꽃비가 돼 내릴 예정이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이 10도를 밑돌 전망이다. 벚꽃도 지고 선거도 끝나면 그동안 적체되어 있던 현안들을 22대 국회에서 해결해야한다. 갤럽 조사에서는 3월 말까지도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조국혁신당을 합친 것보다 앞섰다가 4월 첫주 들어 경합하는 구도로 바뀌었다. 구도가 바뀐것인지 물밑 여론의 흐름을 제대로 짚지 못한것인지, 아니면 선거 막판에서야 중도무당층이 결집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여당인사는 해석하고 반대로 야당인사는 정권 심판 여론이 물밑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 중 의대증원 정책으로 의정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당장 우선 해결되어야 할 과제는 무엇보다 전공의들이 파업을 끝내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는것이다.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에 의사 출신 후보가 16명 출마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이후 이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 지역 후보 중 김윤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의사 출신 후보들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김윤 후보는 의사 출신임에도 의료계를 비난하는 입장이다
그 중 당선이 유력한 서울 강남갑구 의사출신 서명옥 후보는 2,000명 증원은 무리라고 밝히며 조속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감염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가 극에 달해 있던 시기에 대구로 가장먼저 달려가듯, 당선이 결정되는 시점 부터 강남구 보건소장 10년, 한국공공조직은행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공공의료 정책 강화와 정부의 의사 증원과 의협의 인력 재배치를 위한 제도적 지원 등 의정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등록된 22대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을 살펴보면, 보건의료 직역 출신 의사가16명으로, 그 중 지역구 출마 후보자는 9명, 나머지 7명은 비례대표다. 소속별로 보면 여권 8명, 야권 6명, 무소속 2명이다.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보건의 직역출신 의사들은 여야 관계없이 국민의 아픈곳을 진찰하고 처방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해결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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