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영화 ‘서울의 봄’ vs ‘파묘’ , 백상예술대상 격돌
영화 ‘서울의 봄’과 ‘파묘’가 제60회 백상예술대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오는 5월27일 열리는 가운데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과 ‘파묘’가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분투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11월22일 개봉해 1312만명을, ‘파묘’는 수상한 묘를 팠다가 기이한 일들에 휘말리는 이들의 이야기로 2월22일 개봉해 1133만명을 동원하며 장기간 침체해 있던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이다.
올해 영화 작품상 후보에는 ‘서울의 봄’과 ‘파묘’를 비롯해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올라 경합을 벌인다.
작품상 못지않게 감독상 부문도 치열하다.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김한민 감독(‘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 감독(‘밀수’),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 감독(‘파묘’)이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또 김창훈(화란)·박영주(‘시민덕희)·유재선(잠)·이정홍(괴인)·조현철(너와 나) 감독이 신인감독상 후보에 지명됐다.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 후보에는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 작가·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예술상 후보에는 ‘파묘’의 김병인 음향감독, ‘서울의 봄’의 이모개 촬영감독과 황호균 특수분장 감독, ‘거미집’의 정이진 미술감독, ‘더 문’의 VFX를 담당한 진종현 슈퍼바이저 등이 각각 올라 경쟁한다.
특히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올해 시상식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의 김윤석을 비롯해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 ‘서울의 봄’의 정우성과 황정민, ‘파묘’의 최민식 등 베테랑들이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도 쟁쟁하다. ‘파묘’의 김고은과 ‘시민덕희’의 라미란, ‘밀수’이 염정아, ‘킬링 로맨스’의 이하늬, ‘잠’의 정유미가 대결을 펼친다.
남자 조연상 후보로는 ‘밀수’의 김종수, ‘소풍’의 박근형, ‘밀수’의 박정민, ‘화란’의 송중기, ‘파묘’의 유해진이 꼽혔다. 여자 부문에선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김선영과 ‘외계+인 2부’의 ‘염정아, ‘시민덕희’의 염혜란, ‘로기완’의 이상희,, ‘거미집’의 정수정이 올라 수상의 영광을 거머쥘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는 JTBC ‘나쁜엄마’, 디즈니+’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올랐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1일부터 2024년 3월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한 콘텐츠(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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