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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의 총선 빅데이터] 깜깜이 기간 전 민심…정부 지원론 vs 정부 심판론 ‘팽팽’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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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본 투표일이 7일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총선 개표 결과에 따라 집권 여당의 선거전을 진두지휘해 온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운명이 결정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견인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제 3지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역시 선거 결과에 따라 운명이 좌우된다.

사전 투표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제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30%를 넘은 31.28%로 집계되며 마무리 됐다.

전체 유권자 4430여 만 명 가운데 1385만 여 명이 투표했다고 한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1.19%)이며 전북, 광주, 세종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25.6%)였다. 가장 유권자가 많은 수도권은 서울 32.63%, 경기 29.54%로 나타났다. 높은 사전 투표율에 대한 해석은 정반대로 엇갈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에 비해서 매우 높은 것은 우리도, 저쪽도 결집하고 있단 뜻”이라며 “그럴 때는 그동안 나왔던 여론조사 결과도 다 소용없다. 중요한 건 누가 더 절실하게 투표장으로 많이 나가느냐”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위대한 국민께서 투표로 주권자의 힘을 보여주셨다”고 주장했다.

높은 사전 투표율의 의미를 각 정당이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 주요 인물의 빅데이터 언급량을 파악해 보았다.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오피니언라이브 캐치애니(CatchAny)로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일 기간 동안 빅데이터 언급량을 도출해 보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빅데이터 언급량은 17,979 건으로 나타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093 건 그리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801 건으로 나왔다(그림1). 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까지 집계된 결과를 보면 한 위원장이 가장 많고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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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빅데이터 언급량 추세로 보면 위축되었던 한 위원장에 대한 빅데이터 언급량이 공식 선거 운동 들어가면서부터 점점 올라가는 추세이고 범민주계열에서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보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에 대한 언급량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결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뿐만 아니라 선거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역시 여야가 팽팽한 구도다. 4개 여론조사 기관(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이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인 1~3일 실시한 NBS조사(전국1004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 응답률18%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9%, 더불어민주당은 29%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3월 1주 차 조사 이래 1개월째 횡보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2%,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1%의 지지율을 보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의 비례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로 가장 높았다. 조국혁신당은 23%, 민주당의 비례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5%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에 대한 공감은 46%,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심판론’에 대한 공감은 47%로 집계됐다.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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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투표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선거를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것이므로 정부 심판과 야당 심판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 분석을 시도해 보았다. 먼저 정부 심판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민주당’, ‘정부’, ‘국민의힘’, ‘국민’, ‘사전투표’, ‘정치’, ‘윤석열’, ‘조국’, ‘위원장’, ‘이재명’, ‘지지’, ‘더물어민주당’, ‘한동훈’, ‘미래’ 등으로 나왔고 야당 심판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민주당’, ‘국민의힘’, ‘국민’, ‘사전투표’, ‘위원장’, ‘야당’, ‘정부’, ‘조국’, ‘이재명’, ‘한동훈’, ‘지지’, ‘정치’, ‘조사’ 등으로 나타났다(그림2). 정부 심판과 야당 심판의 빅데이터 연관어를 보더라도 진영 간 한 치의 양보도 없다. 이제 오롯이 유권자의 손에 달렸다. 한동훈, 이재명, 조국의 운명 말이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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