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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회계·법률·건설 등 ‘전문성’에 방점[건설 사외이사 톺아보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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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선임되는 사외이사 대부분이 법조인 출신인 가운데, 현대건설은 큰 변화보다는 회계·법률·건설·안전 등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재선임하는 안정적인 경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눈에 띄는 점은 현대건설 사외이사 4명 모두가 로봇·법·건설·재무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교수라는 점이다. 김재준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혜경 한성대 IT융합공학부 교수,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등 4명의 사외이사가 모두 교수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회계·법률·건설 등 ‘전문성’에 방점[건설 사외이사 톺아보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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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인공지능(AI) 유전자 분석 기반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상품화를 추진하고,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소재만 아니라 진동과 소음을 제어하는 특화된 평면을 개발하는 등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를 재선임했다. 조 교수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를 비롯해 한국로봇학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의 이사를 거친 로봇전문가로 평가된다.

사외이사의 경우 조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아직까지 임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올해 정기 주총 내에서는 제외됐다. 사외이사 모두가 변동이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 김재준 사외이사는 한양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로서 설계부터 시공까지 건축물에 관한 모든 정보를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활용하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정보 모델링)’ 분야 전문가다. BIM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결합하면서 실제 여러 시공 시나리오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까지 발전했다. 이에 건설업계에서 핵심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홍대식 사외이사는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그는 서울지방법원 판사 출신 교수로 20년 이상 경쟁법 일반과 방송통신법상 경쟁과 관련해 연구한 공정거래법 전문가로 평가된다. 중대재해처벌법·공정거래법 등과 관련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이면서 업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정문기 사외이사는 공인회계사 출신인 성균관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다. 2012년까지 삼일회계법인에서 전무를 맡았고, 금융감독원 회계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어려운 국내부동산 환경, 고금리 등 업계 위축에도 탄탄한 해외실적으로 바탕으로 불황을 이겨낸 윤영준닫기

윤영준기사 모아보기 현대건설 대표이사도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29조6513억원으로 2022년 대비 3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854억원으로 전년 5749억원 대비 36.6%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현대건설은 고부가가치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외 대형원전 건설에서 입증한 압도적 기술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미래 저탄소 중심의 청정에너지 전환사업과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을 선도하고 안전·품질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윤 사장과 함께 숙제를 풀어나갈 인물로는 김도형 재경본부장(상무)이 거론된다. 김 본부장은 올해 주총에서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지난해 정기인사를 통해 재경본부장에 올랐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김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한 2011년 현대건설에 합류했고, 재무 관련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건설경기의 침체와 원자재 인플레이션 등 리스크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현대건설 경영목표는 다소 보수적인 수주 28조9900억원, 매출 29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 목표는 전년과 비슷하고, 수주 목표는 10% 줄어들었다.

윤영준 대표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등이 올해 경영 부담을 가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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