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13% 상승한 2,717.65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용 지표 호조 속 반발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18.76으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2,706.74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였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키웠고, 장 후반 2,725.5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을 다시 반납한 끝에 결국 2,717.65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재차 순매수, 2,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하루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미국 경제가 고금리 상황 속에도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밸류업 지원방안 기대감 지속 등에 은행, 보험, 일부 지주사, 자동차 대표주 등 저PBR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Fed 주요 당국자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이어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점 등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 결과에 대해 “꽤 강하다”며, Fed가 기준금리 인하까지 더 시간을 두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우리가 어떤 경제 경로를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되는 것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우리의 정책 금리를 너무 이르게 혹은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은 인플레이션 반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로 돌리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3.10%), 기아(+3.33%), 현대모비스(+0.21%) 등 자동차 대표주, 하나금융지주(+2.42%), 기업은행(+1.13%) 등 은행, 한화생명(+1.96%), 삼성생명(+1.96%), 롯데손해보험(+5.38%), 삼성화재(+2.67%) 등 보험주 등 저PBR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미국 3대 PBM 중 1곳에 ‘짐펜트라’ 등재 소식 등에 셀트리온(+6.20%)이 강세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보합, SK하이닉스(-0.88%), 한미반도체(-2.36%)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했고, 중국이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060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0억, 1,125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42계약, 876계약 순매수, 개인은 2,702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원 상승한 1,353.2.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5.4bp 상승한 3.383%, 10년물은 전일 대비 5.5bp 상승한 3.48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8틱 내린 104.56 마감했다. 외국인이 18,92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3,39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1틱 내린 112.54 마감했다.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1,921계약, 1,739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3,267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6.20%), 포스코퓨처엠(+5.43%), 기아(+3.33%), 현대차(+3.10%), 하나금융지주(+2.42%), POSCO홀딩스(+2.15%), 삼성생명(+1.96%), 카카오(+0.82%), 신한지주(+0.68%), KB금융(+0.29%), 삼성물산(+0.27%),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이 상승했다. 반면, NAVER(-1.66%), LG화학(-1.50%), 메리츠금융지주(-1.09%), SK하이닉스(-0.88%), LG에너지솔루션(-0.80%)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의료정밀(-1.86%), 건설(-1.75%), 기계(-1.35%), 섬유/의복(-1.10%), 화학(-0.91%), 비금속광물(-0.71%), 음식료(-0.64%), 서비스(-0.40%), 운수창고(-0.22%), 종이/목재(-0.20%) 등이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2.29%), 의약품(+1.73%), 보험(+1.72%), 운수장비(+1.26%), 철강/금속(+0.99%), 통신(+0.77%), 증권(+0.53%), 금융(+0.36%)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34% 하락한 860.5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73.76으로 강보합 출발했다. 시가를 고점으로 하락 전환했고,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워 오전 한때 859.09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864선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재차 확대했고, 결국 860.57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으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2차전지·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어닝쇼크 및 테슬라 부정적 전망 등에 에코프로(-6.00%), 신흥에스이씨(-5.23%), 원익피앤이(-3.94%), 엠플러스(-3.97%), 더블유씨피(-4.05%), 천보(-2.06%)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하락했다. 리노공업(-5.15%), HPSP(-2.25%), 이오테크닉스(-2.24%), 원익IPS(-1.07%), ISC(-5.58%), 주성엔지니어링(-4.95%), 하나마이크론(-5.11%), 티씨케이(-2.99%)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하락했다.
반면, 미국 3대 PBM 중 1곳에 ‘짐펜트라’ 등재 소식 등에 셀트리온제약(+3.59%)이 상승, HLB(+7.90%), HLB제약(+13.01%), HLB테라퓨틱스(+19.49%), HLB생명과학(+6.92%) 등 HLB 그룹주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효능 입증 소식에 상승했다. 엔켐(+3.92%)은 MSCI 편입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4억, 1,700억 순매도, 개인은 3,478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천당제약(-7.92%), 에코프로(-6.00%), ISC(-5.58%), 리노공업(-5.15%), 신성델타테크(-4.97%), 동진쎄미켐(-4.44%), HPSP(-2.25%), 이오테크닉스(-2.24%), 클래시스(-2.18%), 솔브레인(-1.91%), JYP Ent.(-1.90%), 원익IPS(-1.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7.90%), 엔켐(+3.92%), 셀트리온제약(+3.59%), 알테오젠(+0.81%), 휴젤(+0.74%), 에코프로비엠(+0.4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금융(-4.08%), 반도체(-3.45%), 비금속(-3.22%), 컴퓨터서비스(-2.88%), IT H/W(-2.71%), 디지털컨텐츠(-2.62%), IT S/W & SVC(-2.03%), 의료/정밀기기(-2.02%), 종이/목재(-1.92%), 금속(-1.90%), 소프트웨어(-1.76%), 기계/장비(-1.73%) 등이 하락했다. 반면, 방송서비스(+1.24%), 제약(+0.99%), 유통(+0.63%), 통신방송서비스(+0.58%) 등은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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