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유튜브 운영부터 프로급 실력까지
연예계 ‘골프 러버’ 누가 있을까?
골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예계 골프왕’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예전부터 골프가 취미인 연예인은 많았다. 골프 전문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그중에는 프로급 실력을 자랑하는 연예인도 존재한다.
김구라, 골프에 예능을 더하다
김구라는 구독자 36만 명의 골프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채널 운영에 대한 김구라의 열정은 대단해서, 게스트 섭외부터 제작비 투자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공식 방송 프로그램이 아닌 유튜브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이경영, 차태현, 탁재훈, 김성주 등 쟁쟁한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특히 프로 선수 수준의 골프 실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유명한 김국진과의 회차는 6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본래 골프는 ‘신사의 스포츠’로도 알려져 있는 만큼, 상호 간의 예의와 존중이 기본이다. 그러나 김구라는 이렇게 진지한 골프의 세계에 ‘예능’을 더했다.
그는 경기 내내 방해와 조언 사이를 넘나드는 교묘한 발언을 이어나가며, ‘독설’이라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골프에도 그대로 적용시키고 있다.
이는 골프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이나 초보 골퍼들도 재미있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다.
김국진, 한때는 ‘프로 입단’까지도 꿈꿨다
연예인 골퍼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김국진이다.
김국진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던 1999년 갑작스럽게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그가 내세운 은퇴 이유는 ‘골프’였다. 그 정도로 골프에 대한 그의 마음이 진지했던 것이다.
김국진은 휴식기를 가지면서 골프의 매력에 흠뻑 빠져 프로 입단까지 도전했다. 그러나 매번 아슬아슬한 차이로 입단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골프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그는 한때 골프 관련 의류 사업에 투자를 하기도 했다. 또 TV조선에서 방영한 골프 예능 ‘골프왕’의 모든 시즌에 출연해 수준급 골프 실력을 선보였다.
강호동, 안신애 프로의 인정을 받은 연예계 최고 골퍼
강호동은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MC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씨름 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원래 운동 선수 출신이어서 그런지 그는 골프에도 남다른 실력을 보인 바 있다.
티빙에서 런칭한 골프 예능 ‘골신강림’에 출연한 그는 함께 출연한 안신애 프로로부터 ‘연예계 최고의 골퍼’라는 극찬을 받았다. 임진한 프로 또한 강호동의 완벽한 스윙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호동의 스윙은 강한 힘과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으며 백스윙이 크지 않다. 자신이 가진 힘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도 강인한 하체의 힘을 이용해 완벽한 스윙을 구현해내는 것이다.
강호동은 ‘골신강림’ 촬영을 하며 “프로는 상상하는 대로 되고, 아마추어는 걱정하는 대로 된다”는 발언을 남겨 ‘마인드’ 면에서도 프로와 같다는 평을 들었다.
이승철, 연예계 ‘골프 황제’이자 ‘비공식 랭킹 1위’?
이승철은 ‘골프 황제’라는 별명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수준급 골프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과거 출연한 IHQ채널의 골프 예능 ‘내 이름은 캐디’에서 프로급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1번 홀에서 티샷으로 무려 250m의 비거리를 기록하면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첫 홀에서부터 버디 찬스를 잡은 것은 물론, 경기 내내 안정감 있는 퍼팅과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주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이승철의 실력을 직접 확인한 김성주는 “연예인 골프 대회가 있다면 우승자는 바로 이승철일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승철은 ‘핸디 4’의 뛰어난 골프 실력을 가지고 있고, 양용은 등 프로 골퍼들과의 친분 또한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전 세계의 메이저 골프 대회를 직접 관람하기도 하는 등 남다른 골프 사랑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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