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총선 D-8일 앞둔 2일 정치권에는 “불공정 이슈가 더불어민주당을 덮치고 있는 양상”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광주 서구을),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의 자녀 증여 논란과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11억 불법대출 의혹’이 부각되며, 이른바 ‘아빠찬스’논란이 2030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양문석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 구입 과정에서의 ‘편법 대출 의혹’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 후보가 2020년 8월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린 후, 딸 명의로 새마을금고 사업자대출을 받아 대출금을 상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양 후보는 “편법적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불법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현장검사에 나선 상태이다.
양부남 후보와 공영운 후보 역시 자녀에 대한 부동산 증여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양부남 후보는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단독주택을, 공영운 후보는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성동구 성수동의 다가구주택을 증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이에 대해 공영운 후보는 “군 복무 중인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한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겸허한 태도를 보였으나,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미래 세대에게는 희망이 없는 사회가 되고 있다”며 정치권이 불공정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2030세대의 반응도 심각하다. 직장인과 대학생 등은 “부모 찬스를 써놓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에 대해 큰 박탈감을 느끼며 투표 의지를 잃어가고 있다고 전한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들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투기 탈세”, “국민 생명이 달린 차량결함 은폐”, “아들 30억 부동산 증여”, “딸 계열사 취업” 등 다양한 문제들이 거론되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결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이들 후보가 출마한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권력은 안산에서 마음은 서울 강남”이라는 등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번 총선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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