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남보라가 자신의 과일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주목받고 있다.
남보라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2005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해당 프로그램의 코너 중 하나였던 ‘천사들의 합창’에 11남매의 맏딸로 출연한 것인데, 인형 같은 외모와 이화여고 재학 중이라는 사실로 인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원래 연예인을 희망하지 않았지만, 연이어 들어오는 소속사들의 러브콜과 부모의 설득으로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당시 10곳 이상의 기획사가 그에게 연예인 제의를 했다고 한다.
2006년 KBS2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였고,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꾸준히 얼굴을 내비치면서 연기 내공을 쌓았다.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영화 ‘써니’를 통해서이다.
2012년에는 ‘해를 품은 달’의 민화공주 역할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면서 유명 배우 대열에 합류하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남보라는 과일 사업을 하고 있다. 남보라는 과거 한 방송에서 “어릴 때부터 내 꿈은 CEO가 되는 것이었다. 연기 활동을 하면서도 ‘언젠가는 꼭 해야지’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남보라는 “두려움 때문에 시작을 망설였다. 하지만 30살을 넘기고 나니 ‘빨리 시작하지 않으면 40대에도 분명 후회할 거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큰 용기를 내어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처음에는 일곱째 동생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독립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다. 레인보우의 지숙이 자주 구매해주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업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며 많은 것을 배웠다. 고객 서비스를 하는 과정에서 ‘이런 말투가 상대방에게 기분 나쁠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화법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업 초기에는 하루에 4시간만 자는 날도 많았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방법을 몰라서 어딜 가든 노트북을 들고 다녔다. 시간이 나는 대로 열심히 일했다”고 창업 당시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여러 사업 중에서도 과일 사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는 “어릴 때 청과물 시장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맛있는 과일을 자주 접하면서, 과일에 대해서는 특히 더 꼼꼼해지는 나를 발견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고객들이 우리 가게를 통해 맛있는 제철 과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목표다. 드라마 촬영 중에는 어쩔 수 없이 사업 비중을 줄여야 했지만, 이제 시간이 생겼으니 다시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꿈을 이루어나가는 삶이 멋지다”, “대학에서도 경영학을 복수전공 했던데 정말로 어릴 때부터 꿈이었나 보다”, “역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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