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71% 상승한 2,757.09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중국의 미국 기술기업 제재 및 고점 부담 속 차익매물 출회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56.42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중 상승폭을 키웠고, 2,779.4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점차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후 들어 2,750선 부근으로 상승폭을 줄였고, 장 막판 2,752.27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결국 2,757.09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 장중 고점 및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77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22년2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개인은 1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4.25%)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장중 고점 부근에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지수는 고점대비 상승폭을 다소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웰스파고, 미즈호 등 주요 IB들이 AI 수요 호조 및 미·중 반도체 신경전에 따른 수혜 기대감 등으로 투자의견 상향하자 지난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28%)가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총 1, 2위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4.25%)가 동반 상승했고, 한미반도체(+15.50%)도 급등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관련 기업 주가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줄어들고 메모리 업사이클을 지지하는 쪽으로 시장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현대차(+0.42%), 기아(+2.60%), 현대모비스(+2.52%) 등 자동차 대표주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5%), LG화학(-2.50%), 삼성SDI(-2.67%), 포스코퓨처엠(-1.87%) 등 2차전지주가 하락했고, 하나금융지주(-1.92%), 신한지주(-1.68%), 삼성화재(-5.69%), 동양생명(-2.56%) 등 은행·보험주도 대체로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이 상승, 일본, 대만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39억, 4,820억 순매수, 개인은 1조876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72계약, 3,616계약 순매수, 기관은 6,151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6원 하락한 1,339.5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1bp 상승한 3.301%, 10년물은 전일 대비 2.7bp 상승한 3.397%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틱 내린 104.82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1,189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475계약 순매수, 투신과 기타금융도 각각 320계약, 29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4틱 내린 113.38 마감했다. 외국인이 1,147계약 순매도, 은행은 659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4.25%), 기아(+2.60%), 현대모비스(+2.52%), 삼성전자(+2.17%), 카카오(+2.04%), 삼성물산(+1.01%), 삼성생명(+0.51%), NAVER(+0.48%), 현대차(+0.4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2.67%), LG화학(-2.50%), LG에너지솔루션(-2.05%), 하나금융지주(-1.92%), 포스코퓨처엠(-1.87%), 신한지주(-1.68%), 삼성바이오로직스(-1.43%), 셀트리온(-1.32%), POSCO홀딩스(-0.6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기계(+2.96%), 통신(+1.77%), 섬유/의복(+1.56%), 전기/전자(+1.43%), 운수장비(+1.35%), 서비스(+1.11%), 제조(+0.95%), 음식료(+0.86%), 비금속광물(+0.42%), 유통(+0.4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보험(-1.84%), 의약품(-1.10%), 전기가스(-1.07%), 건설(-0.58%), 철강/금속(-0.45%), 종이/목재(-0.41%), 금융(-0.39%)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26% 상승한 916.0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15.49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922선 위로 올라섰으나 오전중 상승폭을 다소 줄였고, 재차 상승폭을 키워 오후 들어 922.5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상승폭을 급격히 반납했고, 하락 전환해 910.86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결국 916.09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 속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다만, 기관 순매도 및 HLB 그룹주 출렁임 등에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 개인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도했다.
경구용 GLP-1 비만·당뇨 치료제 미국 독점 판매 텀시트 계약 체결 및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9개국 독점판매권·공급계약 체결 모멘텀 지속 등에 삼천당제약(+26.37%)이 이틀째 급등했다.
금일 신규 상장한 엔젤로보틱스(+225.00%)도 급등했다. 에스엠(+10.11%)이 NCT드림 ‘드림 이스케이프’ 국내외 음원·음반 차트 1위 소식에 급등, JYP Ent.(+3.36%),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2%) 등 여타 엔터주들도 상승했다.
미국 FDA와 파이널리뷰 미팅이 특별한 이슈없이 종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장중 상승하던 HLB(+1.68%)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크게 줄였고, HLB바이오스텝(-3.94%), HLB생명과학(-2.06%), HLB제약(-4.38%), HLB파나진(-1.15%) 등이 하락했다. HLB이노베이션(+15.30%), HLB테라퓨틱스(+5.11%)는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21억, 534억 순매수, 기관은 365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엔켐(-6.18%), HPSP(-4.07%), 위메이드(-3.39%), 신성델타테크(-2.36%), 셀트리온제약(-2.34%), HLB생명과학(-2.06%), 클래시스(-1.87%), 휴젤(-1.09%), 솔브레인(-0.6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천당제약(+26.37%), 에스엠(+10.11%), JYP Ent.(+3.36%), 알테오젠(+2.81%), 레인보우로보틱스(+1.78%), HLB(+1.68%), 에코프로비엠(+0.52%), 에코프로(+0.47%)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방송서비스(+6.72%), 통신방송서비스(+4.70%), 오락문화(+3.06%), 컴퓨터서비스(+1.54%), 소프트웨어(+1.16%), 제약(+0.96%), 운송장비/부품(+0.87%), IT S/W & SVC(+0.84%), 유통(+0.74%), 정보기기(+0.74%), 반도체(+0.50%), 금융(+0.4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화학(-2.18%), 의료/정밀기기(-1.36%), 건설(-0.90%), 음식료/담배(-0.73%), 기타제조(-0.58%), 종이/목재(-0.51%), 비금속(-0.43%), 기계/장비(-0.33%), 섬유/의류(-0.33%), 통신장비(-0.30%) 등은 하락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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