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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으로 통한다?…류준열-한소희에 얽힌 ‘북극곰 史'[M-sc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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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류준열과 한소희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에 얽힌 북극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한소희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그의 왼손 약지에 끼워진 반지와 캐리어에 달린 의미심장한 액세서리 흰색 곰 키링이 포착됐다.

왼손에 끼워진 반지는 하와이 현지에서 포착된 사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고, 왼손 약지는 주로 커플링을 착용하는 부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앞서 한소희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직접 열애를 인정했던 만큼 류준열과의 열애를 당당하게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있었다.

흰색 곰 키링은 북극곰을 연상하게 한다. 그러나 북극곰은 한소희에게도, 류준열에게도 의미가 깊은 동물이다.

앞서 SNS 등을 통해서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던 류준열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 공식 1호 앰버서더로 발탁된 바 있다.

수년간 후원했던 사실도 공개했던 류준열은 ‘북극곰 아저씨’라 불리기도 했는데, 이에 착안해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 영상 ‘나는 북극곰입니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연인 류준열처럼 한소희도 과거 북극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공교롭게도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이틀 뒤 한소희 SNS에는 북극곰에 안겨 있는 사진이 공개됐고, 지난 1월 유튜브 ‘엘르 코리아’ 채널에 공개된 한소희 인터뷰 영상에는 올해 초 갑자기 등장한 북극곰의 정체가 드러나기도 했다.

190cm가량 되는 북극곰 인형을 충동구매했다는 한소희는 “이 친구는 가끔 지나가다 안기기도 하고, 스케줄 끝나고 돌아왔을 때 말을 거는 친구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모자를 씌워주기도 하고, 입어야 할 옷이 있으면 잠깐 걸어두기도 하면서 저와 많은 걸 공유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런 정황 속 지난 18일 한소희의 귀국길에서도 흰색 곰 키링이 포착되면서 ‘북극곰’이 연인 류준열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은 최근 한 일본인 누리꾼의 SNS를 통해 하와이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열애설이 일었고, 한소희가 개인 블로그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열애 시기를 두고 환승 연애가 아니냐는 잡음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해 약 8년 동안 류준열과 만남을 이어왔던 혜리가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혜리는 열애설이 불거진 당일 별다른 설명 없이 SNS에 “재밌네”라는 말을 게시하며 두 사람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이에 한소희는 열애설이 불거진 당일 SNS를 통해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나 이를 두고 온라인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한소희와 혜리는 각자 사과의 뜻과 함께 언행에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세 사람에 얽힌 잡음은 일단락됐다.

사진=ⓒ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이지숙 기자, 유튜브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유튜브 ‘엘르 코리아’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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