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전장용 고압 MLCC 5종 개발
티앤엘, 브랜드 성장 기대감 및 저평가 분석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GI-102 기술이전 기대감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 삼화페인트(000390), KAIST, 세계 최고 ‘리튬 금속배터리’ 용매 개발 소식 속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제조 특허 취득 사실 부각에 급등
국내 연구진이 휴대용 전자기기 및 전기차 등의 리튬 이차전지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고전압 구동 때도 안정성을 높여줄 용매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팀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홍성유·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이규태·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곽상규·경상국립대 나노·신소재공학부 이태경 교수 연구팀과 함께 4.4V의 높은 충전 전압에서 리튬 금속 전지의 효율과 에너지를 유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해액 조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구동할 수 있는 상한 전압 한계가 있는 용매들과 달리 높은 충전 전압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용매를 합성하는 데 성공, 이를 첨가제 기술과 접목해 현저하게 향상된 가역 효율(상온 200회 99.9%)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 속 최남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실과 민간수탁과제를 통해 다이알칸설포닐 아이소소바이드의 성능 평가를 진행했으며, 다이알칸설포닐 아이소소바이드 화합물의 제조 방법,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및 리튬이차전지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는 동사가 시장에서 부각됐다.
◇ 수산인더스트리(126720), 자회사 수산이앤에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계측제어·감시설비 공급계약 체결에 상승
수산인더스트리는 언론을 통해 100% 자회사인 수산이앤에스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수출용신형연구로의 계측제어·감시설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수산이앤에스는 원전계측제어설비(MMIS ·Man Machine Interface System)의 종합적인 설계, 제작, 검증, 공급 및 설치, 시운전 등 수행과 함께 원전 보조기기(BOP) 장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축적되는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앞으로 경북 경주시 감포읍 혁신원자력연구단지에서 추진하는 SMR(Small Modular Reactor·소형모듈원전) 실증시설, 해양용 SMR 등 정부 국책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봉섭 수산이앤에스·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용신형연구로 프로젝트 참여를 글로벌 원자력 산업 내 차세대 성장 동력인 SMR에 대한 핵심 계측제어설비 기술력을 강화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며, “SMR 시장 선점이 가능하도록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기(009150), 전장용 고압 MLCC 5종 개발 소식 등에 소폭 상승
삼성전기는 금일 언론을 통해 630V(볼트) 이상의 가혹한 사용 환경에서도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5종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거래선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힘. 동사가 이번에 개발한 전장용 MLCC는 기존 IT용 MLCC의 사용전압 6.3V 대비 100배 이상의 사용환경인 1,000V, 630V를 보증하는 고난도·고부가 제품이다.
이와 관련, 최재열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전장용 고압 MLCC 개발을 통해 동사 전장용 MLCC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동사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전장용 MLCC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혹독한 재고조정 이후 MLCC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세트당 MLCC 탑재량 증가는 구조적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본적인 방향성은 상저하고인데, MLCC 가동률의 점진적 개선과 더불어 생성형 AI에 대한 온기가 스마트폰, PC 관련 컴포넌트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언급했다.
◇ 티앤엘(340570), 브랜드 성장 기대감 및 저평가 분석 등에 강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동사 제 1 고객사인 미국 히어로코스메틱스(4Q22 처치앤드와이트로 피인수)가 여드름패치 브랜드 마이티패치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팔로워 650만명의 틱톡커 ‘알릭스 얼(Alix Earle)’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알릭스 얼은 2023년 포브스 선정 30세 미만 주목해야할 30인에 선정된 인플루언서로 2023년부터 꾸준히 여드름 관리 아이템으로 자신이 사용하는 마이티패치를 추천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월 진행된 처치앤드와이트 실적 컨퍼런스에서 확인된 주요 내용은 2024년중 마이티패치를 40개 국가에 론칭하겠다는 계획과 브랜드 피인수 전 타겟에만 입점되어 있던 오프라인 채널이 월마트 등으로 확대되면서 입점 점포수가 2배로 늘어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2023년 동사의 히어로코스메틱스향 매출액은 +70% yoy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1Q24부터 시작되는 리스탁킹 오더로 인한 2024년 매출 성장은 +25% yoy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동사의 현재 주가 수준은 2024F PER 기준 11배로 미국은 점포 확장 초기 단계, 유럽으로의 지역적 확장 등을 감안하면 동종 수출 의료기기 업체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 면역항암제 GI-102 기술이전 기대감 등에 상승
키움증권은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대해 오는 6월 ASCO에서 면역항암제 GI-102(CD80/IL2 이중융합단백질)의 1/2a상 발표가 전망되는 가운데, 단독요법으로 인체 임상에서 효능 입증 가능성이 높아 항암제 기술 이전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타사의 잇따른 IL-2 타겟 항암제 실패 소식으로 동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대하는 시장의 기대치도 덩달아 낮다며, 단독 요법에서 효능을 입증한다면 IL-2에 대한 실망감이 기대감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한양행에 최대 1.4조원에 기술 이전한 GI301(YH35324)는 오는 3분기에 만성 두드러기(CSU) 단회투여 1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적응증 확장의 가능성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제외 글로벌 판권을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어, 최근 인체 임상 데이터 확보로 다국적 제약사로 기술 이전 협상력이 매우 높아졌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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