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둘째 딸 김주애 ‘후계 가능성’
김정은 건강 상태 눈길
북한이 둘째 딸 김주애의 ‘후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부녀의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 방문 공개 활동을 보도했다.
보도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김주애를 향해 사용했던 “사랑하는 자제분”, “존귀하신”, “존경하는”,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라는 표현 대신 “향도의 위대한 분들께서”라는 표현을 썼다.
‘향도’는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통일부는 북한이 김정은의 딸에 대해 ‘향도’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북한이 공식 매체를 통해 보여주는 김주애에 대한 의전·표현 등을 종합해 볼 때 김주애의 후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통상 ‘향도’라는 표현은 북한이 최고지도자나 조선노동당에만 썼던 표현”이라며 김주애의 후계 가능성을 높이 샀다.
김주애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리설주와의 사이에서 2013년 낳은 장녀로 올해 11세이다.
김주애는 슬하에 1남 2녀를 둔 김정은의 자녀 중 유일하게 공개되었으며, 북한 권력 서열 2위로 볼 수 있는 의전으로 전면에 나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때문에 ‘4대 세습’의 후계자가 되어 그녀가 직접 권력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주애와 일정을 함께 하고 있는 김정은의 건강 상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딸 김주애의 옆에 있는 김정은은 급하게 불어난 체중과 붉고 어두운 혈색을 보이며 건강 이상설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후계 구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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