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은 3월 초 자신의 SNS에 20대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얼굴은 지금과 다름없지만, 장발의 브릿지가 들어간 펌 헤어스타일 덕분에 합성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외람되지만 이번에 20대 역을 연기했다.
지난해 디즈니+ ‘무빙’에서 20대 시절을 다른 배우가 아닌 본인이 직접 연기했던 류승룡. 일부 팬들은 ‘너무한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가 최근 공개한 20대 시절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비주얼이다.
이미 그의 독특했던 20대 시절을 알고 있는 팬들 역시 많이 있지만, 이처럼 직접 고화질(?)의 사진을 대량으로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 반가움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 ‘닭강정’ 홍보차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안재홍과 함께 방문한 류승룡은 혹시나 당시 작품 속 캐릭터 때문에 저런 모습을 하고 다닌 것이냐는 질문에 “그냥 저러고 다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히려 당시는 마음을 좀 내려놓았던 것이라는 그. 수염을 기르고 생활한복을 입고 다닌 적도 있는데, 참고로 저 행색을 하고 다니던 당시 안재욱(서울예대)이 최고의 인기를 달리던 시절 그의 팬들에게 ‘당당하게’ 밥을 얻어먹은 적도 있다…
청년 시절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끼와 매력을 발산해 온 류승룡. ‘장르만 로맨스’ 개봉 당시 생활 속에서도 코믹함을 잃지 않으려 하고 있으며, 타고난 기질이 그런 것 같다며 자신 안의 코믹 본능을 드러낸 바 있다.
웃음은 엉뚱한 면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진지할 때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는 류승룡. 코믹 연기라고 해서 꼭 웃기려고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반면에 만화처럼 연기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과감히 던지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진중한 정극 연기뿐만 아니라 코믹 연기라면 대한민국에서 따라올 배우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류승룡.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닭강정’에서는 그를 이어 코믹 연기의 대가로 거듭나고 있는 안재홍이 함께 해 엄청난 코믹 케미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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