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파산 위기설 및 테슬라 주가 하락세 지속
스페이스X ‘스타십’ 3번째 시범비행, 지구궤도 비행 성공 후 대기권 재진입 실패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중국-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 개최 준비 협의 및 SG, 우크라이나 도로복구 사업 참여 소식 등에 상승
중국과 우크라이나가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해졌다. 중국과 우크라이나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추진하는 러시아와 평화안을 논의했다며,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3일 키이우 주재 판셴룽(範先榮) 중국대사와 만나 스위스에서 열릴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 준비, 양국 간 협력 확대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알려졌다.
국내 아스콘 제조기업인 SG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전쟁 종식에 대비해 당장 긴급 복구 수요가 커진 도로망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도 전해짐. SG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최대 철강회사인 메트인베스트(Metinvest)그룹과 향후 10년간 총 4,200만t 규모 철강 슬래그를 무상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이를 아스콘 매출로 환산하면 총 4조원 규모로, 경부고속도로를 7차례에 걸쳐 포장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 정부가 최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재건 자금을 지원하기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합의한 만큼 이 자금이 도로복구 사업에 투입될 전망이며,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에코스틸아스콘(제강슬래그아스콘)을 만들어 도로 포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몇 달 안에 끝날 수 있다며 무기 지원을 촉구했다. 보렐 대표는 “많은 분석가는 올여름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세를 예상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다음 미국 선거 결과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SG, 디와이디, 웰바이오텍, 에스와이, 대모, 삼부토건, HD현대건설기계 등 우크라이나 재건/건설기계 테마가 상승했다.
◆ 美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파산 위기설 및 테슬라 주가 하락세 지속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예상보다 강한 PPI 발표 속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51.94%)가 최근 재무 자문사 및 로펌과 계약을 체결하고 파산 절차를 밝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폭락세를 기록했고, 테슬라(-4.12%)는 웰스파고에 이어 UBS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연일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리비안(-8.71%), 루시드(-6.07%) 등 여타 전기차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에 삼성SDI, 엘앤에프, LG에너지솔루션, 한빛레이저, 신성에스티, 리튬포어스, 지오릿에너지, 천보 등 전기차/ 2차전지/ 리튬 등의 테마가 하락했다.
◆ 스페이스X ‘스타십’ 3번째 시범비행, 지구궤도 비행 성공 후 대기권 재진입 실패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으로 14일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결국 세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실패한 것으로 전해짐. 궤도에 도달해 48분간 비행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해 낙하하는 과정에서 폭파됐으며, 이에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스페이스X는 美 중부시간 기준 14일 오전 8시25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한 뒤 시속 2만6,000km가 넘는 속도로 고도 200km 이상의 우주 지구궤도에 도달했다. 약 48분간 지구 반 바퀴를 비행했으며, 이후 대기권에 재진입해 낙하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연결이 끊겼고, 스타십 자체의 데이터 흐름도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도 전일 달 탐사 목적으로 추정되는 위성 두 기를 발사했지만,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는데는 실패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 속 금일 컨텍, AP위성, 제노코, 인텔리안테크, 한화시스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항공산업(누리호/인공위성 등) 테마가 하락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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