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차지한 엠마 스톤의 황홀한 순간들…영화 ‘가여운 것들’
배우 엠마 스톤에게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가여운 것들’을 향해 관객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가여운 것들’은 11일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등 4개 부문을 차지했다. 특히 미술과 관련한 주요상을 휩쓸면서 영화 속 화려한 미장센이 주목받고 있다.
몸은 어른, 지능은 아이인 주인공 벨라 백스터(엠마 스톤)의 놀라운 여정을 그린 ‘가여운 것들’은 지난 3월6일 개봉해 국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엠마 스톤은 앞서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를 함께 했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다시 손잡고 파격적인 연기로 벨라 백스터를 표현했다.
‘가여운 것들’ 제작진은 아카데미 4관왕을 기념해 환상적인 동화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의 장면들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장면은 독창적인 비주얼로 완성한 미술부터 주인공들의 다채로운 의상, 개성이 돋보이는 분장을 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겼다. 각 부분의 제작진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상상한 세트와 의상, 분장을 실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영화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대규모 세트를 제작해 극에 등장하는 모든 장소를 구현했다. 또한 벨라의 성장에 따라 확장되는 ‘색’의 세계를 통해 다채로운 색채로 채웠다.
의상과 분장에서도 각각의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난다.
세상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 벨라 백스터를 비롯해 짓궂고 불손한 변호사 덩컨(마크 러팔로), 천재 과학자 갓윈(윌렘 대포)의 비주얼을 통해 이들이 어떤 인물인지 단번에 눈치챌 수 있다.
할리우드 대표 의상 디자이너인 홀리 와딩턴은 40명의 스태프와 호흡을 맞춰 빅토리아 시대의 고전 스타일부터 섹슈얼한 스타일까지 캐릭터들의 의상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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