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에서의 하차 이후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 종영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이목을 끌고 있다.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심야 음악 프로그램으로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총 4시즌을 이어 진행하는 뮤직 토크쇼다.
이효리는 이 프로그램에서 전임 MC 박재범과 최정훈, AKMU (악뮤)에 이어 네번 째 시즌의 MC를 맡았다.
KBS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약칭 레드카펫)’이 예정된 한 시즌을 마치고 이달 말 종영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레드카펫’의 마지막 회는 네 번째 시즌의 마무리를 맞이하는 만큼 그간 ‘더 시즌즈’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레드카펫’ 종영 후에는 새로운 MC와 함께 다음 시즌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레드카펫’이 갑작스럽게 종영하게 되면서 이효리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의 팬들 사이에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효리가 단독 MC로 이름을 걸고 시작한 ‘레드카펫’은 데뷔 26년 차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첫 주 KBS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 화제성 2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OTT 웨이브의 1월 첫 주 주간 시청 시간과 시청자 수는 전 시즌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첫 방송은 1.9%의 시청률로 시작해 중간에는 0.8%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이효리와 유명인들의 출연으로 인해 관심이 점점 증가하며 최근에는 1%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심야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임을 고려하면 이는 꽤나 준수한 시청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시청률 감소가 김신영의 하차 이유였던 것과 달리, ‘시청률 하락’이 이효리의 ‘레드카펫’ MC 교체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차기 MC로 거론되었던 배우 이영애는 ‘더 시즌즈’가 아닌 다른 KBS 프로그램의 MC 후보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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