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24% 상승한 2,680.35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파월 Fed 의장 올해 금리 인하 시사 발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ECB 금리 동결 속 연내 금리 인하 전망 등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76.79로 갭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중 2,688.0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2,68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일부 상승폭을 반납해 2,668.38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오후 장중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결국 2,680선을 회복하며 2,680.35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거론한 가운데, 기술주 강세 속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기관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800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특히, 밤사이 엔비디아(+4.47%)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등했고, 이에 국내증시에서도 삼성전자(+1.52%), SK하이닉스(+4.24%)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SDI(+3.40%), 삼성에스디에스(+3.32%) 등 주요 기술주들도 상승했다. 4월 미국암학회(AACR) 기대감 지속 속 개별 호재가 잇따르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5.28%), 셀트리온(+1.81%)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파월 Fed 의장은 이틀 연속 연내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을 이어갔음. 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이어 상원 반기 증언에서도 금리 인하가 멀지 않은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내려가는 길에 있다는 것을 더 자신할 수 있도록 하는 더 많은 증거다. 그것은 좋은 인플레이션 수치로 나올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자신감을 가지는 데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으며,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주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 장 마감 시점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5.7%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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