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숙 근황
30년 전 사별한 사연 전해
국회의원 출신 남편 사망 이유
배우 이숙이 사별한 남편에 대해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감초 배우이자, 가수로도 활동한 이숙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 이숙은 30년 전 사별한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이숙은 “남편과 사별한 지 30년 됐다. (국회의원) 2번 낙선 후 스트레스로 하늘나라에 가셨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남편 장례식장에 최불암이 조문왔던 일화를 전했다.
당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최불암은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장례식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숙은 “제가 ‘죄송하지만, 그 배지 좀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의아해하면서 배지를 주시더라. 내가 남편 영정에 그 배지를 올려놓고 ‘하늘나라에서는 국회의원만 되지 말고 대통령 돼서 뜻을 펼치셔라’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돌려드리니 극구 거부하시더라. 실례를 좀 했다”라며 최불암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숙은 지난 1973년 CBS 공채 10기 성우로 데뷔해, 1976년 MBC 8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해 배우로 활동했다.
이숙 남편은 故 남현식으로,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이후 1992년 총선에서는 여야 공천 파동에 휘말려 공천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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