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유도단이 순천만국가정원컵 대회에서 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에서 이하림(-60kg급)이 은메달을, 김화수(-60kg급)와 이문진(-90kg급)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8일 전했다.
세계유도랭킹 3위 이하림은 1회전에서 영남대 이준욱을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승, 2회전에서는 용인대 황혜성과 만나 팔가로꺽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3회전에서는 세종시유도회 전승우를 상대로 지도 3개를 따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한국마사회 동료 김화수와 만났다. 김화수는 올해 한국마사회 유도단에 입단했다.
한 집 싸움을 벌이게 된 이하림과 김화수는 한 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이하림의 업어치기가 갈랐다.
이하림은 결승에서 김원진에 한판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탈락한 김화수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90kg급에 출전한 이문진은 준결승까지 나섰지만 경기 중 손목부상으로 기권패하며 최종 동메달을 획득했다. 마사회 소속 안재홍(-73kg급), 이성호(-90kg급)는 각각 4회전, 3회전에서 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대회 결과에 따라 이하림, 김화수, 안재홍, 이성호 총 4명이 2024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진촌선수촌에 들어간다.
한국마사회 유도단 김재범 감독은 “새로 입단한 선수들이 잘 적응해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내를 넘어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훈련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국제유도연맹, 한국마사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