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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개장체크] 日 증시, 사상 최고치 재경신 및 4만엔선 첫 돌파

인포스탁데일리 조회수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1.21% 상승한 2,674.27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36억, 413억 순매수, 개인은 6,225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50계약, 441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2,898계약 순매도했다.

특히, AI 반도체 훈풍 지속 등에 SK하이닉스(+6.59%), 삼성전자(+2.04%)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지속 속 KB금융(+8.66%), 삼성생명(+7.22%), 하나금융지주(+6.36%), POSCO홀딩스(+6.14%), 삼성물산(+4.02%), 현대모비스(+3.92%) 등 저PBR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2원 하락한 1,331.3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KB금융(+8.66%), 삼성생명(+7.22%), SK하이닉스(+6.59%), 하나금융지주(+6.36%), POSCO홀딩스(+6.14%), 포스코퓨처엠(+5.52%), 삼성물산(+4.02%), 현대모비스(+3.92%), 삼성전자(+2.04%), 현대차(+2.00%), LG화학(+1.99%), 신한지주(+1.49%), 기아(+0.8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2.00%), NAVER(-1.54%), LG에너지솔루션(-0.75%), 삼성SDI(-0.66%), 카카오(-0.38%)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16% 상승한 872.97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138억 순매수, 개인은 2,069억 순매수했고, 기관은 0억 순매매했다.

AI 반도체 훈풍 지속 속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GST(+24.87%), 퀄리타스반도체(+16.29%), 고영(+14.00%), 케이엔솔(+12.09%), 티에프이(+9.56%), HPSP(+8.95%)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휴젤(+10.11%)이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미국 FDA 허가 등에 급등하는 등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31%), 에코프로(+2.43%)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휴젤(+10.11%), HPSP(+8.95%), 삼천당제약(+5.87%), 알테오젠(+4.11%), 주성엔지니어링(+3.54%), 레인보우로보틱스(+3.10%), 동진쎄미켐(+3.09%), 에코프로(+2.43%), 솔브레인(+1.47%), 에코프로비엠(+1.31%), 카카오게임즈(+1.07%), HLB(+0.74%), 이오테크닉스(+0.49%), 신성델타테크(+0.2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엔켐(-6.60%), 펄어비스(-4.61%), JYP Ent.(-2.04%), 셀트리온제약(-1.44%), 클래시스(-0.93%), 리노공업(-0.24%)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이번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 및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25% 하락한 38,989.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하락한 16,207.51에, S&P500 지수는 0.12% 하락한 5,130.95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06% 상승한 4,981.97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6일과 7일 각각 하원과 상원 증언에 나서는 파월 의장 연설과 8일 발표되는 2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짙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민주당으로부터 금리 인하를, 공화당으로부터 은행 규제를 요구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월 고용이 강력했던 1월에 비해 얼마나 꺽였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월 35만3,000건에서 19만건으로 크게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대 이상으로 고용이 둔화한다면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Fed가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개시해 연말까지 25bp씩 총 3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했다. 특히, 장 마감 시점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4.7%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파월 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을 재차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연방준비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Fed가 올해 3분기 처음 금리를 내린 뒤 인하를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속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일단 행동에 나선 후 기업, 가계 등 시장 참가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편이 낫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리 인하폭은 올해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0.5%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인공지능(AI) 훈풍 지속 속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AI 대표 수혜주로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엔비디아가 이날도 3% 넘게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 넘게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에도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3달러(-1.54%) 하락한 78.7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주요 이벤트 부재 속 지난주 급등에 따른 반발 매도세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파월 증언 및 ECB 통화정책 경계감 속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Fed 6월 금리 인하 전망 속 상승,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7.16%)가 中 2월 판매 부진 소식 및 인센티브 제공 소식 등에 급락했고, 애플(-2.54%)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8억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14%), 아마존(-0.36%), 알파벳A(-2.76%), 메타(-0.82%), 넷플릭스(-0.57%)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고, 뉴욕커뮤니티뱅코프(-23.10%)는 지난 금요일 늦게 무디스가 회사의 주요 은행 계열사의 예금 등급을 하향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반면, 엔비디아(+3.60%), AMD(+1.34%), 인텔(+4.08%)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대체로 상승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18.65%)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메이시스(+13.55%)는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인수 제안 가격을 주당 24달러로 기존 21달러보다 높였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비트코인 강세 지속 속 코인베이스(+11.36%)가 급등했고, 포드(+2.33%)는 美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한편, 제트블루(+4.33%)와 스피릿항공(-10.84%)은 양사가 합병을 취소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등락이 엇갈렸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이 하락한 반면, 일본, 중국, 대만이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3월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상승 속 반도체 관련주 강세 등에 0.50% 상승한 40,109.23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재경신 및 4만엔선을 첫 돌파했다.

지난 주말 美 증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이 30% 이상 폭등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 같은 소식에 도쿄일렉트론, 히타치, 후지쓰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시아 시장 개장 이후 미국 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주말 동안 낙폭을 일부 되돌렸고, 이에 달러화 약세가 일부 되돌려지며 엔/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최근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점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 경계감이 짙어진 가운데, 숏 포지션을 취했던 해외 헤지펀드와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환매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증시가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에 지배되고 있다고 분석하는 모습이다.

달러 대비 가치 하락한 엔화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2.37%), 히타치(+1.70%), 후지쓰(+0.38%), 소프트뱅크그룹(+0.30%), 샤프(+0.20%) 등이 상승한 반면, 주부전력(-0.77%), 닛산자동차(-1.04%), 도요타자동차(-0.49%),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0.10%) 등이 하락했다.

3월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양회 개막 속 경기 부양책 발표 기대감 지속 등에 0.41% 소폭 상승한 3,039.31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금일 국정 자문기구 격인 정협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고, 국회 격인 전인대는 하루 뒤인 5일 개막하는 가운데, 러우친젠 전인대 대변인은 금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경제 반등과 장기 성장의 근본적인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 중국 지도부는 이에 대한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전인대의 개회식 때 이뤄지는 리창 국무원 총리의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 주목하는 모습. 리창 총리는 연간 성장률 목표치와 경제정책 추진 방향, 부문별 예산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의 저가 공세가 세계 경제에 쇼크를 불러오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 중국은 90년대 전 세계에 값싼 물건을 공급하면서 세계의 공장으로 급부상했고, 당시 저가 공세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저 인플레이션 속에 초장기 호황을 구가할 수 있었다고 알려졌다. 다만, 지금의 중국발 저가 쇼크는 세계 경제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부동산 침체로 국내 소비 둔화를 겪고 있는 중국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수출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04% 상승한 16,595.97에, 대만가권 지수는 1.95% 상승한 19,305.31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인포스탁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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