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양산형 테스트카 포착
기존 디자인과 달라진 점은
LWB 모델 국내에도 출시?
연내 정식 출시를 예정한 캐스퍼 EV의 최종 양산형 모델의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다. 이번에 포착된 테스트카는 유럽과 일본 수출용 모델로 알려진 롱 휠베이스 버전으로 추측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롱 휠베이스 모델의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전에는 경차 혜택을 위해 경차 규격을 지킨 기본 모델만 국내에서 출시하고, 전장과 휠 베이스를 늘리고 전폭은 1.6m가 넘는 크기로 설계된 늘린 롱 휠베이스 모델은 유럽 수출용 모델로 알려졌다.
경차 규격 포기하는 대신
350km 주행 거리 확보해
최근 업계에서는 경차 규격을 지키더라도 전기차와의 혜택을 중복으로 받을 수 없는 만큼 현대차가 캐스퍼 EV의 경차 혜택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경차 규격을 다른 레이 EV는 공간이 제한된 만큼 용량과 크기를 줄인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이 EV는 35.2kWh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205km를 주행한다.
반면 현대차는 새롭게 선보일 캐스퍼 EV에 레이 EV의 배터리보다 용량이 더 큰 48.6kWh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완충 시 350km 주행 거리를 확보해 기존 레이 EV에서 아쉽다고 평가받았던 주행 거리 부분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보다 전장 길어진다
실내 공간 확보에도 유리해
크기가 커진 배터리를 탑재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캐스퍼는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크기를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 GGM은 지난달 2월 캐스퍼 EV의 본격적인 시험 생산 돌입을 발표하며 기존 캐스퍼보다 전장이 250mm 길어질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기존 캐스퍼의 전장 길이는 3,595mm로 250mm를 더 길어지게 되면 3,845mm의 길이를 지니게 된다. 3,600mm인 경차 규격을 크게 넘게 되는 셈이다.
경차 혜택을 받지 못하더라도 캐스퍼 EV는 전기차인 만큼 전기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차 혜택을 포기하고 전기차 혜택을 선택하는 대신 부족한 상품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크기를 키운 만큼 주행 거리 확보뿐 아니라 2열 레그룸 확보 등 실내 공간 활용에도 장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 반영
픽셀 패턴의 방향지시등
한편 캐스퍼 EV는 기존 캐스퍼보다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을 더 해 개성을 갖출 전망이다. 포착된 테스트카의 외관을 살펴보면 전면부에서는 아이오닉 시리즈 등에 반영된 전기차 특유의 픽셀 패턴이 방향지시등에 적용되었다. 헤드램프의 바깥 선에는 DRL을 4개로 분할해 디자인 디테일을 더 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유사한 픽셀 그래픽의 테일램프가 적용되었고, 기존 타원형이던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이 하단에 세로로 길게 두 줄 형태로 배치되었다. 타원형 디자인은 리플렉터에 반영됐으며전면부 DRL과 동일하게 4개로 분할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측면부에서는 휠의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사각형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패턴의 크기가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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