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토폴리노, 도심 최적하 마이크로카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이탈리아산 차량
1천대 가격, 구매 허들 낮아
세컨카로 사고 싶은 피아트 토폴리노
피아트의 토폴리노가 주목받고 있다. 전기 마이크로카에 속하는데, 피아트 특유의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도심형 전기차를 고민중인 해외 예비 오너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담없는 가격과 복잡하고 비좁은 도심의 골목까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 많은 에비 오너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토폴리노는 저가형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현 시점에, 구매할 만한 매력 포인트를 지니고 있다.
어쩐지 디자인 비슷하다 했더니
시트로엥 아미로 만든 차량
피아트 토폴리노는 동급 모델인 시트로엥 아미를 기반으로 제작 됐다. 때문에, 시트로엥 아미와 비슷한 디자인이며, 더 둥글고 귀여운 디자인인 점이 차별점 정도로 보면 되겠다. 그밖에 토폴리노란 모델명은 친숙한 느낌을 유도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특별히 지어졌다.
이 차의 디자인을 살펴보자. 군더더기 없이 실용성에 올인한 디자인 덕분에 심플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동그란 헤드램프가 좌우로 특별한 요소 없이 들어가 있고, 범퍼 부분에는 크롬 가니시로 전면부를 완성한다.
측면은 소형 해치백을 좌우로 압축한 느낌이다. 마치 사다리꼴 같은 루프 실루엣이 보인다. 휠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평평하며, 클래식한 감성을 전달한다. 사이드미러는 컨셉에 알맞게 둥근 형태이며, 레트로 감성을 물씬 풍긴다. 피아트는 이 파츠를 두고 ‘빈티지 미러’라 부른다.
한편 도어가 없는 토폴리노 돌테비타 모델은 더 개성적이다. 대신 떨어지지 말라고 밧줄 같은 끈이 달려 있다.
이어서 후면은 세로로 긴 타원형 리어램프와 크롬 가시니를 가미한 리어범퍼가 전부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짐가방을 얹어둘 수 있는 리어 캐리지가 달려 있어, 클래식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피아트는 토폴리노를 개발하면서 레트로 감성을 연출하려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단촐하지만 직관적인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단촐하다. 스티어링 휠, 속도와 배터리 잔여량,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소형 클러스터가 전부다. 중앙에는 디스플레이가 없고, 스마트폰 거치대가 전부다. 탑승 인원은 2명이며 적재 공간은 65리터에 불과하다. 다만 장바구니나 개인 여행가방 하나 정도는 거뜬하게 실어나를 수 있다. 애당초 마이크로카에 속하는 만큼 큰 기대는 하지말자.
유럽에선 만 14~16세부터 운전할 수 있다?
피아트 토폴리노는 만 14세부터 운전할 수 있다. 이 차의 크기는 2,530mm로 경차보다 훨씬 작다. 단일 모터를 통해 8 PS의 출력을 내며 시속 45km까지 낼 수 있다. 차가 작기 때문에 이정도 속력도 빠르게 느껴진다.
주행거리는 5.4kWh 배터리 탑재로 최대 75km 가량 이동 가능하다. 충전 속도는 배터리 용량을 0~100%까지 채우는데 4시간이면 충분하다.
1천대 가격, 국내 보조금 받으면 1천 초반 기대
이 차의 가격은 한화 기준, 1,400만원대로 저렴하다. 첫 출시 국가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실적이 괜찮으면 국내 출시도 기대해 볼만 하다
가격을 비롯해 디자인, 실용성까지, 국내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이 모델은 한국에서 출시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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